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소녀시대 대다나다 :: The Great SNSD (iN 130609 소녀시대 콘서트 서울막콘후기)

2013. 6. 10. 08:01팀.티파니::(순간)/전지적후기

 

prologue

 

 

'드디어 소녀시대 내한'

 

  나도 모르게 미쳐서 아레나투어 3회를 보고 온 다음 그 충만한 기쁨이 식기도 전에, 대한민국 푸딩백곰의 기회가 왔다. 6월에 만나는 소녀시대라니, 이 뜨거운 여름 뜨거운 대한민국 서울에서 소녀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다. 좋다. 좋다. 2달간에 걸친 일본 아레나투어를 바다 건너 구경해야했던, 소녀시대의 '내한'을 손꼽아 기다리던 대한민국 소원들에게 주어진 깜짝 선물. 나도 3번의 아레나콘서트를 보았지만, 아이들의 콘서트는 보고~보고~보고~보고~ 또 봐도 좋으니까.

 

  이 콘서트를 가기 전에 끝내야 할 수많은 업무의 압박 속에서 하루를 살아내는 나는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고 주말이면 넉다운되기 일쑤다. 매일의 지친 삶을 위로해주는 건 소시비티민 만한게 없네. 경복고 동문 행사를 통해 자연광 아래 트윙클 빛나던 녀석을 만나고 왔던 게 큰 힘이 되었다. 환하게 밝게 웃는 아이가 일그러진 내 삶의 피로를 해소한다.

 

  유난히 더 힘들었던 하루를 마치고 퇴근하던 길 내 아이팟의 랜덤재생 중 등장했던 "웃자". "하하하하 호호호호 그냥 웃자!"하며 귀에 그 노래가 울려퍼질 때 얼마나 큰 위안을 얻었던가. 내가 의식하지 못하는 그 순간에도, 아이들은 피로회복제와 같이 등장해 나를 위로한다.

 

 

When I find myself in times of trouble

Girls' Generation comes to me Speaking words of wisdom,

"Be Happy".

 

 

 

 

 

 

 

  자, 이제 이런 우리 소녀들을 만날 시간. 온 에너지를 끌어모아 아이들을 응원하는데 쏟겠다는 다짐.

  jo증과 흥을 대분출하는 "러블리 카리스마 하트부자 흥넘치는 빠니빠니 흥빠니!"를 만나러 간다.

 

 

 

 

 

 

 

 

 

 

 

 

 

 

 

 

 

 

 

 

 

 

 

 

 

 

 

 

 

 

 

 

 

 

+ '티파니만 바라봐' 모드로 작성한 후기
+ 기본적으로 정신의 흐름대로 쓰는 후기인데, 얼추 시간의 흐름도 맞을 수도 있을지도 아닐지도일랑가몰라.

+ 콘서트 전반에 대한 풀스토리를 담고 있다.

+ 내 뇌가 기억하는 거의 모든 것을 다 적었으니 스압 쩐다. 알아서 견디시세요.

+ 호....혹시나 퍼가시는 분 있으시면, 전문 혹은 부분글 말고 글의 주소를 퍼가세요. http://teamtiffany.net/629

+ 그리고.... ☞☜  ... 포스트 안에서 미친놈 하나 발견하게 되실텐데요;;; (이하생략)

 

 

 

 

 

 

 

 

 

 

 

 

 

 

 

 

 

 

 

 

 

 

 

 

 

2013 Girls' Generation World Tour

~Girls & Peace~ iN SEOUL

2013.6.9

 

 

 

 

 

 

 

 

 

 

 

 

 

 

 

 

 

 

 

 

 

 

 

 

 

  넋을 잃고 호롤롤로하면서 볼 수 밖에 없는, 오프닝 영상 속 꽃의 여신으로 등장하는 소녀들,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소원들의 탄성 +_+ 하.. 여신님들아...


  007사운드처럼 시작하는 훗, 홀로그램에 정신 놓고 있다가 중앙 돌출무대에서 펑!하고 등장하는 소녀들을 보는 순간 내 정신도 펑하고 터진다. 가장 밝고 환한 하얀색 조명을 온 몸으로 받으며 위로 솟아오르는 소녀들, 눈부시다 못해 눈을 제대로 뜨고 바라보기 어려운 그런 기분 알랑가몰라? 오른쪽 끝에 위치한 파니는 연신 옆의 소원들을 바라보며 눈웃음을 날리며 큐피트의 화살을 쏘는데, 근데 파니야 니가 윙크하면서 큐피트 화살 쏘면 그 아이컨팊을 받은 소원의 생명연장의 꿈은 사라지는건가?

 

  애니멀.. 하.. 애니멀... 이 곡의 안무 하나만으로 아드레날린의 대분출이 이끌어내는 레알 정신줄의 대탈출을 경험할 수 있다. 아레나투어와 8일 첫콘을 통해 총 4번을 이미 봤는데도 볼 때마다 환장한다. 어쩜 그런 안무를 생각해냈을까 싶다.. 레알 "짐승녀"들 같달까. 후덜덜.. 소원들도 그 "기어가는" 안무가 나올 때 레알 탄성이 터져나오더. 중간 브레이크 때 무대 뒤로 가서 앞으로 기어서;; 나올 때 ㅠㅠㅠㅠㅠㅠㅠㅠ 한명씩 엎드려서 고개를 탁! 위로 쳐들면서 엘라스틴이 도미노처럼  쭈욱 이어지는데 이건 자동으로 턱이 아래로 툭 떨어지게 만든다. 다같이 중앙에서 엎드린 포즈로 춤 출 때, 왼쪽 다리를 옆으로 하면서 안무하는게 있는데.... 후하... 심호흡 필요하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내 생명연장의 꿈을 위해 생략한다.

 

  말해봐(Talk Talk) 일본 콘서트에서는 BOOMERANG 일본어 버전으로 부르고, 한국콘에서는 한국어 버전으로 부르니 다양해서 좋다. 파니 파트 "잔머릴 굴려~"할 때 두 손으로 머리카락을 위로 들어올리듯 모션을 취하는데 그게 스크린에 클로즈업으로 잡혀서 장난 아님 크흙.. 티파니 엘라스틴은 언제나 대다나다. 파니 스스로도 본인의 엘라스팊이 지닌 파괴력을 확실히 알고 있는 듯 한 그런 느낌적인 느낌을 받는다. 마지막 엔딩 파트가 파니라 센터 티파니로 끝이 나는데, 극 클로즈업으로 그 치묭적인 표정을 보는건 내 심장에겐 가혹한 일 -_;;;

 

  여기서 잠깐, 정색하고 말한다. 티파니는 섹시하다. 맞다. 그러하다. 스물다섯 레이디 티파니는 정말 섹시하다. 여러번의 걸스앤피스 콘서트를 보면서 내가 느낀 건, 이 녀석이 정말 "리드미컬하게 섹시"하다는 사실이다. 티파니의 섹시함은 프로페셔널다운 카리스마를 가진 압도적인 섹시함이다. 집중력 있게 노래를 표현하면서 보는 사람을 초토화시켜버리는 마력을 지녔다. 하... 레알.. 섹시하다. 이상 끗.

