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518] 파워타임 -오늘도 인터뷰하랬더니 언니를 휘감고오신 황누누슴^_^

2016. 9. 17. 13:07팀.티파니::(음성리뷰)

방송 : 최화정의 파워타임

출연 : 티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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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파타! 지난시간 '최화정 선생님'으로 지칭했다 언니라고 급정정한 후(웃음) 오랫만에 만난 화정언니와의 경쾌한 데이트였습니다. 여태까지의 다른 라디오와 달리 굉장히 여자여자한 분위기에서 뷰티방송 '겟잇파니'로 급전환(웃음) 매번 반복적인 음반 홍보 얘기만 하던 중 파니도 쉴 타이밍이 필요하던 차에, 자기가 좋아하는 뷰티 패션에 관한 내용이 나오니까 어쩐지 음반 홍보얘기보다도 더 많은 스토리를...ㅎㅎㅎ공답요정님이 작정하고 홈쇼핑왕녀님을 만나셨으니까요(!) 그나저나, 방송하러 가서 또다시 언니 한분 호로록!~ 휘감고오신 그날의 이야기, 다시한번 보시죠~!!!

사실 많은 얘기를 하긴 했는데, 아무래도 활동 중 마지막 라디오이다보니 이전 인터뷰들하고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자주 말했던 부분은 살짝 제외했습니다.


예전 최파타 출연분 : [090116] 파워타임 - 티파니는 청국장녀?(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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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호탕하게 웃으시는 화정디제이도 한컷~!





* 여자들의 비즈니스는 서로 손톱 보여주고 난리

[두분이 만나자마자 손톱 보여주고 난리시네요.재미있어요]
파니 : 제가 들어오자마자..전 카메라 켜져있는줄 몰랐어요 아직ㅋㅋ
화정 : 서로 손톱을 보는데ㅋㅋ 원래 티파니는 손톱.....네일에 관심이 많죠?
파니 : 네, 관심이 많아요.
화정 : 아니, 그리고 워낙 손톱이 예쁘네. 길고.
파니 : 언니 손톱 너무 예쁘셔서 저 들어오자마자 카메라 켜있는줄 모르고 확인했네요크크크킄크크
화정 : 저는 원래 손톱을 전혀 안했었거든요. 근데 제가 홈쇼핑하면서 물건을 많이 잡으니까 해야되더라구요.
파니 : 예쁘시네요. 손끝까지~관리하는~여어자아~!!!
화정 : 티파니한테 힌트를 많이 얻어야되겠더라구.
파니 : 네, 감사합니다^^
화정 : 사실 손톱이, 할게 별로 없네?라고 생각했는데 할게 무궁무진하더라구요.
파니 : 그쵸, 태가 다르죠~
화정 : 티파니도 (보라 카메라에) 보여주세요 손톱. 이야~ 저거는..그거 같아. 원으로 쫘~악 손톱 샘플 붙인 것 같은..
파니 : 그 모양으로 만들어달라고 했어요.
화정 : 근데 손톱이 가늘고 길지 않으면 그렇게 안나오잖아요.
파니 : 이게, 열심히 관리 받다보면 예뻐지는 것 같아요. 멤버들도 다 오랫동안 관리를 받으니까... 공감하시는 여성분들도 많을거에요. 관리를 받으면 받을수록 뭔가 태가 달라지는구나...
화정 : 근데 사실 손톱이 작지만 굉장히 기분전환이 되죠? 진짜 기분전환이 되더라구.
파니 : 그쵸. 그리고 손톱이 예쁘게 되어있었을 때 '음,예쁘다' 라는 그것(만족감) 때문에라도.

