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714] 컬투쇼 - 보양식 잘 먹는 미국애 자이언,티파니

2016. 1. 21. 00:01팀.티파니::(음성리뷰)

방송 : 정찬우,김태균의 두시탈출컬투쇼

출연 : 태연, 티파니, 유리




오랫만이죠? 2015년 7월자라면 거진 반년만에...(.....) 간만에 잠시 소홀했었던 라디오 리뷰를 해봤습니다.

(요 며칠동안 밀렸던 리뷰들 열심히 올리겠습니다ㅠㅠ)


완전체에서 세명으로 줄었다고 기뻐할 일이 아닙니다.. 하필이면 은근 말 많은 셋이 뭉쳐있으니...(ㅋㅋ 오디오가 자꾸 물려ㅠㅠ) 하지만 그만큼 깨알같은,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아서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진지파니의 바보미 넘치는 모습도 좋았고(대충 농담으로 넘어가도 되는걸 일일히 열심히 설명하고 이유를 얘기하느라 한없이 진지하신 1인) 파니에겐 배신감 넘치는(?) 인어공주머리가 되신 김태연(27세, 핑크머리 소유자)ㅋㅋㅋㅋㅋㅋㅋ과 파니폭로에 재미들린 초코인어공주 권유리ㅋㅋㅋㅋㅋ와 함께 했던 그날의 방송을 다시 보시죠~!!!  






유리랑 같이 마시는 데낄라

찬우 : 노래가사가 보니까, "레몬소주 데낄라 넌 모히또" 뭐 이딴게 있는데...누가 데낄라고 누가..
유리 : (파니를 가리키며)얘!얘! 티파니 데낄라!
파니 : 레몬소주(태연), 난 데낄라(본인을 가리키며)..
태연 : 전 사실 딸기소주를 더 좋아해요ㅋㅋ
파니 : 유리가 모히또 아닐까요?
유리 : 저는...어..저는 다 좋아해요.
파니 : 그쵸..데낄라 하면 유리인데ㅋㅋㅋ
찬우 : 술이네 그럼..(모히또가 아니구)
유리 : 핳핳ㅎ하하....네..ㅋㅋㅋ...술이욬ㅋㅋㅋ
찬우 : 난 요 중에 고르라면 난 데낄라.
유리 : 티파니랑 좀 잘 맞는 취향(이시네요)..
찬우 : 어, 티파니 데낄라 먹어요?
태균 : 데낄라 좋아해요?
파니 : 유리랑 같이 먹는데요?ㅋㅋ
유리 : 티파니는 약간 샷!샷!
찬우 : 어..샷이 좀..그..독한거?
파니 : 네..Party하는 분위기로...
태균 : 아, 거기서 사이다 넣어가지구 툭! 쳐가지고 먹는거?
찬우 : 여기다 소금 발라가지구 먹는..
모두 : 맞아욬ㅋㅋㅋㅋㅋ
파니 : 레몬 이만큼 쫙 갈아놓고..yeah~!!!
모두 : ㅋㅋㅋㅋㅋㅋㅋㅋ
파니 : 이미지 관리 해야되는뎈ㅠㅠㅠㅠ


그 딸기소주 그 데낄라 제가 잘 마셔줄 자신이 있지 말입니다ㅠㅠ 태연이는 딸기소주가 고플 때 어서 언니에게 연락하세요(02-6240-9800.......은 SM전화번호...ㅋㅋ) 소시내 주당 투탑이라면 '막걸리파니'와 '소주써니' 뿐인 줄 알았더니 유리도 있었군요? 역시 여대생........응?ㅋㅋㅋㅋ (대학생의 피의 8할은 알콜성분이라는 비하인드가.......ㅋㅋㅋㅋ) 


★소녀들은 성인입니다...인 to the 증★  


그 예전 콘서트 영상중 칵테일바 주인으로 나오던 씬 있잖아요 그거...ㅠㅠㅠ.. 그 영상이 혹시 있다면 다시 한번 보고싶네요.



