2021. 12. 31. 08:01ㆍ팀.티파니::(팊사전)/TIFF8 NEWS
2021 티파니 8대 늬우쓰
올해 소녀시대에게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죠.
라고 시작했던 작년의 총결산처럼, 올해 또한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답니다. 많은 것들이 변했지만, 또 많은 것들이 변하지 않았죠. 여전히 코로나의 세상 속에서 살고 있지만 일단, 일년 내내 파니가 한국에 있었습니다! (그거면 됐다 싶은 한국 소원...........ㅋㅋㅋ) 언제나처럼 늘 열심히 사는 파니와 우리가 있어서 빛났던 올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1년만에 다시 정리해봅니다. 과연 이 포스팅을 기다리셨던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사실 그냥 올해 있었던 일들을 잊지않기 위해 주절주절 저 혼자 떠들어보는거니까요. 아무튼 가열차게 시작해보겠습니다.
올해 여러분들은 과연 또 어떤 한해를 보내셨나요?
01 배우라는 꿈을 꾸는 '또' 신인
올해의 가장 큰 소득은 바로 "10년만의 귀환(?)"에 빛나는 「뮤지컬 배우」로서의 시작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화려하고 열정 넘치는 가수로서의 무대들 이후로 항상 '새로운 꿈을 꾸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던 파니의 말대로, "또 신인(배우)"이 되었습니다. 이쯤되면 거의 '신인 수집가'가 아닌가 싶고(웃음) 1여년의 연기학교 수업 이후로 수많은 오디션을 보고 실패도 거듭하던 끝에 찾아온 뜻밖의 기회 『뮤지컬』. 그것도 '투탑'의 타이틀롤을 맡아 처음부터 너무 부담스럽지 않을까 싶었지만 올 한해 파니의 행보를 보니 그 어려움을 나름대로 슬기롭게 버텨낸 것 같아요. 원래 유명한 영화이자 뮤지컬이었기에 과연 파니가 그 관록의 배역에 잘 녹아들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걱정의 의사표시를 하기도 했지만 생각해보면 오히려 탑스타를 꿈꾸는 록시라는 배역이 긴 세월 아이돌에서 "진짜 탑스타"를 찍었던 파니에겐 마치 '수제 맞춤옷'과 같은 배역이었다고 봐요. 어쩜 그리 천연덕스럽게(?) 뻔뻔한 연기, 당황하고 주저앉는 연기, 배신당하고 쫄아들지만 자신감만은 살아넘치는 연기를 해냈던지 걱정했던 제가 더 민망할 정도였달까. 40여회가 넘는 긴 회차와 전국투어급 지방공연까지 이어지는 동안 매일 <관종이 되고 싶은 죄수>로 살면서 관객들을 직접 앞에 두고 생방송인 삶을 사는건 파니에게 과연 어떤 의미였을까요? <시카고>가 부디 파니의 앞날에 '좋은 본보기'였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요, 브로드웨이님들 보고있나아↗ 미하엘 쿤체&실베스터 르베이님(엘리자벳, 레베카 등으로 유명한 뮤지컬 극작&작곡가) 보고있나요 똑똑똑. 여기 아주 싱싱한 신인배우 준비되어 있거든요. 아 그리고 이번 공연엔 키스씬ㆍ애정씬이 없었기에.......<시카고> 제작자분들께 소원으로서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ㄴ(?).......
+ 이와중에 다음 뮤지컬 오디션 명단.... 김치국부터 곰국통으로 마셔봅니다....