 

  The Boys, 부농부농 의상에 점퍼 걸치고 등장. (부농이가 얼룩이보다 확실히 낫소. 이거슨 서수경 실장님의 은덕일것이오.) GG!!라고 외치는 건 여전히 소름돋게 멋지다. 소원들의 떼창은 같은 소원들도 전율을 느끼게 한다. 중간에 급 철창이 등장하는 퍼포먼스는... 처음 봤을 때도 읭? 싶었는데, 소녀들도 그닥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지 않다. 8일 첫콘에서도 다들 하는둥 하더니 오늘은 다들 칼도 꺼내기 싫은 눈치. 사실 그 퍼포 왜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음 -_- 비트에 맞게 딱딱 떨어지는 소녀들의 군무는 언제봐도 간지폭풍일세.

 

  IGAB 오늘도 역시 막냉이 서현이는 티파니언니에게 얼굴을 클로즈업으로 들이대고, 그런 서현이 얼굴에 손가락으로 터치하며 활짝 웃어보이던 파니는, 렛미인트로듀스마셀프 노래하며 활짝 웃었다. "따라해!"는 레알 소원들을 향해 명령하는 듯 박력이 터지고! 그 "따라해!" 명령에 복종하듯 소원들은 목청 터져라 오!! 오오에오!! 이틀 연속 그렇게 응원했더니 목이 많이 아픔;; "너무 예뻐죽겠어~" 정말 너무 예뻐죽겠는 우리 티파니는 두 손을 양 볼에 대고 뿌잉뿌잉을 하며 콩콩 뛰고 난리, 머리 위로 하트를 날리고는 한바퀴 돌고 활짝 웃는 얼굴이 스크린에 가득! 어헝허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난 화가 나 죽겠어" 화가 나 죽겠다는 분이 그렇게 함박웃음을 보이고 그러셨습니다. 그 파트 후에는 유리와 마주보면서 장난을 걸며 커플 댄스를 췄는데 설명을 몬하겠네;

 

  인사타임, 환호하는 소원들에게 "(소리)더 질러주세요~~~" 행사 MC마냥ㅋㅋㅋㅋ 소원들의 호응과 환호를 유도하던 파니의 MC본능, 그런 파니의 GoongDee를 탱구가 툭하고 침;;; 바로 옆의 탱구 인사가 끝나자, 옆에서 양 손을 얼굴 옆에 대고 애교를 한가득 장전하고 시동을 거는데ㅠㅠㅠㅠㅠㅠ 흐아.. 난 정말 미친놈처럼 날 뛰긴 싫었는데... 그만 이성을 잃었던 것 같음 --;;; "하트♥ 하루종일 날려줄 하트부자 티파니입니다아~~" 그럼요 레알 그러했습미영. 하트와 눈웃음과 윙크를 빼고서는 티파니 jo증을 설명할 수가 없죠. 써니의 소개 타임엔 여지없이 바로 옆에서 써니애교부스터 역할을 하고~

 

  "여러분의 반응에 따라 흥도 나고 감동도 받고 감탄도 합니다!! 오늘 공연을 부탁드립니다. (_ _)" 오늘 저의 jo증 포텐의 발현 정도는 여러분에게 달려있습니다 라고 말하는 듯 한 우리 파니, 그러면서도 저렇게 예쁜말 고운말 하는 우리 파니 이 녀석을 어쩜 좋겠나. 감탄도 한다고 할 땐 탱구의 얼굴에 손을 대고 팔랑팔랑~

 

  Say yes, 시작할 때 수영이랑 두손을 맞잡고 블루스타임을 즐기던 모습 >.< 본무대 왼쪽 끝으로 가서, 극 사이드의 소원들도 빠짐없이 챙겨가며 반갑게 인사하고, 손키스 날려주던 티파니. 여전한 "황다정" 본무대로 와서 화장품 도구 마스카라?? 그걸 들고서는 기타치는 파니, 기타치다가 유리에게 넘겼는데, 유리는 그걸로 해리포터 님부스처럼 빗자루 타는 시늉 ㅋㅋㅋㅋ 돌출 무대로 나올 때 제티 같이 나오면서 "어느 쪽으로 갈까?" 상의하면서 (소시 기준) 왼쪽 아레나꽃길로 가서 2층, 3층 소원들까지도 꼼꼼하게 챙기며 아이컨택, 하트, 총알 발사, 뿌잉뿌잉 작렬.

 

  댄싱퀸, "우~~" 자기 파트를 마무리하면서 목을 탁!하고 위로 꺾는데... 그 목... 목선이... O-<-< (파니야 미안해... 나 자꾸 숨넘어간다;;) "섹시~ 섹시~" 가사를 큰소리로 따라부르며 자꾸 소원들에게 "에브리바디~~~" 떼창하자곸ㅋㅋㅋㅋ 오늘의 젊음을 불태울 댄싱파티는 흐느적 흐느적 끈적 댄스였는데, 효연이가 파니 정수리에 손가락을 꽂고(ㅋㅋㅋㅋ) 춤추니까 이어서 파니가 효연이 정수리에 손가락을 꽂고 흐느적ㅋㅋㅋㅋ 오늘도 써니는 소시의 깃털테러에 꼼짝없이 당했습미영. 제시카는 소시의 깃털테러에 (어제처럼) 반항하여 뛰쳐나왔고, 심지어 깃털 하나를 빼앗아 윤아랑 칼싸움도 했다는ㅋㅋㅋㅋㅋ

흥부자 티파니는 "에브리바디~ 다같이~ 렛츠고~" 어찌나 많은 추임새로 소원들의 호응을 유도하는지, 이 녀석의 에너지와 체력이 대단함을 새삼 다시 느꼈다. 돌출로 나와서 흰 조명을 풀로 받은 아이들은, 환하게 웃는 밝은 얼굴이 얼마나 아름답던지. 함박 웃는 얼굴로 연신 눈웃음이 꿀처럼 흐르는데 눈부시게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정말.... 예쁘다는 말 밖에.

