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 cloud has a silver lining ^<*
2010. 12. 21. 01:07ㆍ팀.티파니::(팊사전)
이 약 먹으면, 우리 파니 냅다 나을까요?ㅋㅋ
Every cloud has a silver lining ^<*
우리말로 하자면 고진감래. 쉽게 얘기하자면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그런 뜻인데요,
마침 파니의 복귀소식이 발표된 날 팀티파니 하단에 달려있는 명언위젯에서 이 문장이 눈에 띄었어요 :)
11월 14일에 다친걸 확인했으므로, 지금까지 약 한달 하고도 일주일 정도를 쉬었던 셈인데요..
그동안 많은 팬들의 걱정과 상심도 컸지만 여러 팬사이트에서의 응원서포트도 있었고, 수많은 전세계의 소원들이
모두 하나가 되어 요 작은 꼬마숙녀를 응원했던....나름대로 가치있는 시간이었답니다.
그 사이사이 유리생파라던가 UFO라던가 1위수상소감이라던가, 여러번 소녀들이 파니를 언급했었는데요...
가장 웃겼던 건 역시나 '파니는 깁스도 핑크색으로 했다-_-미치겠다' 란 말이랑...
'집에서 모니터 꼼곰하고 아~주 객관적으로 해주시는 티매니저님ㅋ'
'깁스는 풀렀지만 보조기를 차고 있어서 절뚝절뚝 거리는 모습, 하지만 많이 나아졌다'
'집에서 TV만 보고 있어서 살찔 것 같아 걱정이다ㅋㅋ' 요런 깨알같은 이야기들이 들려왔네요ㅋㅋ
최근에는 그래도 정말 많이 좋아졌는지 숙소 가까이의 늘 가던 곳들에서의 목격정보들도 올라오고..
잘 쉬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론...
다리가 그렇게 쉽게 낫진 않을텐데...하는 걱정도 앙금처럼 남아있는게 사실이네요.
저번에 2010/11/25 - 곤약보다 약한 잭슨황의 험난한 병원일기 - 황미영 수난기ㅠ 포스팅도 했지만
늘, 파니는 조금씩 언제나.....다치고 있었고 힘들어하고 있었고 아픈걸 숨겨가면서 활동을 했죠.
우리들 같으면 조금이라도 아프면 꾀병 부리기 일쑤이고 아프니 안하겠다 투정도 부리고 남한테 미루기도 하고
'내 위주로' 쉬운 생활을 영위했던 것 같은데, 말그대로 '직업 잘못 선택한 죄로(?)' ㅋㅋ
힘들다 아프다 말도 못하고 무조건 웃고 밝고 씩씩한 모습이 아니면 받아주지 않는 험난한 세상에서
견디느라 적잖게 지쳐있었을 것이 다분했던 소녀에게 어쩌면,
잠깐의 브레이크 타임을 적절한 시기에 준 것이라고도 생각이 듭니다.
물론; 우리가 모르는 그들의 세상에서는.. 견고한 틀에서 한명의 빈자리로 인해 일순간 무너져야 하는 틀을 견디느라
여덟소녀들이 알게모르게 더 힘들고 고된 연습을 한번이라도 더 해야했던 뒷얘기들이 즐비하게 있었겠지만
지난 오주동안, 우리 소녀들은 정말 잘 견뎌왔어요.
그나마 다행인지, 그런 소녀들을 위해 지난 1년동안의 결실이 굉장한 기쁨과 행복으로 다가왔고,
비록 '완전체 김밥말이'가 성공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소녀들에겐 늘, 빠진 한명은 투명망토처럼 들러붙어있었겠죠ㅎㅎ
무대에서는 비록 같이 나누진 못했어도, 집에 돌아가면 어쨌든 완전체가 되니까,
그렇게 아쉽진 않아요^^ 우리에게 보이진 않아도, 소녀들은 늘 기쁨을 같이 나누는 것이 눈에 다 보이니까요.
"아픈것 빨리 낫고, 빨리 무대에서 같이 하자 ^_^ "
시상식이든, 1위 소감이든, 인터뷰에서든.. 감기걸렸던 태연이, 신종플루에 걸렸던 유리, 다리를 다쳤던 파니에게
또 개인 스케줄로 몇번의 무대를 잠시 비웠던 윤아에게도..
소녀들은 늘 한결같이 보고싶어 죽겠다고, 얼른 나아서 같이 하자고 애절하게 소리치는 그 모습이 좋아서,
하루 빨리 아홉명이 복작복작, 무대위를 수놓을 그날을 기다리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주는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분명 파니는 의사선생님께 "저 잘할 수 있어여어어어어~빨리 무대 오르게 해주세여어어어어~네에?" 이러고
칭얼대고 있을 것이 801% 분명합니다만(웃음) 춤추는 직업인 소녀에게 다리는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거니까..
정말 1% 라도 아픈데 일부러 견디지 말고, 진짜 하나도 안아프게 되었을 때, 완벽하게 뛰어다녀도 무리가 없을 때
그때부터는 정말 온 힘을 다해 무대에서 '놀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난 오주동안 여덟 소녀들이 정말 충실하게, 씩씩하게 온 무대를 잘 지켜주었지만
마음 한 구석에서는, 파니의 "Girls'~ Let's go~sosi Let's go~" 하고 외치며 팔랑팔랑 뛰는 모습이
어찌나 그립던지.............ㅠㅠ
파니가 12월 23일 엠스테 라이브를 시작으로 25일에 국내에 컴백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12월 25일이면 아마도 일단 음중에 출연할 확률이 아주 커보이네요.
정말, '소녀시대의 크리스마스 선물' 이 되어 돌아오는건가요 :) 크리스마스가 무지하게 기다려지네요^^
전 이제 머리 위에 수면양말 완전 늘어난거...ㅋㅋㅋㅋ 걸어놓고 자야겠네요. 댑따 늘어나서 완전 커진걸로...
산타소시 여러분...이 양말에 넷북정도 들어갈 크기니까..선물은 알아서 주셈효...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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