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28. 20:01ㆍ팀.티파니::(순간)/전지적후기
2015.12.12 소녀시대 아레나투어 판타지아 인 재팬 나고야 콘서트 후기
* "판타지아"는 "판타지아"라서 "너의 판타지를 숨김 없이 말해"야 하니까, 아이들의 콘서트를 한번이라도 더 보고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공들인 회사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하고 더욱 홀가분한 기분으로 나고야에!
* 나고야 가이시홀에서 내가 찾아낸 모든 순간의 티파니에 대해, 아주 주관적이고 집요하게 쓴 후기
* 서울 콘서트랑 세트리스트가 거의 유사하니까 나고야 콘서트 후기는 간단하게만 써야지......라고 시작했지만 어쩔 수 없이 또 길어지는 전지적팊빠시점의 후기
* 1달이 훨씬 지난 콘서트의 후기지만, 아이의 모든 순간은 소중하고 의미있기에 가능한한 기록으로 남긴다는 것이 팀티의 철학
* 언제나처럼, 후기를 쓰기 위해 들이는 내 모든 노력과 시간은 오로지 우리 아티스트 티파니를 위해 ^^
0. 151212 NAGOYA Phantasia in JAPAN PINK OCEAN! MAKE SOME NOISE!!
일본 아레나투어에서 콘서트 시작 전 가장 설레고 두근거리는 순간은 바로 일본 소원들이 한 목소리로 외치는 "렛츠고 소시! 렛츠고! (박수 짝짝)" 함성 소리. 장내 아나운서(?)의 안내 멘트가 나와도 그 마이크 멘트소리를 묻히게 만들어 버리는 "아나운서 양반 됐고! 필요 없고! 소시야~ 우리 이제 시작하자~"는 일본 소원들의 강렬한 기대감이 담긴 외침 소리. 소녀들을 부르는 그 우렁찬 소리에 내 목소리도 하나 더 보태어 외친다. "렛츠고 소시! 렛츠고!"
5:03PM
아레나투어 판타지아의 시작을 알리는 암전과 함께 가이시홀에 쏟아지는 소원들의 함성소리! 짜릿한 전율 속 내 눈앞에서 펼쳐지는 핑크오션은 매번 보고 또 봐도 언제나 벅찬 광경이다. 나도 이러할진데 이 핑크오션 속에 노래하고 춤추는 소녀들은 얼마나 더 감격스러울까! 판타지 여신님들의 영상이 재생될 때, 웅장한 BGM에 장면이 바뀔 때마다 격렬히 환호하는 소원들의 함성소리에 나도 함께 흥분된다.
1. You Think
영상이 끝나고여 이제 레알 콘서트가 시작된다는 "You Think" 특유의 사이렌 소리가 공연장에 울려퍼지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다를 때, 나는 이미 2번이나 서울에서 봤음에도 불구하고 흰 커튼막을 열어젖히고 "빙봉!"하며 등장할 소녀들을 기다리는 쿵쾅대는 내 마음이 (아마도) 이 공연을 처음 볼 일본 소원들의 흥분과 기대감과 다르지 않았다. 서울에서보다 더 크고 강력하게 쩌렁쩌렁한 성량을 뽐내며 파니와 소녀들이 모습을 드러냈을 때 소원들이 만들어낸 천둥같은 환호성은 정말 대단했다! 우리 응원이 수출이 잘 되어 일본 소원들도 "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 딱딱 박자 맞추어 응원을 하는데 그 소리를 듣는 내가 다 뿌듯하고 기쁘니 그 응원의 대상인 소녀들은 오죽할까. 1절을 끝내고 돌출 무대로 성큼성큼 걸어나오는 소녀들의 V자 대형이 눈에 들어오는데, 스탠드석의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니 아이들의 딱딱 떨어지는 칼군무에 절로 감탄이 나왔다. 수영이의 랩파트에서 파니가 치묭적으로 앉았다가 미친 에스라인을 뽐내며 일어나는 안무는 볼때마다 숨이 턱_하고 막히는 기분이다. O-<-<
2. Genie (일본어 ver)
유띵크가 끝나고 소원을 말해봐의 일본어 버전이 시작되면서 미각그룹 소녀시대의 아찔한 라인이 돋보이는 영상이 재생되고 일본 소원들을 나만큼이나 넋을 잃은 모습이었다. 하.. 봐도 봐도 좋달까. *^^* 돌출 무대에서 다시 본무대로 파워워킹하며 돌아오는 아이들의 당당한 걸음에서 독보적인 9년차 국민걸그룹의 위용을 느낄 수 있었는데, 그 걸음이 내딛어질 때마다 소원들의 탄성이 대단했다. "비기스트팬~" 파트를 부를때 파니는 앞머리를 슬쩍 넘겼는데 스크린에 가득히 그 모습이 잡혀서 너무 좋았다. 네 좋았어요. 하앍... 계단에 앉아서 치묭적인 다리라인으로 사람 정신 빼앗는 춤을 추는 소녀들 덕분에 공연장에 그렇게 이산화탄소가 과포화상태더라고 전해라. 숨 못 쉴뻔! 노래의 간주가 탁!하고 멈출 때 터져나오는 파니의 "나고야! 푸딩백곰!!" 예쁜 얼굴로 싱긋 웃으니 나고야 소원들 뿐만 아니라 어떤 소원도 모두 그 소리엔 있는 힘껏 사자후를 내지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3. 예감