그리고 이것도 빼놓을 수 없죠오! 아직 촬영중이지만 대본을 손에 한가득 들고 인증샷을 찍었던 바로 그 기대 중인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말입니다ㅠㅠ 아마 원작의 캐릭터 설정상 '레이첼 아리에프'역할일 걸로 추정하고 있는데 주인공 송중기(!)와 엮이며 간간히 얼굴을 비추는 조연으로 보여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 이말이죠! 아직 드라마에 나오는 파니가 잘 상상은 안되지만, 미리 짐작해보기에 먼저 이런류의 역할을 잘 소화해내고 있었던 스테파니 리(교포 역할 많이 하는 모델 겸 배우)같은 느낌이 아닐까 해요. 아무튼 내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촬영도 열심히 하고 있다니 <시카고>가 가고 난 빈 자리를 또 이렇게 안방극장에서 채워줄거라곤 정말 상상도 못했다 이말이죠(폭주)
이왕 이렇게 된 거..... 내년에도 파니 여권 좀 뺏어주실래요 미국-한국 대사관님들(굽신굽신)
02 티파니와 금요일 아침을
<티파니에서 아침을>이란 NRG....아니 영화 다들 알고 계시죠? 그 이름으로 무려 리얼 토크쇼를 할 수 있는 한국의 유일한 장본인, '티파니'가 <티파니에서와 아침을>이라는 유튜브 콘텐츠를 론칭했습니다. 뮤지컬이나 드라마는 대충 알겠는 루트인데 예?토크쇼요?..... 빠니의 절친 제시의 <쇼터뷰!>의 제작사인 모비딕에서 지원을 하여 셀럽들의 '루틴'을 알아보자, 라는 취지의 프로그램이었는데, 아마도 뮤지컬과 드라마 스케줄로 바빠져서 그랬는지 현재는 EP.12에서 일단 시즌이 마무리된 상황입니다(하지만 시즌 801까지 할거잖아요, 어서 그렇다고 말해요 모비딕님들). 매주 금요일 오전 파니의 깨알같은 인터뷰와(인터뷰라는데 어쩐지 MC의 초고층 하이텐션에 게스트가 끌려가는 것만같은 느낌이 없잖아 있었지만..........) 온갖 리액션 속에 화려한 셀럽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게 좋았던 프로그램이었어요. 출연진도 인맥대잔치가 아닌 통역사/만화가/운동선수/영화배우/개그우먼/댄서/사업가 등등 다양한 계층의 셀럽들이어서 신선한 느낌도 있었죠. 이와중에 도쿄올림픽 시즌의 붐을 타고 어렵게 모신 여자배구의 김희진 선수와의 합이 의외로 깨알같이 잘 맞아서 무려 3회나 진행하는 이변(?)도 있었고, 우스개소리인줄 알았는데 찐으로 타이거JK를 모셔 곡을 써달라고 강제주문(.....)하는 모습도 재미있었고, 100만뷰 달성(할 예정ㅋㅋ)으로 희진선수와 그룹 <스넥쉽> 결성과정까지 마치 한편의 코미디 프로를 보는 것 같은 미니 스토리도 엿보실 수 있었답니다.
늘 하던 얘기 말고 항간에 떠돌던 루머에 대한 해명을 하거나 어렵게 꺼낸 이야기, 살아온 과정, 루틴의 중요함 등등을 스스럼없이 나누는 것도 좋았고, 파니 자체가 너무 유명한 연예인이라 오히려 게스트가 좀 부담스러운 것은 없었을까 싶었지만 각자가 뜻밖의 진짜 스토리를 줄줄 늘어놓는 모습에 파니가 정말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얘기를 잘 들어줬구나, 믿음도 가고 말이에요(이와중에 자꾸 29금 토크 던지려고 아슬아슬하게 토크하는 건 대체 어디서 배운거냐구우....). 인터뷰의 귀재 재재와 오프라윈프리를 보며 인터뷰 공부(?)를 했다는 파니에게 앞으로 더 많은, 단독 토크쇼의 기회가 오길 바라며. 뭐 일단 소원으로서는 빠니가 세상 제일 한국어 많이 말하는 프로그램이었다는 점(?!?!?!?!?)...
