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Q 노래추천 챌린지1] 소녀시대 방금 입덕하신 분?

2022. 7. 23. 22:59팀.티파니::(노래)

소녀시대 정규7집 컴백이 찐으로 코앞으로 다가온 요즈음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티저든 스포든 아무리 쥐어짜고 쥐어짜도 '코빼기도' 안주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광야 그 언저리』에 "뭐 언제는 안 그랬던가......"하고 있습니다만, 티저를 기다리며 심심한 마음을 주저리주저리 글로 옮겨보는 중입니다.

 

그나마 최근 리얼리티 <소시탐탐>이 방송되고 있어서 하루하루 즐거운 맴으로 즐기고 있긴 한데, 데뷔 15년차라는 거대한(?) 대슨배님이지만 오히려 리얼리티와 최근 소식들로 인해서 이제서야 소시를 알게되거나 관심을 갖게 되신 분들도 분명 있으실거라고 생각해서! 수많은 새우젓 중 하나인 황머글로서!!!! 제 플레이리스트를 공개(어디까지나 개인의견 102%입니다)해보고자 하니, 흥미있는 부분은 꼭 한번 감상해봐주시고, 혹시 취향이 아니더라도 두번듣고 내일 또 들으면 어느새 귀가 열려있는 자신을 발견하실거라고 봅니다 :)  혹은 저와같이 소원 새우젓 그 잡채이신 분들은 오랜만에 추억이 방울방울 열리는 노래 그 잡채에 빠져드는 경험을 해보시길 바라는 맴으로다가...

 

추천리뷰를 어떻게 해볼까 고민하다가 인터넷에서 떠돌고 있는 '30일 챌린지'의 문항을 차용해 보았습니다. 중간중간 약간의 각색이 된 부분도 있는데 그저 '제목에만' 집중해서 봐주세요^^ 그리고 모든 음악을 총망라한게 아니고 제목에 맞게 떠오르는 한 두곡을 추렸을 뿐입니다. 소녀시대 노래는 커버곡과 OST까지 합하면 수백곡이 넘으니까요.

 

* 각 추천곡의 제목을 클릭하면(링크가 연결되어 있다면) 해당곡의 정식오픈음원(혹은 방송국 영상)으로 연결되니 리뷰에 참고해주세요.

※ 정식음원이 오픈되지 않은 경우에는 링크가 연결되어있지않으니 유튜브에서 제목으로 검색해주세요ㅅ.ㅅ

 

 

 


소녀시대 노래 추천

♪ヾ(●´∀`●)ノ 챌린지


 

 

01. 제목에 색깔이 들어가는 노래
- [30Q] 소녀시대 노래추천 챌린지

 

♬ Yellow Light - 티파니

♬ Blue - 태연

♬ Green Light - 소녀시대

 

사실 RED가 있었으면 신호등으로 우길 수 있었는데(!) 아쉽게 노랭이 파랭이 초록이밖에 없..... 여기다 궂이 하나 추가할 수 있다면 태연의 <Fire>나 <불티>를 추가하고 싶지만(억지) 그래도 세 곡이나 된다구요! 마침 세 곡이 저마다 전혀 다른 매력을 풍기고 있는데 아주 어둡고 찐한 재즈바 풍의 <옐로라이트>, 차분하고 마음을 다스리고 싶을 때 깊은 내면의 바다 밑으로 빠져드는 것 같은 <블루>, 이와 반대로 썸타는 사이인 상대에게 다가가고싶어 아슬아슬 간질간질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세상 밝은 느낌의 <그린라이트>를 꼭 들어보세요.

 

02. 제목에 숫자가 들어가는 노래
- [30Q] 소녀시대 노래추천 챌린지

 

♬ 7989 - 강타&태연

♬ 11:11 - 태연

♬ 사계 (Four Seasons) - 태연

♬ Chapter 2 - 유리

 

제목에 숫자(혹은 하나,둘같이 카운트하는)가 들어간 노래가 더 많지만 일단 딱 네 개만 골라봤습니다. 일레븐이나 사계는 워낙 빅히트를 친 노래들이라 많은 분들이 아시지만, 소시1집에 뜬금없이(?) 들어있는 타이사님과의 듀엣곡 7989는 못 들어본 분이 정말 많으리라 싶어요(웃음). 제목 그대로 79년생(강타)과 89년생(태연)의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보통 애인관계에서 10살차이 된다 안된다? 할때 배경음악으로 쓰일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귀엽고 사랑스러운 곡입니다.