[네일샵가서 관리 자주하시잖아요.멤버 태연이는 셀프로 많이 하시던데 셀프네일도 가능하신가요?]
파니 : 가능..해요! 데뷔초반에는 진짜 많이 했는데 이게 아무래도 전문가의 손길은 다릅니다^^ 저는 그 맛을 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흐흐핳핳핳
화정 : 태연씨는 잘해요?
파니 : 태연이도 저 때문에 전문가의 맛을 봤습니다.
화정 : 그럼 태연이한테 해달라고 하면 되겠네요.
파니 : 태연이가 항상, 멀리서만 봐달래요.그건 본인이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요. 굉장히 귀엽게 '아니야 멀리서 봤었을 때 예쁜 손톱이야'...요즘에는 (전문가의 손길을)받더라구요. 받는걸로.ㅎㅎ

화정 : 사실 아까도 얘기했지만 소녀시대는 이미 미모가 최강의, 극강의 하이엔드에요. 사실 현실감이 없이..제가 생각했을땐. 너무 예쁘거든요. 지금도 우리 티파니는 굉장히 여전히 눈웃음도 사랑스럽고.. 사실 데뷔때보다 달라진게 없는데 너어~무 예뻐요. 물론 그런게 주변 전문가의 손길도 있고 정말 글로벌하게 트레이닝도 되고 해서 그렇지만 본인들도 굉장히 뷰티에 관심이 많죠?
파니 : 정말 많은 편이에요. 그리고 저희 멤버들끼리도 좋아하는 것들이 다 달라요. 누구는 기초제품 좋아하고 누구는 색조제품 좋아하고 운동에...그래서 여자들끼리 있으면 공유가 되어서 너무너무 좋거든요.
화정 : 그럼 서로 충고도 해주고?
파니 : 네. 그래서 서로 업그레이드가 되는게 아닐까요? 친구들끼리 서로 좋은 것만 공유해주니까.
화정 : 그럼 티파니는 네일하고 또 뭘?
파니 : 저는 다...패션도 좋아하고..머릿결 관리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화정 : 각선미도 또 티파니니까...각선미는 어떻게 관리해요?
파니 : 감사합니다ㅠㅠ 요즘에 춤이..각선미를 저절로 관리해주는 춤이 나온 것 같아요ㅋㅋ안무가님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리겠습...니..닼ㅋㅋㅋ오랫만에 또 이런..다리를 사용하는 춤이 나와서 자연스럽게...저 무대 올라가기전에 바디 메이크업해주는 동생이 "언니 다리 진짜 건강해진 것 같아요" 그러더라구요. 근육이 많이 붙었더라구요.
화정 : 다리에도 메이크업을 하죠? 무대위에 올라갈 때? 촉촉하게? 반짝반짝 빛나기 위해서?
파니 : 아무래도 건강하게 보이기 위해서 광을 내주죠.

[며칠전에 바디케어를 받으러 갔는데 티파니언니가 다니는 곳이라는걸 알게되었어요. 거기서 들었는데 티파니언니 몸, 피부도 그렇게 좋다면서요? 그래서 그 말듣고 저 세달짜리 코스로 끊었습니다!!]
파니 진짜요? 감사합니다..저 열심히 케어합니다.케어는 부지런함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화정 : 맞아! 야..정말..미인들이 저런 말 안하거든요.
파니 : 진짜 많은 분들이 "아니야, 타고나야돼" 그런거..(no!no!) 같이 함께..저와 나이대가 비슷해지시는 여성들께는 '부지런함' 입니다. 열심히! 아침마다! 으흫흫
화정 : 저런 분들이 사랑받는데, 저한테 물어보세요 뭐..피부 비결이 뭐에요? 이런거?
파니 : 언니 비결이 뭐에요 진짜? 오늘 들어오시는데 오늘 패션 완전 패셔니스타!
화정 : 저는..그냥..개밥 주다 왔어요...y_y 전 아무것도 안해요...타고났어요.......막 이러니까 돌들이!퍽퍽ㅋㅋㅋ
파니 : 어 역시! 아니에요 근데 너무 예쁘세요ㅠㅠ 
화정 : 진짜, 부지런해야지 예뻐져요. 진짜 케어를 해야되고 안하면 어느 날(순간) 무너지는 것 같아요.
파니 : 그걸 못참겠더라구요. 그것마저도..
화정 : 저런 예쁜 말! 저런 솔직한 말! 아오~~~!!! 지인~!!!짜! 내 맘에 든다ㅠㅠ 네일케어도 막..잠을 한시간 덜자야 하는거 아니에요.
파니 : yes!!!!^_^!! 저희 팬들도 '헐! 티파니 네일 또 바뀌었어! 이 바쁜 스케줄에도 또 바꿨어!' thank you^^
화정 : 그게(네일샵이) 집 거실에 차려져있나요?
파니 : 아니죠오~!!!
화정 : 그래서 나는...저렇게 바쁜데 딱딱 붙이는 것도 아니고..
파니 : 이게..해가 지나면 지날수록 뭔가 내 컨디션, 외적인, 내적인 면도 뭔가 프로정신? 더 노력해서 나오는거고,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 라는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화정 : 크...요즘 아이돌은, 요즘 소녀시대는, 요즘 티파니는 달라도 너어어어어어~~~!!!!!무 달라!!! 정말 달라! 정말 프로는 다르다! 프로는 아름답다아아아!!!
파니 : 좀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프로답게...ㅠㅠ
화정 : 그뤠잇! 판타스틱! 