 

  미택. 팊소원이 사랑해마지않는 나으 미택이여. 하이퍼토닉하는데, 왜 자꾸 앞머리를 옆으로 쓸어넘기는거냐.. 땀에 젖은 머리칼  때문에 깐묭이 되어서 내가 주것다고 한다. O-<-< 깐묭을 하고서 그렇게 치묭적인 모션을 취하면서도 활짝 웃는 이유가 뭐냐. O-<-< 유난히 미택에서는 머리를 많이 쓸어넘겨서 엘라스팊 덕구가 자꾸 주것다고 한다. 태니의 굿바이 타임에서, 파니는 태연이 얼굴 앞에 손을 내밀어 안녕, 안녕 미스코리아 안녕인사를 보내주었다.

 

  T.O.P 광선검이 아레나투어를 돌다와서인지 광력(?)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는데, 느낌적인 느낌인가 8일 첫공때보다는 좀 밝아진 느낌을 받음. 효연이와 유리의 광선검 사이로 파니가 웨이브하면서 타넘어 나오는 장면 흑흑.. 초섹시함! 앉았다가 일어설 때 파니는, 레알 그냥 평범하게 일어나는 법이 없다. 몸의 곡선을 최대한 표현하는 웨이브로 한껏 강조된 S라인으로 일어서는데 후흡 O-<-< 아레나 Y꽃길로 나와서 일렬로 서서 광선검 퍼포를 펼칠 땐 그냥 이건 환상이다 싶다. 싱긋 웃으면서 그렇게 치묭적인 춤을 추는데 카리스마는 또 어쩜 그런가. 파니가 광선검을 들고서 그 열정적인 춤을 추는데, 녀석의 탄탄한 다리와 복부의 근육이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플라워파워, 두유워너비마러버~ 러버r R 발음 확실히 하는 어메리칸폭풍간지는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소원에게 발사. 깨알같이 가사 표현하는 우리 파니가 난 좋다. 돌출에서 파니가 윤아를 향해 입술로 츄~하면서 뽀뽀를 살며시 날리자 윤아가 보고는 환하게 웃는데, 그 광경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웠다. 소녀들이 무대에서 이렇게 깨알같이 서로에게 애정을 표현하고 장난을 거는 모습을 보기만 해도 배부르고 행복하다. 이게 소원의 마음인거다.

 

  파파라치..... 파파라치... 짬짬이 좀 드러누워야겠다. O-<-< O-<-< O-<-< 몇번을 봐도 명불허전이다. O-<-< O-<-< 라이트가 있건 없건 이 녀석은 섹시충만 그 자체다. 치묭치묭한 라인이 장난이 아니다. O-<-< 확실하다. 파니는 어떻게 하면 자기가 섹시하게 보이는지를 알고 있고, 어떻게 하면 섹시한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지를 안다. 또한, 자신이 섹시하다는 걸 스스로가 알고 있다. O-<-< O-<-< 그러니 이 무대 속 티파니가 어떻게 섹시하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O-<-< 바운스.. 바운스 미치겠다 별들아. O-<-< 끝부분의 파니 파트에서는 목청이 어찌나 큰지 체조경기장을 쩌렁쩌렁하게 울려서 (과장 좀 더해서) 귀 터지는 줄 알았소. 파파라치와 런데빌런에서 티파니는 머리를 묶은 포니테일이었는데, RDR이 끝나갈 즈음에 머리끈을 풀어헤침 O-<-< 리플렉션은 웨이브 롱헤어로 다시 돌아옴.

 

  리플렉션이 소녀들 모두 뒤돌아서서 GoongDee;;;;를 살랑살랑 박자에 맞게 튕기면서 시작해서 나도 모르게 흥이 막 돋워짐;;; 파니가 첫파트를 시작하면서 나오는데 아직 제대로 덜 풀어져 정리되지 않은 머리카락을 손으로 탈탈 털면서 노래를 하는데 흐학... O-<-< 리플렉션은 머리를 휘돌리며 엘라스틴이 강조되기 때문인건지. I see my reflection! 손으로 하트를 둥글게 그리면서(앤디님의 하트춤 같은?) 목청껏 소리높여 노래하던 파니. 그러면서 또 웃는다.. 후아... 파니는 정말 리드미컬하게 섹시하다.(정색) 소원들에게 노래를 다같이 불러달라고 "다같이!" 외치는 목소리 진짜 큼ㅋㅋㅋㅋ 파니가 그렇게 소원들의 참여를 유도하면 안그래도 소리질러서 노래하고 있던 소원들은 더 악을 쓰고 큰 목소리를 토해낸다. (아 목이 아프다..)

 

  파니는 오늘도 역시나 흥부자, 흥이 넘쳐난다. 자기 파트의 끝부분의 음을 높이 끌어올려 마무리하면서 jo증을 노래로도 표현한다. 멤버들과 삼삼오오 모여 춤출 때 서로 쳐다보면서 웃고 난리다. 그저 기분 좋은 흥부자 흥파니 흥미영이.

 

  Promise, 여신 드레스를 입고 감정을 가다듬고 눈을 감고 고요하게 노래를 부르는 파니. 아이가 가만히 노래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은 늘 아름답다. 진지한 그 순간 아이의 흥은 잠시 주머니에 들어가있는듯. 8일 첫콘때도 그랬는데 이번에도 스피커가 찢어지는 음향 문제가 발생했다. 파니는 자신의 파트를 하면서 인이어 한쪽을 빼둔 상태였는데, '삐이이이익-'하는 날카로운 고음이 터져나올 때 모니터를 끼고 있던 멤버들이 모두 깜놀해서 동시에 귀로 손이 가더라. (똑같은 문제를 연이틀 발생시킨 음향팀... 바...반성좀)

 

  베베, 다른 멤버의 파트에 입모양으로 가사를 꾹꾹 따라부르던 파니, 바로 앞 쪽에 있는 A3구역의 소원들을 사랑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며 손인사를 날려주고, 눈짓을 보내준다. 아이는 자신이 줄 수 있는 최대한의 것-진심이 담긴 눈빛과 사랑과 존중이 느껴지는 손짓-을 소원에게 나눠준다. 이 녀석이 다른 소원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는 사람의 마음마저도 녹이고 감아버린다.

 

  9일 막콘 이벤트는 대성공. 이벤트 슬로건을 들어야 할 타이밍이 정확히 맞아떨어진 결과. 아이들은 소원들이 들어올린 슬로건을 바라보며 감격해했고, 소녀들의 감격은 고스란히 우리의 감격이 되었다. 그 순간만큼은 무대 위의 소녀들이 아닌, 소원들의 모습을 보기 위해 뒤돌아봤다. 장관이었다.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같은 이야기를 소녀들에게 들려주는 광경이란. 우리가 이렇게 감격하고 감동받는데 그 대상인 소녀들은 어땠을까. 울컥한 마음을 추스리면서 노래하기도 어려웠을게다. 소원들의 이벤트에 놀라고 감사해하는 소녀들의 표정에서 많은 것들이 읽히는 듯 하다.

