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중심? NO! 율티중심~ 다시..가능거야↗

2011. 10. 9. 21:43팀.티파니::(팊사전)




사람들은 우연한 계기로 만나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가 되기도 한다. 

그들은...
친구일 수도 있고...
가족일 수도 있고...
그리고...

만약 소중한 그들이
지치고 피곤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서면
어떤 장황한 위로의 말도
필요없을것이다.

오로지..
'돌아와서 기뻐' 이 한마디로도
그들의 가슴은 따뜻해질 테니...

박희정 / 호텔 아프리카 中-

 

 

#.
'율티중심' 이라고 불렀던 음악중심의 1년여간의 MC..
포맨의 BABY BABY 를 부르며 아름답게,
일곱명의 친구들과 함께 마지막을 장식했던 무대..

(지난 포스팅 : 2010/07/31 - [090404~100731] 음악을 사랑한 소녀T와의, 484일)



음악중심이 끝났는데도, 이 둘의 조합이 어찌나 좋았던지, 그리고 어찌나 스텝들의 마음을 동요시켰는지
한때의 프로그램 MC 였음에도 불구하고, 방송사에서 주최하는 대형 공연과 생중계, 연말제전 무대까지도
스페셜 MC로 계속 불려다니는 등 방송사에서의 러브콜이 끊이지않았던,
특이한 조합이고, 독특한 한쌍이었고, 남들에게 마냥 자랑하고싶은..
그런 두 아이들의 시간이었죠.



(음중 스탭님 사진 / 디씨에 올라온 후기)

둘이 또 어찌나 스텝들에게 사근사근 잘했는지, 스탭들이 다 좋아하고...
율티 못놓는다고... 꼭 돌아올거라고 마이크 소품도 안주고ㅋㅋ
스탭들에게 일일히 찾아가서 인사하고 편지써서 주고 얼굴 알아봐주고....
둘이 알아서 애드립 짜오고...피곤하고 힘들어도 무대위에서 언제나 밝게 웃던 아이들..
그래서 가수 만큼이나 우리 팬들도 으쓱대게 만들었던....
(엠씨의 권한으로?!)독특한 스페셜 무대도 많았고..
그런 고맙고 착한 우리 아가들이었는데...




방송을 그만두는 게 해외 활동을 위해서"일만큼, 부득이하게 마이크를 내려놓아야했던 시간들.
그리고 정말 해외활동 때문에 눈코뜰새 없이 바쁘고 정신없었던 1년이 지나고

어느날.
공식 스케줄에 이 한줄이 뜹니다.


정말 뜬금없이 뜬 스케줄. 그런데 그것도 음악중심이라니!
컴백이 미뤄지는 예상치못한 사건(!)이 발생한 직후라...
모두가 율티중심이란 말에 설레여하면서도 반신반의 하고 있었는데.. 

10월 8일 오후 4시..
닥본사하며 방송을 지켜봤지만, 예상과 달리 기존 엠씨들이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길래
낚인건가....................-_- 하는 풀죽은 마음으로 본방을 지켜보고 있었습죠....

엠씨 아니니까....뭐 언제 컴백한다는 얘기나 해주겠지...
그냥
이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는데

마지막 엠씨타임을 단 2분 남겨두고 등장한 율티!


그리고...믿을 수 없는 이야기!

'앞으로' '돌아온 엠씨' '계속'........
그리운 율티 마이크도 여전하고(!)
수지양 지연양을 다독여주는 두 소녀의 모습이...ㅠㅠㅠㅠ
너무 익숙해서....ㅠㅠㅠㅠㅠ
정말 고정인가요ㅠ
정말 계속하나요ㅠ
정말 이대로쭉쭉ㅠ

아아.
얼마나 이어질진 아직 모르지만
매주 토요일의 한시간
매 순간순간을 즐겨야겠어요.

정말 이렇게 기쁠 수가(!)




이제 다시....
한글 버벅대는 파니 / 그걸 꼬투리잡아 놀리는 유리
영어로 기세등등한 파니 / 파니에게 힙합 배우는 유리
유리 기자 / 파니아나운서 / 유리 댄서 / 파니 거지...
......

나는음중MC다
이런 엠씨 난 찬성일세 :)



#.
유리와 티파니
믿고있었어
돌아와서 기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