* 요즘은 자몽소주 취향입니다

태균 : 셋 중엔 누가 제일 잘마셔요?
찬우 : 유리같은데?ㅋㅋㅋ
태연 : 유리...인 것 같은데.....
파니 : 유리랑 저랑 같이 잘 먹는 것 같아요.
찬우 : 소녀시대 양대산맥이에요 둘이?
파니 : 멤버들이 잘 못마셔요. 그래서 약간...(유리랑 저랑 술 마시는)타이밍이 잘 맞는 친구인 것 같아요.
태균 : 술궁합이 잘 맞는 친구들이 있어요.
유리 : 네. 맞아요.
태균 : 뭐에다 먹어요 주로? 안주?
파니 : 요즘..소금이랑 레몬을..네..주로 같이...ㅎㅎ근데 요즘에는 자몽 소주에 꽂혀 있었어요. 그거랑 얼음이랑 정말 음료수처럼 타 먹으면..
찬우 : 은근히 많이 먹게 되잖아요.
태연 : 훅간대요.
파니 : 훅갔어요ㅠㅠ
유리 : 숙취가 좀ㅠㅠ
태균 : 못 일어난다고 그러더라구요.
파니 : 나쁘진 않아요^^


저도 최근 한 일년정도 자몽소주에 완전 꽂혀서 항상 자몽맛만 마시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파니랑 통하였느냐 .....'-')☞☜(^▽^  ...(..이러고있다)

숙소에서, 혹은 어디를 가서라도 사석에서만큼은 정말 편하고 마음 푹 놓고 즐길 수 있는 그런 소녀들이었으면 좋겠네요. 특히나 사생패치....이런 기자들에게 안 털리고 제발 좀 편안하게 먹고마실 수 있는 그런 곳으로요....ㅠㅠㅠㅠ


이와중에 김알쓰(27세, 직업 알쓰)씨는 조용히 한마디 툭 던지시고...ㅎㅎㅎㅎ



* 우리 유리가 한번 나가줘야 되는데..

[유리씨 수영 엄청 잘하던데요. 연습 잘하고 있나요? 예체능에서.]
태균 : 인어공주라고 난리가 났어요.
파니 : 오늘 인어공주 컨셉인가봐요 우리ㅋㅋ
찬우 : 수영을 원래 잘 해요?
유리 : 물을 워낙 좋아해가지구요..물에서 하루종일 살라그래도 살 수 있을 정도로..좋아하는데..
파니 : 원래 잘해요..저희는 그동안 수영하는 프로그램이 나오면 다른 분들이 나오는거 보고 '아, 우리 유리가 한번 나가줘야 되는데..' 이런 생각을 진짜 많이 했었어요. 그래서 유리가 기회가 되면 꼭 나갔으면 좋겠는데.. (마침)저희 프로모션과 맞게..나가게 되서 더더욱 많은 관심을 받는 것 같아서..유리의 수영하는 모습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
찬우 : 너무 놀랍다고 하더라구요.
유리 : 아니 그정돈 아니구ㅎㅎ.. 그정돈 절대 아니구요^^;
파니 : 근데 (유리의 그 모습이)너무 예뻐요.


나중에 정오의 희망곡에서도 얘기하지만 멤버들의 자랑거리는 역시 "우리 유리 수영할 때 너무 예뻐요!!!" 라면서 끝도 없는 칭찬을 퍼부을때죠 그럼요그럼요~ 인어공주 수영여신 권물개(27세, 물개) 는 이 방송 이후로도 (출연분이 짧긴 했지만 나름대로)활약을 보여주며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그래도 매끈한 몸매와 오빠들 사이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으헝헝" 하고 웃는 특유의 시원시원한 여동생 느낌으로 출연했답니다 :) 자랑스럽다 우리 유리! 그리고 여전히 파니의 히어로인건 변함이 없는 것도 같네요 :)