그래서 스넥쉽(SNAKESHEEP) 데뷔는 희진선수 시즌 끝나고 <쇼미더머니 11>이 될 예정인가요?(진지함)
03 소녀들의 따뜻한 대선배님
벌써 데뷔 15년차, 인생의 반 이상을 가수로서 연예인으로서 셀럽으로서 살아온 사람이죠. 가수가 되겠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누구보다 더 혹독하게 단련하고 노력해왔고, 연습과 연습 끝에 '안되는걸 되게'한다는게 뭔지 실제로 보여준 사람이기도 합니다. 많은 멤버들 사이에서 합숙생활도 해봤고 가수 외에도 예능패널과 생방송 MC도 담당했던 사람. 그렇기에 누가봐도 아이돌을 향한 연습생 꼬마들에겐 그냥 "걸어다니는 교과서"이던 파니가 이번에 정말로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바로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걸스플래닛 999>. 오디션 미션과 연습생이 주인 프로그램이라 사실 마스터인 파니가 나오는 분량은 아주 찰나였지만 그래도 가끔 꽤 날카롭게 단호한 말투로 지적을 하는 모습이 색달랐던 프로그램이었어요. 첫소절에 대한 책임감을 집어준다던지 가창력을 뽐낸 참가자들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않고 매순간 열심히 지켜봐준 것 같아 좋았어요.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또 하나 느끼는게, 정말 다방면으로 잘한다는게 끔찍히도 어려운거였구나, 라는걸 다시금 떠올리게 만들어줍니다. 그냥 막연히 '연예인이 될거야'라는 뜬구름같은 마음으로는 절대 살아남을 수 없다는걸, 누구보다도 선미와 파니와 진구 마스터들이 잘 알고 있죠. 앞으로 여기에서 뽑힌, 혹은 두각을 보였던 참가자들이 방송에서 실제로 어떻게 보게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파니가 마스터로서 가르쳐준 팁이 그들의 앞날에 충분한 도움이 되었을거라고 믿어요.
대중들은 파니의 상냥하고 여린 모습만 보지만, 밖으로 보여지는 모습을 만들기 위해서 철저하게 자신을 다듬고 있다는걸 많은 대중들은 아직 잘 모를 것 같아요. 황매니저로, 공답요정으로 날린 이름이 있지만 그건 어떻게보면 그만큼 바쁘게 찾고 돌아다니고 관리를 미리 해뒀기 때문에 알 수 있는 것들이 아닐까 싶고말이죠. 걸스 플래닛은 사실 모든걸 스스로 케어하고 쌓아올린, 앞으로도 쭉 끊임없이 그렇게 살아가기로 다짐한 사람만이 살아갈 수 있는 행성이란걸.
04 러브포텐셜과 cm송
올해 또 빼놓을 수 없는 소식이 바로 광고(!)였는데요, 아이오페 화장품과 건강기능성식품인 생활약속 광고 두편이었지요. 상반기에 <시카고>로 인한 활발한 홍보활동을 통해 많은 호감도를 쌓은 후 일구어낸 효과라서 더 뿌듯했던 것 같아요. 세상마상 길거리 가다가도 전광판에 우리애 나와요! 어머! 이게 얼마만인지ㅠㅠ(눈물) 세련되고 발랄한 현대적인 도시여성의 모습 그대로 담겨있는 시원한 영상도 좋았고, 여러 여자 출연자들과의 댄스라던지, 감각적인 연출도 눈에 띄었네요. 원래 아이오페가 중년층 여성을 기준으로 하는 준고급브랜드인데 최근에는 젊은 감각의 틈새시장을 넓혀보기 위해 노력중인 것 같아요. 20대~30대를 통틀어 자기관리 철저하고 그 어떤 잡티도 용서치 않고 내 페이스를 유지하겠어! 모드인 파니가 모델인건 정말 적격이죠?(웃음) 저는 지금 노년층 얼굴인데... 저도 아이오페 바르면 파니 얼굴 되나요..(이사람 끌어내!) 그리고 보그코리아 유튜브의 왓츠인마이백 영상이 꽤 히트를 기록했는데, 이런저런 건강식품을 많이 섭취하고 있다고 고백하면서, 이참에 아예 건강기능성 제품의 광고도 입성! 누가봐도 가장 자신있고 매끈한 피부와 건강을 자랑하고 있는 모습을 매일 볼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정말이지 눈코뜰 새없이 바쁜 스케줄을 돌고 있는 요즈음 사실 다른 것보다 마음의 안정과 건강한 몸이 제일 중요한거니까요. 소원으로서는 적게 일하고 많이 벌길 바라지만, 어디까지나 행복한 일을 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하루하루를 보내길 바라는 것뿐이죠 뭐.