 

  파니는 마이크를 소원들에게 향하며 베이비베이비의 떼창을 유도했고, 슬로건을 높이 쳐든 소원들은 감격한 소녀들을 위해 더 큰 목소리로 노래를 따라불렀다. 그러는 동안에도 파니는 소원들 하나하나를 꼼꼼히 눈으로 담으며 눈웃음으로 눈짓으로 손짓으로 인사를 건넨다. 촘촘하고 꼼꼼하게 한명한명을 바라봐주고 인사한다. 소원 하나하나를 존중해주는 티파니만의 소원과의 교감이고 소통방법이다. 아이의 표정은 고맙다고, 지금 이순간 여기에 같이 있어서 좋다고, 여러분이 우리의 감동이라고 말하는 듯 했다. 그 감격한 얼굴이 나를 벅차게 하고 기쁘게 한다.

  I'm a Diamond, 파니 가사 "Sexy Trap" 레알 그러하다. 덫이다 덫 -_-;;;;;;;;;;;;;;;;


  팔 도로에 손가락 자동차가 달리는 안무가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익구는 소원들이 소리질러 떼창을 해야할 부분을 본능적으로 알아차린 듯 하다. 그팽을 타고!!!

 

  소원을 말해봐, 환하게 웃는 얼굴이 클로즈업되면서 들려온 파니의 외침 "대한민국 푸딩백곰!!" 푸딩백곰당한 대한민국 소원들이 목청 터져라 환호해서 좋았다. 파니에게 이 파트가 있음은 언제나 감사한 일이다. 아이는 이 파트를 통해 자신의 무대를 기다려온 관객들을 흥분하게 만드는 마법을 부릴 수 있다.

 

  대탈출의 전주가 들려오고, 무대 너머에서 흥미영의 추임새가 곁들여지면 이제 소시고 소원이고 에브리바디 정신줄 대탈출할 시간이 왔다는 것. 대탈출의 전주에 나오는 비트는 묘하게 사람을 흥분시키는 마력이 있다. 달리 제목이 대탈출이 아닌듯-_- 본 무대에서 돌출까지 나오는 동안 슬슬 jo증의 시동을 부릉부릉 걸어오는 소녀들 ㄷㄷㄷ 파니는 대탈출에서의 헤드뱅잉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것 같다. 안무 동선이 가까운 수영이를 향해 연신 눈짓을 보내며 '뭔가' 하자는 것처럼 ㅎㅎ 그럼 꼭 그 둘이서 같이 미친듯이 헤드뱅잉을 하거나 깨알같은 장난을 친다. 오늘은 셩티 서로의 어깨에 양손을 올리고 올가미 댄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ant' take my eyes off you, 레알 티파니 너님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는 곡입미영 O-<-< 온 무대를 돌아다니며 jo증 and 흥 대발산. 이렇게 작고 하얀 녀석의 어디서 저런 에너지가 뿜어져나오는 건지 정말 대다나다. 이 곡에서도 역시 파니는 본무대 양쪽 사이드를 담당하는데 A구역 앞쪽과 2층, B구역 앞쪽과 그 2층을 광란의 도가니로 만들어 버리는 흥파니님의 능력은 후덜덜하다. 이 녀석의 에너지를 감당하기 버거울만큼이다. 미친듯이 헤드뱅잉하면서 롹점프를 해대는 아이를 보고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몸이 점프하는 걸 느낄 수 있다. Can't~ 노래의 박자 빰빰빰! 박자에 맞추어 GoongDee를 씰룩이며 흔들거나, 빰빰빰!에 맞춰 손키스를 세번 뽑뽑뽀~하고 날려주는 파니의 jo증은 날 미치게한드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뿜뿜뿜 난리나는 파니의 GoongDee는 이게 막춤인지 섹시춤인지 구별이 안되게 마구 흔들어댄다ㅠㅠㅠㅠㅠ

 

  "Cant' take my eyes off you~~~" 파니의 하이노트에선, 항상 효연이와 유리와 서현이가 파니에게 와서 파니의 눈을 가리거나, 파니 눈앞에 손으로 쌍안경을 씌워준다. ㅎㅎ 그러면서 다 같이 jo증 분출! 현티율효 다같이 오른쪽 B구역 앞으로 가서는 8일 첫공때처럼 무대 한칸 아래로 내려가서는 미친듯이 소원의 jo증롹점프을 이끌어낸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 앞에서 소녀들이 롹점프를 하며 헤드뱅을 해대는데 그 광경을 보는 소원들은 그냥 자동으로 따라하게 되어있다. 헤드뱅하던 율티녀석들이 스크린에 잡혔는데 대애박 대다나다. 이 무대가 레알 jo증의 대향연인데, 소녀들의 깨알같은 jo증현장들이 생생하게 기록되었기만을 바란다.

 

  My J는 케이크를 타고 천천히 돌출 무대로 나오기 때문에, A구역의 소원들이 티파니여신님의 성은은 제대로 입는 무대. 조명이 눈부시면 손으로 가리면서, 소원들을 하나라도 더 보기 위해 애를 쓰던 파니, 평소에 낯이 익은 소원이라도 눈에 띄면, 자기가 더 반가워서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이더라. 하트, 손키스, 사랑의 총알, 뿌잉뿌잉, 트윙클, 이건 뭐 할 수 있는 모든 걸 총 동원해서 소원들에게 날려주고 쏴주고 아무튼 대다나다! 중앙에서 춤춘 후 다시 케이크로 돌아갈 때, 자기보다 상단에 앉는 제시카를 위로 에스코트해준 후, 이제 자리에 앉으려는데 케이크가 출발ㅋㅋㅋㅋ 파니는 휘이청~했고 뒤에 있던 시카가 파니을 잡아주었고 다시 자리에 안착. "꼬집어 봐도~" 수영이의 파트에 파니는 옆에서 수영이의 귀를 살짝 잡으면서 "꼬집는" 가사를 표현ㅋㅋㅋ 수영이는 휙 옆을 돌아보며 삐죽 ㅎㅎㅎ

 