유리가 망설이고 있었을 때 파니랑 수영이가 옆에서 추천하고 부추겼다던데 진짜 신의 한 수 였던 것 같기도 해요 :) 이런게 캐스팅 디렉터의 마음인가봐요?ㅋㅋ 소시 프로모션 때 '우리애 내보내야 하는데...'하며 조마조마 하셨던 황실장님(27세, SM 홍보실장)의 안목 잘 간직해두겠습니다...ㅎㅎ



* 자이언, 티파니

[티파니씨, 자이언티 성대모사 해주세요]
유리 : 어떻게 알지?
파니 : 이거..제 지인이에요. 지금 자이언티랑 친한 작곡가 오빠분께서 제주도에서 작업중인 것 같은데..(그분이)"너 지금 컬투쇼 나가?" 그래서 "네, 저 나가요" 그랬더니 "자이언티 성대모사 빨리 해"
태균 : 어디서도 한적이 없어요?
파니 : 한적이...어...없어요...
태연 : 멤버들은 굉장히 많이 봤어요. 근데, 똑같아요.
태균 : 오, 진짜?
파니 : 저희가 그냥 개인적으로 친해져서 그냥..곡 작업하다가 같이 있다보니까..좀 따라해....지게 되더라구요.
유리 : 해봐해봐~
파니 : (따라하던)노래가 공개되어있지가 않아가지고ㅠㅠ
태연 : 뭐 없나요?
태균 : 양화대교 이런거!!양화대애교오오오♬
태연 : 그..종현씨 노래라도 해봐요.
파니 : 아니에요 저 나중에..더...준비해서 하겠습니다아^^; 제가 부끄러워서....ㅠㅠ작업한 노래를 잘 따라하게 되어가지구..그 노래는 아직..(공개하면 안돼서)
찬우 : 그냥 쪼금만 하면 어때~목소리를 들으려고 하는건데.
파니 : 아닙니닼 죄송해요. 나중에 하겠습니다>_<헉헉
찬우 : 괜찮아요. 우리가 뭐..맘만 상하면 되죠 뭐.
파니 : 아앙ㅠㅠㅠ


진짴ㅋㅋㅋ 어쩌다 자이언티랑 친해져서인지 가끔 패션쇼때 같이 앉거나 친분을 나누는 모습을 봐서 그런지 자이언티 모사한다는게 그렇게 낯설진 않았지만...자이언티가 아니고 그냥 코맹맹이티....... 여러분, 아시다시피 파니의 개인기는 노래에요. 그렇죠?그럴거야.그래야겠지.그럴테지....(세뇌시킨다)


자이언티랑 작업하는거 같이 배우거나 참여하거나 뭐 그런 것 같은데, 그래서 그 산출물은 대체 언제 나옵니까?..ㅠㅠ 작년 가을이었던 것 같은데 파니의 솔로계획이 밀리면서 벌써 반년이 지났네!...................(지만 뭐. 환갑이 되기 전엔 들을 수 있을테니...걱정말아요 여러분...우후후) "지금 드는 감정을 지금 표현하고 싶다" 라고 진지한 포부를 내세웠던 생일파티가 8월이었는데.....(...) 두계절이 지났습니다만..(...) 뭐 파니의 목소리로 듣는 노래라면야.. 한여름에도 '디어산타'를 들을 수 있는거 아니겠어요? (그럼요 그럼요)



* 자이언티에 핑크머리 얹고~!

[핑크홀릭 티파니가 어떻게 핑크색 머리를 포기했을까요?]
태균 : 그러게요. 핑크색 진짜 좋아하시잖아요.
파니 : 오늘 그래서 (의상을)핑크색 입고왔는데요(미소) 사실 제가 멤버들 몇 명한테 '나 이번에 핑크색 머리하는거 어떻게 생각해? 요즘에 워낙 파스텔..유니콘 머리가 유행인데?' 물어봤는데 애들이 "니가 핑크색 머리까지 하고 있으면 너무 징그러울 것 같아ㅠㅠ" 근데 멤버들이 정말 다양하게 염색을 하게 됐더라고요. 저는 조금 마음이 상해서ㅠㅠ 그냥 그래 평범하게 가자...했는데 멤버들이!!! 다 이렇게 화려한 머리색깔로 간거에요! 타이밍이 안맞아서 조금 아쉬워하고 있는데..나중에 핑크색 머리..기회가 된다면..하고싶어요.
찬우 : 핑크머리 하고..자이언티 해주세요.
모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니 : (자이언티의)그 안경 쓰고 제가 네... 하겠습니다ㅋㅋ