갓예감 갓예감 서울 콘서트 이후 내게 더 갓갓예감이 된 나의 갓예감!! 빨간색 지팡이를 들고서 <예감>의 그 짜릿한 멜로디라인을 타고 바운스하는 티파니는... 흑흑흑.. 좋아서 죽겠음. 자신의 치묭적인 매력포인트를 너무나도 잘아는 파니라서, 파니는 '자 이제 사람 좀 잡아볼까' 할 만한 파트에서 어김없이 엘라스틴하며 머리를 휘날리는데, 이번에도 자신의 파트에 엘라스틴하며 뒤돌아보는 모습이 원샷원킬의 킬러같구나! "최대한 cool 자연스레 다가가다가 네 눈이 나를 볼 때" 지팡이로 정면을 가리키며 도도하게 앞으로 걸어나오는 모습엔 왜지? 왜지? 왠지 모르게 막 파니한테 복종하고 싶고 그랬다 -_-;;;;;; 멤버 한 명씩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솔로 댄스를 출 때, 파니는 휘돌아 엘라스틴하며 파워 댄스! 우리 파니가 비록(?) 댄스라인은 아니지만 자신만의 바운스와 스웩이 있다구! 파니가 리드미컬하게 웨이브하는게 난 그렇게 좋다고! 써니파트에서 파니는 손가락 스냅을 탁탁 치면서 손목 돌리는거 어후... 유후.... 우리 모두 기대하는 마지막 그 클라이막스를 위해, 아이들이 무대 앞쪽의 공간에 지팡이를 휙 던지고 뒤돌아서서 자켓을 개봉(!)할 준비하는 모습 핡핡 +_+ 그리고 펑!!하고 터지는 폭죽에 맞춰 뒤돌아서면서 소녀들이 훼엑!!! 자켓을 열어 젖혔을 때 공연장 가득한 소원들 모두 영과 혼을 잃었다고 한다.
4. Show Girls (일본어 ver)
예감 마지막에 섹시하게 벗은 자켓을 어깨에 걸치고는 유연하고 섹시한 걸음을 내딛으며 스테파니황 폭풍잉글리시!!! 오랜만이라며 간단히 일본어로도 인사를 건네는 파니였다. "오히사시부리데스~ 미나상 갱끼? (예~~~~) Good!" 리드미컬한 파니의 인사에 일본 소원들은 더 크게 환호를 보내고, 흰장갑을 우아하게 끼면서 서현이를 소개하고 쇼걸 렛츠고! 재팬 아레나투어답게 소녀들이 일본어로 소화 가능한 곡들은 일본어 가사로 노래를 하니 거의 같은 세트리스트에서도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한국 소원들에게 아레나투어를 추천하고 싶은 이유 중 하나) 노래하면서도 다양한 제스처를 곁들여 그 곡이 가진 매력을 극대화하여 표현하는 파니는 한손으로 트윙클을 하면서 노래했다. 파니를 비롯해 소녀들은 어찌나 신났는지 누가 '호'녀시대 아니랄까봐 노래하는 내내 "훠우~ 워우~ 호우~" 추임새를 넣어 씐나게 흥을 표출하는 모습이었고, 빨라진 곡의 bpm만큼이나 소원들의 흥분 게이지 또한 쭉쭉 상승! 우리 파니는 이런 섹시한 노래에서 앉고 일어설 때 특히 더 치묭이 폭발하는데, 어찌나 리드미컬한 바운스로 일어서고 앉는지 보는 사람은 참으로 힘듭니다.... 네 레알 그렇구요.... O-<-< "해피엔딩~" 그 가사에서 엉덩이 흔드는 안무는 하.....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5. 인사
격렬한 안무와 노래를 마친 직후 소원들을 향해 인사말을 건네는 아이들의 목소리에는 거친 숨소리가 섞여 있다. "헉헉헉.." 몰아내쉬는 숨소리가 섹시하게 들리면서도 동시에 아이들의 무대가 얼마나 치열하고 숨가쁘게 펼쳐지는지가 느껴진다. 첫 인사를 전하기 위해 한껏 준비해온(외워온ㅎㅎ) 인사를 말하는 파니는 또박 또박 잘 기억해내려는 멍뭉멍뭉한 얼굴로 "오히사시부리데스~ (내가 일본어를 잘 모르므로 생략) 크리스마스노~ (생략) 타노시이~ (생략)" 소원들에게 뭐라고 물은 뒤 답을 듣고 "땡뀨우~" 말하고는 "잇쇼니~ 타노시이~(생략) 아소비마쇼~" 일본어로 인사를 더 하고서 '나 해냈어!'하는 시늉으로 "Yeah!!!" 외치면서 귀엽게 성취감을 드러냈다. ^^ 써니가 "아나따노 써니데스~(여러분의 써니입니다~)"라며 인사하는 써니 옆에서 파니가 물개박수를 퍽퍽치는데 그 박수소리가 엄청 컸닼ㅋㅋ 유창한 수영이의 폭풍 일본어~ "사스가 나고야데~~~~(역시 나고야!)"