  키싱유와 힘내 조합은 또다른 jo증발산의 통로. 다같이 떼창하면 상큼기분게이지가 쭉쭉 올라간다. "모르겠어 다들 어디론지" 수영이가 노래하면서 '모르겠다'는 표현을 파니의 머리카락을 꼬면서 미친x;;컨셉으로 표현하자 파니는 썽질냄ㅋㅋㅋㅋㅋㅋ 멤버몰이를 위해 중앙 돌출 무대로 달려오는데, 장신윤아랑 장신서현이가 서로 손 맞잡고 달려오면서 중신 파니 머리 위로 맞잡은 손을 넘기면서 달려와서 파니 깜놀 ㅋㅋㅋ 오늘 힘내는 융몰이(첫콘은 막내몰이)였는데, 윤아를 앉혀놓고 머리에 손을 얹어 파이팅을 외친 후에 시카는 윤아 위에 앉아섴ㅋㅋㅋ 파니는 윤아 뒤에서 꾸욱 누르며 윤아가 못일어나게 하는데, 시카가 자기 위에 앉은 걸 확인한 융이는 벌떡 일어나 정색하는 척 ㅋㅋㅋㅋ 역시 윤아는 초딩장난의 고수다. 파니 녀석은 힘내의 일렉트릭기타 연주를 정말 좋아한다. 연신 기타를 연주해대는데 그 표정이 압권임ㅋㅋㅋㅋ 수영이랑 눈빛을 주고받으면서 몸을 꺾다가 기타 치다가 난맄ㅋㅋㅋㅋㅋ 

 

  Gee, 오오 지느님 오오 소원들의 떼창파워를 제대로 보여줄 순간이 왔삽. 파니랑 시카는 마이크를 소원들에게 넘겨 자신의 파트도 떼창으로 만들었다. 특히 시카가 활짝 웃으며 마이크를 건넨 후 소원들의 떼창을 듣고 좋아하던 얼굴이 좋았다. "바보~" 효연이랑 파니는 서로에게 손가락질하며 서로 바보라고 ㅋㅋㅋㅋ Gee가 끝날 때, 효연이랑 파니가 늘 해오던, 등허리에 팔을 얹고 턱괴는 걸 하는데, 효팊현율이 쪼르르 다 그렇게 하고 계속 유지하고 있자, 다른 멤버들도 하나둘씩 앞뒤로 연결해서 쪼르르 일렬로 꽃받침ㅋㅋㅋㅋㅋ

 

  파니가 Gee 응원 "대박!! 대애애애애박!"이라며 흥부자의 흡족함을 표현. 8일 첫공때는 오랜만이라 그랬는지 서로 좀 어색한 분위기?였는데, 오늘은 멤버들이 생각을 많이하고 준비를 해왔다고 파니가 말하자, 다른 멤버들은 "읭? 그래? 우리가 그랬나?" 하듯잌ㅋㅋㅋㅋㅋ 어리둥절하면서 티파니씨가 뭘 준비하셨나보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자 파니 당황ㅋㅋㅋ 소원들은 "티파니! 티파니! 티파니!" 연호하고, 임기응변도 이제 수준급이 된 파니는 본인이 인터넷을 많이 안해서 잘 모른다고, 윤아는 자기가 또 융티즌이라몈ㅋㅋㅋㅋㅋ 인터넷을 좀 보니까 컴플리트가 없어서 아쉬웠다는 분들이 많았고, 또 한편으로는 트릭을 불러달라는 분들도 있었다. '그대를 부르면'이 듣고 싶다는 분들도 많았다고 하자, 파니가 자기들도 그대를 부르면 하고 싶었다며~ 지금 부르겠다는 뉘앙스를 표현하면서 "가사 기억하죠?" 하니, 우리 리드보컬 탱구 살짝 당황한 듯도 ㅋㅋㅋ 그~ 그~ 그~ 하면서 각자의 키를 맞춰보고 있는데, 수영이랑 윤아가 자신들은 파트가 없다몈ㅋㅋㅋㅋㅋ 그럼 화음하겠다고 둘이서 그~그~그~ ㅋㅋㅋㅋ 그리고는 바로 시작! 무반주로 듣는 아이들의 그대를 부르면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 효연이의 재치로 나나나나나나나~~~ 까지 다 하고 진짜 좋았다. 막콘위너들은 함성 3초간 발사! 수영윤아 콤비는 끝까지 다시 노래하면서 ㅋㅋㅋㅋ 숨겨둔 보컬 여깄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트윙클했을 때는 육성으로 빵터졌음ㅋㅋㅋㅋㅋㅋ 두녀석 콤비 완전 최고였닼ㅋㅋㅋ

 

  아이들은 "우리 오래가자♡" 이벤트가 너무 좋았다며 b^^d 이벤트의 성공을 마음껏 누렸다. 정말 우리 오래가자던 아이들의 말과 표정에서 어떤 '감격'을 본 듯 하다. 매번 공연이 마지막인것처럼 최선을 다한다던 우리 유리의 말이 끝나자, MC본능의 파니는 "박수 한번 주세요~~~" 앞장서서 소원과의 소통을 이끌어내던 아이의 능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엇, 근데 핑크오션 파도타기 언제했었지-_;;; 기억이 뒤죽박죽임은 이 후기를 읽는 여러분들이 알아서 이해를 하시세요. (_ _) 오늘도 부농부농한 핑크오션이 흡족한 소녀들은 소원들에게 파도타기를 제안하고, 오른쪽이냐 왼쪽이냐, 자기네들 기준으로 오른쪽이냐 소원들 기준으로 오른쪽이냐몈ㅋㅋㅋㅋㅋㅋ 티격태격ㅋㅋㅋㅋㅋ 효랭이는 자기기준으롴ㅋㅋㅋㅋㅋㅋㅋㅋ하겠다곸ㅋㅋㅋㅋ 이 소녀들 어쩜 좋은가!!! A1구역과 그쪽2,3층부터 시작해서 핑크오션 파도타기 시작~ 우오오오오오~하면서 다들 박자 맞추어 핑크물결을 만들어내는데, B구역의 소원들잌ㅋㅋㅋㅋㅋ 박자를 제대로 못맞춰서 "오른쪽 뭐야?!! 오른쪽 박치!" 소녀들 호통ㅋㅋㅋㅋ 근데 제시카갘ㅋㅋㅋㅋㅋ "오른쪽 티파니!!"라고 외치는 바람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파니가 그 소리 듣고 발끈!! 누구야! 하듯이 제시카쪽으로 가려하던ㅋㅋㅋㅋ

 

  "자, 이제 다음곡 뭐죠? 유리씨가 소개해주세요." 유리가 자신있게 "봄날이죠~" 엌ㅋㅋㅋㅋ 소원들이 아니라곸ㅋㅋㅋ 유리는 아무생각이 안나. 멤버들 빵터짐ㅋㅋㅋㅋ 윤아에게 핀라이트가 맞춰지고 "영원히 소원과 꿈꾸고 싶다"라며 웃던 우리 윤아여신님 +_+ 아이들의 따뜻한 진심이 담긴 노래를 듣는게 좋다. 아홉명 다 같이 스퀘어 무대 리프트에 올라타서 위로 올라갈 때, 아이들을 올려다보며 '이건 꿈이다.' 라는 생각을 했다. 아름다운 꿈을 꾸는 것 같은 생각. 높이 올라간 리프트에서 소원들을 하나하나 내려다보던 아이들의 표정에서 고마움과 애틋함을 읽었다.

