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이고 상대적인 잡담(10) - Happy Things :-{D

2013. 3. 5. 08:01팀.티파니::(팊사전)/절대적이고상대적인잡담



for a chat XD

To love and to be loved is the greatest happiness in life.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이 인생 최대의 축복이다


3월이다. 1월1일이 한 해의 시작이라곤 하지만, 사실 우리에겐 '시작의 기회'가 의외로 여러 번 주어진다. 

음력설과 양력설 두번의 1월1일이 있고, 이 때 무언가를 실천하지 못했더라도 우리에겐 다시 한 번의 기회가 있다.

3월 첫주, 전국 모든 학교의 시작이다. 일년 중 봄의 계절이 시작되는 날이고, 새학기, 새학년이 다가온다.

어찌보면 이를 계기로 지금 시작해도 '아직은 늦지않았음'을 일깨울 수 있는 스타트 지점이기도 하고.

(물론 '개학', '새학년'이란 단어가 인생에서 어느샌가 지워져버린 20대 후반부터의 언니오빠들은 저리가요-_-)

 

따뜻한 날씨, 너그러운 마음, 조금 주춤했던 마음을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가다듬을 수 있는 시기.

그 것이 바로 지금, 3월의 하루하루이다.

 

얼마 전 소녀시대 티파니양이 수상소감에서 이런 말을 하더군요!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찾을 수 있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그런데 행복한 일을 하면서 상을 받게 돼 더 행복하다”
이게 바로 정답 아닐까요?

 

티파니는 오직 음악을 하기 위해, 가수가 되기 위해,
미국에서 혈혈단신으로 한국으로 왔고 오랜 연습 끝에 소녀시대 멤버가 됐으며,
데뷔에 만족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했기에 최고의 여성그룹 멤버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물론 이건 다른 예술가들도 마찬가집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면,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만약 즐기지 못한다면, 열정이 생겨나지 않을 것이고,
열정이 없으면 행복해 질 수가 없을 것입니다.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2013 서울대학교 입학식 축사 中
(축사 전문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3/04/2013030401986.html)

 

3월의 시작, 수만리 회장느님은 입학 축사를 하는 중간에, 티파니의 일례를 예로 들어 설명한다. 파니가 이전에도 몇번인가 언급했던 말이다. 사랑하는 일을 할 기회를 얻었고, 사랑하는 일을 하게 되었으며, 사랑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게 되어서 너무나 행복하다고.

 

데뷔초부터 지금까지 수없이 말하고 말하고 또 말했던 말. 홀홀단신으로 타국에서 와서, 여러가지 일들을 겪었지만, 지금은 튼튼하게 성장한 아이. 어쩌면 수많은 이야기를 가진 수많은 연예인들의 평범한 스토리 중 하나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이에게도 가족 이야기라던가, 타향살이의 외로움이라던가, 노래와 춤에 얽힌 이야기라던가 여러가지 이야기가 존재하고 때로는 루머에 휩싸이기도 하고 때로는 의외의 행운이 다가오기도 하고. 참으로 여러가지 일들을 겪으며 여기까지 왔다. 열여섯부터 스물다섯까지 누구나 겪는 십대 시절이면서 누구나 쉽게 겪을 수 없는 십대 시절이였고, 화려한 이십대를 맞았지만 누구보다도 힘든 이십대이기도 했다.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 사랑받는다는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가 언젠가 100%가 행복인데 힘들어서 10%밖에 느낄 수 없다는게 아쉽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었다. 어쩌면 '왜 나는 사서 고생일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도 있었을 거고, 언젠가 친언니에게 고백했던 것처럼 '다른 것이 이렇게 나를 괴롭힌다면 그만두고 싶다'라고 하소연한 적도 있었을 것이다. '사랑하는 것'을 지키기 위한 노력들은 사실 우리는 알 수 없다.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얼마나 발이 부르트고 목이 터져가면서 노래와 춤  연습을 했는지. 하이힐 때문에 발가락이 휘고 목이 아파서 말 한마디 할 수 없는 날이 있고 한국어를 못하고 개그를 못 알아들어서 속상했을 때, 웃고싶지 않을 때에도 웃어야할 때, 쉬고 싶은데 여기저기 뛰어다녀야 하는 순간들의 연속. 하지만 그 조각들 하나하나가, 아이에게 '열정'이란 퍼즐이 되었다.

아마 아이가 말하고 싶었던 퍼즐의 완성은 아마도,

"내가 그렇게 시작했던 것처럼, 너도 지금부터 시작해" 라는 말이지 않았을까.

 

 

 

아이는 시작했다. 한 발을 내딛었고, 그 발을 믿었다.

그리고 그 믿음이 결국, 아이를 움직였다.

 

 

 

인기스타..라고 하는 것 보다, 정말 관객과 호응하는거..제가 하는 것을 관객에게 나눠주고싶은 마음이 더 커서 눈앞에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해요 저는.

- 박중훈쇼http://teamtiffany.net/56 

 

'사랑하는 일'이 이제는 아이를 지켜준다. 자신을 바라봐주는 사람들이 생기고, 자신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들이 생기고, 자신을 기다려주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열심히 하는 사람이다" 라는 말이 아이를 바로세운다. 별로 고민해보지 않고 쉽게 툭 뱉은 말이겠거니 생각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아이에게 '열심히 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더 크고 확고한 말이다. '스스로 선택한' 일을 '스스로 이끌어 나가는' 것이 아이를 자라게 만든다. 처음에 조금 일이 잘 풀렸을 때 우쭐했다면, 그저 그 자리에서 더이상 '새로운 기회'는 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목이 아팠을 때도 노래 연습을 하고, 연습이 모자라면 연습을 더 했다는 인터뷰 기사나 다른 이의 증언을 들으면서,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 사랑받아 행복하다' 란 말은 사실 '행복하기 위해' 보이지않게 노력했던 수많은 과거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문장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소녀들 노래 중에 '좋은 것만 생각하기' 라는 제목이 있다.

행복한 것만 생각하기. 앞으로 행복해질 것을 먼저 생각하기.

 

 

**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모두 상상만 해도 정말 기분 좋아
잊지말고 HAPPY HAPPY THINGS!

 

 

 

 

 

 

++

실패를 두려워해서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것보다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잘 하면 된다라는 '행복한 자신감'이 있는 것이

어제를 후회하지 않게 해주고 , 오늘을 버티는 힘을 주고, 내일을 살아갈 수 있게 만들 것이다.

 

인기는 계절이라고 소녀들이 말했던 것처럼

시작의 시간도 마치 계절처럼, 다시 돌아왔다.

늦었다고 생각했을 땐.....................................늦은거다-_-; 란 명언(?)도 있지만..ㅋㅋ

지금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언제든 시작하면 된다.

 




 

 

 

 

* 그나저나 정작 저는 왜 뒷걸음질 치고 있는걸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