핑크머리는 가발로 하는걸로...^_^)y ....는 농담이고, 그러고보니 진짜 파니가 핑크머리 하는거는 상상을 해본적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하네요. 의상과 악세사리로는 핑크의 정점을 찍었으나...왠지 뭔가 머리는 파니에겐 에베레스트산의 영역인 것인가(!).....라고 극 소심의 경지를 오르고 있을 때 써니랑 탱구는 하루가 멀다하고 핑크머리.......ㅋㅋㅋㅋㅋ파니의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를 지경이에요♪ 이걸 어쩌나↗


사실 탈색을 엄청하고 그 정도의 밝은색까지 나오려면 머리가 진짜 많이 상할텐데(금발이나 빨간머리때도 은근히 별로 안상해요...라고는 하던 파니이긴 해도) 전 그냥 적당한 갈색머리여도 건강한 흑색 머리여도 다 좋습니다만.. 아니면 그냥 스프레이같은걸 뿌리던가. 머리를 상하게 하지 않는 선에서의 변신은 언제든 가능하니까요. 오히려 이번 컨셉에서 멤버들이 흑발이 별로 없으니 그와중에서 탁 튀는 느낌을 즐기는 것도 좋았어요 황매력발산님♥




* 얘가 미국애거든요? 근데 되게 잘 챙겨먹어요.

[어제가 복날이었는데 보양음식 먹었나요?삼계탕 장어 초계탕 제일 잘 먹는 멤버는?]
태균 : 그래요. 어제 초복이었는데 다들 삼계탕 먹었군요? 어때요?
찬우 : 나는 못먹었네..
태연 : 못먹었어요.저는.
파니 : 저두요.
유리 : 저도 보양음식은 못먹고...피자 하나 시켜먹었죠 뭐.
찬우 : 보양이네요. 엄청 보양했네.
유리 : 아푸핳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니 : 근데 고기는 먹은것 같...아 고기 먹었어요.
찬우 : 원래 이런거 챙겨서 먹는 편이에요? 보양음식..뭐 초복이다..
유리 : 아, 티파니 진~짜 잘 챙겨먹어요. 얘가 미국애거든요? 근데 되게 잘 챙겨먹어요.
파니 : 근데 평상시에 그런...뭔가 장어도 좋아하고 삼계탕도 좋아하고..
유리 : 장어.. 고기..
찬우 : 오, 진짜?
태균 : 몸에 좋은거?
파니 : 왜냐하면 촬영장가면 힘들까봐 삼계탕을..먹고 가더라...
태균 : 체력이 딸리지.
찬우 : 근데 그렇게 막 먹어도 살 안찌는 편이에요?
파니 : 네. 먹는거에 비하면 안찌는 편인 것 같아요.
유리 : 말도 되~게 많고~!!! 계에~속 움직이구~!! 목소리도 어엄~청 크구~!!!ㅋㅋ
찬우 : 에너지를 소비하니까 그렇지ㅋㅋㅋ
파니 : 네 그래서 안찝니다ㅋㅋㅋ
태균 : 에너지가 넘쳐 티파니는, 항상 보면.
파니 : 감사합니다ㅋㅋ


보양식이라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히츠마부시더쿠 황장어(27세, 장어마니아) 님↗ (하지만 정작 진짜 한약보양식은 안먹고 냉장고에 쌓아두기만 한다는 황귀차니즘의 진실) 해외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어쩐지 삼계탕과 장어는 태어났을 때부터 매일 1일1식은 먹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


