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이어! 아기다리 고기다리 티저공개 시리즈~2

2010. 10. 24. 15:28팀.티파니::(팊사전)


저번에 데뷔초~ 리팩 앨범 <런데빌런>까지의 티저를 모았던 탐정 팀티파니의 야심찬(?) 포스팅을 기억하시나요?
난 그런거 본적 없다..도데체 뭐가 야심찬거냐..어떤 글을 역작이라고 할 수 있는거냐....하시는 분들은 

2010/03/16 - 듣이어! 아기다리 고기다리 티저공개 시리즈~(업데이트)

일단 이 포스팅을 복습하시고..귀 좀 파시고..(마음의)눈도 좀 정화하시고...=_=;;;

아무튼, 마침 어느정도 끊어가는게 좋겠다.. 싶었을 때 마침 일본 진출 소식이 들려와서..올타꾼아! 하고 있던 참에....
그 이후로 약 3개의 앨범이 나올 때까지 주구장창 기둘려서....듣이어! 두번째 포스팅을 맞이하게 되었어요^0^
어찌보면, 정식공개인 뮤비(혹은 PV)영상보다도, 더 궁금하고 기다려지고 두근두근한게 바로 티저인 것 같아요.
근데 또 막상 보면 도데체 뭘 주장하자는건가 싶기도 하고 뭔가 바뀐 건 맞는 것 같은데 뭐가뭔지 잘 모르겠고..
티저~정식 공개까지의 시간이 세상에서 가장 애간장 타는 시간같고..
그런게 티저의 마력이 아닐까요^^
바로 그런 우리를 놀려먹기라도 하듯... 요 잔망스런 기획사는 점점 티저에서 힌트도 막 쏙쏙 빼먹고...
"요걸 가지고 어디 니네가 추측할 수 있음 해봐라~메렁 :P" 요러고나 있고...ㅠㅠ

아니 코난도 김전일도 최소한 힌트는 주고 시작한다규..ㅠㅠ



 3번째 미니앨범 - 훗!(Hoot)  

 



국내용 미니3집 Hoot~ Gee>Oh!>..에 이어 이번에도 의성어버전!
이러다 나중엔 정말 오예~아힛~에헤라디야~니나노~까지 나올 기세..-_-;
뭔가 훗! 이라면 비웃음....(...)의 의미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홍보기사에 의하면 "마음을 아프게 하는 남친에 대한 경고"
라는 말이 있는걸로 보아 "너 자꾸 그렇게 나한테 잘못하면 가만안둘줄 알아~흥!!-ㅛ-^ " 뭐 요런 분위기가 아닐지..ㅎㅎ
그러고보면, 묘하게 그간 소녀들의 컨셉을 보면 Gee 이후로
Gee(귀여움)-소말(섹시언니)-Oh(귀여움)-런데런(섹시언니)-훗(귀여움) 을 반복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89년생을 기준으로 언니들에게 맞춰 20살이 되자 곧바로 섹시와 귀여움을 넘나드는 조련미도 발휘하고ㄷㄷ

그리고 파니도, 데뷔때부터 계속, 정식으로 활동할 때야 어쨌든 티저와 뮤비에서는 계속 단발컨셉을 유지하고 있네요.
애기단발이었다가 성숙한 언니컷이었다가 다시 귀요미 자갈치컷으로 변신하는 미묘한 매력도 있고.
엘우즈할 때 금발 하고싶다고 그렇게 징징대더니..결국은 금발 사수!ㅋㅋㅋㅋ
파니는 머리가 찍찍이인가봐요~ㅋㅋ 하루사이에 길었다 짧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장발 아니냐~하실테지만 파니의 '실제' 머리는 Gee에서 단발로 자른 이후로
계속 어깨를 넘지않는 중발을 유지하고 있었답니다...활동할때의 장발은 다 붙임머리-0-) 
뭐. 본인의 취향이 어쨌든....팬들의 갈망(?)인 단발컨셉이 아직은 필요하긴 한가봅니다..ㅠㅠㅠ

근데 이제 곧 겨울이 오는데 어쩜 그리 어깨랑 다리랑 다 허한거니..ㅠㅠ
왜 컨셉이 털스웨터와 퍼는 안되는건가효ㅠㅠ 어째 1년내내 여름이야ㅠㅠㅠㅠㅠㅠㅠ