6. Girls (일본어 ver)
서울 콘서트에서는 <어떤 오후>를 불렀는데, 일본 세트리스트에는 <Girls>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아이들 이 노래하는 걸 라이브로 들을 수 있어서 얼마나 행운인지... 무대 뒤의 스크린에 노래 가사가 자막으로 나와서 노래의 의미를 더 잘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나 말고 일본 소원이... 웃무룩..) 이 노래를 준비하기 위해 백워킹을 하며 뒤로 슬글슬금 걸어나가는 파니가 정말 귀여웠다. 스탠딩 마이크를 두 손으로 잡고서 두 눈 감고 노래하고, 오른손은 예쁜 마음위에 얹어 진심으로 노래하는 아이의 목소리와 눈빛은 언제나 감동적이다. 발라드곡을 노래할 때 파니의 집중력과 감성은 너무나도 아름답고 사랑스러웠다. "Story goes on" 가사를 노래하며 한 손으로 마이크를 탁!하고 잡는 모습, "I will always be with you, whenever you call my name" 좌우 가까이 그리고 멀리를 향하는 파니의 시선에서 왠지 모를 아련함과 간절한 진실이 느껴지는 듯 하다. 엔딩으로 가면서 쏟아내는 파니의 애드립, 특유의 무릎 굽혀 소리를 뽑아내는 모습과 더불어 몸이 흔들릴만큼 힘을 싣는 파니였다. (파니는 걱정하지 말라고 했지만) 팊소원들이 가장 염려하는 파니의 목은 서울에서보다 한결 나아진 상태였고, 서울에서 안타깝게 느껴졌던 '묭무룩'은 없어서 다행이었다. 단단한 목소리로 예쁘게 울려퍼진 그 음색 사랑한다고 전해라.
7. Paparazzi
"링링~" 귀에 손을 대고 전화를 받는 듯이 모션을 취하고, 다음 파트의 윤아랑 하이파이브하며 센터 자리를 교대하는 파니~ 폭풍성량 황선생님은 어찌나 목소리가 큰지 쩌렁쩌렁 울려퍼지고~ 윤율 파트 이후의 안무에서 파니는 엄청난 S라인을 뽐냄 ㄷㄷㄷ 허리 꺾을 듯이;;; 아이들의 목소리가 엄청 크게 들리는 라이브였다. 2015 판타지아 컬렉션! 수영이를 필두로 한명씩 일렬로 쭉쭉 걸어나오는데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가 작살!! 자신들의 무대라는 여신의 자신감이 당당하게 뿜어져나오는 모습! "붐! 붐! 붐!" 이후에 터져나올 자기 파트를 위해 파니는 센터 멤버들 뒤로 이동해 준비, 두 팔짱을 끼고 폭풍 바운스를 하며 에네르기를 모아 "롸따따!!!" 발사!!! 그 다음 붐붐붐 타이밍에는 수영이랑 쿵짝을 맞춰 엉덩이를 뒤로 빼며 애교애교한 모습ㅋㅋㅋ (판타지아 콘서트 파파라치의 백미라고 생각한다!) 가이시홀의 높은 스탠드에서 아이들의 무대를 내려다보니, 소녀들의 안무 대형이 훨씬 더 명확하게 보이는데 그 모습을 확인할 때마다 소름이 돋을만큼 전율을 느꼈다. 소녀들의 당당한 자신감이 에너지로 차올라 무대 위 퍼포먼스로 그 힘이 제대로 드러나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무대에 시선을 고정하고 몰입하게 만드는 소녀들의 힘은 실로 놀랍다.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의 긴장이 조금씩 해소되어 텐션이 올라오는게 느껴졌고 덕분에 소원들도 함께 흥분을 키워 이 콘서트를 신나게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파니도 오늘(12/12) 목 컨디션이 서울에서보다 더 나아진 모습이었고 훨씬 더 쩌렁쩌렁한 성량으로 안정적인 보컬을 들려줬다.
8. Kissing You
인트로처럼 흘러나오는 메리고라운드를 들으니 애기소시의 모습이 오버랩되더라. 소녀들이 이 노래도 언젠가 불러줬으면 좋겠다. (발라드콘서트 해줘라줘!!) 파니는 보석 위에 두 다리를 쭉 뻗고 앉아서 소원들과 눈을 마주치고 멀리 멀리 눈짓과 손짓을 보내주고, 손키스 날리고 사랑의 총알 빵! 쏴주고 눈웃음에 손 흔들어주며 한명 한명의 소원들과 교감하는 모습이었다. 꼼꼼하고 촘촘하게 자신의 사랑과 눈빛을 나눠준다. 바로 앞의 소원과 작은 하트를 수줍게 교환하며 즐거워하고, 돌출 무대 앞으로 나와서는 또 소원들에게 손키스를 날려 보내준다.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 뒷 쪽을 향해 뒤돌아서서 샤랄라 손 흔들어 인사를 건넨다. 2층도 그보다 더 멀리도 파니의 사랑에는 예외가 없다. 그런 아이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다. 그 눈빛이 닿는 끝에 내가 있지 않아도 나는 그 사랑을 내가 받은 것처럼 행복하고 기쁘다.
