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15. 23:15ㆍ팀.티파니::(팀포스팅)/팀티,파니생일입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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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Team.Tiffany 12th Anniv
사실, 솔직하게 말하면 올해는 딱히 할 말이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언제나 곧 마니마니 쓰겠다고 그짓말만 늘어놓는 팀티입니다. 오랫만이에요...-.-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팀티의 생일이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팀티 활동을 제대로 못해서 언제나처럼 생일 축하를 하고 있을 자격이 절대로 없다고 생각하네요(눈물) 그래도 팀티 오픈때부터 매년 빠짐없이 해왔던 행동인 만큼 예년과 같은 열렬한 리뷰로그 활동은 하지못했어도 소원의 마음이나 팀티의 마음을 놓고있진 않았기에 이렇게나마 작게라도 오늘을 기억한는 마음을 남겨봅니다. 활발한 활동으로 여러분들과 소통을 하지 못해서 매우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쉬고 있는 타이밍에 더욱더 가열차게 우리 파니를 알리고 모두와 함께 했어야하는데, 너무 현생에 치중하고 있었네요(사실 이 포스팅이 과연 1 page view라도 되긴 할까 그게 더 걱정이지만요...롬곡옾눞).
그동안 이래저래 밀린 것을 쓰고는 있었는데 자료조사는 잔뜩 해놓고 정작 부수적인 꾸밈글을 못써서 공개로 돌리지 못한 글들이 하루하루 늘어가면서, 약간의 불안함도 느끼고 있었던 데다가 흥미있는 글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자책감도 있어서 여러가지로 침체되어있던 시기이기도 했어요. 사실 캡춰나 영상 올리기가 제일 중요한 게 팬계정이지만 팀티의 특성상 덧붙이는 글도 꽤 중요한터라 마음에 드는 내용이 안나오면 뭔가 쓸데없이 창작의 고통에 시달린다고 할까(웃음 -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괜히 책임감을 느낀다며).. 아무튼 to do list는 늘 생각하고 있으니까,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올해가 가기 전에 설마 포스팅1개 정돈 더 오픈할 수 있...겠지...그렇겠지...).
특히나 이런 팀티의 마음을 더 가열차게 채찍질이라도 하듯 요즘 우리 빠니 왜이렇게 열일하는거죠 그런거죠오?(웃음) 격리도 열심히 하고 한국이 지금 빠니보유국이니까, 올해 마지막날까진 빠니랑 한국에서 숨쉴 수 있을까요 그런걸까요오...
자, 지난 1년간의 이야기를 해볼까요.
올해를 통틀어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행한 단어, <언택트(Untact) : 비대면> 그리고 <온택트(Ontact) : 온라인 대면>이 있습니다. 모두가 얼굴을 맞대지 못하고 얼굴을 보더라도 두꺼운 마스크로 서로의 표정과 감정과 숨결을 읽지 못하는 시대, 혹은 서로를 전자화면을 통해서만 바라볼 수 있는 시대.
'모두'였던 사람들이 '혼자'가 되었죠.
작년 연말부터 진행되어 올해 전세계를 공포의 도가니탕으로 쓸어넣은 코로나의 영향이 정말 많은 것들을 바꿔놓았습니다. 대부분의 행사와 공연이 취소가 되고 방송도 조심스러워졌으며, 홍보를 할 수 없으니 음원시장도 무너지게되고 많은 연예인들의 활동에 제약이 있었죠. 심지어 나라간 오가는 것도 어려워지고 특히나 파니가 살고있는 LA에서는 연속으로 큰 불과 잦은 지진으로 이 먼 땅에서 파니만 지켜보고 있는 소원들에게 항상 불안과 걱정을 안겨주기도 했던 한해였습니다. 전염병이나 경제공황등 세계적인 위기는 어느 해에나 있어왔지만 이렇게 전세계를 쥐고 흔든 큰 이슈는 처음인 것 같아요. 예년과 다른 뜻밖의 위기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벌어진 온갖 일들 속에서 우리는 혼자, 때로는 몇몇 안되는 소수의 인원들 속에서 매일 매일을 살아내왔습니다.
'혼자'를 견디기 위해서, '혼자'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살아온 많은 순간들, 그리고 그 속에서 내 곁에 있었던 소중한 사람들의 의미를 알아갑니다. 콘서트에서의 열기, 행사에서의 왁자지껄함, 서로의 목소리를 즐겼던 공연장과 출퇴근길, 그리고 서로를 만나러가던 길에 느낀 날씨와 공기. 하루아침에 규정으로 제재가 되고 만날 수 없어지고 손잡을 수 없게 된 날들이 길어집니다. 지나간 시절을 그리워하며 넷플릭스와 유튜브 안에서만 존재하는 소녀들의 자료를 찾아보고 과거영상만 돌려보고 업데이트되지 않는 소식을 궁금해하며, 그렇게 소녀들과 만날 소중한 하루하루들을 또 지워나갑니다.
이 언택트 시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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