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804] 윤건의 꿈꾸라 - 미영이라는 또다른 멤버..

2009. 8. 10. 15:18팀.티파니::(음성리뷰)

방송 : 8월4일 윤건의 꿈꾸는 라디오
출연 : 소녀시대 9명 전원



사실은 좀 어수선한 방송이었어요^^; 늘 하던대로 퀴즈와 질문으로 이루어진 라이브쇼였지만.
윤건씨랑 스스럼없이 거의 뭐 숙소에서 오토하듯 이래라 저래라 어쩌구 쟤는 어쩌구...
어떻게 보면 그만큼 편하게 방송했던 것 같습니다^^;;;;;
파니가 말을 많이 안했지만 중간중간 좋은 얘기를 많이 했어요.
정말 시카랑 유리 말대로 성숙해지고 철들었나봐요...ㅠㅠ
이런저런 일로 힘들동안 기댈 곳이 필요했었던건지.. 생각도 많이 늘은 것 같고.
한결 나이를 정말 먹었구나 싶게 눈에 띌 정도로 달라진 파니였습니다 : ) 

* 되게..못났었어요...

윤건 : (중략)근데 솔직하게 말해서 데뷔전과 비교해서 가장 많이 변한 멤버는? 
         여러분들이 생각하기에.
파니 : 저는 제 개인이 가장 많이 변한 것 같아요(윤건 : 티파니씨?)
         ...네.왜냐면, 데뷔했었을 때 굉장히 막내...제가 막내처럼 행동을 했고,
         되게...못났었어요..ㅋㅋ

수영 : 맞아요, 더 좋게 변했어요.
시카 : 성숙해지구..
윤건 : 좋은쪽이구나..
파니 : 네.저 좋아요.
윤건 : 어떻게보면, 여자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여인의 냄새가 난다고 하잖아요.
         티파니씨가 그런 것 같아요.
써니/효연(냄새가 난다니 냄새난다는 손짓을 하고;;)
파니 : 아~!!!
수영 : 맞아요...
유리 : 향수를 좀 자주 뿌려요..ㅋ

멤버들은 여전히 말장난하기에 바쁘고ㅋㅋ 그와중에도 나름 진지하게 말하려는 파니.
전부터 계속 인터뷰 할 때도 파니가 많이 변했다고들 했었는데 또 인증이네요.
확실히 까불거리고 마냥 귀엽기만 하고 장난치고 깔깔거리고 웃고 하던 아이가
2년 사이에 완전 언니처럼 변해버려서...왠지 낯설기도 하고 그랬는데
자기가 그게 못났었다고 표현을 하다니....ㅋ_ㅋ


* 소원들~ 축하해요

파니 : 소녀시대..모든..멤버들이 소원에게 축하드리고싶은..파니파니 티파니입니다.
효연 : 버섯보다 빛나는~
써니 : 버섯~버섯~

언제나 나오는 말이지만 파니는 자기 생일=소녀시대생일=소원들의 경사스런 날 로 인식하죠.
진짜 하나부터 열까지 소녀들, 그리고 소원들 생각뿐인 파니. 데뷔2주년을 축하한다는 말에
여전히 소원들에게 축하를 드린다는 말로 대신하는 소녀T.
썬효는 열심히 어색한 분위기를 무마시키려고 옆에서 버섯타령을 해댑니다.....ㅋㅋㅋ


* 시카는 끝까지 지켜주는 친구
 
(두번째로 쟤가 어떻게 소녀시대가 됐지?라는 질문에..)
시카 : 저는요,...-_-?왜그러세요?
윤건 : 아니..뭐가 나올 것 같아서..
시카 : 저는...저요.왜냐면요..저는 다른 아이들처럼 끼가 없어요. 숫기도 없고.
         낯가림도 되게 심하고.
써니 : 이거 없다 보다 더 재미없다..에이~
시카 : 아, 진짜루. 그래서 말을 많이 하기까지 시간이 되게 많이 걸려요.
윤건 : 그럼 제시카씨가 생각하는 본인의 장점은 뭐에요?
시카 : 제 사람이면 끝까지 제 사람이에요.끝까지 챙기구..
수영 : 우린 아직까지 니 사람이 아니구나..ㅋㅋ
모두 : 너 왜그래?...왜싫어해..ㅋㅋ너 혼자 아니야?(원성)
수영 : 재미있자고 한말인데 왜 분위기가 싸해! 왜!
파니 : 근데 정말 끝까지 지켜주는 친구에요.그..시간이 오래걸려서 그렇지..
         사람들이 못참고 떠나가는 사람들이 많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끝까지 함께 있었으면..

