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10. 08:50ㆍ팀.티파니::(순간)/전지적후기
빠니의 역사적인 첫 정식 솔로 타이틀곡 I JUST WANNA DANCE 뮤비 기억하시죠(웃음)
바로 그 뮤비 촬영현장투어에 다녀온 팀티 특파원입니다.
| I JUST WANNA DANCE M/V(2016)
일단 시작에 앞서 뮤비를 한 번 가열차게 돌려보고 올까요? 오랫만에 어깨여신 강림..핥빝..
뮤비는 크게 호텔/식당/수영장/주차장/바다 및 그밖의컷들로 나뉘어져 있고, 대부분 LA에서 촬영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실 구글맵에서 요모조모 정보를 찾아서 <티파쨩뮤비맵>을 만들어놓고 있었죠. 그리고 이번에 개인적으로 기회가 되어 잠시동안 LA에 다녀올 수 있었는데, 그동안 뮤비촬영현장 몇몇군데를 돌아볼 수 있었기에 이렇게 생생하게 기록으로 남겨둡니다.
틈새시장 공략 : 색상으로 본 I JUST WANNA DANCE 리뷰(클릭)
※ 여기서 잠깐!
핑크모텔(Pink Motel)과 캐딜락잭스(Cadillac Jacks)는 일반 서비스시설은 아닌 것 같고 상업적인 촬영목적(화보,영화 등)으로만 대관이 되는 곳인 것 같아요. 저희는 호텔 관계자와 협의를 하여 촬영허락을 받았습니다. 호기심에 가보시는 것은 상관없으나 내부촬영은 상황에 따라 불가능할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이 글에서 즐겨주세요(이 글도 혹시 문제가 될시 비공개조치하겠습니다)
뮤비의 반 이상을 찍은 모텔과 스낵바입니다. 어쩜 건물명도 세상 핑크핑크하고 뮤비 엔딩도 당시 SM에서 잘 쓰지않던 분홍배경 로고컷을 찍어내서 역시 황핑크....라고 감탄(?)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웃음) 실제 뮤비 촬영 현장 역시 '핑크'가 촬영용 소품이 아닌 실제 이름 그대로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이 진정한 핑크헤븐일세.. 그리고 내부가 엄청 디테일하게(?)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아마 오래전에는 실제 모텔로 이용되었다가 최근에 빈티지 감성 스튜디오로 재탄생된게 아닐까 싶네요(이건 주인에게 확인은 못해봤으나 저의 추측)
일단 각계각층의 LA출장 화보촬영 관계자분들 모쪼록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꼭 가셔서 "티파니 뮤비를 보고 찾아왔습니다" 한 마디만 슬쩍 껴넣어주시면...한국에서 큰절 올리겠습니다 <(_ _)>
핑크 모텔(Pink Motel) [구글맵으로 보기] |
| 오프닝
자. 일단 오프닝부터 얘기해볼까요. 핑크모텔과 캐딜락잭스 앞에서 길 건너편을 바라보면 보이는 풍경입니다. 3년이 다 되어가지만 여전히 푸르른 나무들이 지키고 있네요. 파니처럼 핫바디로 파워워킹해보고싶...었으나 참았습니다.. 내 바디 눈감아...이런데서 그러는거 아니야..(눈물) 아무튼 '다행히(?)' 인적이 드문 곳이라 저는 그저 파니처럼 천천히 이 길을 걸어보는 것으로 만족했읍죠...ㅎㅎ
| 침대
뮤비 전체적으로, 앨범 자켓 및 화보, 창문씬, 침대씬 전부 이 호텔의 방안에서 촬영되었습니다. 메이킹에 잘 나와있어서 자료사진 구하기 쉬웠어요. 파니처럼 누워보진 못하고....(...깃털같은 파니와 달리 제가 누우면 침대가 꺼질 것 같아서) 어쨌든 그 침대 그 소품 그대로 고스란히 보관되어 있어서 진심으로 감격했어요. 당연히 대부분 촬영 당일 소품일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실제로 그 방에 들어가 본 것만으로도 "어머어머 오오!!!이거야ㅠㅠ"를 연신 외치고 있었더니 관계자분이 그런 저를 보고 웃으셔서 민망(...) 벽은 물론이고 심지어 전화기며 라디오까지 죄다 핑크여서 파니가 집에 안가고 여기서 살겠다며 떼를 썼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약 3초간 해봤네요(웃음)
내부컷을 살짝 영상으로 올려봅니다 :)
작지만 진짜 파니집 파니방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이 생겼죠?ㅋㅋㅋㅋ
마지막은 제 개취(!)로 선정한 메이킹컷을 보너스로 공유해봅니다. "헝클어지고 싶을 뿐이야"가 그대로 머릿속에 떠오르는 저 헝클어진 머리 좀 보라지...ㅠㅠ .....지만 이미 시선은 문신으로 향해있고.... 그러고보니 똑똑...오랫만에 보는 우리 문신님 잘 계셨나요...