사실 뷰티 메이크업 화보 이외에 파니에게 이렇게 자세하게 뷰티정보를 묻는 이가 잘 없어서 그랬는지 공답요정님 입에 발동이 걸려서ㅎㅎㅎ 최근에 한 대화 중에 가장 많은 말을 속사포처럼 한 것 같아요! 누가 파니한테 네일병 1통만 쥐어줘도 하루종일 잘 놀 것만같은 그런 아이입니다 우리 공답요정씨가...(웃음) 하지만 늘 보면 파니는 혼자서 억지로 다 하려고 하기보다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자신이 그 부분을 잘 하게 될 때까지 끊임없는 노력은 하지만 그 사이엔 전문가에게, 자신은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부분을 강조해서 집중하는 타입인 것 같아요. '보여지는 직업'을 가진 이들이 누구나 같은 고민을 갖듯, 늘 어떻게 보여질까, 어떻게 보여져야할까를 고민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방면으로 이런저런 지식도 많아야하고 관심도 많은 것이 좋다라고 생각하면서 행동에 옮기는 꼼꼼하고 신중한 타입의 '티 선생' 입니다.


무대, 음악, 노래, 화면, 카메라만 바라보며 24시간 365일 돌아가는 일상. 그 안에서 지치고 힘들 수도 있지만 그 시간을 오히려 더 즐기고 뭐든 해보려고 하는 당돌함, 자신감이 넘치는 아이가 바로 우리 아이! 내가수 파니입니다. 어떻게보면, 정말 파니는 아이돌로 직업을 가지지 않았다면 인생이 너무나 심심하고 평온하지 않았을까, 싶은 그런 때도 가끔 있어요. 이렇게 다양하고 폭넓은 생각과 지식을 지니고 있었을까, 싶기도 하고. 우리 역시도 그런 활발함의 상징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행운이겠죠. 아이를 보고만 있어도 마냥 행복하기만 한 지금입니다.