사실 소녀시대로, 비주얼디렉터로, 벤치마킹하랴 셀러브리티하랴 하루에 몸이 두 세개도 모자라는 일정 속에 살고있으니 그만큼 잘 먹어두고 시간 있을 때 몸 튼튼히 해둬야 지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계시는 분, 이분입니다. 맞아요. 파니같은 스케줄에 저였다면 이미 나가 떨어졌을텐데 그래도 피곤한 내색없이 늘 웃고 늘 스타일리쉬하고 늘 멋진 퍼포먼스 보여주느라 고생이 많아요ㅠㅠ 끊임없이 멤버들이랑 얘기를 하고 여기저기 잔소리하러도 다니고 우리애 오늘은 또 뭐입히나 디자이너샵에 발품도 팔고.. 매일같이 매력발산 시켜줘야하는 딸 일곱명 둔 엄마로서ㅋㅋㅋㅋㅋ 매일 박력있고 활기차게 살고있는 황엄마이십니다♥   



* 노래방의 진수는 흘러간 옛날노래

[최근에 한 파티?]
태균 : 뭐가 있냐고. 노래도 '파티'를 냈는데.
파니 : 네. 저희...'서현이 생일파티'. 1차 2차로 나눠서 했어요.
태균 : 멤버들이 생일파티를 해줘요? 다같이?
파니 : 네.
태균/찬우 : 오오..
찬우 : 예쁘다 그런거두 해주고.
파니 : 다 모여서..
태균 : 선물도 주고?
찬우 : 그럼 뭐해요, 모여서? 데낄라 딱딱딱!?
파니 : (ㅋㅋ 아니욬ㅋㅋ)이번에는 밥먹구요, 멤버들이 노래방 가고싶다고 해서..
찬우 : 야. 그거 대단한 노래방 됐네. 소녀시대가 노래방에..ㅎㅎㅎ
태균 : 간데 좀 알려주세요ㅋㅋㅋ
파니 : (저희)빤짝이 자켓입고..막 가발쓰고..서현이는 테이블에 있는 그..테이블 시트로 부채 만들어서 이정현 선배님 노래부르고 막..난리도 아니었습니다.
태균 : 구경하면 좋겠다>_<
찬우 : 소녀시대도 남들하고 똑같이 노는구나.

태균 : 무슨 노래 불러요 유리씨는 노래방 가면?
유리 : 아. 저요. 저는..뭐였지? 샤크라 선배님들 '한'이나 '끝'이나..또 뭐있죠?
태연 : 또 있잖아요. 베이비복스 선배님들..옛날 노래들 있죠?
유리 : 그런 노래들 좋아해요ㅎㅎ
파니 : 김건모 선배님...막 이런ㅋㅋㅋㅋ
태균 : 누가?
파니 : 효연이요ㅋㅋㅋ
유리 : 효연이는 이정오빠 노래 되게 잘해요. '다신' 막 이런거.

태균 : 태연양은 어떤 노랠 불러요?
태연 : 저는 사실 노래 그렇게 잘 안부르구요, 지켜보는 타입이에요. 멤버들 노는 거 보면 숨넘어갈 것 같아요. 너무 웃겨서.
파니 : 울었어요 저희. 멤버들이 너무 웃겨가지구.
찬우 : 누가 웃겨요 그렇게?
태연 : 수영이랑..유리랑..
파니 : 효연이?
태연 : 와..진짜..너무 웃겨요.
태균 : 써니도 완전 잘 놀잖아.
파니 : 이따 보여드릴게요 저희 이거 동영상 있거든요ㅋㅋㅋ