| 수영장
수영장까지는 핑크모텔에 다 있을 것으로 어느정도는 예상을 했고, 역시나였습니다. 물은 없지만 물고기 모양의 작고 귀여운 수영장이 호텔 뒷편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지면에서는 추측이 잘 안되는데 호텔에서 항공촬영한 사진을 보니 물고기모양이더라구요ㅋㅋ). 물론 그 테두리에는 여지없이 핑크색으로...^^; 이젠 뭐 다른 색을 상상조차 할 수 없네요(웃음) 여기서 실제 물놀이를 해도 정말 좋았겠다, 란 생각은 들었어요. 날씨도 너무 좋고 탁 트여있고 주변에 건물 하나 없어서 정말 맘껏 놀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여전히 저는 파니가 걸어간 길을 가만히 걸어봅니다(순례자의 마음으로)
수영장이 이렇게 귀여운 일인가! 싶지만 눈은 없으니 빠니가 촬영을 안심하고(?) 할 수 있었겠죠(웃음)
| 공터(a.k.a 폐허)
사실 이건 어디인지 몰라 포기하려고 했었는데, 수영장을 나오면서 무심코 옆을 보니 철조망이 있고 그 옆으로 오래된 자동차들의 폐허가 보였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어디서 많이 본 풍경인 것만같아 자세히 뮤비를 다시 들여다보니 폐허씬 촬영장소가 맞긴 맞나봅니다. 뮤비에서는 블러처리가 강해서 자세히 보이지는 않지만 이 장소에는 군데군데 오래된 자동차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빈티지&레트로 컨셉으로 화보촬영하는 본연의 장소이기도 하면서 각종 영화의 배경으로도 제공했던 전적이 있다고 합니다(TMI를 약간 설명하자면 관계자분 아버님의 콜렉션이라고도 하네요). 식당명이 캐딜락인 것과 연관이 있는지, 5-60년대 캐딜락도 몇 대 자리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네요.
(철조망씬은 아마 수영장과 자동차장의 경계에 있던 철망벽에서 촬영한 것 같아요!)
캐딜락 잭스(Cadillac Jacks) [구글맵으로 보기] |
뮤비에서나 실제 구글맵에서나 사실 가보기전까지는 실제 영업을 하는 스낵바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가보니 이 곳 역시도 핑크모텔에서 운영하는 포토스튜디오였습니다. 그래서 살짝 아쉬운 마음도 없잖아 있었으나, 일단 내부에 들어가서는 그런 마음따윈 노노노노노!
내부는 깔끔하게 정리된 상태였지만 호텔과 같이 뮤비 모습 그대로였어요..... 마치 뮤비를 어제 촬영해서 내보낸 것처럼요ㅠㅠ 아니, 실제 영업점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의 퀄리티였습니다. 여기 아직 다다다 있는데 파니만 없엉... 파니가 앉아있었던 맨끝 좌석도 찍어보고 내부도 한바퀴 촬영도 해봤네요. 물론 OMG! 함성도 빼놓지않고(웃음)
내부컷을 역시 영상으로 올려봅니다 :) 진짜 문이 열리자마자 입에서 "헉.."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였다니까요ㅠㅠ 세상에 빠니야 내가 지금 이 자리 이 곳에 서있는게 맞니...ㅠㅠㅠ정말 그런거니...(오열)
저의 개인적인 메이킹 베스트샷도 한번 더 보여드리도록 하죠...앗흥흥
그리고 밤의 네온싸인씬도 역시 캐딜락 잭스의 뒷편에서 촬영된 거였더라구요.