* 넌 이미 다 알고 있어. 경험하면 또 새로운 답이 나올거고, 더 발전할거야. 너는 잘하니까

[미리 솔로로 나왔던 태연씨가 조언해준 것 없어요?]
파니 : 태연이랑 가장 친하고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친구에요. 고민과 모든 순간을 함께 해주는 친구라,
화정 : 룸메구나?
파니 : 네, 한국에 왔을 때부터. 그냥 서로 조언해주고 응원해주는 편(이에요). 태연이는 저보고 "넌 이미 다 알고 있어. 경험하면 또 새로운 답이 나올거고, 더 발전할거야. 너는 잘하니까, 너 이렇게 긴장하는거 너랑 안어울려" 이러더라구요^^ 그렇게 믿고 응원해주고 옆에서 항상 "넌 할 수 있어 파니야. 파니야, 화이팅!" 이렇게 해줘서 진짜 그 응원때문에라도...첫 쇼케이스 때 집에서 나가기전에 너무 떨려가지고, "나 한번만 안아주면 안돼?" (안아주면서) 왜 떠냐고, 안어울리게ㅎㅎ 그냥 그렇게 가족같은, 의지를 할 수 있는, 그 한마디 때문에 힘이 나는......(사실)모든 멤버들이 그렇게 응원해줘요.
화정 : 태연이가 진짜..파니를 다 아네요.
파니 : 든든하죠?^^ㅎㅎ
화정 : 그래 넌 다 알고 있어. 그래 다 알거야. 떨지만 않고, 그래 떠는건 너한테 어울리지도 않고. 넌 다 경험해서 할 수 있어.. 크으~!멋지네요.
파니 : (태연이가)너무 고마워요^.^이힣힣히

화정 : 사실 (솔로활동을)부러워하는 멤버도 있을 것 같아요.
파니 : 멤버들이.. 태연이는 앞서 (컨셉이)댄스곡이 아니었기 때문에 듣기 편하고 태연이(노래를) 찾아보고 그러다가, 제껀 안무 연습 단계부터 계속 연습하는 과정을 찍고 공부하고 또 연습하는 그 모습을 중간중간 멤버들이 다 봤어요. 그런데 "와 진짜 춤도 볼게 너무 많고 너가 옷을 어떻게 입고나올지도 너무 기대되고" 멤버들..아무래도 댄스담당은 우리 효연이가 "춤이 너무너무 맘에 든다"고...
화정 : 효연이한테 댄스를 또한번 검사받아야죠~
파니 : 효연이가 "안무도 너무 멋지고 진짜 너처럼 준비해서 나와야하는구나" 해준 그 말이 저한테도 막 "고마워..." 라고..
화정 : 소녀시대는 다 천사구나.
파니 : 저희끼리 정말...저 너무 든든해요. 저 이번에 첫 뭔가 공식적인 솔로활동인데 멤버들이 뜨겁게 응원해주고 있어요.


안아줬다 격려해줬다 하는 얘기는 브이앱때도 나왔었지만, 가끔 이렇게 흘러나오는 얘기를 들으면 우리 탱구가 참 믿음직하고 싹싹하고 다정다감한 리더이자 친구이자 동반자에요 그렇죠? 소심하고 소극적일 것 같은데 가끔은 적극적으로 챙겨주고 답해줄 때도 있고 장난치고 놀려먹지만 그게 얄밉지 않은 정도를 알기도 하고. 사실 '응원해 축하해 기대하고있어' 라고 백번 듣는 것보다 "긴장하지마, 잘하면서 왜그래"라고 툭툭 던져주는 말이 더 와닿을 때가 있어요. 또 파니가 힘들어하는걸 누구보다 잘 아는 눈치의 제왕이기도 하고. 더태티서에서 '파니가 없다면?' 이라는 인터뷰를 했었지만, 오히려 '태연이가 없었다면?' 파니 역시도 지금껏 이렇게 잘 적응해오긴 힘들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둘의 사이는 뭔가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굉장히 견고한 벽과 같다고 할까, 때로는 부드럽지만 촘촘한 스펀지 같다고 할까.