[내일 세상이 멸망해도 난 오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겠다]라는 모토로 내일이 없는 것처럼 춤추고 흔들고 논다는 소녀시대의 프라이빗한 일상..ㅋㅋㅋㅋ "그냥 심심해서" 노래방 놀러가서 노래 세시간 부르고 온다는 분이시잖아요 파니가? 이 라디오 대화에 나왔던 노래방 분위기를 대략이라도 상상하고 싶으신 분들은 '소녀시대와 위험한 소년들' 에서 노래방에 간 방송을 보시면 어느정도 이해하시리라 믿어요(차마 챙피해서 직접 링크는 못해드리겠으니 찾아보세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녀시대가 참 좋은건 거의 매달 있다시피한(ㅋㅋ) 생일에 항상 될 수 있으면 다 모이려고 한다는 점? 늘 같이 생일파티를 하거나 혹은 시간이 안맞으면 투샷이라도 찍거나 인스타에 추억사진을 올리거나 하는등 어떤 식으로든 축하를 해주고 서로 기뻐해준다는 점이랄까. 항상 오글거리면서도 또 할말은 다 하고 진지하게 미래를 축복해주는 모습이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진지모드는 고작 5분정도이고 나머지는 끝없는 디스와 셀프 부끄러움이 난무하지만요?...ㅋㅋㅋㅋㅋㅋ)




오늘 다른 스케줄로 못갔어!! 

[저는 티파니 유리 태연이를 맨날 봐요. 왜냐하면 전 소시 멤버이기 때문이지요..]
태균 : 어?
모두 : 옹?!?!
유리 : 맞춰보자! 빠밤!
태균 : 멤버이기 때문이죠!!!!!
파니 : 0000는...저긴데..
태연 : 수영이?
파니 : 어. 어떻게 알았어?
유리 : 아~
태균 : 어. 수영씨에요?
유리 : 야..ㅠㅠㅠ 시시해ㅠㅠㅠ(맞추는 음악 좀 나오고 말하지!!!) 
태연 : 음악이 나오자마자 맞췄어요. 죄송해요...-.-
태균 : 쨘쨘~ 하고 있는데 수영이?!ㅋㅋㅋㅋ

찬우 : 그 밑에 보내주셨어요. 오타투성이로.
[안뇽하새요 저 수영ㅇ이에욤.제가 컬투쇼 진짜 나가고 싶었는데 오늘 다른 스케줄로 못갔어] 못갔어↗ 물어보는거야?
모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우 : 물어보는거야 반말하는거얔ㅋㅋㅋ(문자가 왜 여기서 끊겼어!!ㅋㅋ) 
파니 : 저희가 먼저 오겠다고 해가지구..자리가 딱 찼어요 세명이.
태균 : 넷이 와도 되는데 왜...(의자가 남아있는 상황)
파니 : 에잇~!!!(남은 의자 멀리 치워버림)ㅋㅋㅋㅋㅋ
태균 : 티파니가 의자를ㅋㅋㅋㅋ
찬우 : (수영이 문자)너무 웃긴다 이거 진짜..
태균 : 다른 스케줄때문에 못갔어? 어떻게 된거야 매니저↗
모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우 : 누구한테 묻는거야 이거ㅋㅋ
태연 : 수영이가 핸드폰이 고장나가지고 자꾸 오타가 나는 것 같더라구요.
파니 : 벽에다가 막 툭툭 치면서 핸드폰을 하더라구요.
태연 : 때리면 말을 듣나봐요ㅋㅋ


수영이 번호는 비공개처리ㅋ 정말 멤버들이 어딘가 라디오에 나오고 있을 때마다 항상 윤아나 수영이가 문자를 보내서 이렇게 깨알같이 웃겨주는게 어찌나 좋은지요ㅎㅎ 분명 안나왔는데도 출연 지분이 얼마니 이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와중에 옆자리에 비어있던 의자를 멀리 치워버리며 슬쩍 웃는 파니ㅋㅋㅋㅋ(수영이가 보라를 지켜보고있을거야ㅋㅋㅋ)