 

그리고 수록곡이라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찐감수성 짙은 유리의 솔로곡 <chapter 2> 찐으로 강추하거든요!! 예능감 넘치고 춤 잘 추는 멤버로 알려져있지만 사실 유리 특유의 음색도 정말 예쁘다는거.

 

03. 여름이 생각나는 노래
- [30Q] 소녀시대 노래추천 챌린지

 

♬ Stay - 태티서

♬ LOVE & GIRLS - 소녀시대

 

태티서 2집리뷰를 할 때 마침 이 두 곡을 '여름이 떠오른다'라고 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 문항에 그대로 써봅니다. Stay는 원래 태티서2집이 여름에 나올 계획이었기 때문에 누가봐도 이건 여름곡! 이라는 느낌이 물씬인 수록곡이었죠(물론 불변의 진리인 <party>가 있지만 그건 너무 뻔하니깐...). 산뜻하고 신나는 느낌에 기분이 팡팡 터지는 테마파크같은 노래라서 이건 겨울에 들어도 시원한 노래일거야! 라는 그런 곡이고(웃음)...

 

일본앨범 수록곡인 <럽앤걸스> 역시 광장에서 많은 관객을 모아놓고 다같이 춤을 추는 청량한 뮤비가 일품인 곡입니다. 뮤비 자체가 아예 찐으로 여름 느낌이니 눈이 시원해지고 싶을 때, 1초내로 수영장 가고 싶을 때 보시는 걸 강추!

 

04. 잊고싶은 누군가를 떠올리게 하는 노래
- [30Q] 소녀시대 노래추천 챌린지

 

♬ Goodbye - 소녀시대

♬ One Last Time - 소녀시대

 

둘다 가사가 아주 '이별투탑'이라고 할만한 노래인데, <원라탐>이 권태기에 놓인 연인이 끝을 향해 달려가며 아슬아슬한 이별의 끈을 밀땅하는 곡이라면, <굿바이>는 그 끈을 놓아버린 후 지난날을 회상하며 부르는 것같은 위치의 곡입니다. 이 두곡을 추천하면서 진짜 자신있게 이것이 소녀시대의 보컬이다! 라고 『최고의 보컬 조합』을 회상하면서 아직까지도 자랑할 수 있습니다. 사실은 '잊고 싶은'이 아니라 '잊을 수 없는'이 맞겠지만요.......

 

* 굿바이는 수록곡임에도 다행히(?) 유스케에서 부른 버전이 있긴 한데, 사실은 중국팬미팅 때 찍힌 전설아닌 레전드의 "갈까? ^_^ " 직캠을 보시는 것을 더 추천드립니다(이 때의 태연이가 너무 잘생겼어요...ㅋㅋ).

 

05. 크게 틀어놓고 들어야 하는 노래
- [30Q] 소녀시대 노래추천 챌린지

 

♬ Runaway(Feat. Babyface) - 티파니

 

베이비페이스와 협업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오? 하고 놀랐다가 첫 소절을 듣는 순간 헐?!이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거야! 이거라고! 파니야 이거라고!!!ㅠㅠ 미국으로 간 파니의 여러 솔로곡이 공개되는 중에 사실 한국느낌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의 파워풀하고 자기주장이 강한 곡들이 이어지고 있었는데, 이 곡은 정말 한국에서 듣는 저에게도 확 와닿는 소울이 충만한 곡이었거든요. 소녀시대라는 이름을 내려놓고 오직 '티파니의 보컬'로만 들어봐도 굉장히 스무스하면서도 너무 탁월하게 흘러가는 곡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의 라디오에서도 많이 흘러 나왔으면.. 하고 바라던 시절이 있었네요.

 

06. 춤추고 싶어지는 노래
- [30Q] 소녀시대 노래추천 챌린지

 

♬ Press(Cardi B) - 효연

♬ Adrenaline - 태티서

♬ I Just Wanna Dance - 티파니

 

사실 소녀시대의 모든 노래가 다 춤추고 싶은 곡이지만 노래보다 안무가 더 먼저 보였던 곡 중 하나는 태티서의 <아드레날린>이었고(개인적으로 딱 떠올랐던건 이 무대를 보고 제목 그대로 아드레날린 뿜뿜을 느꼈기 때문입니다ㅎㅎ), 파니의 솔로 데뷔곡인 아져댄은 제목부터 찐으로 '춤'이라서 꼽아봤습....(강요)

 

그리고 효연이의 솔로곡들이 다 무조건 무대에 집중하게 만드는 것들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카디비의 press를 커버했던 무대를 꼽고 싶네요. 솔로활동을 하면서 유난히 춤을 전문적으로 추게되는 서바이벌예능에 많이 출연을 했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파워풀하고 절도있는 안무가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이 영상에는 최근 스우파로 큰 인기를 얻은 YGX팀도 등장하니 겸사겸사 같이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아니 그냥 시간나시면 힛더스테이지와 굿걸, 댄싱윗더스타 다 봐주세요 - 강요).