시카 : 그게 아니라 아예..떠나갈 사람이 없어...(자기가 잘해줘서 떠나가지 않는다고ㅋ)
파니 : 그래두 다른 사람들이 너와 함...아닙니다.
윤건 : 지금 둘이..진실게임하고 있는거에요?
파니 : 아닙니다..
윤건 : 지금 둘이 동갑이죠?
파니 : 네! 저희 동갑..
윤건 : 친구...잖아요?
시카 : 네!
윤건 : 그럼 친구면은.. 방송 외에 쉬고 그럴 때 친구들끼리 뭐 어떤..재미있는..그런.. 
         에피소드 그런건 없어요?
효연 : 영화보러가기!
시카 : 너어무나도 많아요. 진짜 웃겨요 얘네들이..(파니 수영 윤아 서현 을 가리키며)
윤아 : 얘네..ㅋㅋ
시카 : 정말 이렇게 세상에서 웃긴 사람 처음이에요..ㅋㅋ
모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카 : 개그맨들 다 모아놨어요...

예전부터도 파니는 시카 얘기가 나오면 참 열심히 보좌를 해주는 것 같아요....ㅋ_ㅋ
남들이 시카를 차갑고 냉정하게만 보지만 사실은 가장 따뜻하고 연약하고 좋다는 표현을.
소소가백때도 그렇고 그 이후의 방송들에서도. 같이 학교를 다닌만큼 유대감이 더 생기는지..
(그래서 제티가 태니를 누르고....으헝헝...ㅠ_ㅠ)
소녀들끼리 이렇게 지탱해주는 마음씨가 참 좋네요..^-^
..라지만 결론은 너네들은 우스운 녀자들일 뿌니고...ㅋㅋㅋㅋㅋ


* 미영이라는 또 다른 멤버..

윤건 : 같은 그룹 멤버지만..쌩얼이 반전이다~
(걸리고 걸려 결국 파니와 유리가 걸린 상황)
윤건 : 지금 보면 모두 다 쌩얼 아니에요?
모두 : 아니에요..전혀 아니에요~
태연 : 지금 다들 메이크업을 한 상태고...그럼 티파니가 걸렸으니까 티파니가 말하면 되나요?
파니 : 티파니와...미영이라는...또 다른 멤버가 있습니다...ㅋㅋ미영이는..또 다른 저..입니다...
태연 : 내속엔~내가 너무도 많아~
유리 : 정답!미영이!...네! 미영이!
시카 : 엇! 근데...난 별로..아닌데?
파니 : 솔직히 전 솔직히..........아닙니다....;;;
윤건 : 지금 밖에 신영씨가 오셨어요. 소녀시대 숙소에 갔더니 아무도..소녀시대 없다고 하네요?
모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연 : 진짜..짖궂다..ㅋㅋ

진짜, 파니가 미영이라는 이름을 싫어하면서도 방송을 위해서 어쩔 수 없다는 얼굴이 되어서
저렇게 얘기하는걸 보면 참 웃겨요..^^ 소소가백때의 말이 머리를 맴도네요....ㅋㅋ
그리고 시카도 은근히 파니를 참 잘 챙깁니다 :) 파니가 자기를 낮추는 발언을 해도
꼭 시카가 받쳐주죠^^ 둘이 성격은 참 다른데 그런점에서는 상부상조인듯^^
(저 이러고보니 제티팬같네요..ㅋㅋ 자제하겠스빈다..-_-)

그나저나 신영씨..어쩔...소녀시대에 소녀시대가 없다는 폭탄발언(?)을 퍼붓고 가심...ㅋㅋㅋㅋ

* 감동감동;ㅂ;