또 눈여겨봐야할 점이 아이오페 광고에서 계속 반복적으로 흘러나오던 "러브 포텐셜"이라는 음악이었는데, 홍보기사에 의하면 글쎄 파니가 작사곡에도 직접 참여를 했다지 뭐에요. 너무 오랜만에 "파니가 한국어로 노래를 불러요 여러분" 잠시 지나가는 광고음악임에도 불구하고 노래가 굉장히 가볍고 산뜻한 느낌이어서 어쩐지 계속 흥얼거리게 되던데, 따로 음원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아주 나중에 혹시 기회가 된다면 어딘가에선 한번 불러봐줬으면 좋겠네요. 아무튼 바쁜 와중에도 자작곡에 대한 끈기는 계속되는 것 같아 아주 다행입니다. 조만간 지금 페이스처럼 가볍고 따라부르기 좋은 한국어 노래도 계속 내줬으면(!)......는 광고 얘기 하려다 기승전 내맘대로.
슈퍼바이탈크림바이오포텐셜도 술술 말할 수 있으니까, 다음엔 뉴트뤄즤놔 훼이숄풔뮝클렌졀 가보자고!
05 유퀴즈온더소시
올해도 뭐 큰 일 없이 소녀시대 활동은 잠잠하겠구나, 싶었는데 여름즈음에 갑자기 스멀스멀 활동에 대한 이런저런 스포가 올라오더니 갑자기 '유퀴즈' 출연소식이 뙇! 그동안 몇몇 멤버들끼리 이런저런 유튜브 콘텐츠나 인스타 라이브 합방이나 개인적으로 만나서 사진찍거나 하는건 많이 있었지만 전체가 다 모여서 방송을 출연하는게 너무 오랜만이라 너무 기대하고 있었던 방송이었죠. 사실 전체적인 내용은 엄청 새로운 소식을 선보였던건 아니고 기존의 데뷔초부터 지금까지 역사를 훝고 중간중간 에피소드를 들어보는걸로 시간을 다 보내서 신선한 에피소드를 기대했던 할미소원으로선 조금 아쉬움이 없잖아 있었지만, 그래도 방송에서 이렇게 전체 멤버를 하나하나 꼽아주는 것도 소시 아니면 못하는 일이니까(!). 자료화면을 통해 오랜만에 "데뷔날 대기실"을 보는 재미도, <I AM>이후로 연습생 시절 부채춤 연습 다시 본 것도ㅋㅋ, 소녀들에게 지난 14년을 돌아보며 한마디씩 하게 하는 것도 좋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와중에 깨알같은 재미가 있었던건 화면 왼쪽 상단에 멤버 이름 써놓는 자막에 '황미영'으로 올라가 있었던 일ㅋㅋㅋ 그래놓고 재석자기는 "티파니영...." 이라고 말해준 썰....ㅋㅋㅋ 사실 다른건 모르겠고, 아형때 뜻밖의 혼돈의 카오스를 선사했던 <기적의 승부사 썰>이 제대로 주인을 찾아가 감사를 전했달까요(대충 기승사시절 재석오빠가 잘해줬다...뭐 이런 이야기)ㅋㅋ 유퀴즈는 토크 끝에 제목답게 '퀴즈'를 푸는 시간이 있는데, 파니가 포함된 B조의 문제를 보란듯이 맞추고 어깨를 으쓱대던 자랑스런 4자성어 공부한 사람의 패기! "나 요즘 공부했자나아!!!"가 촬영장을 울렸다죠?ㅎㅎ
사실 5주년때도 11주년때도 14주년때도 매 해마다 안 힘들고 안 어려운 해가 있었겠냐만, 데뷔 첫무대부터 지금까지 참 많은 일들을 같이 겪어왔네요. 우리는 여기저기 많이 나온다고 좋아하던 스케줄들이 사실은 잠도 못자고 먹고 입지도 못한채로 실려가듯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다는 것도, 번아웃이 오고 개인 사정으로 힘들어도 무대에서는 다른 모습으로 살아야만 했던 과거의 시간들도, 지나가면 다 치열한 삶의 역사로 기록되어 있네요. 그 와중에 여럿이어서 다행이었고, 혼자라고 생각했던 시절 나와 같은 고민을 같이 해결해줄 사람들이 있었고, 하라니까 했지만 결국 스스로 터득해서 나아가고 있었던 그들의 길. 각자의 꿈과 미래를 향한 길에서 늘 손잡고 같이 이끌어주는 삶이 되길.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치열하게 견뎌내왔던 너희들을 응원해!