 

07. 드라이브할 때 듣기 좋은 노래
- [30Q] 소녀시대 노래추천 챌린지

 

♬ Motorcycle - 소녀시대

♬ Green Light - 소녀시대

♬ Catch Me If You Can - 소녀시대

 

소녀시대의 일본곡인 <모터사이클>은 전주부터 모터사이클의 굉음으로 시작해 전반적으로 박력있는 파워의 박자감이 일품인 곡이어서 찐으로 모터사이클을 몰고싶은 랜선라이더의 마음으로 추천해봤고, <그린라이트> 역시 '눈앞의 빨간불, 이나 시동을 걸고 엔진을 밟아' 같이 차량 주행에 관련된 표현들을 차용해 썸타는 사이에 대한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다루고 있어 드라이브를 할 때 왠지 무조건 들어야 됩니다. 신호등에 걸렸을 때 무조건 틀어야한다고요(!).....

 

둘다 전속력으로 전진만 할 것 같은 기세가 대단한 나머지 사실 드라이브 말고 헬스클럽에서 런닝머신 밟으면서도 파워워킹하면 불같은 트레이닝 가능할만한 BPM이고, 그에맞춰 또다른 추천곡은 이 음악에 맞춰 춤추거나 운동하면 목에서 피맛 쇠맛이 난다는 전설의 캐치미....후렴구에 갈수록 비트가 빠르고 높아져 오픈카타고 달리면서 듣기 최고조!

 

08. 담배나 술에 관한 노래
- [30Q] 소녀시대 노래추천 챌린지

 

♬ Stress - 태연

♬ PARTY - 소녀시대

 

그러고보니 <스트레스> 노래 가사 중에 너무 정확하게 "You got me smoking cigarettes!(넌 날 담배 피우고 싶게 해!)" 라는 구절이 절묘하게 나옵니다. 그래서 그런지 콘서트에서 태연이가 항상 이 부분에서 담배를 피우는 퍼포먼스를 하는걸 엿볼 수 있습니다. 어쩐지 이 안무로 진정한 '힐링'을 하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은 뭘까요...(물론 모태노담러인 저도 이 곡을 들으면 랜선스모킹맨의 기분이 됩니다만...?) 진짜 속썩는 일 있는데 뭘로 풀지 모르겠을 때, 들어보세요(웃음)

 

<파티>에는 제목 그대로 파티를 하는 상황 중 "레몬 소주 난 데낄라 넌 모히토!" 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이젠 소녀들도 다 어른이고요.. 맥주도 소주도 데낄라도 다 마시는 사람들이고요....ㅎㅎ 무더운 여름바다, 환상의 여행지 코사무이의 모래사장 위에서,혹은 여행지의 클럽안에서 칵테일을 마시고 노는 나자신을 상상하게 만드는 곡이기도 합니다.

 

* 사실 파티는 노래도 노래지만 전설의 레전드로 불뤼우는 '소주 버리는' 유리 리허설 직캠을 보셔야....(음흉한 웃음)  

 

09.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노래
- [30Q] 소녀시대 노래추천 챌린지

 

♬ 낭만길 - 소녀시대

♬ Etude - 소녀시대

 

<낭만길>은 로맨틱한 무드의 멜로디와 사랑스러운 가사가 결합되어 언제든 마음에 살랑살랑 바람이 불고싶을 때, 혹은 내 곁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을 때 듣고싶은 노래입니다.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서툴지만 소중한 연인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드는 가사가 특징이며 때로는 아련한 옛 기억 속 연인의 처음 모습으로, 또 어느 때는 앞으로 내게 다가올 미래의 사랑을 미리 꿈꿔보는 달콤한 상상을 하게 만드는 노래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그래서 저는 언제쯤 그 길을 걸어볼 수 있나요?.....왜 저는 귓가에 내가 가는 이길이 어디로 가는지 어디로 날 데려가는지 그 곳은 어딘지....가 울려퍼지는 걸까요?....)

 

<에튀드>는 소말앨범 수록곡인데 스무살 시절 소녀들의 느낌에 맞게 발랄하고 상큼한 모습 그대로여서, 가사도 말랑말랑하고 서툴지만 있는 그대로 사랑스러운 내용입니다. 한 때 엄청 유행했던 <프린세스다이어리>나 <프리티우먼>같이 막 썸탄 연인 앞에서 예쁘게 보이고 싶어 이것저것 꾸며보느라 난리통인 소녀의 옷장앞 모습같은 느낌이라서, 현생에 지쳐 몽글몽글한 마음의 리프레쉬가 필요할 때 들으면 기분이 아주 조크든요.