(써니 유리 효연의 라이브가 끝난 후)
파니 : 와우~(수영의 얼굴을 쳐다보며) 너무 죠아~
태연 : 소름끼쳐서 지금 아주 얼굴에 닭살 돋았어요~진짜로~얼굴에 닭살 돋았어요~
윤건 : 이 조합은 어떻게 결성된건가요?
효연 : 급!
써니 : 차에 가다가 그냥..
유리 : 가다가 할사람! 손 든 사람..
써니 : 효연이가 먼저 시간이 흐른뒤 부르고 싶다..라고 했었을 때
윤건 : 따라붙어!
써니 : 그냥..그 차에 타고있던 사람..ㅋㅋ(소녀들은 3명이 한차에 타죠^^)
유리 : 그 차에 같이 타고있던 사람
써니 : 네..어쩌다..ㅋㅋ
(중략)
파니 : 어..평상시에도 너무나도 굉장히 즐겨 연습했던 노래였기 때문에 이렇게 급조합이 됬었을 때도 너무나도 라이브를 잘해줬어요. 들으면서도 너무나도 감동했습니다.

써니와 유리, 효연이의 [막무가내 급라이브 - 시간이 흐른 뒤]를 듣고와서.
아이들이 항상 노래를 부르면 남은 멤버들은 딴데를 보거나 자기들끼리 얘기하거나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파니는 유독 헤드폰을 더 머리에 맞게 깊숙히 눌러쓰고 노래를 경청한답니다.
언제나, 최고의 감동이라며 멋진 멘트를 날려주시는 우리 티파니님!!!^-^ 


* 고맙습니다아!!!!


파니 : 냉면! 티파니 냉면!

윤건 : 정답!시이~작!
파니 : 차가워 너어~무나~속이 시려 너어~무나~
써니 : 다같이~
모두 : 냉면냉면냉면~
제티 : 그래도 널 사랑해애~
윤건 : 티파니씨 정답입니다~
시카 : 너므져아혀~
윤건 : 선물 드릴께요~
파니 : 감사합니닥!
윤건 : 꿈꾸라 고정게스트가 되는 영광 누리기~
(모두 너털웃음 짓는 와중에 파니만 급 하이톤으로)
파니 : 정말요?!↗감사함미다아~
태연 : 진짜요?우와~
윤건 : 지금 전부 다 안맞추려고 하는거 아니에요?ㅋㅋ
파니 : 너므 죠은데요?
효연 : 또해주세요 또~
태연 : 생각보다 센 선물인데?
파니 : 감사함미다아~
써니 : 투지에 불타오르고있어..ㅋㅋ

라디오 게스트를 은근히 좋아하는 파니. 아무래도 예전 친친과 심타에서 고정한 것도 있고
또 라디오에서는 부담없이 말도 길게 할 수 있고 해서 그런가봐요^^ 요런 욕심쟁이!우후훗!
라디오만 나오면 묘하게 더더욱 텐션급상승인 우리 파니 :D
파니가 꿈꾸라 게스트가 되는 날이 과연 올까요?^-^;;
게다가 스케줄 때문에 고정게스트를 제대로?...ㅠㅠ
뭐 꿈은 꾸라고 있는거니까요^^;;;


* 9인분^0^

(브라운아이즈 문제를 수영이와 티파니가 동시에 맞춘 상황..파니는 수영이에게 양보하고)
윤건 : (상품은)윤건이 직접 배달하는 기름 떢볶이 1인분 시식권!
수영 : +ㅁ+!!!우와~
윤건 : 이것도 효자동에서 파는 거에요..
시카 : 기름떡볶이요?
써니 : 기름떡볶이 진짜 좋아하는데
파니 : (괜히줬다...하는 아쉬운 표정으로..)저 (상품)다시 가져가도 되여?ㅠㅠ
써니 : 우린 시작도 못했는데..
시카 : 뭐에요 기름떡볶이?
효연 : 처음 들어봐요.
윤건 : 이게..기름에 볶아요.고추기름에. 그렇게 먹는건데 여러..
써니 : 네..말랑말랑..
윤건 : 아무튼 그거..드릴께요.
파니 : 저희 숙소가 청담동인데..배달..
써니 : 오다 불겠네요;;ㄷㄷ
파니 : 써비스~9인분....ㅋㅋ

파니는 뭐든 반드시 소녀들과 다 같이 먹어야합니다^-^;;;;
떡붂이 1인분은 무료인데..서비스가 9인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압수!!!

