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118] 패션킬라 - 독설애교♥의 진수, T자이너

2014. 1. 19. 17:56팀.티파니::(영상리뷰)

방송 : 패션킬라 (온스타일넷) 4회 (총분량은 이렇게 많아보여도 고작 2분ㅠㅠ)

출연 : 티파니






[서수경 스타일리스트를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톱스타']


소녀시대의 스타일리스트 '더블에스케이' 느님이 파니에게 수줍게 인사하는 모습!ㅎㅎ

더블에스케이님의 스타일링이 소녀들과 잘 맞아서 더더욱 소원들의 연예인(ㅋㅋ)이자 좋아하는 분이기도 합니다.

그런 탑스타 스타일리스트가 패션킬라 라고 온스타일에서 진행한 패션프로그램에 참여하시게 되었어요.

서실장님의 셀렙은 "안영미"씨(!) 최근 "돌발적인 건달 패션"으로 주목(?)받는 개그우먼이기도 합니다ㅋ


근데! 서실장님의 컨셉이 그다지 확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하자, 급기야 

패션서바이벌의 '선배'인 황파니(26세, 비주얼디렉터)를 모셔오게 되는데.....




..그리고 제가 오늘 어떻게 입고나올지 정말 많이 고민했는데요..

저답게, 즐겁게 입고가라고 해준 티-파니선생님 감사드리구요..
- 스타일어워드 수상소감 중


사실 서실장님과 파니는 요런 '선생님' 관계라며ㅎㅎㅎㅎㅎㅎ





* 어떡해애!!!왜그래애!!!


수경 : .....안녕?

파니 : 흫흫 

수경 : 나 있잖아...

파니 : 안녕하셨어요^^~ 어, 너무..너무 예쁘신데요? (SSK의 휴대폰이 울리자) 역시, 여전히 바쁘시네요ㅎㅎ

수경 : 저 요즘 '방송(패션킬라)'하고 있어요.

파니 : 엄청(!) 잘 보고있죠.


수경 : 근데 문제는...결과가..꼴등이야(!)

파니 : 어떡해애애애애!!!!어떡해애애애애!!!!왜그래애!!!!!

수경 : 몰라아ㅠㅠㅠㅠㅠ나 너무 속상해ㅠㅠㅠㅠㅠ

파니 : (실장님이)빛을 발휘할 때 됐져어!!



황 탑스타의 등장은 그저 이 한 컷의 캡춰 만으로...다..했잖아요?

아무런 꾸밈도, 액세서리 하나 없는 '평소의 황미영' 인데도 불구하고..................

왜 뒤에서 후광이 비추는거죠?(feat. 파리 나무 십자가 소년 합창단)


우리 파니 닥본사 하는게 또 생겼네요? 숨겨진 '드덕(드라마 더쿠)'인데 요즘은 디렉팅 공부 너무 가열차게 하고 계셔서...

게다가 서실땅님 나오시는 방송인데, 안 볼 수 없는겁니다^^ (물론 쿡TV가 '실력발휘' 해 주시겠지만 - 웃음)


하지만..의욕이 앞섰던걸까요.. 그간 서실장님 성적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어서..

시무룩한 서실장님은 파니에게 푸념을 하고.. 파니는 막 특유의 그 늘어지는 말투로... 왜그래애애애~!!!! 하며ㅎㅎ

파니의 앙탈을 글자로 써놨는데 왜 음성지원이 되는거죠?ㅎㅎㅎㅎ






※ 중간에 울린 SSK님의 휴대폰 벨소리는....우최리 태연아킴의 "Bye~"ㅋㅋㅋㅋ

소녀시대 스탭이면 이정도는 기본 아임미꺼!




ㄱㄱㅑ~~~~~~엘라스'팊'의 등장입니다ㅎㅎ
이렇게 머리를 흩날리며 고개를 들면 여성스러움 801%가 확! 치솟는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있는 황 엘라스틴!

고개 들면서 그렇게 누누슴 만개하면 서실장님이 두근두근 해요 안해요!!! 

왜 실장님에게 끼부려요 황 엘라스틴?ㅠㅠ




예전에 언젠가, 우최리씨가 이런 명언(?)을 하신 적이 있죠...


눈이 쭉 내려가면서 먼가 순하면서 막 그런 이미지..
너무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풍기는 것 같아요.음....예뻐요...


그렇습니다ㅠ 빙 투더 고!





* 1등이 왜 1등을 했는지 연구했어요.


(1,2회 미션 결과 사진을 보여주는 SSK)


수경 : 정말 속상해?

파니 : 응!


(사진을 지켜보다가)


파니 : 얼마전에 패션 프로그램을 한 사람으로서는요. 3회까지는, 대중의 코드를 파악해야되는 시기인 것 같아요.

