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26. 08:00ㆍ팀.티파니::(팊사전)
조세현 사진작가님의 트윗에 얼마전 올라온 글을 보고 설레여했던게 엊그제같은데
사진이 올라왔습니다ㅠㅠ 인스타일(Instyle) 12월호에도 이 사진들이 실려있으니 꼭 사서 보시길 바라겠고^^
이 사진을 계기로 티파니가 만난 세명의, 어린 왕자님들(!)을 만나보고 싶어졌어요^^
사실은 공주님들도 참여시키고 싶은데 그럼 너무 많아져서-_-;;;; (절대 게을러서 그렁거 아닙미영)
티파니와 태주 | 조세현 작가, 천사들의 편지 9th 사진전 |
와.
와.
파니가
여러분
파니가
아이를
안고있어요(!)
언빌리버블 <>A<>)!!!!!!
티파니 아니고 황미영인거죠?
티파니 아니고 스테파니인거죠?
티파니가 아니라고 말해주세요 여러분(웃음)
장차 크게 될 아이 태주, 그리고 그런 태주가 만난 어른천사 파니 :)
아이가 있는 사진은 언제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데
그런 아이를 안고 있는 소녀의 사진은 얼마나 아름답단말입니까(!)
아무런 꾸밈도, 아무런 장식도, 화려한 조명도, 넓은 무대도 아니지만
이 모습 자체가 가장 아름다운 여자의 모습이고, 가장 빛나는 순간이 아닐까요.
비록 안타까운 속사정으로 인해 행복을 맛보지 못하고 있는 태주가 많이 걱정되지만
이렇게 착하고 순수한 '어른천사'의 품을 거쳤으니, 반드시 좋은 곳에 가서 행복하게 살거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한쪽팔로 아이의 머리를 단단히 받치고, 다른 팔로 우유를 들고 조용히 아이를 내려다보는 모습이
정말이지, 너무 참하고 예뻐서 하루종일 계속, 바라보고 있었답니다(고백합니다ㅠㅠ)
헬로 베이비에서 경산이의 우유 온도를 맞추느라 고심하고, 경산이가 다치지않게 모서리를 붙잡고있고
경산이가 좋아하는 것을 해주려고 고군분투했던 파니의 좌충우돌 양육기가 문득 생각나면서..
그런 시절이 있어서 이제는 파니도 아이에게 익숙해졌구나....란 대견한(?) 마음도 들고 그렇네요^-^
태주가 울지않게 해주세요.
태주를 무서워하지 않게 해주세요
태주가 저를 바라보게 해주세요
태주를 좋아하게 해주세요
태주가 행복하게 해주세요
파니는 아침에 태주를 만나러 오는 길에,
이런 기도를 드렸을까요?
파니가, 아이를 가지게 되면
정말 이런 모습일까.
상상해도 좀처럼 떠오르지 않던 모습이, 이제서야..아..이런 느낌이겠구나...라고
마음에 콕, 와 박히네요.
헬로베이비에서는 조금은 장난스런 모습, 엄마보다는 늦둥이동생과 노는 누나같은 모습이었다면
이 촬영분은 조금은 더, 엄마의 모습에 다가선 것 같아요.
아직은 진정으로 엄마가 되기엔 어린 나이이겠지만,
이렇게 따뜻한, 살아있는 생명을 안고 있을 때,
그 심장소리가 내 팔을 타고 올라올 때 느끼는 감정들이
아이를 더욱 더 진정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아이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했던 시간들을 보상이라도 하듯
너무나도 밝고 환하게 아이를 안고 있는 파니를 보니
파니도 대견하고 태주도 대견하고ㅎㅎㅎ
(저 왠지 막 친정엄마라도 된 느낌이네요 이게 뭐야ㅋㅋㅋㅋㅋㅋ)
태주가 카메라를 좀더 바라봐주었으면 좋았겠지만, 뭐. 아무렴 어때요.
관건은 태주가 우는 사진이 아니었다는게 중요한 것!!!!!!!!!!!!!!!!!!!