9. 멘트
한국에서의 활동 <파티, 라이언하트, 유띵크> 얘기를 꺼내는데 파니가 <디어 산타>도 있다며 묭무룩~하자 수영이 서현이가 맞장구쳐주고~ 태연이 바니 머리띠가와이 이따이 사건이 이쯤에서 있었는데 너무 폭풍 일본어라ㅠㅠㅠ 못알아듣는 웃무룩ㅠㅠ 무튼 태연이 바니 머리띠 귀엽고 예쁘다~ 그런 뜻이었을거다;; 수영이랑 효연이가 앞으로 나와서 쳐다보면서 파니한테도 "티파니짱 가와이~~~ 가와이~~~~" 하니까 파니 막 기분 좋아서ㅋㅋㅋ 활짝 웃으며 얼굴에 트윙클~~
10. Oh (일본어 ver) + Beep Beep
서울 콘서트의 그린라이트를 대체한 Oh는 오랜만에 들으니 깜찍발랄 그자체! 활짝 웃는 얼굴로 "마이부! 하!" 외치는 파니의 맑은 얼굴에 ~힐링~ 상체를 앞으로 쭉 내밀고 뒤뚱거리며 앞으로 걸어나가는 사랑스러운 파니ㅠㅠㅠ 흥나서 계속 덩실덩실 춤추며 본 무대로 돌아가던 파니! 급 Beep Beep으로 오버랩되면서 "나고야 아유레디~~~~" 씐난 아이들의 텐션 발산! 스크린에 빙고가 뜨고 탱구와 파니가 서로 바라보면서 노래하는데 서로를 겨냥해 목을 손으로 그으며 유다이ㅋㅋㅋㅋㅋ 무대 곳곳의 소원을 챙겨보기 위해 파니는 혼자 오른쪽 사이드 끝으로 가서 그 쪽 소원들에게 인사를 건냈고 소외되지 않고 자신들에게 눈빛을 나눠준 파니에게 소원들은 환호로 답했다.
11. Paradise
자신의 파트 고음을 무난히 잘 마무리한 파니는 신난 기운을 바이올린 퍼포먼스로 표현했고, "패패패패러다이스~~~" 음의 끝을 더 높게 빼면서 충실히 흥을 드러낸다. ^^ "이대로 영원히~" 그렇지! 쭉쭉 잘 올라간다!! 장난스럽게 흥 발산하다가도 노래할 때는 핸즈프리 마이크를 손으로 살짝 누르며 집중하던 모습. 역시 피알오. 무대에 포토박스가 등장하자 능청스럽게ㅋㅋㅋㅋ "나니 고래?"(뭐야 이게?) 손가락으로 브이를 날려주고는 포토박스로 사라진 태티서~ 소녀들의 스냅사진이 스크린에 파바박 뜨면서 다음 무대로 이어진다. (사진 좀 공개해줘라줘!)
12. Adrenaline
빈 스크린에 나와 무대를 준비하는 파니의 자세는, 오른손을 위로 들고 스크린 벽에 기대어 있는 O-<-< "마치 뉴튼의 애쁠!" 아우터의 양 어깨를 활짝 개!봉! 열어 젖히고 노래하는데 파니야 하아아아아아아아앍!! (서현이도 역시 한쪽 어깨를 오픈하며 노래했는데, 드디어 막냉아 치묭어깨를 배운거니? 그런거니?) "밤이면 사라질 태양이야" 왼쪽 어깨를 완전 개봉하시고는 노래 끝까지 개봉 상태를 유지해주셨다..... 노래가 끝나고 스크린 뒤로 빠르게 나가던 파니는 퍼자켓을 활짝 젖혀 옷을 벗으면서 달려나갔고, 내 정신도 함께 달려나갔다고 한다. 섹시하면서도 박력이 터져나오던 그 카리스마!!
13. Lionheart
걸스토크가 끝나고 어라?? 라이언하트가 아예 무대에 등장했네? 우리나라와 무대 구성이 달라진 라이언하트였다. 뮤직비디오 속 소녀들 각자의 메인 소품들이 무대에 등장했고 왼쪽 머리에 큰 머리핀을 한 파니는 빨간 차 앞에 도도하게 서 있었다. 한쪽 다리를 접어 올려 벽에 기대어 다른 소녀들의 노래를 지켜보던 파니~ 2절부터는 안무 대형으로 맞춰 춤추며 노래하는 소녀들. 한눈 팔지말라며 윙크를 하는 파니~
14. PARTY
우리의 지난 여름을 씐나고 눈부시게 만들어줬던 <파티>의 전주가 흘러나오자 일본 소원들 함성이 한단계 더 높아짐을 느낄 수 있었다! "나고야~~~ 두유노왓타임이즈? 잇머스트비파티타임~~" 파니의 꿀 떨어지는 영어와 함께 파티 시작! 그렇지! 위캔스탑스탑스탑! 우린 멈출 수가 없지! (후기를 쓰는 지금도 <파티>를 들으며 들썩들썩 덩실덩실하는 중ㅋㅋㅋㅋ) 파니는 작은 소주잔을 꺾는 모션으로 "어샷! 히위고~" 일본 소원들이 한국 응원을 곧 잘하는게 재밌었고, 소녀들과 소원들이 같이 즐겁고 신나게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너무나 신났다. "피니토!"를 외치는 파니와 수영이, 수영이가 왼편에 서 있고 마주보고 서 있는 파니는 무릎을 굽혀 아래에서 위로 시선을 보냈는데 두 녀석의 즐거운 눈빛교환이 사랑스러움 그 자체였다.