 






 일본 첫번째 싱글 - Genie  

 



사실 노래도 컨셉도 이미 다 알고 있는 상황에서 기다리게 되는 티저가 뭐 별거냐 싶긴 하지만
그래도 깨알같이 다른 컨셉이 은근 기대가 되었었는데, 역시나 미묘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던 Genie(소원을 말해봐) 티저!
일본 지니 티저는 의외로(?) 따로 티저를 만들지 않고 PV 모습이 그대로 들어가 있었네요.
아무래도 첫 진출작이다보니 일단은 '이미지 구축'과 '인지도 높이기'가 주 목적이었던 것 같아요.
어짜피 뮤비 자체를 새로 찍은데다 뮤비가 특별한 꾸밈없이 '학다리전법'과 '얼굴 클로즈업' 알리기가 대부분이었으니
따로 티저가 필요하지 않았겠죠^^
그래도 한국 지니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양파니가 간만에 등장!  
또 파니가 좋아하는 핑크 블라우스도 빠지지않아요! 어째..보라배경에 조명을 비추니 조명마저도 핑크빛 묭묭 ;)

그리고 꽤나 정교한 수법이라는 카메라 약 30여대로 전면을 돌아가며 찍는 '매트릭스 기법' 이 사용된 최첨단 뮤비'ㅁ'!!
(라지만 요건 이미 굽네 CF 때 사용되었죠ㅋㅋㅋㅋ)
여튼 요 뮤비 촬영현장을 본적이 있는데 정말 저 둥근 서커스 무대 앞에 돌아가며 카메라 수십여대가..ㄷㄷㄷㄷ

소녀들은 요 뮤비를 들고 일본으로 넘어가 과연 '여신님 도래' 라는 말 그대로
여신들의 세상을 이룩합니다.ㅠㅠ 오리콘 4위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일본 진출을 화려하게 시작하게 되죠ㅠㅠ

 





 일본 두번째 싱글 - Gee  

 



사실 지니가 나올 때부터 설마 그 다음 앨범은 Gee 아냐? 라는 소문이 아주 크게 떠돌았던터라
정말로 Gee가 나왔을 때 그렇게 확~ 새로운 느낌은 아니었어요...하지만 뭐 이유야 어찌되었든....
지니로 일본에 없는 미각(美脚)부문에서 확~인지도를 띄운 뒤 Gee의 귀여움으로 공략하자! 란 컨셉을 세운 듯
정말로 섹시한 매력 뒤에 갑툭튀한 귀여운 매력!이 일본팬들의 눈과 귀를 놀라게 만들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일본 활동...이라곤 하지만 사실은 일본 음반 시장에서 나오는 이미지와 음악들은 전세계로 타고나가기 때문에
모든 이를 충족시키는 컨셉이 필요했던 거겠죠?
최근들어 귀여움과 아기자기함이 넘쳐흐르는 일본 가요계에 귀여우면서도 은근히 언니같은 성숙함이 풍기는 컨셉은
한동안 없었으니까요. 그 빈틈을 소녀들이 잘 파고든 것 같네요^^

한국Gee에는 단순하게 멤버 클로즈업과 함께 흰티를 입은 소녀들만 보여주고 끝이었는데
일본판에는 역시나 흰티컨셉은 그대로 이어가지만, 도입부에는 정규1집의 인형컨셉처럼 다시금 인형컨셉으로 출현!
인형은 인형인데 뭔가 1집 인형이 '장난감'같은 느낌이었다면 일본앨범의 인형은 고가의 콜렉션 바비인형같은..
그야말로 장식장에 두고 동경하며 쳐다보게되는, 그런 느낌이었달까. 
뭔가 일본에서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계속 이어가려는듯한 느낌이었답니다..........................................
.......................
라지만 늘 그렇듯 PV에서는 한국Gee처럼 깨알같은 옷집점원으로 변신....고급스러움따윈 휴지통에 묻어두고...-_-;; 
그래도 사실 다른 꾸민 컨셉보다 자기들끼리 수수하게 웃고 노는 소녀들..의 이미지가 더 좋았다고 할까요...
그 Gee자켓의 아련아련열매를 섭취한 소녀들같은 느낌이라 더 좋았던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