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이고 상대적인 잡담(13) - 의식의 흐름

2013. 5. 21. 20:01팀.티파니::(팊사전)/절대적이고상대적인잡담



for a chat XD

You can tell the character of every man when you see how he receives praise. - Seneca
칭찬 받는 모습으로 그 사람의 인격을 판단할 수 있다. - 세네카


- 이번 잡담은 2013년 6월호 ELLE 인터뷰 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지만 엘승전망....인걸로(...ㅋㅋㅋ)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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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일단 들어가기 전에. 엘진요 한번 가고 시작하겠습니다.

르에게 실을 구합니다!!!!복수

 

 

 

아니, 프리뷰에서 웨딩드레스 쭉 걸려있는거 보여주면서 의상에 대한 기대를 하게 만들더니!

웨딩화보인줄 알고 씁씁후후 복식호흡 내쉬며 분노의 주말을 초초하게 기다린 우리 소원에게!!!

(웨딩드레스 입은 모습을 이제나 저제나 조금은.....기대하고 있었다고는 절대로 말하지 않았음)

메이킹에서 그렇게 레전드급 환상의 사진과 온갖 포즈짤을 미친듯이 남발하더니!

어째서!

 

정작 공개된 화보는

어깨위 얼굴 클로즈업샷...(몸통 내놔요 이사람들이...)

게다가 애는 왜 또 어깨를 막 까고 난리....

웨딩드레스 어디가고....thㅣㆍ뜨ㆍ루 샷만.....

도데체 시스루는 어느 동네 몇번지에서 유행합니까?

손님, 시스루는 너니까 입는거에요...우리같은 사람은 입을 수가 없어서 올해 유행은 틀렸...뭐 여튼.

게다가 사진은 달랑 5장이라니!!!!

엘르 정말 이러기에요?예?

 

 

 

 

 

 

 

 

 

 

 

 

 

 

 

 

 

 

 

 

 

 

 

 

 

 

 

 

 

 

 

 

 

 

부처

감사하다고요. 부쳐핸접(....)

클로즈업 빅샷 고마워요. 파니 입술과 살짝 감긴채 내려다보는 눈빛이 빅샷으로 한눈에 쫙 들어오는데..

게다가 쥐잡묭에 thㅣ스루라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오랫만에 보는 쥐잡(빨간 립스틱)...

머리에 쓴 양파망(...)은 또 그와중에 핑크색이얔ㅋㅋ

잡지 두 면 가득 들어오는 얼굴 클로즈업에 가슴이 묭덕쿵덕쿵쿵기덕묭묘러러러 떡방아를 찧네요ㅠㅠ

(사진에 촛점이 없는걸보니 포토그래퍼님도 가슴이 두콩두콩하셨능가봉가..........)

ㅎㅏ...여자인데 티파니....아니 이게 아니고.엄마 잠을 못자겠어요ㅠㅠ 난 앓아yo! 모니터 잡고 밤새 끙끙앓아yo! 

나는요 오빠가파니가 좋은걸♬ 전에 혹시 이 얘기 어디서 못들으셨나요?  파니는 턱선부터 목으로 내려가는 부분이

환상적인 고속도로같다고ㅠㅠ 뭐 이렇게 목이 자유로야ㅠㅠ오징어 다리처럼 쫙쫙 뻗었네그래...ㅠㅠ

전국 수백만의 소원들의 머리속에! 모두 똑같은 미영이사진만 집어넣고 있어!! - 파니이데아

ㄱ...그래요.. 전국 수백만의 언니오빠친구동생소원들이 이성줄이 퐝! 하고 터지는걸 보고싶지않으면 어서어서!

그 잡지를 덮어요♬ 현기증 나니까요♩ 잘 때 이불뒤집어쓰고 소리없이 외쳐요♡ 티파니다리는 백만불짜리 다...!!

아...다리 안나왔지...-┌ 왜때문에 전신샷이 없는거죠?ㅇㅅㅇ

곧이어 나온 B-cut도 보셨나요? 으아니 어째서 실제 공개본보다 B-cut이 더 좋은 것 같죠?;-;

그러고보니 눈가에 빨간색 화장을 한 컷도 있었는데, 실제컷에서는 빠졌네요.

메이킹만 집요 캡춰해서 잡지 한권 만들어야할 기 to the 세.......>_< 

몇백장씩 찍었을텐데, 연속샷 50장만 주세요 사진가님...gif만들게...(......) 안내놓으면 쳐들어갑니...아..아닙니다.

저번에 10덕의 올바른 예(...[탐정팀티] 재미로 찾아보는 파니의 10덕포인트..=ㅅ=)a) 의 심화과정을 써야겠어요;

동기부여가 팍팍되는 이런 포스팅 아이디어 사랑합미영...이 아니고!