참 좋은게, 사실 솔로활동이라고 하면 '혼자'라는 단어의 어감이 주는 의미 때문에라도 좀 불안하기도 하고 어색하고 서툴기도 할텐데 다행히 파니의 곁엔 많은 사람들이 있고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누구보다도 이해해줄 수 있는 친구들이 있어요. 그들이 서로 응원해주기도 하고, 먼저 그 길을 간 사람도 곧 따라갈 사람도 있어서 파니가 루즈해지거나 당황하거나 하는 상황이 없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물론 공답요정인 파니도 그들에게 많은 도움과 힘을 주고 있는 거겠지만 말이죠. 먼저 솔로의 길을 간 태연이 덕분에 파니도 솔로의 길에 많은 부분에 있어서 도움을 받거나 보고 배울 수 있게 되었고, 파니의 노력을 보고 그 다음 멤버들도 솔로의 희망을 얻을 수 있었다던가 하는 일들을 지금 이렇게,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게 되어서 좋았어요. 그냥 잘한다 잘한다, 라고는 할 수 있어도, 뭔가 '인정'을 받는 느낌이라서도 좋았고, 모두에게 응원과 축하를 받고 시작할 수 있어서, 정말 그 노력들이 다 꿈만 같았던 시간들. 그리고 우리는 아이의 꿈을 이렇게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 이번 음악이랑 색깔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곡

[티파니다! 요즘 솔로활동에..예능에..팬인 저는 너무 좋은데 티파니는 피곤할 것 같아요. 안피곤한가요?]
화정 : 요즘 너무 무리한 스케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괜찮아요?
파니 : 저희는 소녀시대로서 워낙 바쁘게 달려와서, 저는 되게 원하고 하고 싶고 그런 자리여서 안피곤해요. 되게 행복해요.
화정 : 다행이네요.
파니 : 그 때 당시에는 그 때의 행복을 그 순간에 못느껴서 제가 아쉬워해서 조금 더 요즘에는, 아니 그동안 몇년은 일할 때 즐거움을 느끼는 것 같아요. 요즘 되게 재미있어요.
화정 : 맞아요. 진짜 많은걸 많이 느끼네. 사실 어렸을 때 인기가 너무 많고 그러면 그걸 인정을 못하고...(파니 :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고..) 짜증내고 이러다가 그 인기가 세월과 함께 훅 가버리고 이러면 그 때를 너무 그리워하고 그 고마운 순간, 그 감사한 순간을 내가 왜 못 느꼈을까, 이런 얘기 많이 하잖아요. 근데 왜...티파니는 지금 그런걸 느끼고 그런 생각을 한다는게 너무 지혜롭다.
파니 :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즐기면서! 요즘에 또 숙이언니가 "일하는게 제일 즐겁다" 라고 했었을 때 뭔가..현장에 있는 저희의 맏언니로서..그런 얘기를 해줬을 때 더더욱...나도 즐겨야지!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솔로앨범에서 WDID가 정말 좋더라구요. 언니가, 이 곡 회사에 6곡 제출해서 한곡만 앨범에 실린거라면서요.작사도 수영언니가 해줘서 더더욱 좋은 것 같아요.]
화정 : 티파니 새앨범 보니까 티파니 자작곡이 꽤....있더라구요?
파니 : 하나...들어갔습니다..
화정 : 아, 하나. WDID? 멤버 수영이가 작사해줬고?
파니 : 이게 저희 회사...저희 회사가 너무 멋진 것 같고 좋습니다. 정말 냉정한 평가! 저도 이 냉정한 평가로 인해서 더더욱 발전할 수 있는 것 같고,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제가 그동안 써왔던 곡 중에 6곡을, 좀 자신있는 곡을 드렸습니다. 그 중에 딱 한 곡이 되었더라구요. 이게 아무래도 앨범 스타일이나 음악적인 구성 때문에 나머지곡들...
화정 : 다섯 곡은 킵한거죠 뭐.
파니 : 네! 언젠가는 또 선보여 드리겠죠. 이번 음악이랑 색깔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 되었어요. 그래서 앞으로도 저는 더 열심히 작사작곡을 하겠습니다.