06 물믈리에와 뉴스출연
뮤지컬<시카고>의 홍보차 상반기에 여러 예능에 출연하게 되었는데, 그 중에 도경완 전 아나운서와 함께 『아는형님』에 출연했습니다. 워낙 오래 봐온 오빠들이라서 누구보다 편하게 토크를 할 수 있었는데요, 이번엔 다른 것보다도 독특하게 찐으로 개인기가 없는 파니가 왠일로 개인기에 도전을?.... 이와중에 "물 맛을 맞추겠다" 라니요오....?! 사실 이정도의 소개가 나왔을 때만해도 뭔가 좀 개그요소로 흘러가거나 어설프게 실패해서 재미를 주는게 아닐까? 싶었는데 왠걸... 엄청 진지하고 호기심있게 실험을 진행시키더니 급기야 하나하나 물 브랜드를 찐으로 맞춰버리는 경지에 이르릅니다. 뮤지컬 홍보하러 나가랬더니 물을 홍보하고 있어 이 사람이...ㅋㅋㅋ
그리고 또 하나의 '올해의 출연'이라면 JTBC 뉴스에 출연했던 일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이건 <시카고>출연 때문에 홍보목적으로 출연하게 된 거긴 하지만 뉴스에 직접 나오는건 별로 잘 없는 특별한 기회였으니까요. 공연을 준비하는 신인배우의 도전감도 물론 좋았지만, 그즈음 또 한차례 이슈가 되었던 것이 세상의 여러가지 다양한 시선들에 대해 관심과 지지를 표명한다는 인터뷰가 있었고, 그런 면을 다시 한 번 '다양한 계층'이 보는 『일반 뉴스』채널에서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성과였죠. 본인 역시 다양한 소수계층의 삶을 살아봤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느낄 수 있었던 것들을 더욱 더 큰 소리로 말하고 행동할 줄 알게 되었다는 점이 아주 중요한 포인트였다고 봐요. 언제나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치며, 자신이 소신있게 지지하는 것을 드러내고 세상에 말할 줄 아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다음 출연작들에서도 꼭 좋은 모습으로 또다시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아 물론 사회문화면에서요(.....)
언제나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솔직하고, 또 가장 자기답게 행동하는 것.
07 문명특급을 찢어놓다
<문명특급>의 진행자 재재가 모으고 있는 일명 "소시 드래곤볼(....)"에 파니가 드디어! 출연했습니다. 역시나 <시카고>홍보차 출연했는데 역시나 데뷔때부터 현재까지를 전부 아우르느라 얘기가 너무 길어져서 무려 2회 구성이나 하게 만든 장본인이었죠. 평소에도 하이텐션인 재재로 유명하지만 사실은 그보다 하이텐션이 옥황상제급인 파니 앞에서는 어쩐지 눌리는 기분이(웃음).. 대화를 이어가질 못하고 계속 숨 넘어가게 웃기만 하는 재재의 모습이 오히려 더 신선ㅋㅋㅋㅋㅋㅋ 단순히 홍보인터뷰로 흘러갈 줄 알았건만 왜 몇 분 지나고 나서 영어와 한국어의 음성구조 차이와 호흡구조, 턱의 움직임에 대해서 얘기가 흘러가고 있는거죠? 과거 자료 긁어모으기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문특'팀의 수많은 과거 자료의 러쉬 속에 파니의 전매특허 "애드립"부분을 놓치지않고 찝어주는 재재와 신나서 얘기보따리를 풀어놓는 파니 속에서 허우적대느라고 20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였다니까요. 이런저런 활동준비과정의 뒷얘기들을 해주는 것도 물론 좋았지만, 사회적 약자들이 더 큰 힘을 내야 하고, 자신감을 가져야 하고, 남에게 신경쓰느라 침체되기보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을 거침없이 하는 것이 이 인터뷰의 핵심이었던 것 같아요.