15. 멘트
<파티>를 끝낸 아이들은 이번에도 숨을 헉헉 몰아쉬면서도 아직 흥이 가시지 않은 모습이었다. 소원들이 신나게 반응해주니까 더더욱 에너지를 얻는 소녀들 ^^ 서현이가 유창한 일본어 실력을 뽐내며 자연스럽게 멘트를 이어갔는데 너무너무 예쁘고 자랑스러웠다. 급작스럽게 "티빠짱?"에게 멘트를 요구한 소녀들ㅋㅋㅋㅋ파니는 "네? 네?" 당황해 멘붕 온 표정으로 ㅋㅋㅋㅋㅋ 멤버들은 괜찮다고 한국어로 말해도 된다고ㅋㅋㅋㅋ (일본어) 멘트를 연습 못했다고 실토하는 파니ㅋㅋㅋ "오늘 많이 긴장했어요. 사실.. 티나나요? *^^*" 사랑스러운 파니의 고백에 멤버들은 다이죠부~(괜찮아~)
멤버들이 유닛 퍼포먼스에 대해 얘기를 꺼낼때, 파니는 "SHY"를 언급하며 안무를 조금 춰주기도 ㅎㅎ 근데 파니가 "샤이~ 샤이~"라고 말하는 발음이.. 훠우... 역시 어메리칸 간지!!! 수영이는 태티서의 스크린 퍼포가 가와이네~~~ 효연이에게 <Push It>의 한소절을 춤춰달라고 요구하니, 우리 흥효연선생께서는 기꺼이 노래와 더불어 댄스!!ㅋㅋㅋㅋ 파니는 오른쪽 제일 끝에 서 있었는데 춤추는 효연이를 보려고 파니와 그 근처의 멤버들은 둥글게 앞으로 더 나와서 봄ㅋㅋㅋㅋㅋ 코믹하게 한 소절 뽑아낸 효연이 덕분에 멤버들 빵 터지곸ㅋㅋㅋㅋㅋㅋㅋ 서현이가 <Sugar>를 조금 부르니까 파니가 그 모습을 보며 경청했다. 멤버들이 서로의 퍼포먼스를 격려하고 자랑스러워하고 뽐내주는 모습이 아.. 참 예쁘다 우리 아이들.
16. Gee (일본어 ver)
"Listen Nagoya? Are you ready to sing with us?!!!!" 같이 노래하자는 파니의 달콤한 영어와 함께 "후덜덜" 시작! "파스테루 네이루"는 손가락을 샤랄라하고~ "나추라루 메이쿠"는 얼굴에 메이크업하는 시늉을 하며 가사에 충실한 표현을 즐기는 파니~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아무리 일본어 가사라해도 그렇지, 미국사람한테 파스테루 네이루에 나추라루 메이쿠라니ㅋㅋㅋㅋㅋㅋㅋ) 소원들이 있는 모든 방향을 한번씩 다 메인 방향으로 만들어주는 콘서트 버전의 <Gee>는 과연 Gee느님답다. 어느 방향도 소홀하지 않는 소통의 소시! 파니는 메인 방향을 보며 춤추다가도 자신 기준 오른쪽 뒤쪽으로도 틈틈이 돌아보며 그 쪽의 소원들이 소외감 느끼지 않게 그리고 이 무대에 집중하도록 예쁜 애정을 나눠준다. "우소!" 가사에서 파니와 서현이는 둘이 짠듯이 뒤에서 탱구를 손으로 가리키며 웃는 모습이었고, 유리의 "말도 못했는걸~" 파트를 뒤에서 머리 긁적이며 따라하는 파니. 이처럼 깨알같이 순간순간들을 작은 웃음으로 채우는 아이들이 너무나 사랑스럽다. 마지막 후렴구의 고음 애드립을 멋진 보컬로 들려주기 위해 눈감고 핸즈프리 마이크를 살짝 누르며 노래하는 우리 파니는 럽럽. 마무리 포즈는 효팊율윤 서로의 허리에 쪼르르 기대어 누우며 웃는~ 마치 "꺄르르~~"하고 웃는 것만 같은 따숩고 훈훈한 마무리다.
17. Mr. Mr (일본어 ver)
무대 중앙에 팔각정 모양의 구조물이 등장하여 돌출까지 나오는데, 서울 콘서트에는 없던 무대 연출이다. 여덟 방향의 공간에 홀로그램인가 싶더니 아이들 하나씩 자신의 파트를 부르며 등장. 파니는 머리를 묶어 포니테일 스타일이었다. 근데 있잖아요. 2013년 콘서트 파파라치서부터 애들을 박스 같은데 넣어두면 정말 위험하고 막 치묭적이고 섹시하고 막 그렇잖아요 O-<-< 1절이 끝나고 팔각정에서 나온 뒤, 브레이크다운 스웨그 전 멤버들은 뒤로 돌아서서 팔을 뻗어 장풍!을 쏘며 해당 구조물을 메인 무대로 밀어낸다. "미스터 우워어어어" 파니가 고음부를 밀어올릴 때 녀석의 앞머리가 이마앞에 흐트러져 있었는데 막 카리스마 폭발하고 섹시미 작렬하고 그랬답니다. 으하하하하하ㅏㅎ하하하ㅏㅎ
18. Sign
캐미캔과 더불어 서울 콘서트에서 한국 소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싸인. 일본 소원들은 턱이 빠질라! "more and more and more" 눈 찡긋하면서 노래하는 파니는 윙크보다 더 치묭적인 매력이 넘쳤고, "시선은 ping pong 시간만 tick tock" 시침을 표현하듯 고개를 까딱까딱할 땐 포니테일 머리스타일 덕분에 더 치묭적이었다. "L O V E Yes right" 치묭미 넘치는 윙크와 더불어 두 손으로 LOVE의 L을 표현하며 마무리! 노래의 엔딩과 함께 조명이 꺼졌는데 파니의 실루엣이 훠우~ 대.단.했.다.