* 샌드위치랑↗ 먹은걸까욧↗

유리 : 아핰핰!!!!!!!
태균 : 왜요?
태연 : (수영이 문자)또왔어!또왔어!
파니 : 하지마ㅠㅠㅠㅠㅠㅠ
태균 : [저는 티파니를 본 적 있어요. 저는 티파니가 SBS매점에서 샌드위치랑]...끝났어 '샌드위치랑'~!!!
모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균 : 마음이 급해서 그냥 여기까지 쓰고 보내버렸어 샌드위치랑~!!!
찬우 : 샌드위치랑...먹은걸까욧↗
모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우 : 아니, SBS매점에서 엄청 먹었어요?
유리 : 거기 샌드위치 되게 맛있는거 아시죠? 근데 티파니가 요즘 별명이에요.'핑크돼지'라고.
파니 : 그날 (입은)옷에 따라서 또...(별명이) 바뀌더라구요. 저번에 체크 입으니까 체크돼지 데님 입으니까 데님돼지..ㅠㅠ
유리 : 후드 쓰면 후드돼지...
태균 : 왜 돼지라고 부르는거에요?
파니 : (제가 음식을)잘 먹어요.그리고 약간...의식을 안하고 먹어서..
찬우 : (수영이가)계속 문자 보내고 있어ㅋㅋㅋㅋ
태균 : 수영이..ㅋㅋㅋㅋㅋ
태연 : 아우..얘 어떡하니ㅋㅋㅋㅋ
찬우 : [저 그노래 잘 불렁요.듀시탈출컬투쑝 나중에 기회되면 그 노래 해주세요 - 소녀시대 수영]
태균 : [야! 내 번호 얘기하면 어떻게해!]
태연 : (수영이)번호 바꿔야겠어요ㅋㅋㅋㅋ


전설의 미대파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엉 그러하다....

근데 정말 파니가 "맛있게 먹는" 건 진짜 있는 것 같아요. 이거다 내꺼...하는 표정으로 언젠가 태연이의 표현처럼 "한~입!얌!!어흥!!!!!!" 이렇게 덥석 무는 장면, 그 사이사이 막 웃던 모습 하며...ㅠㅠ 파니 앞에 앉아있으면 정작 저는 하나도 안먹어도 저마저 기쁘고 생기가 넘칠 것만 같은 이 느낌은 왜죠?....(......) 파니 말이 맞아요. 왜 음식 먹을 때까지도 다 간섭하는건지ㅠㅠㅠ


그래도 힘없이 깨작깨작하는 것보단 낫잖아요?


이와중에 수영이의 영혼담긴 고장난(;;;) 문자 공격은 계속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엔 급기야 "수영씨 그만 보내세욬ㅋㅋㅋㅋㅋ" 라고 DJ들이 간곡히 부탁하는 일도 생깁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태연은 잘생겼고 오빤 이쁘고

태균 : [저는 태연언니 아닌 태연언니 친오빠를 봤어요.거의 여자태연이에요]
파니 : 맞아요. 진짜 닮았어요.
유리 : 완전 비슷해요.
태연 : 거의..머리 짧은 태연이라고..(저희)오빠가..그정도로 닮았대요 사람들이 보면.
찬우 : 아..진짜? 그정도로?
태균 : 오빠는 몇살 많아요??
태연 : 저랑 한 살차이밖에 안나요.
유리 : 되게 잘생겼어요.
찬우 : 남자가 진짜 (태연씨를)닮았으면 약간 이쁜 스타일이겠네요 얼굴이?
태연 : 남자치곤 쪼끔 예쁘장하면서도...
파니 : 얘(태연)는 잘생겼..ㅋㅋㅋㅋㅋ
태연 : 저는 오히려 중성적이고..
태균 : 잘생겼대ㅋㅋㅋㅋㅋㅋㅋ
찬우 : 태연은 잘생겼고 오빤 이쁘고?ㅋㅋㅋㅋㅋ

태균 : 넌(티파니) 어떤데요 너는?ㅋㅋㅋㅋㅋ
파니 : 저도 살짝 잘생긴 편 아닌....가요?...좀...눈썹도 진하고...
태연 : 안그래요. 남성스럽진 않아요.
찬우 : 그냥 샌드위치 돼지같아요.
모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균 : 막 우걱우걱 먹는구나? 
파니 : 제가 사실 관리를 안하고 먹...누가 관리를 하고 먹어요ㅠ 
유리 : 아니 관리가 아니라..오른쪽에 샌드위치 왼쪽에 츄러스, 그리고 아이스크림 달라고 막... 
찬우 : 먹을 때 막 먹는구나. 
태연 : 욕심이 막... 