 

10. 나를 슬프게 만드는 노래
- [30Q] 소녀시대 노래추천 챌린지

 

♬ Time Lapse - 태연

♬ 안녕 - 태티서

 

한 때 태연이의 수식어 중에 "헤어짐을 7번 한 여자처럼 부른다"라는 게 있었는데 그만큼 누구보다 상처를 입어 아련아련하고 아프고 저리는 느낌을 최고조로 표현할 줄 아는 능력이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저에겐 태티서의 <안녕>와 함께 『태연 우울 투탑』으로 각인된 노래인데, 두 곡의 공통점이 있다면 이별을 말하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전형적인 차분하고 음울한 분위기가 아닌 가볍고 멜로디가 굉장히 화려한 곡이라는 점이에요. 다만 멜로디는 양껏 올렸지만 노래톤은 착잡함이 그대로 드러나있는 것 같은 이질적인 변화를 느껴보세요. 너무 화사해서 눈이 부실 것처럼 밝은데 어쩐지 눈이 부셔서 오히려 눈물이 나는 것 같은 느낌. 감정을 억누르며 애써서 웃으려고 하는 묘한 표정이 떠오르는 곡입니다.   

 

11. 절대 질리지 않는 노래
- [30Q] 소녀시대 노래추천 챌린지

 

♬ Indestructible - 소녀시대

 

베스트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곡이라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곡이긴한데 콘서트에선 여러차례 불렀어서 팬들 사이에서는 아마 숨은 보석같은 노래가 아닐까 싶어요. 태연이의 일본 쇼케이스에서도, 파니의 솔로콘에서도 영어버전으로 번안해서 부른 적이 있어서 매우 소중한 곡이기도 합니다. 제목처럼 우리 사이는 절대로 끊어지지 않을 인연이고 너 없이 지금의 나는 없고 여태까지 모든 감정을 함께 나눠온 사이라는 표현들이 이거야말로 정확하게 그 시절, 그리고 지금의 소녀들을 표현해준다고 생각해요. 팬송으로 <그여름>이 유명하다면, 이 곡은 마치 소녀시대의 '명함'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에서의 파니의 음색과 모든 애드립 파트를 너무 좋아하는데, 멜로디라인도 기가 막히고 한 편의 짧은 청춘영화를 보듯 감성 터지는 가사가 단어 하나하나 너무 와 닿아서 한국 가사로도 번안이 되었으면 싶었으나 그냥 우리들의 기억 언저리에만 남게 되었던게 살짝 아쉽네요. 만약 다음 콘서트가 열린다면 꼭 다시 들어보고 싶은 노래 1위입니다.

 

 

12. 신인시절 때 많이 듣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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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 Belong Together - 티파니

♬ Stickwitu - 티파니

 

데뷔 후 약 일년정도는 홍보를 위해 모든 방송사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섭렵하며 아직 대표곡이 많지 않아 이런저런 노래의 커버송을 불러서 매력발산을 해야했던 시절이 있었죠. 한국말이 아직 익숙치 않아 인터뷰도 잘 못하고 노래 파트도 적어 구석에서 조용히 웃고있을 수밖에 없었던 신인시절의 파니는 오히려 짧은 단발과 귀여운 눈웃음으로 뜻밖의 스타덤에 오르지만, 본인은 노래를 너무 중요하게 여겨서 늘 노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하던 꼬마였습니다(그 시초가 바로 We belong together를 불렀던 MTV의 작은 무대에서부터였고요). 그런 꼬마에겐 노래를 할 수 있는 홍보의 자리는 승부수였고, 미국 출신이라 팝송을 잘 부를 수 있는 잇점 하나를 걸고 보여준 여러 팝송들이 파니의 매력발산에 영향력을 제대로 미치게 되었다고 봅니다.

 

비록 정식 무대가 아니라서 어설프기도 하고 제대로 다듬어지진 않았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순수하고 절실한 느낌이 확 와닿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수많은 노래들을 커버하고 물론 이 이후로도 블리딩럽이라던가 콜미베이비같은 명곡이 탄생하지만 이번에는 딱 그 시초의 두 곡을 추천해드립니다. 티파니에게 관심이 생기신다면 무조건 들으셔야 합니다.    