19. Run Devil Run (일본어 ver)
사람 홀리려고 작정한 듯한 눈빛과 찡긋윙크 콤보로 정신혼미의 새장의 열어주시는 티파니님, 격렬한 안무가 거듭되니 포니테일 머리가 흐트러지는데 아우.... 너무 샥시해서 ^////^ 아이들 모두 일렬로 서서 유베러런런~~를 부르며 횡대로 전진해 이동하는 안무가 진짜 멋지다. 마지막 유베러런은 파니가 구조물벽을 잡고 춤을 추는데 내 기준으로 파니의 뒷모습이라.... 아....아...... 티파니_뒷태.swf 점점 더 흐트러지는 머리에 내 정신도 흐트러지는구나....
20. Mr. taxi (일본어 ver)
도도하고 예쁜 모습으로 미스터탹시탹시! 어메리칸 폭풍 네이티브 스피킹 하앍! 양쪽에 세명씩 서서 양 옆으로 이동하고 가운데 두명의 멤버는 앞으로 전진하는 등 굉장히 다양한 대형과 방향을 선보이는 미택의 안무는 소녀시대 퍼포먼스의 퀄리티를 잘 보여줬다. (이런 퍼포는 전 세계에 소녀시대 말고 아무도 할 수 없다!!) "I don't wanna say goodbye~" 파니가 눈을 강렬하게 탁 치켜떴는데 그 모습에 찌릿! 한 팔을 위로 푸처 핸섭하며 "Supersonic and hypertonic" 강렬한 가사를 표현하고, 마지막 애드립은 한 팔을 머리에 두르고서 에너지를 정점으로 끌어올리는 모습이었다.
21. Catch Me If You Can (일본어 ver)
매드맥스 스타일의 거칠고 파워풀한 vcr이 끝나고 본무대 중앙 구조물 뒤에 아이들이 무대를 준비하며 대형을 맞춰 서 있는데, 딱 각 맞춰 서 있는 그 모습에서 앞으로 펼쳐질 하드코어한 퍼포먼스에 대한 아이들의 각오를 느낄 수 있었다. 관절이 다 부러질 것처럼 춤추는 소녀들을 향해, 소!녀!시!대! 원활한 산소 공급을 위해 열일하는 헤모글로빈을 호출하며 피 토하는 응원을 쏟아내는 소원들! 그 에너지가 가득차 있는 공연장의 온도는 대단했다. 수영이 파트에서 파니가 오른쪽 바닥으로 누우며 안무를 하는데 난 파니가 정말 기절하는 것처럼 보였다. (아레나투어의 첫 시작 공연에 파니는 많이 긴장했다고 했고, 쉴새 없이 달려가는 세트 구성에 조금은 지친게 아닐까 싶어 염려가 되는 시점이었다.) 이전 무대에서의 포니테일은 앞머리가 가지런히 다 있었다면, 캐미캔의 포니테일은 좀 더 확실히 가르마를 둬서 앞머리를 표현했다. 하지만 격렬한 안무에 이내 앞머리가 흐트러졌고... 예상하다시피 원래 흐트러진 앞머리는 더 치묭적이지 않겠나.... O-<-< "I’m going to find my heart, my heart, my heart" 노래할 때 마음에 손을 얹어 머리를 숙였다가 화악 드는데 앞머리는 휘날리고 그걸 또 오른손으로 가드치는 모습에 카리스마가 뿜뿜뿜!! 넘쳐 흐른다. 사스가 캐미캔!!!!!!! (개인적으로 캐미캔의 분위기는 소원들의 피 토하는 응원소리와 불꽃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던 서울콘이 더 좋았다. 이건 판타지아 아레나투어 내내 그렇다고 생각했다.)
22. Fire Alarm
무대 앞으로 전진하여 나오면서 오른손으로 머리끈을 화악 풀어헤친 파니는 야성적으로 자기 파트를 소화했다. 머리가 오른쪽으로 몰려서 헝클어진 스타일이 되어 야성미가 폭발해 넘치는 파니ㅠㅠㅠㅠ 흐트러져 헝클어진 머리를 한 손으로 쓸어넘기고 쓸어올리고 하는데 우와.. 말 그대로 숨이 턱_ 하고 멎는 느낌이었다. 파이어 알람의 파니에게서 나는 약간 뭐랄까.. 무아지경을 본 것 같았다.