(태연이 뽑혀 선물을 받는 상황)
윤건 : 건디제이랑 꿈꾸라 더블디제이 1회권~
써니 : 아이구 뭐 디제이 하구있는 애를 또 디제이를..
모두 : 넘겨넘겨~뺏어뺏어..
파니 : (..)하면 안돼요?...'-'
윤건 : 고마워요 부장님~
파니 : 압수~압수!!!

파니 부분이 애들이 웅성거리는 소리에 뭍혀 잘 안들려요..ㅠㅠ
제가 보기엔 [제가]하면 안돼요?혹은 제가 받으면 안돼요? 이렇게 추측합니다만...
여튼 게스트보다 일일디제이에 더 관심이 가는지...
놓친 물고기를 보며 하염없이 후회하고 있는 우리 욕심황!!ㅎㅎ



* 사랑을 아는 사람과 사랑하고 싶어요


(올해 초에 했던 인터뷰에서 나왔던 이상형 얘기를 하면서..)
수영 : 자..또 티파니도 궁금한데..
써니 : 티파니 이상형..
파니 : 제가 그때 당시에 그때까지도 저는 딱 대표적인 Bad boy..나쁜남자 스타일을
         너무 좋아하구..

윤건 : 어딘가 들었어요.어딘가 오락프로같은 곳에 나와서..
파니 : 굉장히..그런 스타일을 좋아했는데,
써니 : 윤건..선배님이..나쁜 남자...부장님왈..ㅋㅋ
파니 : 근데 많이 생각을 해보고 지금 딱 떠오르는 사람..믿음..교회를 다녀서 그런지 제가...사랑을 배웠기 때문에 그 사랑을 아는 사람과 사랑하고 싶은게 저의..이상형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제..저가..같은 믿음생활을 하면서 그 사랑을 아는 사람과 같이 사랑을 하고싶습니다.
윤건 : 같은 곳을 바라보는..
파니 :  네..
시카 : 되게 성숙하죠~
유리 : 철이 들었나봐요~
태연 : 그러면 티파니는 남자를 볼 때 종교도 보나요?
파니 : 당연하죠~
윤건 : 지금 그 말씀 하신것 같은데..
파니 : 그말이었습니다.
수영 : 종교는 저도 봅니다.
태연 : 진짜요?종교가 다르면..못만나요?
파니 : 못만나는게 아니라..
수영 : 너무 사랑하면..우리 집에 가서 얘기해요 태연씨..ㅋ

사실 그동안 파니의 이상형에 대한 얘기는 참 많았지만 소녀들 중 이상형에 관한 얘기가 제일 자주 바뀌는 멤버인것 같아요;;데니스오->에드워드콜린->조인성->나쁜남자->신앙인....
은근히 파란만장하네요?..ㅋㅋㅋ
피쳐링을 해준 더블루의 손지창씨의 영향인걸까요..
두 부부의 도움으로 교회를 다닐거라는 얘기는 루머처럼 떠돌고 있었긴 하지만... 
갑자기 파니의 입에서 교회와 믿음에 대한 얘기가 나오다니...
그전에 수영이랑 같이 잠깐동안 성경구절 얘기하는 기사도 있곤 했지만
그동안은 종교에 대한 얘기를 별로 안하다가...뜬금없이 같은 신앙 믿는 사람...하니까...
이건 뭐 유명 연예인이면 열폭이라도 하지 ..딱히 뭐라 할말은 없네요^^;;;;



이번 회는 어수선하고 잡담과 소리지르는 장면이 너무 많아서;;;
얘기를 다 끌어오기가 너무 힘들었어요..ㅠㅠ 얘두라 정줄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