         너무 조급해할 필요는 없구..

수경 : 나 너무 빡..ㅠㅠ 힘줬나?ㅠ_ㅠ

파니 : 저도 그랬어요. 저는, 진거 빨리 인정하고 1등이 왜 1등 한지를 연구를 젤 많이 한 것 같아요.

         근데 (지난 미션들을)보면, 한 세가지가 더 빠져있는 것들이더라구요.



누구보다 승부욕 강한 황야욕(26세, 야심가)는 1등을 못해서 밑도끝도없이 분하고 화내기 보다는,


내가 왜 졌나?

내가 뭐가 부족했나?

1등은 나보다 뭘 더 잘했나?

어떻게 해야 더 잘할 수 있는가?

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분석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반드시 잘해내죠.

2등의 의욕을 가진 1등의 여유로움. 그게 파니가 가진 능력인 것 같아요.


패션왕에서 파니는 밑바닥도 되어봤다가, 1등도 해봤다가 했죠. 

현장투표가 중요한 1차심사가 되다보니 그야말로 '대중의 시각'에 많이 좌지우지된 서바이벌이었던터라, 

파니가 '대중의 시각을 이해해야한다'라는 말이 좀 더 잘 이해가 됬던 것 같네요. 


안 알려져서 그렇지, 파니도 평소에 자기계발서 좀 보는 여자! 

'믿는 만큼 이루어진다' 같은 책도 곧잘 읽는답니다...ㅎㅎ 

누구나 놀라워하는 사실인데, 파니가 이제 한국에 온지 근 8~9년이 되어가는데 말이죠... 해외파 연예인들 중에서

파니만큼 한국어 잘하는 사람도 많지 않은 것 같아요. 한국어 영어 둘다 완벽한 네이티브인데다 생활회화도 무리 없고..

그만큼 되기 위해서 파니가 지난 시간들동안 엄청나게 피나는 노력을 해왔다는 걸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어요.

'태티타파' 때 파니가 이런 말을 했었죠. 이제 한국어 발음도 잘한다는 태연이의 말에 파니가,  


태연 : 아, 혀가 좀 길어졌나봐요? 데뷔초 때보다?
파니 : 아 제가 입모양을 이케..쓰는(발음하는) 구조를 많이 연구해봤어요.
         그러니깐..Sound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해봤더니 이게..보석보다 빛나는 파니파니 티파니가 이제..
태연 : 잘되네요?
파니 : smooth하게 나오더라구요.부드러업~게.


'스스로 연구한다' 라고. 이게 방송용으로 몇번 으스대며 말하는게 아니라, 예전부터 그래왔듯이
미리 대본을 외우거나 사전으로 단어를 찾아보거나, 패션왕때 보여지는 것처럼 아이패드 속에 패션자료가 산더미만큼 있거나..
파니 성격이 좀 그런 것 같아요. 보여지는 허술한 매력과 달리 의외로 견고하고 똘똘한 성격이 있는 아이라는걸.




* 저 이런건 좀 냉정해요..

  

파니 : 어떻게보면, (1등을 한 팀의 미션은)'인물을 살렸다' 라고 해야되나?

         근데 우리 여기 영미언니 사진을 공통적으로 봤었을 때, 인물은 너무 죽었어.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인물이 하나도 안보여. 

수경 : 너무 스타일링만 보여?

파니 : 너무 디렉팅만 보여.

         스타일을 놓고 봤었을 때는, 뭔가 만들어지지는 않은 느낌이에요. 솔직히 냉정하게 말해서.

         저 이런면 좀 냉정해요...흫하... 패션적으로 하나도 안보이잖아. 무슨 말인지 알겠죠?

         이거(영미 독사진)는 뭔가 (영미)언니가...미안하지만.. 분장하고 나온 느낌이야ㅎㅎ

수경 : 아흙ㅠㅠㅠㅠ

파니 : 아, 실장니임~ 누가 봐도 실장님이 1등이야아!!

수경 : 그치이!!!ㅠㅠㅠ

파니 : 근데 이건 1등이 아니었어..

수경 : 으하하하하핳하...



자, 이제 본격적인 디렉터의 독설(?) 시간!

패션 스타일리스트 앞에서 겁도 없이 패션을 논하는 비주얼 디렉터!!!(웃음)


어쩌면, 본인이 직접 모델도 하고 디렉팅에 관심도 있고, 스타일리스트와 매순간 함께하는게 일상이다보니

상황에 잘 맞는 것이 어떤지를 조금 더 빠르게 습득할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들었어요.