23. The Boys (일본어 ver)
파니가 도입부 T.R.X를 나.고.야!로 바꿔 외치며 시작한 박력 넘치는 더보이즈. 파니는 "Make some noise Nagoya!" 나고야 소원들을 향해 더 큰 에너지를 뿜어냈다. 2절의 시작에 새로 맡은 부분을 노래하면서 머리를 쓸어넘기고 에스라인을 뽐내면서도 일본어 가사를 꼭꼭 눌러 잘 불렀다.(잘했어 파니야!!) 연달아 세곡의 퍼포먼스를 하는 동안 파니 머리가 땀에 흠뻑 젖었는데 그 얼굴이 스크린에 보일 때마다 왠지 모르게 나는 멍_해지는 기분을 느꼈다. 마지막 브링더보이즈아웃 콤비네이션에서 파니가 일어설 차례에 녀석이 온 몸을 뒤틀어 강력하게 일어나는 바람에 나는 머리카락이 쭈뼛하고 서는 것처럼 전율을 느꼈다.
24. 멘트
연이어졌던 엄청난 퍼포먼스에 마침표를 탁 찍는 순간 아이들의 모습은.. 정말 엄청 힘들어 보였다ㅠㅠㅠㅠㅠ 아이들의 상기된 얼굴이 스크린에 담길 때 안쓰러운 마음에 절로 나는 울상이 될 수 밖에...ㅠㅠㅠㅠ 그래도 소녀들이 실로 대단한 것이 거친 숨을 고르면서도 소원들을 향한 따스한 멘트를 이어가고, 그 동안 다시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 눈에 보였다. 아이들의 대단한 정신력과 체력에 무한한 존경과 박수를 보내고 싶다!!!!!!!! 유창한 일본어로 소시의 일본 데뷔 5주년을 이야기하던 수영이와 소녀들은 연신 아리가또고자이마스 고마움을 표현했다.
25. Indestructible
인디스트럭터블의 피아노 전주가 탁 터져나오는 순간을 대할 때마다.. 나는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뜨거운 것이 울컥_하고 터지는 걸 느낀다. 부드럽고 깊은 음색으로 파니가 노래의 시작을 알리고, 스크린에는 이 아름답고 눈물나는 이야기의 가사가 나타났다. 맑게 상기된 얼굴로 노래하던 파니는 1절 끝의 "인디스트럭터블" 파트를 소원들에게 마이크를 넘겨 건네주었다. 2절과 클라이막스로 넘어가는 간주가 편곡으로 더 길어졌는데 반복되는 피아노 선율이 이 노래가 가진 뜨거운 진정성을 배가시켜주는 느낌이었고, 그 멜로디에 노래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로 아름다웠다. 클라이막스는 써니로 시작해 파니 파트에서 무대가 리프트되어 위로 올라갔다. 고음을 노래하던 파니 특유의 눈썹과 표정에서 아이가 지금 이 순간 표현해내는 진지함과 떨리는 감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태연-티파니-서현 세 보컬의 화음으로 이 아름다운 노래가 마무리 되었고, 아이들 모두 다 같이 허리 숙여 인사하며 리프트가 내려갔다. 파니는 우리의 시야에서 사라질때까지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는 모습이었고 소녀들은 마지막까지 고마움을 표현했다.
26. (앵콜)첫눈에
움직이는 커다란 선물상자 앞에서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등장한 파니는 선물상자에 한 팔을 턱 하고 걸치고 있었다ㅋㅋㅋㅋㅋ 소녀들은 소원들과 더 가까이 만나기 위해 1층 플로어로 내려갔다.(이런 깜짝 이벤트라니ㅠㅠㅠ) 파니는 직접 소원들의 손을 한명씩 잡아주고 터치해주고 악수해주었는데, 손을 꼬옥하고 잡아주는 그런 악수였다ㅠㅠㅠㅠㅠ 하늘에서 별모양의 눈이 내렸는데(아이들의 싸인과 메시지가 담긴 별!!!) 파니는 폭풍발음으로 "Star 스따알~~ 아, 예쁘다아~~" 감탄했다. 그리고 파니랑 탱구ㅋㅋㅋㅋㅋㅋ 서로한테 종이별 던지고 앙탈부리곸ㅋㅋㅋㅋㅋㅋ
27. (앵콜)Diamond
소원들에게 줄 초코 마시멜로우가 담긴 바구니를 윤아가 파니에게 갖다주었고 파니는 올~ㅋ 아주 잘 던졌다~ 노래하며 본 무대 중앙으로 갈 때 유리는 파니를 뒤에서 안으며 이동~ 파니는 본무대 왼쪽 끝까지 가서 2층 사이드에 있는 소원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모습 ^^ 파니는 한 손에 마시멜로우를 움켜쥐고 여러 개를 한번에 막 던지기돜ㅋㅋㅋㅋㅋ "That’s because I’m filled with emotions~~" 싱긋 웃으며 노래 마무리 ^^
28. 멘트
나는 당시에 소원들에게 나눠준 것이 사탕인지 떡인지 뭔지 잘 몰랐는데, 파니가 한입 베어물고는 그 안을 보여줘서 팥인지? 초코인지? 암튼 브라운의 뭔가라는 걸 파악!(안에 초코가 들어있는 마시멜로우였음) 당 떨어진 파니는 "맛있다~ 오이시데스~"ㅎㅎㅎ 소녀들이 나고야의 맛있는 일본음식을 줄줄이 읊는데 "히츠마부시!!(장어덮밥)"를 강렬히 외침. 게다가 "아츠다호라이켄"이라고 아예 유명한 히츠마부시 음식점 이름을 말한 수영잌ㅋㅋㅋㅋ 나고야 소원들이 "오~~~~"하니 파니는 "오~ 반응 좋아요~" (나도 아츠다호라이켄에서 먹고싶었으나... 나는 나고야에 소녀시대를 보러간 것이라 그곳에 갈 시간이 없었다고 전해라..ㅠㅠㅠㅠ) 파니는 연이어 "미소카츠"라고 말했는데 그게 내 귀에는 일본말이라기 보다는 "MixxoCatzu" 무슨 영어처럼 들렸닼ㅋㅋㅋㅋㅋ 멤버들은 온갖 음식과 음식점 이름을 마구 쏟아내며 굶주린 현재 상황을 대변하듯ㅋㅋㅋㅋㅋ
오늘 무대 어땠냐는 서현이의 질문에 파니는 "너무 긴장했어요."라고 답했는데, 그 때 써니갘ㅋㅋㅋㅋ 파니 머리 속에 마시멜로우 숨겨놨다곸ㅋㅋㅋㅋ 서프라이즈~~~ㅋㅋㅋㅋㅋㅋ 파니가 모자에 숨겨둔 마시멜로우를 꺼내자 멤버들이 마법사같다고 ㅋㅋㅋㅋ 파니는 "Harry Potter?" 마시멜로우를 앞의 소원에게 던져줬다~ 나고야는 대기실도 친숙하고 좋은 기억밖에 없다고 말하는 태연이, 그리고 옆에서 그런 나고야 소원들을 향해 따봉 날려주는 파니.