사실 솔로활동이 생각보다 굉장히 짧은 시간동안 이루어졌었죠. 생각같아선 한 세달은 활동하지 싶었는데ㅋㅋ 짧은 무대활동기간과 몇번의 예능 이외엔 한달간 콘서트 연습과 여섯번의 콘서트가 끝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짧고 빠르고 바쁘게 움직이는 시간이 사실 그동안 너무 많았어서, 오히려 익숙해져서 아무렇지 않다면서, 되려 무대에 어떻게든 더 서고 노래를 한번이라도 더 하고싶었던 파니의 열정이 피로를 이겼습니다. 라디오에서도 라이브가 아닌데도 노래를 그렇게 불러제껴서 보라때 무언의 라이브(?)를 방불케 하기도 하고, 노래가 안되면 춤이라도 추고(ㅋㅋ) 뭐든지 하고 싶어서 손이 근질근질한 해피바이러스 황해피(28세, 해피 워커 홀릭 증후군). 


생일파티때 BS&C의 어쿠스틱 버전을 들려주면서, "노래가 정말 괜찮지않으면 A&R팀에서 듣지도 않는다"라고 했었는데 칭찬받고 편곡도 해주셨다며, 아이는 내심 자랑하고 싶어 죽겠는 그 표정을 숨길 수 없었어요. 사실 SM내 소속가수들이 개개인적으로 자작곡을 내는 가수들이 많았기에 그 안에서 파니의 자작곡에 대한 위치가 어느정도일지 궁금했지만, 아직 햇병아리라고는 해도 이렇게 정식음원으로 낼 정도의 퀄리티를 지녔다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역량이 인정받았다는 것 같아서, 내심 기분이 좋았기도 했고요.


WDID, BS&C, Weekend까지 우리는 여태까지 '티파니 작곡가'님의 세 곡의 자작곡을 들었습니다. 세 곡이 다 제각기 다른 스타일이면서도 듣다보면 어쩐지 공통점이 있는 노래들이라서(비트가 빠르고 흥이 넘치는 빠른 댄스곡) 파니의 다른 자작곡들도 계속 기대가 돼요. 그리고 파니가 비록 지금은 영어로밖에 가사를 못쓰지만, 어쨌든 작사도 합니다(!) 사실 WDID 영어가사(애플뮤직에만 풀린 버전)를 한국가사와 비교해보면, 거의 직독직해를 한 수준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한국어가사로 내용을 유추해봐도 파니가 아주 어설프게 얼토당토한 이야기를 써낸 것은 아니란 얘기죠. 요즘들어 파니는 "지금 느끼고 있는 내 생각과 감정을 그대로 담고싶었다" 라고 해요. 그, 진짜의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서 절절하게 끓어오르는 마음을 표현한 곡이 드디어 세상에 발표되었습니다. 나머지 '공개가 안된 5곡' 에 BS&C, Weekend이 껴있더라도 아직 못들어 본 3곡이 더 있는거잖아요? 게다가 습작까지 포함하면 6곡보다 훨씬 더 많다는건데, 아아! 그 음악들이 고스란히 우리의 귀에 전해질 날은 대체 언제 올 것인가ㅏㅏㅏㅏㅏ!!! 

 




* 눈웃음이 정말 예쁜 파니

화정 : 티파니는 눈웃음이 진짜 예쁘군요 'ㅁ'
파니 : 감사합니다.^^
화정 : 쭉(단체로만)보다가 (파니 : 단둘이는 처음이다..)티파니랑 단둘이..티파니의 눈을 보니까, 웃을 때 눈이 이렇게 스마일 표시가 되네요 ^_^ 
파니 : (눈이)없어져요...


레알 ^_^ <- 요 표정으로 웃는 파니에게 오늘도 호로록 감기신 언니님이 요기잉네... 아시다시피 파니 누누슴이 데뷔초부터 9년동안 수많은 언니오빠를 휘감고 정신이 몽롱하게 만든 그 장본인이다 이 말씀! 화정온니 이렇게 1:1 단독 팬미팅하시고 정줄이 살아계시다니 대단하시네요... 전 파니랑 1:1 팬미팅을 한다면 이미 정줄이 이승탈출 넘버원이었을 것(...) 저기 디제이님 우리 안구 공유 좀 해요...아아니..눈 비비지 마시구요....파니 본 눈 고스란히 킵해두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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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티파니는 왜 눈이 없어?