 

  (추가) 써니랑 파니랑 아레나 꽃길로 걸어나오면서, 파니는 써니에게 팔짱을 했고 묘하게 웨딩마치 분위기를 내더니, 파니가 마이크를 부케처럼 모아잡고 걷자 둘이서 풉하고 웃었다. 투니 녀석들의 깨알같은 설정을 눈 앞에서 지켜보며 흐뭇하게 뻐렁치는 내 마음

 

  첫번째 앵콜을 위해 소원들이 목청껏 "앵콜! 앵콜!" 외칠 때, 이곳저곳에서 들려오던 호루라기 소리에 다들 묘하게 박자를 맞추어 앵콜을 외쳤다. 이건 더블앵콜때도 마찬가지. 호루라기 소리가 있었기에 금방 잦아들어버릴 수도 있는 앵콜 연호가 잘 이어질 수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첫번째 앵콜곡은 다만세, 진리의 다만세, 그 전주만 들어도 괜히 울컥해지는 다만세. 돌출 무대 중앙 아래에서 리프트로 올라온 아이들은 아카펠라로 다만세를 들려주었다. 소녀들의 깨끗한 목소리와 탱창력 팊창력 뽐내던 보컬태니와 서현이의 화음이 노래의 퀄리티를 더 높여주었다. 우리 파니의 하이노트와 바이브레이션은 흑.. 미치도록 좋다.  서로 화음을 맞추며 노래하고, 눈을 감고 노래하고.. 그냥 무조건 좋았다. 오랜만에 다만세를 부르는 아이들을 볼 수 있음이 행복하던 순간 각 소녀들의 파트가 끝날 때마다 멤버들의 이름을 외치는 응원이 색다르게 들렸다. 아이들도 자신들의 이름이 불리워지는 걸 들을 때 정말 짜릿할 것이다.

 

  근데 우리 파니가ㅠㅠㅠㅠ 8일 첫콘 앵콜에는 양갈래 머리만 하고 나왔는데, 이번에는 흰색 야구모자를 쓰고 나온것!! 어디에 이렇게 귀염 폭발하는 녀석이 다있음?ㅠㅠㅠㅠㅠㅠㅠㅠ(파니에게 이제 양갈래 하지 말아야겠다고 한 매니저님 이리 나오시오. 어서 나오시오. 소원들의 야유를 맞으시오. -_-) 모자 때문에 방향을 휘리릭~하고 엘라스틴해야할 때마다 조심스럽게 모자를 잡고 턴하더구만 ^^ 언제였나, 모자의 똑딱이가 풀렸는지, 모자를 벗어서 그 똑딱이를 맞추고는 다시 머리에 씀

 

  럽앤걸스, 상큼 터지는 아이들의 샴푸댄스~ 파니가 요청했던 대로 많은 소원들이 샴푸댄스를 같이 추며 무대를 즐겼다. 흥겹게 춤추고 있는 소녀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두 손을 푸쳐핸섭하고 춤을 추게 된다. 그렇게 같은 동작을 할 때 생겨나는 동질감이 콘서트가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 아닐까. 신나는 호루라기 소리에 맞추어 같이 춤추고 노래하니까 더 씐나고 기분이 업됨. "우우↗우우~↗"하는 추임새을 다같이 따라부르고, 파니는 귀요미 입술로 뿌우를 발사하고~

 

  연이어 Oh빠들의 행복!! Oh가 이어지면서 녀석들의 jo증이 다시 폭발! 상큼발랄하게 오오오오~ 외치는 소녀들의 에너지는 점잖은 Oh빠들까지도 덩실하게 만든다. 흠흠~ㅋㅋㅋ

 

  숨차게 달려온 우리 소녀들이 다시 돌출 중앙으로 나와서 토크를 이어가는데, 서현이가 "다시만난세계 아카펠라 어땠어요?" 소원들은 당연히 좋았어요!!! 그 옆에서 파니는 두 손을 오그리며 몸까지 움츠리면서 발가락까지 오그라든다곸ㅋㅋㅋㅋ 그러는 와중에 무대에 주저 앉아있던 시카가 다리에 쥐가 났다고 했고, 응급상황에 멤버들 여럿이 시카에게로 가서 아이를 보살폈다. 멤버 누군가가 "쥐시카"라몈ㅋㅋㅋ 제시카가 다리에 쥐가 자주 난다고 했고, 탱구는 럽앤걸스 연습할 때도 시카가 쥐가 났었다고 했다. 시카 곁에 앉아서 시카를 돌보던 아이들이 갑자기 "야옹~~ 냐옹~~"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쥐를 물리는 주술을 외우는뎈ㅋㅋㅋ 레알 육성으로 터졌다. 탱구가 멤버가 많아서 이럴 때 좋다며 이럴때 몇명은 옆에서 돌봐주고 다른 사람들은(자기네 태니 둘ㅋㅋ) 파니왈: 정신줄 놓고 있곸ㅋㅋㅋㅋㅋ(정신줄 챙기고 있고 였나;;aa 정확치 않음)

 

  시카에게 응급처리가 필요해지자, 멤버들은 시큐리티 담당자분이 무대 위로 올라오라고, 업고 가는건 어떠냐고 한마디씩 거드는데, 갑자기 탱구였나? "앤다아~~~~~"라고 선창을 하자 목청 큰 파니가 가세하고 소녀들은 "앤다아아아아이아~~~윌 올웨이즈 럽유~~~~~" 떼창 작렬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알 빵터졌음ㅋㅋㅋㅋㅋ 파니는 더 이어서 부름 ㅋㅋㅋㅋ 이것도 파니 노래 끝난 후 멘트 하나 한 후에 다시 수영이랑 윤아랑 또 더 부름ㅋㅋㅋㅋ 그리고는 서로 머리 맞대고 앙드레김엔딩포즠ㅋㅋㅋㅋㅋㅋㅋ오늘 90라인 녀석들 보컬본능 폭ㅋ발ㅋ

 