이제 아이들이 타고 나온 선물상자에 대해 알려줄 시간! "나고야노 미나상~ 프레젠또~~ 선물이에요~~" 또박또박 말하는 파니의 일본어는 정말 리드미컬하닼ㅋㅋㅋㅋ 파니가 "여기여기 Zombie! Zombie!"(상자 안에서 좀비가 나올지도 몰라! 뭐 그런 뜻인 듯?ㅋㅋ) 라고 외쳤는데 "즈옴비"하는 그 발음이 아주 찰지닼ㅋㅋㅋ 파니 따라서 탱구랑 다른 멤버들이 계속 좀비? 좀비~ 즈옴비~ㅋㅋㅋㅋㅋㅋ 선물상자를 열어보니 웬 욕조~ 다음 앵콜곡이 Love&Girls임을 암시하는 욕조! 욕조 안에는 오리인형 비누 샴푸 등등이 들어있었고, 파니는 핑크 비누 모형을 들고 오리를 씻겨주는 모션ㅋㅋㅋㅋㅋ 또 그 비누로 자기 머리 비비는 동작ㅋㅋㅋㅋ 깨알같이 장난치는 소녀들이 넘나 귀여운것!!
29. (앵콜)Love & Girls
럽앤걸스 안무를 소원과 맞춰보는 연습을 위한 비트는 이번에도 역시 써니의 휘파람! 겨울 느낌나는 종소리로 시작하는 럽앤걸스~ 파니가 간지나는 발음으로 "Winter version!"이라고 알려주었다. ^^ 소원 하나하나를 바라보면서 같이 박자 맞춰 춤추는 소녀들, 소원들이 자신들과 함께 이 마지막 곡을 즐겨주기를 바라는 아이들의 몸짓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그 공간에서 우리가 같이 호흡하고 같은 동작을 하며 느끼는 동질감은 너무나 짜릿하다! 한 손을 들어올려 푸쳐핸섭하면서 본 무대 방향 앞으로 쭉쭉 걸어가는 파니의 뒷모습은 어찌나 씹덕인지!!!!! 마지막 럽앤걸스!!를 외치며 위로 점프! 점프! 씐나는 노래로 콘서트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무척 좋았다.
30. 마지막 인사
아이들은 아직 럽앤걸스의 흥이 가라앉지 않은 그대로 감사의 인사를 건넸고, 공연장 곳곳의 소원들은 아이들의 인사에 화답해주었다. 파니는 써니랑 팔짱을 끼고 "니카이 산카이(2층 3층)" 외치며 멀리 있는 소원들에게 "하또~ 하또~~" 하트를 날려주고~ 다른 멤버들도 연신 "하또~ 하또~" 파니써니 두 녀석은 머리 위로 하트를 하며 메인 카메라에 잡히려고 애를 썼는데 계속 안 잡혀서ㅋㅋㅋㅋㅋ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념의 머리 위로 하트ㅋㅋㅋㅋㅋ 결국 카메라에 잡힘ㅋㅋㅋㅋㅋㅋ 인사를 다 끝내고 근데 뭐야 애들앜ㅋㅋㅋㅋㅋㅋ 욕조에 타는 소녀들ㅋㅋㅋㅋㅋ 파니도 욕조에 들어가 앉는데 진짜 이 비글미를 어쩔까!!!! 파니는 욕조에 앉아서 자기 앞에 앉아있는 탱구 머리에 핑크 비누칠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남은 흥을 모두 쏟아내며 퇴장하는 소녀들이었닼ㅋㅋㅋ "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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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yes you. 나 하트 원해요."
* 이 후기를 정리해 포스팅하는데 필요한 시간 6시간ㅠㅠ 팀티의 혼을 다 바쳐 쓰는 후기랍니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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