A : 누누슴이 예쁘니까!


...이것이 팩트입니다..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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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자 사연 소개

[2년전 신촌에서 강아지안고 쇼핑하는 파니씨 봤어요. 강아지가 얼마나 부럽던지..]
파니 : 우리 프린스♡
화정 : 아직도?
파니 : 네. 아직도 함께 있어요. 
화정 : 견종이 뭐에요?
파니 : 말티즈요^^
화정 : 아아~그렇구나^^
 
[떡볶이집에서 티파니 모자쓰고 오신거 봤어요.조금만 먹고 가겠지 했는데 포크랑 숟가락 들고 진짜 소탈하게 드시더라구요.]
파니 : 어딘지 알 것 같아요ㅋㅋ 저 추가해서 시켜먹은 곳인 것 같아요ㅋㅋㅋ이게...맛집이었어요. 그래서 다신 못올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에..2인분이랑 튀김 여러가지...추가까지 해서 오래 있다왔어요...
화정 : 조금만 먹고 가겠지 했는뎈ㅋㅋㅋㅋ 포장을 하지 그랬어요ㅋㅋㅋㅋ

[언니 시상식에서 조인성오빠 실제로 만나셨다면서요?실물 어땠나요?인성오빠 안구공유좀!]
화정 : 이런 분 가끔 있죠. 조인성 오빠니까 괜찮은데 티파니 앞에서 다른 분 안부 묻고 싸인받고...
파니 : 인성 오빠는 괜찮습니다♡
화정 : 괜찮아요?ㅎㅎ 어때요 조인성씨?
파니 : 너무너무 멋있어요..정말 제임스딘 포스터 보는 것 같아요ㅠ
화정 : 친절하고? 다리가 너무 길지 않아요?
파니 : 네! 정말...왕자님 같았어요! 으흐핳핳핳


요즘은 린스찡과 함께 여친 세스(프린세스)까지 같이 살고 있답니다. 린스에게 온 정성을 다 쏟다가 같은 말티즈인 세스까지 데려왔는데, 둘이 같은 크기의 같은 견종임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린스랑 세스가 묘하게 얼굴이 달라서 보는 재미가 있어요! 린스는 듬직하고 잘생긴 미남이고 세스는 약간 소극적이지만 귀염상! 거기다 가끔 놀러오는 탱구네 진져까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써니네 냥이 소금이까지 합하면 숙소가 아주 동물농장 5분전(...) 


에이스는 가구가 아닙니다처럼 '소녀시대는 소녀가 아닙니다...?!' 라고 전설의 레전드처럼 떠돌던 말이 있었습...(읍읍) 청순가련 소녀들처럼 깨작깨작 먹는 그런 의미는 린스에게나 줘버려! 남자그룹보다 식비가 더 나온다던 전설의 그룹, 하루800kcal이 아니라 한끼에 800kal을 먹는다던 그 분들 아닙니까? 그와중에 식신 No.3을 자랑하시는 ㅎ......(그만해!) 여튼 저 내용이 사실 언젠가 소문으로 이미 돌고 있었어요. 파니가 스텝들이랑 와서 엄청 먹고갔다며..... 뭐. 잘먹고 잘 활동하면 좋죠! 그렇게 먹어도 2~3배는 거뜬히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니까. 그나저나 그 떡볶이집은 아디인가요...성지순례하게(...)