파니의 기도가 조금은, 먹혔나봐요(웃음)
ps. 태주 너 이녀석..표정이 쁘띠거니같은 "이자리가 내자리다"하는 모습이야 ㅋ_-
인사아트센터에서 하는 사진전도 꼭! 가봐야겠어요!!!!!!
티파니와 왕자 | 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사진전 |
고양이 알러지가 있어서 그런지 고양이보단 강아지를 더 좋아하는 파니.
2009년 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사진전에 참여한 촬영분입니다. 왕자라는 이름의 귀여운 아이를 안고 있네요.
'강아지' '몽몽이(멍멍이)' 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강아지같은 귀여운 얼굴이었던 20살의 티파니에게
왕자는 그냥 단순히 잠깐 사진 찍고 헤어지는 아이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마치 윙크하는듯이 보이지만, 사실은 한쪽 눈이 아예 없는 녀석이고 유기견이었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파니가 숙소에 데려가면 안되냐고 매니저오빠한테 생떼를 쓰기도 하고 펑펑 울기도 했다네요.
강아지를 참 좋아하고 또 어렸을때 몇번 키우기도 하고 그랬던 파니로서는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이었을 것 같아요.
왠지모르게 저 사진은 한바탕 울고나서 찍은 것 같은, 슬픈 웃음이에요.
한 가족같은 아이를 잃어버린 사람들의 느낌(유기견이 된 아이들의 이유)
한가족같은 아이들을 버린 사람들의 느낌(파양견이 된 아이들의 이유)
한가족으로 생각하지 않은 아이들을 학대한 사람들의 느낌(환자견이 된 아이들의 이유)
모두가 다..그릇된 사람들의 편견에서 벌어진 이기심인 것 같아요.
참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그리고 그런 아이를 안고있는 파니의 미소가 너무 밝아서 오히려 더
슬펐어요.
티파니와 경산 | 헬로!베이비 |
불꽃 카리스마를 가진 나쁜남자 조경산(!)
전세계가 주목하는 소녀시대 티파니인데(!)
음악프로그램 9주1위의 위엄을 떨치고있던 잘나가는 걸그룹 대표주자 티파니인데!
그런 파니를 때리고 외면하고 슬프게하고ㅠㅠ
육아 프로그램인데 "우리 제발 친구 좀 할까요?" 이런 컨셉으로 찍고있을 뿌니고(;;;;;)
아무튼 덜컥, 아이를 맡게 된 파니에게 닥친 얼렁뚱땅 아이교육 프로젝트........
.......라기보단 아이에게 조련당하는 프로젝트(;;)
육아 육성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만난 경산이.
파니와 처음 만났을 때 나이가 9개월정도밖에 안되었던 작고 귀여웠던 아이가
소녀들의 품에서 자라 이젠 아장아장 걷는 수준까지 이르르는 과정을 가감없이 보여주었던....
그러면서도, 파니에게 '아기공포증'이 있다는 사실을 첫방부터 캐취하고
오히려 파니에게 캐릭터를 만들어주었던 경산이.
아이가 자신때문에 불편해할까봐, 아이가 울면 그게 다 자기탓일까봐
소극적이 되어서 아이에게 잘 다가갈 수 없었던 파니는
헬베에서 경산이를 만나면서 조금씩, 아이들에 대한 격차를 좁혀갑니다.
그리고 방송이 끝날 무렵엔,
조금이나마 아이에게 스스로 다가가는, 그리고 아이와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그런 단계까지 이르게 되죠.
어찌보면 파니에겐 고마운 존재일거고, 또 파니에게도 소중했던 인물이 아닐까 싶네요.
아이 재우는 법, 아이가 울면 뭘 해줘야할지 판단하는 법, 아이 달래는 법, 아이 밥먹이는 법...
이런것들을 보고 배우고 실제로 경험하면서
파니도 어느순간 조금은,
엄마가 나를 이렇게 힘들게 키웠구나...란 생각을 하게 되지않았을까요.
예쁜 엄마를 닮았던 예쁜 막내딸 스테파니처럼,
파니의 아가들도 이렇게,
예쁘고 순수하게 태어나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소원으로서
24세(X) 42세(0)까지 티파니의 결혼은
난 반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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