어쨌든 문특을 쭉 보고있다보니 파니는 참 열심히 사는구나, 란 생각이 안 들 수가 없었네요. 언제나 시간을 쪼개서 이것저것에 관심을 갖고, 자신이 표현하고자하는 것을 어떻게하면 더 잘 보여줄까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는 사람, 못할 수는 있지만 안하지는 않는 사람, 자존감이 엄청 높은 사람, 그래서 어쩌면 가까이에 있으면 나도 빛날 것같은 들뜬 마음을 갖게 해주는 사람, 재미있고 쿨한걸 좋아하는 사람이 바로 우리 빠니죠!
사실 이게(모든 소시의 흑역사는) 다 유영진 이사님 스타일 때무니다..........!!!!!!!앜앜앜!!!!!
08 돌아온 공답요정과 크리스마스 미니콘서트
작년 연말 보그코리아 왓츠인마이백 영상 기억하시나요? 협찬아닌 Vㅏㄹ렌*노와 온갖 잡다한 물건들 리뷰 영상으로 한참 핫한 컨텐츠가 나와서 왓츠인마이백계의 성지가 된 바로 그 영상이요(웃음)... 12월초에 갑자기 캐롤 연습중이라고 살짝 스포를 해준 이후로 진짜 미니 콘서트로 찾아와준 너란 파니ㅠㅠㅠ ㅎㅏ.... 이와중에 개그 못잃어... 트리 코스프레(?)로 나타나 태티서의 캐롤곡인 Dear Santa, 연말 스페셜로 불렀던 Santa Baby, Santa Claus is comin to town, 신인시절 라디오에서 깨방정 병아리 컨셉으로 불렀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사실 개인적으로는 그 어떤 노래보다도 정식 라이브를 들어보고 싶었는데 꿈을 이뤘네요 증맬루ㅠㅠ)까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가볍고 경쾌한 재즈풍으로 편곡한 곡들을 제대로 밴드까지 대동해서 라이브를 들려준.... 그 어느때보다 소중하고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확실히 예전보다 더 여유가 넘치고 완급조절을 자유롭게 하는 노래타입이 좋았던 것 같아요. 다만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지금쯤 콘서트 극장에 앉아서 이 노래를 듣고 있었을텐데(눈물).
또, 왓츠인마이백 뉴 업데이트 영상으로 찾아왔었죠. 이번엔 시카고 지방 투어 중이라서 여행다닐 때 쓰는 여러가지 아이템들을 소개했었는데, 캐리어에서 베개가 나오고 여전한 영양제들과 화장품 파우치, 헤드폰 등등 너무나 실제로 쓰고있는게 분명한 제품들이 많아서 역시 돌아온 공답요정은 이래야지... 라는 생각이 안들 수가 없었다니까요ㅎㅎ 사실 지난 컨텐츠를 보고 파니에게 호감이 생겼다는 사람들도 엄청 늘었고, 탬버린즈나 발렌티노처럼 좋은 영향을 받은 일도 생겼기 때문에 이래저래 또보니 너도 좋고 나도 좋으다.....후후... 1년전 영상을 수도없이 봐서 벌써 400만회를 훌쩍 넘긴 초히트 효녀컨텐츠가 되었는데, 이번 영상도 1년동안 우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어루만져줬으면 좋겠네요 :) 이참에 보그님들 매년 티파니와 왓츠인마이백 고정 컨텐츠로 가보자고!
그래서 보그코리아 사무실이 어느 방향이죠? 만세삼창과 삼보일배 좀 드리게요 <(_ _)>
*****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올 한해 티파니의 BEST NEWS를 들려주세요 :)
그리고 같이 추억해요, 오늘을.
자. 이 포스팅은, 가장 신나고 익사이팅한 소식들을 안고
내년에 다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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