  "깨알 홍보" 시간이라며 "깨알홍보~" 그 목소리 아 미치뮤ㅠㅠㅠㅠㅠㅠ "수영이 드라마는 월,화 11시 tvN에서 시청해주시면 되구요~ 유리 영화는~" 유리에게 마이크 넘기고, 얼마전에 크랭크인을 했고 기타 연습중이라는 유리~ 멤버들 챙기는 티매니저 본능은 오늘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시카가 자리를 비운 사이 시간을 채워야 하는 아이들은, MC파니 MC태연으로 변신. 오늘 공연에 오신 해외 소원들을 위해 파니더러 한마디 해달라던 탱구, 탱구는 파니가 영어할 때 멋있다고 했는데, 그래서인지 유독 파니에게 영어를 시키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탱구야, 우리도 파니 영어하는 거 듣는거 ㅈㅕㅇㅏㅎㅐ 파니가 처음에는 각 나라의 언어로 감사합니다를 짤막하게 말해주었고(그 중에는 스페인어인 그라시아스~도 포함), 수영이가 일본어로 아리가또~~ 다시 파니더러 해외소원에게 인사를 전해달라고 한 탱구 덕분에 파니 폭풍영어 들음!! 소원들은 "얼~~"하면서 파니의 폭풍잉글리시 감상! 영어 인사를 끝내고는 "영어할 때면 뿌잉뿌잉같은 애교 못하겠어요" ㅋㅋ 왠지 그러하다는 파니. 녀석에게 영어는 더 익숙한 언어라서 그런건지 ^^

 

  오늘 콘서트에 친구들도 왔다며 시스타의 '나 혼자' 춤을 추고, 'Ma boy'도 짤막하게 부르던 티파니.(드림콘서트 엔딩을 보면 파니랑 시스타의 보라양이랑 친분이 두터워 보임) 옥주현언니도 왔다고 서현이가 말할 때, 파니는 옥주현님의 노래를 살짝 부르며 춤도 췄는데 그 노래를 내가 모르겠음;; 신영언니가 왔는데 어디 있냐며 찾으니 VIP석에서 우뚝 일어서서 열정적으로 슬로건을 흔드시던 김신영님 좋아요+1 소원들도 무척이나 좋아하는 신영님 +_+ "그리고 중요한 분들도 많이 오셨어요." 뭔가 급 공손 다소곳한 느낌으로 조심스럽게 얘기하려 하길래, 뭔가 sm옹을 언급하려는 건가 싶은 눈치였는데, 수영이가 중요한 기자분들이 오셨다며 넘어감 ㅋㅋㅋㅋ 효연이가 잘 안우는 편인거 아시죠? 하면서 아까 이벤트할 때 효연이를 보니까 눈물을 흘리더라며, 효연이가 말할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MC 파니는 시간을 유연하게 잘 채워 끌려고 애쓰는 모습으로 여러 멤버들에게 골고루 말을 시키는 모습이었는데 참 기특하고 예뻤다. 우쭈쭈 내새끼 역시 내여자(정색)

 

  갑자기 생각난 생수 마시는 파니, 오늘.. 파니가 무대에 쪼그리고 앉아서 생수 빨대를 쪽쪽하며 물 마시는 걸 보다가 팀티er는 주겄다고 한다. O-<-< 언제였나 본무대 앞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빨대로 물 쪽쪽하는데 카메라가 자기에게 클로즈업할 기세로 다가오자 카메라를 향해 찍지 말라는 의미로 손으로 엑스 T자를 그리고 타임~한 후 다시 물마심.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서 물 먹는거 완전 십덕터짐!!!ㅠㅠㅠㅠㅠ 또 언제였나 기억이 안나는데--;; 태연이가 빨대 꽂은 생수 쪽쪽 먹고는 파니에게 마시라고 건네주었고 파니는 그걸 받아서 쪽쪽, 쪽쪽 먹음.

 

  시카가 컴백해서 본인을 응급처치해준 분이 "오~ 닥털(Doctor)같았어요~"라고 말해서, "닥털ㅋㅋㅋ"하며 파니 터짐~ 시카도 컴백했고 이제 다음 노래, 탱구가 유리에게 다음곡은? 유리는 뜸도 안들이고 바로 "봄날입니다." ㅋㅋㅋ 뜸 안 들였다고 탱구가 뭐라고 하자 유리는 이런건 길게 끄는게 오히려 더 안 좋다며 단호 ㅋㅋㅋㅋㅋ 소녀시대짱팬 서현이는 수영언니가 작사한 곡이에요~~

 

  수영이의 착하고 예쁜 마음이 돋보이는 봄날을 아이들과 함께 부르고, how great is your love.. 노래하는 파니는 언제나 아름답다. 그런데 장난끼는 여전해서 "걸어요"할 때 런데빌런 안무하고 ㅎㅎㅎ 노래가 끝나갈 때 슬슬 트윙클 모드로 변신~ 아우!

 

  이번 콘서트 하기 전에, 내심 트윙클을 아홉 소녀들 모두가 부르는 모습을 상상했다. 태티서가 노래하고 여섯 멤버들이 백업댄서로 무대를 꾸며도 좋겠다 싶었는데, 다 같이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더 흥겨웠던 듯 하다. 좋기는 무조건 완전 좋은데 트윙클이 엔딩앵콜이라는게 외외였긴 했다. 파니는 첫공때와 마찬가지로 싸인볼이 가득 담긴 카트를 구석구석 이리저리 끌고 다니면서 부지런히 싸인공을 던진다. 여전히 오른쪽 다리에 힘을 싣고 던지는데 부드럽게 아주 잘 던지더라.(흑... 시구 생각이...) 가까운 곳 먼곳 골고루 나눠주려던 아이의 모습은 늘 예쁘다. 정신줄 놓고 싸인볼이 오가는 중에 운 좋게 효랭이볼을 잡아서 햄볶습미영 +_+

 

 

I got the Hyoyeon's ball! 이런 운동신경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미영. Thanks God!

(풀밭에 두고 찍은 건 적절한 배경화면이 없어서 급조하다보니 -.-;;

The grass, it doesn't have any special meaning. ^_^;;)

 

 

 

  콘서트의 앵콜까지 다 끝나고 나오는 BGM은 늘 "Touch the Sky". (이 곡은 아이들이 1집 활동 때 녹음한 드라마 OST 수록곡인데, 엔딩 BGM으로 쓰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 작사가 수영님의 대활약이 펼쳐지는! 헤어짐의 아쉬움과 소원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즉흥적으로 쏟아진다. 여기에 작사가 유리님까지 가세해서 서로 오디오가 물리는 경우도 있었고 ㅋㅋ 오늘 보컬본능 제대로 터진 수영이랑 윤아는 그 조합이 아주 훌륭하다. 아레나 꽃길 양쪽 끝으로 모두들 가서 2층, 3층의 소원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서, 본 무대로 돌아올 때 아이들은 저마다 카메라를 향해 손키스와 하트와 애교를 발사하는데, 이 모습은 꼭 DVD(혹은 블루레이)에 꼭 실어주십시오.(정색) 마지막에 인사하려고 고개 숙이는데, 탱구랑 파니랑 손을 맞잡지 못해서 파니가 탱구 손 찾는데, 고개 숙이고나서야 둘이 손잡음.