| SPECIAL THANKS TO : COMPLETE BLISS, TONYA(PINK MOTEL)
PINK MOTEL 관계자분께 티파니영이 한국에서 매우 유명한 가수이고, 미국에서 Lips on Lips라는 앨범을 냈고, 현재 LA에 살고 있다고, 뮤비를 이 곳에서 찍었다고 조금의 TMI를 드렸어요(웃음) 협조 감사했습니다 :)
윈드워드 코트(Windward Ct) [구글맵으로 보기] |
베니스비치에서 한블럭 정도 더 들어오면 '베니스비치 싸인' 바로 옆건물에 에그슬럿(Egg Slut)이라는 유명한 계란샌드위치 가게가 있는데, 바로 그 가게 옆골목이 골목씬을 찍은 장소입니다. 파니의 비장한(?) 뒷모습이 마치 '청담동 8장미파 오른팔(등에 슬리데린 뱀문신 그려져있고 막...ㅋㅋ)'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의 컷이었습니다만(웃음) 실제로는 평범한 주택가 골목이었어요. 다만 우리동네랑 다른 점은 골목 끝으로 나가면 바로 베니스 해변이야!!!.......(부러움)
(사실 여기는 인터넷에서 우연히 이 골목 사진을 발견해서 그대로 찾아간건데, 출처를 캡쳐해놓질 않아서 어디에서 봤는지 기억이 안나네요ㅠㅠ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만 혹시 첫 출처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 부탁드려요)
독웨일러 비치 주차장 (Dock weiler Beach Parking Lot) [구글맵으로 보기] |
결론부터 말하자면 주차장은 못갔....(눈물) 그래서 아쉬운대로 구글맵 가상투어로라도 가봅시다..레츠꼬!
뮤비에서 춤추는 씬 대부분을 찍은 주차장입니다. 베니스비치와 산타모니카쪽에서만 찍었을 줄 알았는데 정확한 위치는 베니스비치에서 조금 밑으로 내려오는 독웨일러 비치였더라구요. 생각해보면 두 비치는 너무 유명한 관광지라 사람없이 촬영하기 힘들었을 것 같기도 하고. 여튼 메이킹에 나오는 건물을 보니 딱 그 위치 맞죠? ^_^ 광활한 푸른 바다와 모래사장 바로 앞의 주차장이라니! 이렇게 직접 확인하고나니 LA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은 뮤비의 한장면이 아닐 수 없었네요. 파니와 댄서언니야들이 뜻밖의 추위(?)에 고생해가며 스타일리쉬하고 역동적인 장면을 연출해낸 바로 그 장면입니다!
베니스비치 피싱 피어(Venice Fishing Pier) [구글맵 보기] |
사실 여기는 맞는지 아닌지 확신을 못해서.. 일단 가장 유력한 위치라서 첨부해봅니다.
베니스비치에 바다끝에서 한참 더 나아가는 다리가 있는데 아마 이 뮤비 부분이 그 밑 다리를 뜻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모양상 가장 비슷하게 보이긴하네요(혹시 다른 곳이면 답글 남겨주세욧! - 파니도 괜찮음ㅋㅋ)
그밖의 모래사장씬도 아마 베니스비치일 것으로 추측해봅니다만 혹은 주차장씬을 찍었던 독웨일러에서 바다쪽으로 가서 찍었을 수도 있고 이건 확신을 못하겠네요. 뭐 어디면 어때요(웃음)
[윗쪽 컷] aeela 회사건물이 보이는 도로변 [구글맵으로 보기] |
[아래 컷] 거기에서 10m정도만 더 가면 보이는 길 [구글맵으로 보기] |
여기도 일단 구글맵 가상투어로.. 제 인생에 푸에르토리코를 갈 일이 없......(웃음)
이 위치는 뜻밖의(?) LA가 아닌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섬 산후안의 어느 거리입니다. 뭐 모든걸 LA에서 찍으라는 법은 없으니깐. 아마 소장 자료 중 한 컷인듯 합니다. 대낮의 거리에 필터를 씌워 쓸쓸하고 낯선 느낌을 준게 아닐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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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팀티와 함께 떠난 아져댄 뮤비투어 어떠셨나요? :) 이렇게 뮤비랑 메이킹이랑 계속 하염없이 돌려보고 듣고 있으려니 또 그때의 공방과 각종 행사 등등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종종 이렇게 실외로케로 진행되는 뮤비도 찍었으면 좋겠네요. 구글맵 스트리트뷰로라도 온라인 투어 가게(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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