입어본 사람이 잘 안다고 하잖아요. 수없이 많은 브랜드의 의상을 입고 화보를 찍고 앨범자켓의 촬영 뿐 아니라

비주얼이 가장 위주가 되어야하는 뮤직비디오의 촬영까지 하는 그야말로 걸어다니는 패션의 집약체이다보니,

모델로서의 시각도 보이고, 배경으로의 시각도 동시에 보이게 되는 것 같네요.




그래서 그간의 디렉팅 참여나, 패션왕 참여나, 공항패션 등에서 봐왔듯..

그저 "단순한 호기심"도 아니고, "연예인이라서 참여해보는" 것도 아닌,

'패션을 아는 사람'으로서 인정받나봅니다.


아마 실장님은 배경과 인물 둘다 살리려다보니 살짝 과했던 것 같아요.

비주얼을 살리는 아티스트들은 그 복잡미묘한 '균형'을 맞추는게, 가장 어려운 일이겠죠. 


그나저나,

 금방 독설을 막 뱉어낼 기세이던 디렉터님은
한순간은 디테일하게 냉정한 말투로 집어주다가도, 분위기의 흐름를 보다가 금새 아앙~ 하고 실장님에게 애교도 부리고,

어쩜 이렇게 순간순간마다 사람이 막 변하고 그래요?ㅎㅎ 은근히 밀당의 초고수이시다...ㄷㄷㄷ




 


아앙아앙♥


이 다음에 도저히 포스팅을 이어갈 수가 없어요ㅠㅠ

여러분 보여드리려 했던 움짤을 내가 무한반복으로 보고잉네ㅠㅠㅠ

여기에 누워야겠네요ㅠㅠㅠㅠㅠ

실장님 눈 내 눈에 이식하고 싶으다....휴...








근데..


 실장님 애교(?)도 장난 아닌데요?ㅋㅋㅋㅋ 눈을 흘겨도 귀여운 실장님ㅋㅋㅋ
우리 파니는 왜 눈을 종이접기를 하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다가 눈으로 거북이알 접고 있는 파니.gif









* 너는 청순한 여자다..


(그간 파니의 화보들을 보며)


수경 : 우리가 이렇게 했던 화보나, 유리랑 수영이 찍었을 때처럼 이렇게 완전 청순한거랑..

         청순해도 약간 아이라인은 좀 섹시한 느낌으로 해야되나..


파니 : 영미언니도 충분히...이렇게..뭔가..언니한테, "너는 청순한 여자다"..이제부터..뭔가..세뇌시켜ㅋㅋ

         언니를 세뇌시켜야돼ㅋㅋㅋㅋ

수경 : 아하하하하하하핳하ㅏ 너는..청순한 여자다ㅋㅋㅋ

파니 : 너는 청순하고 말도 예쁘게 하고...ㅋㅋㅋㅋㅋ

수경 : 이 날(미션 촬영하는 날)은 조심조심 말하는 걸로..

파니 : 그쵸..

수경 : 영미가 소시처럼 될 수 있을까?ㅋㅋㅋ

파니 : ..........!!!!!!!

수경/ 파니 :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핳하하



그간 실장님과 파니가 함께한 패션화보 출력물을 여러개 보면서 대화를 나누는 디렉터님들.

ㅎㅏ... 간만에 보는 화보짤 보면서 다시 막 섹시섹시베이비의 화신이 불타오르고 있네요>_<

패션지, 쿠아, 입큰 등을 찍으면서 청순한 컨셉, 섹시한 컨셉, 매니시한 컨셉 등등 다양한 화보를 찍으면서

최근 '레전드'였던 화보들을 분석해보며 "청순섹시" 컨셉을 굳히기로 한 SSK님....


소녀들이 '소녀'란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카메라 앞에서만 소녀"였던걸...

실장님도 잘 알고계시다시피....ㅋㅋㅋㅋㅋㅋ 개그계의 "(건달)소녀" 안영미의 모델 컨셉은 과연...

소녀들처럼 청순섹시가 될지....결국 늘 하던대로(?) "(관능)섹시"가 될지.......




이쁘게 있다가도 SSK님이 다리를 잡자 자동반사로 "와하하핳" 하고 웃는 파니ㅋㅋ 

왠지 파니도 청순컨셉은..... 물건너 간 것 같....죠?ㅋ

그래도 예쁘게 오호호~ 하고 입막고 웃는 것보단 이렇게 활짝 웃는게 더 좋아요^^

(그와중에 엉덩이 실룩실룩 하기 있기없기?ㅋㅋ)





관건은 더블에스케이님의 비주얼 디렉팅에!!!
파니의 조언(?)도 들으셨으니, 과연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을까요?...

자세한 결과는 '패션킬라 4회(클릭)' 를 보세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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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로 말씀드리자면, 일단 '난 소녀다' 라고 세뇌(ㅋㅋ)시키는 것은 성공했는데...

과연 그 이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