 

  트윙클 끝나고 막인사 "우리 오래가자~~ 니네가 먼저 말해썽~~~>.<" 소원들이 그 얘길 먼저 꺼냈으니 소원들 어디 사라지지 말고 정말정말 오래가자던 우리 티파니랑 수영이 얘두라ㅠㅠㅠㅠ 너흴 두고 소원이 어딜 가겠는가.(정색) 콘서트에 어른소원들이 많이 있는 걸 알면서도 친근감 넘치게 애교 가득히 반말을 던지던 이 녀석들 ㅋㅋ

 

  소녀들도 은근히 기대했을 더블앵콜, 소원들은 작정하고 외친다. 앵콜!앵콜!앵콜!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목청껏 외쳤다. 우리더러 어서 나가라고 재촉하듯 환하게 밝아진 체조경기장이었지만, 시큐리티들이 우리더러 어서 퇴장하라고 했지만, 아랑곳않고 외쳤다. 앵콜!앵콜!앵콜! 다시 조명이 꺼지고 아이들이 걸어나올 땐, 우리가 해냈다는 묘한 성취를 느꼈다. 오사카만 하나? 서울도 한다 -_-v (근데 앞으로 월드투어 모든 도시에서 더블앵콜을 해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더블앵콜곡은 Gee, 효연이랑 짝지어서 무대 왼쪽의 사이드 끝으로 가서는 둘이 팔로 하트만들고 조증 터지고, 스텝 밟으면서 리듬타기 ㅋㅋㅋㅋ 소녀들은 구석구석 소원들을 찾아가서 자신들을 다시 무대로 불러내준 우리의 힘에 감탄하고 고마워했다. 아이들과 함께 더블앵콜로 지느님을 열창하는 기쁨이란.

 

  Gee까지 끝나고, 또 터치더스카이가 흘러나오고, 또 작사가 수영느님이 등장해서 폭풍 작사 및 가창이 시작되고 ㅋㅋㅋ "소원 고마워요~~" 등 다양한 가사들이 쏟아져나왔는뎈ㅋㅋㅋ 인상깊었던건 "일요일인데 교회는 갔다왔나요" 하던 최수영 전도사님의 마지막 드립 ㅋㅋㅋㅋ

 

  수영이는 자신의 스마트폰을 들고 무대에 올라서 소원들의 모습을 카메라로 담았고, 소원들을 배경으로 여러 장의 셀카를 찍었다. 유리는 이번에도 가장 먼저 소원의 슬로건을 들고 나타나 우리들에게 슬로건을 들어보이는 권다정님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수영이도 슬로건을 얻어 들고는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슬로건을 들고서는 윤아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해 포즈를 취하던 수영이~

 

  윤아랑 수영이가 슬로건을 들고 있는걸 보고는 나더나더! 하듯 내껀 어디서 얻지? 하듯 주위를 두리번거다 A3구역으로 아예 내려가서 소원들로부터 슬로건 잔뜩 수거! 멤버들 하나씩 찾아다니며 슬로건을 공손하게 "아, 예, 여깄습니다." 하듯이 하사하시던 티매니저! 마지막으로 탱구에게 줄 슬로건이 없음을 확인하고는 다시 B3로 내려가 소원으로부터 추가로 수거해서 안겨줌~ 더블앵콜 끝무렵 인사하며 나가려고 할때, 자기들에게 슬로건 전해준 소원들에게 "이거(슬로건) 고마워요~"하며 '소중한 종이'를 선뜻 내어준 마음에 고마움을 표현하던 우리 파니. 티파니의 모든 것이 다 좋지만 특히 그 인격은 완전 더 사랑합미영

 

  이 때의 에피소드를 팊갤의 어느 유동님이 이렇게 남기셨다. "리앵콜때 내가 파니 내려온 펜스에 있었는데 강친이 우리오래가자 카드 자기가 가져다 주겠다고 했는데 파니가 제가갈게요 하고는 내려와서 팬 꺼 가져감" 파니야 잘했다!!

 

  멤버들 모두 하나씩 슬로건을 손에 들고는 곳곳을 돌아다니며 소원들에게 애정 발사, 파니는 머리 위로 슬로건을 들었다가 눈을 가리기도 했다가 모자에 휘두르기도 했다가~ 다양한 포즈로 슬로건의 감격을 표현해준다. 이 때 모습들이 다양한 직찍으로 기록된 듯 해서 무척이나 좋다. b^^d 소녀들은 오사카 아레나 막콘에서처럼, 소원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무대바닥에 두 다리 뻗고 앉아서 귀욤 터지던 우리 파니, 아이들의 기쁨 충만한 얼굴이 스크린에 가득할 때 우리들은 모두 슬로건을 번쩍 들어올려 멋진 배경을 만들어냈다. (누구였지? "소원 들어!!" 했는데 ㅋㅋㅋ)

 

  더블앵콜이 끝나고 이제 정말 헤어져야 하는데, 소원들이 꿈쩍을 안하자(당연하지 너네가 무대 위에 있는데 어딜 나감? -_-??) 파니랑 수영이는 "집에가! 빨리 가란말이야!!" 마치 연기하듯잌ㅋㅋㅋㅋ(2프로 광고 생각났음ㅋㅋㅋㅋ) 결국엔 태연이가 그럼 저희가 먼저 들어갈게요~ 무대를 나가기 전에 유리가 "아! 우리 이거 해야해! 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 소녀들과 함께 큰 목소리로 짜릿하게 외쳤다.(수정-유리랑 다함께 외친건 첫번째 앵콜인가봉가;;;)


  소녀들은 "역시 소원이 짱이야!bbbbbbb" 외치며 뿅!(이것도 첫번째 앵콜 후;;;)

 

 

 

 

 

 

 

 

 

 

 

 

 

 

 

 

 

 

 

 

 

 

 

 

 

 

이틀 간의 콘서트가 만들어낸 에너자이저, 비타민, 피로회복제

 

 

소녀시대 대다나다.

 

"역시 소녀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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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그순간] 티파니와 함께한다는 것은.. :: With Tiffany in Concert (iN 130327 소녀시대 일본콘서트 아레나투어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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