간만에 봄나들이 하신 '잘생긴 어깨'님 덕분에... 

(라기엔 올해 내내 깠잖아!...부디 언니오빠삼촌이모 소원들을 위해 적당히 해줘...엉엉)

오늘도 이 가련한 '어덕'은 숨을 핥핥하고 쉽니다.......ㅇㅏ...

 

하트2

나의사랑 너의사랑 티파니 짱짱걸.gif

 

 

 

 

 

 

 

 

 

 

A-yo Stop! Let me put it down another way.Go!Ho l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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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티파니와 화보 촬영을 한다고 하자 주변 반응은 한결같았다.

"정말 성격 좋고 쿨해", "애교 많고 싹싹해"

- 엘르걸 6월호 기사 첫 문장

 

수없이 많고 수없이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직업을 가진 에디터가,
수천명의 사람들 앞에서 표정을 지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을 만났다.
수많은 사람들의 수만가지 표정을 잡아내는 직업을 가진 포토그래퍼가,

하루에도 수백 수천장씩 사진이 찍히는 직업을 가진 사람을 만났다.

서로는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고, 또 어쩌면 서로는 서로에 대해 그다지 모르는 것 같다.

하지만 분명한건, 그들이 만나고 난 후 어느 한가지 사실은 확실해졌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은, 오래있어도 오래있은 것 같지 않은, 끝내고 싶지 않은 시간을 만들어 준게

그 사람이라는 사실. 

 

워낙에 1st Look 인터뷰가 좋았어서, 그것만 생각하느라 ELLE는 인터뷰를 딱히 신경쓰지 못했던 것 같은데

화보만 몇페이지 나와도 물론 감지덕지하지만, 아무래도 이렇게 실제 인터뷰 기사를 만나게 되면 기쁘다.

그리고 표지만 보면서도 벌써 궁금해진다. 이번엔 또 어떤 말과 어떤 표정으로 에디터를 감았나, 란 생각에.

여자가 여자를 호감으로 만드는건 꽤나 쉬운 일이 아닌데, 게다가 이쪽은 사람 만나는데 전문가이시고,

게다가 온갖 선입견으로 포장된 사람을 만나는 입장에서는 더더욱 그런데,

이번 인터뷰 역시 그랬다. 조금씩 느껴지고 있었다. 질문의 흐름이 변화되고 있다는 게.

에디터가 점점, 아이의 마인드에 동화되는 것이 눈에 보였다. 그래서 조금, 재미있었다(웃음)

 

 

 

 

 

 

Q : 그러려면 '잘' 나이 드는 게 중요하겠죠. 예쁘게 나이 들 것 같아요.

     잘 웃고 밝고 긍정적인 면이 결국 얼굴에 드러나기 마련이거든요

T : 얼마 전 메이크업 부원장님이 "우리 파니는 마음이 예뻐서 얼굴도 예뻐" 라고 하시더라고요.

물론 제가 관리도 열심히 받고 투자도 많이 하지만 매사 긍정적인 마인드가 외적으로 드러나나 봐요.

이렇게 점점 여자가 돼가는 과정 자체가 즐거워요.

- 엘르걸 6월호 기사 마지막 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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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니에게 '아이'라고 부르는 팀티의 호칭은 어쩌면 이제 그만두어야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열아홉이던 미국바보-.- 는 우리가 깨닿지못하는 사이에 벌써 스물다섯의 '여자'가 되어있었다.

마냥 어리다고만, 보살펴줘야할 것 같은 존재이더니, 이젠 자신의 장단점을 어떻게하면 효과적으로 살릴 수 있는지

스스로 분석하고 스타일링하는 데에 온 정신을 집중한다. 좋은것만 마냥 섭취하지도, 나쁜걸 묻어두지도 않고

스스로 '워너비'가 되어가고 있다.

 

스무살이 되는 그 첫날부터 지금까지 5년간을 하루도 빠지지않고 촘촘하고 격렬하게 살아온 파니지만,

앞으로의 5년간도 어떻게 계획을 짜 나갈지 궁금해진다.

물론 지금껏 봐왔던 것처럼 치밀하면서도 즐겁고 신나게 살것은 분명하겠지만.

 

어렸을 때 보아와 효리선배가 그녀의 워너비였다면,

이제 티파니'선배'를 자신의 워너비로 삼는 그런 후배도 생길 때가 온다.

아이는 매일매일 성장한다. 그래서 기특하고, 부럽기도 하고, 기분이 좋다.

 

 

 

 

 

 

++

씨익. 단 1초다.

아이의 미소로 우리가 행복해지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 원래 이 코너는 한번 글을 쓸 때마다 기를 빨리는 기분이 들어;;;

오랜시간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 많은 시간을 들여 천천히 작성합니다만..

오늘은 왠지....뭐죠 이 컨셉은 ㅍ_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