예전에 러브게임에 나와서 음성편지 시간에 말 한 문장도 제대로 못하고 벌벌 떨었던 바로 그 소녀팬2호님(1호는 태티서의 '태')이!! '인성 느님'을 만난 얘기는 연예가중계에서도 나왔던 건데, 황소녀팬(28세, 인성오빠 광팬)님은 "처음 만나고 너무 좋아서 그자리에서 레알 팔짝팔짝 뛰었다" 라고 고백하셨죠......ㅋㅋ 아니아니...이거보세요 황스타님... 분명 예전에 '티파니 싸인 받아달라고 했다' 던 인성오빠님 아닙니까?....먼저 우쭐해져야하는데.....뭔가 위치가 바뀌었다?!?...ㅋㅋ




* 걸그룹은 걸그룹을 알아본다

[지난달 빅토리아베컴 행사 때 아주 가까이에서 티파니 봤어요. 빅토리아베컴이랑 친분이 돈독하던걸요? 따로 연락도 하세요?]
파니 : 네..그때 저녁식사 하면서..행사 긑나고 개인적인 시간이 많았어요. 걸그룹 얘기부터 
화정 : 그분도 걸그룹 한거잖아요?
파니 : 네! 걸그룹 얘기에..제가 파리패션위크 다녀온지 얼마 안되었을 때에요. 그래서 패션위크 간 얘기..정말 다양한 얘기를 했어요. 가족얘기..궁금했던거 이런걸 다 물어봤는데, 다음날도 시간있으면 같이 쇼핑하자...이래서..아쉽게도 쇼핑은 함께 못했지만 다음에 한국 오면 또 좋은 기회..
화정 : 빅토리아베컴 직접 보니까 어때요? 예뻐요? 쿨하다고 하던데?
파니 : 너어무너어무 예쁘고..쿨하고 시크하고..겸손...하다? It's so humble.
화정 : 그야말로 자기관리의 1인자잖아요.
파니 : 그래서 너무 공감할 것도 많고 너무 좋은 시간이었어요. 되게 영감을 많이 주신 분이에요.
화정 : 어떻게 영감을 주던가요?
파니 : 저한테.. 아무래도 멤버들이 많을 때의 그런..에피소드나..너는 나의 멤버의 거의 두배인데, 어떤 에피소드 있었냐..뭐 이런 얘기도 했었고, 패션에 대한걸 물어봤었을 때 열정을 갖고 오래 준비하고 오래 준비하면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있을 거라고..어느순간. 나 패션 좋아해요~ 이러는 것보다도 차근차근 오래오래 준비...이런 얘기를 해주시더라구요. 제가 파리패션위크 갔다와보니까.. 진짜 너무 치열하더라구요. 너무 다른 분위기였고, 정말 대단하구나, 이 패션이라는거 자체는. 저는 너무 좋아서 간건데, (그 속은)전쟁같아요. 너무 멋져보이고 조언도 많이 받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빅토리아 베컴'을 만난 행사장의 사진과 내용은 전해듣긴 했지만, 생각해보니 패션이나 셀럽으로 만난 것보다 더 중요한 키포인트가 있었군요! 빅토리아 언니님도 예전에 전세계를 주름잡았던 그룹 '스파이스걸스'의 멤버였어서, 파니랑 걸그룹에 대한 토크를 하는게 무엇보다도 더 공감을 살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스파이스걸스는 5명이었지만 소시는 정말 그 숫자의 두배 가까이 되니까(!) 오히려 빅토리아느님이 더 호기심있게 묻고 대화를 했을듯도ㅎㅎ 


또 파니의 영원한 롤모델 횰언니님도 있지만 베컴여사님 역시 가수와 패션을 둘다 손댔던 분이라서 파니의 '진짜' 현실적인 롤모델이기도 한 것 같아요. '좋아함'을 넘어서 차근차근, 꾸준히 준비하고 알리고 노력하고 자신감있는 그 모습을 파니도 닮고 싶어하는 것 같고. 그래서 전세계 패션위크도 열심히 다니고 디자이너들과의 친분과 협업도 열심히 하고있고. 파니의 끈기력이 참 좋아요. 분명 언젠간 화려하게 빛날 날이 올거라고 믿고있고, 부디 이 날의 만남을 통해 더 좋은 에너지를 받아왔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