아니 사실 파니가 데뷔초에 머리 짧았을 때 그렇게 (미)소년처럼 생겼다고 항상 울상이었던 기억이ㅋㅋ "잘생겼다" 라는 말에 트라우마가 있던 파니여서 그런지 그 이후로 기를 쓰고 머리를 기르거나 최소 긴단발을 유지했는데...아직도 '자기가 잘생겼다(예쁜게 아닌)' 라고 묘한 자기디스 발동ㅋㅋㅋㅋㅋ 태연이도 그랬지만 아닌데~ 우리 파니 완전 이쁜 딱 상여자상인데~! 

 

태연이 오빠 '지웅'군은 이쁜 것까진 아니지만 되게 미소년처럼 생긴 것 같긴해요. 유리 오빠랑 파니 오빠랑 셋이 소시 오빠계의 훈남가족들!!!! 트리오를 자랑하고 있습니다...ㅎㅎ 언제 한번 '소녀시대의 가족들 모임'해서 한번 쭉 출연해봤으면 좋겠단 생각도 들어요. 유리오빠는 유리랑 똑닮았고 파니오빠도 파니랑 똑닮았고 태연이오빠는 그냥 남자태연이고ㅋㅋㅋ




* 볼에 에너지를 저장하는 티파니

파니 : 그렇게 안먹으면 힘들까봐.
찬우 : 먹는 욕심이 심하구나.
파니 : 그때 먹을 때 많이 먹어놔야지 내가 에너지와 매력 발산을 할 수 있다..
태균 : 비축하는거야? 볼에다가?ㅋㅋㅋ
파니 : ..저장하는거에요ㅋㅋㅋ
태연 : 모이 주머니가 따로 있어서ㅋㅋㅋㅋㅋ
태균 : 한번에 많이 베어먹어요?
파니 : 네.
태연 : 입도 얼마나 큰지ㅋㅋ
파니 : 그래서 지금 얘(유리) 톡 프로필 사진이 제가 열심히 먹고 있는 사진이고ㅠㅠ
유리 : 아이스크림을 마침 앞에 딱 들고..먹는 장면이 있는데..
파니 : 윤아가 그 아이스크림을 놓고 제가 먹고 있는걸 사진을 찍었는데 무슨..ㅠㅠㅠㅠ 너무 싱크가 잘 맞는거에요ㅠㅠ그 사진이랑 제 표정이랑요ㅠㅠ


진짜 이번 활동의 백미(?)는 사실 "돼지라 슬픈 체크돼지 데님돼지 미국돼지 핑크돼지 파니" 시리즈였습니다만....파니가 윤아를 바라보는 이글아이를 느끼셨나요ㅋㅋㅋㅋ 어느 순간엔가는 진짜 파니도 윤아를 "너 밀어버린다!" 이럴 것 같은 느낌적느낌이 있긴 하지만서도ㅋㅋㅋ (사실 팬싸인회에서 윤아가 "제가 잘해서 괜찮아요ㅋㅋ" 라고 말하던게 떠오르기도 하네요ㅋㅋ) 


파니도 이젠 체념했는지 자기도 동참해서ㅋㅋㅋㅋ 세상 뭐있나....이런 표정으로 한숨만.......... 여튼 그 유명한(?) '파니의 미친친구들'에 나오던 그 장면ㅠㅠ 이기도 하고 파니의 생파때 영상으로 나오던 장면이기도 하고...ㅠㅠㅠ 그저 "무대를 위해 많이 먹어두던" 파니일뿐이니까요. 그렇게 먹고도 아찔한 허리와 매끈한 피부, 섹시한 다리를 자랑할 수 있는 사람은 역시 우리 파니니까요!!!!

(....라고 열심히 포장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