 

 

13. 좋아하는 8090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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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구속 - 소녀시대

♬ 아름다운 이별 - 태연

♬ 사랑밖엔 난 몰라 - 태연

 

<아름다운 구속(1996)>과 <아름다운 이별(1995)>은 순전히 제목이 비슷해서 골라본거긴 한데, 두 곡모두 명곡이면서 소녀시대의 보컬라인 곡으로도 추천할만한 커버곡이었어서 가져와봤습니다. 여러 예능을 돌던 중에 오직 노래만 들려주는 방송이 마치 가뭄 속 단비같던 시절이 있었죠. 그때 같이 불렀던 <랄랄라> 같은 노래도 좋았고요. 아름다운 구속도, 아름다운 이별도 모두 보컬라인의 맑고 깔끔한 음색과 화음, 애드립의 향연을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사랑밖엔 난 몰라(1987)>는 태연이가 『비긴어게인』에서 불렀던건데, 엄청 큰 규모의 낯선 잔디밭에서 가만히 흘러나오던 태연이의 담담하고 담백하지만 묘하게 구슬픈 보컬을 다시금 떠올리게 만들어요. 기교를 많이 섞지 않지만 담백한 태연이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보면 그 짧은 노래 한 곡 사이에서도 덧없이 지나간 인생과 찰나의 순간으로 다가온 사랑의 기회를 잡을까 말까 고민하는 감정의 흐름, 그와중에도 사랑을 원하는 이의 애절함을 양껏 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14. 결혼식 축가로 듣고싶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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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날 - 소녀시대

♬ 사랑해 - 소녀시대&김건모

♬ Once in a life time - 티파니

 

앞서 소개했던 <낭만길>도 참 따뜻하고 몽글몽글한 곡이지만 결혼식 하면 어쩐지 <봄날>의 가사가 떠오릅니다. 마음이 연결된 두 사람의 앞날에 손을 잡고 있다면 어떤 고난과 역경이 있어도 분명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거라는 내용이 제일 축가로 어울리지 않나 싶고, 마지막 가사가 'How great is your love'라니, 이보다 더 좋은 가사가 있을까요!

 

그리고 소녀시대의 곡은 아니지만 데뷔초 엠넷 무대에서 김건모씨의 <사랑해>를 보컬라인이 불렀던 무대가 갑자기 떠올라서 이 곡도 추가를 했는데요, 가사가 너무 사랑스럽고 소중한 이를 위해 부르는 노래 그 자체여서 저도 굉장히 좋아하는 곡이기도 합니다. 

 

*번외 : 파니가 절친 지영씨의 결혼식에서 불렀던 노래는 Runaway와 Once in a life time이었는데, 사실 제가 듣고싶은 축가가 딱 이 두 곡인데... 그래서 빠냐 언니는 언제 축가를 들어보니?응?...아, 일단 상대방부터 준비해야할텐데..(소리없는 메아리)

 

 

 

15. 내가 좋아하는 커버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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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ng Bang - 키&티파니

 

소녀시대와 샤이니는 서로 '남매그룹'이라고도 할 수 있을만큼 평소에도 서로 친하게 지내는데, 그 중에서 키와 파니는 '키티파니'라고 부르면서 친분을 유지해왔죠. 수많은 커버곡 무대 중에서도 언젠가 연말무대에서 선보인 bang bang 무대가 제일 기억에 남는데요, 유럽의 유명한 마술사같은 느낌의 키와 아름다운 절세미녀 컨셉인 파니가 만나 제대로 눈이 호강하면서 보컬도 빠짐없이 호강에 호사를 누리는 무대를 연출해냈습니다. 쉴새없이 bangbang의 연속, 총쏘는 모션의 연속, 둘의 화음과 파니의 레드 드레스의 향연과.. @_@ 재생바를 누른 순간부터 마우스를 움직일 수가 없어요!

 

 

 

 


자, 어떠셨나요? 저와 같은 곡을 떠올린 분도 계실거고, 아 나는 여기에서 이 노래가 떠올랐는데? 하실 분도 계실거고, 추천곡을 보고 아 그래? 하고 흥미로운 부분이 생긴 분도 계실거라고 봅니다. 혹시 좋은 추천곡이 생각나신다면, 그리고 이 문항에 내 추천곡은 이거다! 손가락이 근질근질하신 분들은 어서어서 댓글로 레쓰꼬!

 

뭐든 어때요.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이제 소녀시대의 노래를 한 곡은 무조건 들어야 할 운명입니다 껄껄.

 

 

 


내용이 너무 길어져서

15~30번 문항은

다음 포스팅에 만나요!

(아무도 기대하고 있진 않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