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이고 상대적인 잡담(26) - 친구(親舊)

2015. 8. 27. 22:40팀.티파니::(팊사전)/절대적이고상대적인잡담



for a chat XD

We secure our friends not by accepting favors but by doing them. -Thucydides

친구를 얻는 방법은 친구에게 부탁을 들어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부탁을 들어주는 것이다. - 투키디데스



오랫만이네요, 절/상/잡. 요즘 필력이 바닥을 쳐서..(민망☞☜) 이번 주제는, 쉽게 생각하고 쓰기 시작했는데 오히려 글을 쓰는게 한자 한자 너무 신중해져서 (쓸데없이)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는 비하인드가(...) 근데 이렇게 길게 써놓고도 당최 뭘 위해 썼는지를 잘 모르겠ㅠㅠ아아..글쓰기 학원이라도 수강을..(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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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親舊) : FRIEND. 오래두고 가깝게 사귄 사람. 

파니가 10여년의 한국 생활동안 '만나고 가깝게 지내고 정을 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사실 8년이 흐르는 동안 수십번도 넘게 서로에 대한 얘기를 하고 울고 웃고 감동받고 했는데,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변한게 없는걸 발견했을 때,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우리의 마음 또한 뿌듯하고 기쁘고 따뜻하고 마냥 미안하고 고맙고.. 세상의 모든 감정이 한 마음 안에 담겨있는 것만 같았어요. 소녀시대로는 8년이지만, 사실은 초등학생이었던 연습생 때 만나서 지금까지 지내온 시간들로 치면 서로가 반평생을 같이 살아온 사람들이기도 하고, 파니는 비록 연습 기간은 짧았지만 그 사이에 만난 소녀들이 "평생 갈 친구"가 되어주었으니 짧다면 짧은 인생 바짝~! 그리고 정말 열심히, 잘 살아온 거겠죠? 물론 많은 일들이 있었고 서로 싸우기도 하고 상처를 주고받기도 하고 화해하고 짝꿍되고.. 희노애락을 겪으면서 한 살 한 살 세상 사는 이치를 얻어가는 20대의 찬란한 봄을 맞이하고 있는 시간들 속에서, 파니의 스물일곱살의 한여름. 

잊을 수 없는 지금 바로 이 순간의 너와 우리. 너희들의 이야기.  


소원들은 아주 잘 아는 그 단어, "오토"라는게 있었죠? 오(분)토(크). 매일, 혹은 시간이 날 때 5분씩이라도 모두 모여서 얘기를 하자는 시간. 숙소에 같이 살던 시절에 늘 오토를 열심히 해서 소원들에게도 소녀들에게도 모두 공동체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시간이 되었었죠. 웃고 우는 일도 있었고, 티격태격 싸워도 얘기를 하고 이해를 하는 시간 속에서 풀고, 같이 밥먹으면서 풀고. 지금은 서로 개인 스케줄도 많고 집으로 돌아간 멤버들도 있어서 숙소오토가 카톡 단체방으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서로를 관심있어하는 서로간의 온도는 변함없는 것 같네요.

  

한때 소녀들 생일마다 SM지하 연습실에서 100명 한정 생일파티를 열던 해, 생일파티의 하이라이트는 멤버들의 '오글타임'이었어요. 그 때는 같이 숙소에 살 때라 서로 매일매일 얼굴을 보면서 또 그런 말을 하기가 참 오글오글하고 부끄럽다면서도 끝도 없이 서로의 찬양을 하던 그런 때. "고마워" "사랑해" 한마디를 하기 위해 몸을 배배 꼬던 소녀들. 올해는 각자 개인팬미팅 이벤트가 되어 서로에게 말하는 오글타임은 없어졌지만, 이렇게 소원노트를 통해서라도 그런 시간이 다시금 주어진게 좋네요. 또 서로를 잘 알아보자는 뜻에서 가끔씩 했었던 마니또 게임과, 즐거운 생일을 만들기 위한 - 모르고 당하고 알고도 속아주는 재미가 쏠쏠했던 - 생일 몰카 이벤트의 역사들. 평소엔 서로 놀리고 당하는 사이이면서도 사실은 누구보다 잘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답변들에 서로가 뭉클한 표정을 짓기도 했고, 부끄러움을 못 참아 농담을 하고 장난을 걸던 그 동네꼬마들같은 순간들을 지켜보면서 "우리도 너희가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라고 말해보고 싶은 그런 느낌이었어요.







멤버들이 보는 파니
- 소원노트 속 진실된 이야기

태연 : 같이사는룸메이트, 프린스엄마
써니 : 부인
효연 : 활력소!
유리 : 적극적이고, 저돌적인 신세대친구 :) 배울게 많고.. 디저트 같이 먹으러 가고싶은 친구
수영 : 애교가 많지만 사실은 가장 진지한친구ㅋㅋ 고민상담과.. 쇼핑할때 가장 편해요♡ 쇼핑메이트♥ 베프
윤아 : 정많고, 러블리한 늘 바쁘게 사는 "여자" 언니~♥ (여자같다정말.)
서현 : 정 많고 따뜻한 우리 파니언니~♥ 항상 응원 해주고.. 도와줘서 고마워요♥ 진심으로 생각해주는 언니의 모습이 큰 힘이 돼요..♥


예전부터 늘 하는 말이지만, 파니는 "정 많고 따뜻하고 활달하고 인맥 넓고 자기주장이 확실한" 사람이라는게 딱 눈에 보이죠?

매사에 적극적이고 주위사람 잘 챙기고 스타일리쉬하지만 그 다음 순간 바~로 동네 멍뭉이로 돌변하는 순진함도 보이고 승부욕은 강한데 뭘해도 어설퍼서 맨날 당하고 사는 의외로 약한 존재(....) 그래도 한살 한살 나이를 먹고 사회 경험, 연예인으로서의 경험, 패션 뷰티의 경험...이런저런 경험이 늘어날수록 파니는 좀 더 진지하고 치밀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됩니다. 계획주의자가 되고 셀러브리티가 되고 음악인이 되어가는 눈코뜰새없는 시간 속에서도 늘 자기 사람 챙기고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 사람을 위해 충실히 기도해주고 물론 자신을 위한 시간도 잊지 않는 팽팽한 고무줄과 같은 사람이 파니에요. 


쉽게 체력이 떨어져 늘 "단거(danger 아니고 sweet thingsㅋㅋ)"가 땡기기 때문에 이 세상 모든 종류의 디저트와 커피와 케이크 홀릭이고, 쇼핑을 하면서, 쇼핑한 아이템을 통해 영감을 받기 때문에 자신의 하는 일 하나하나가 모두 자신을 위한 것이고 발전을 위한 것이고 영감을 얻기 위한 것이라고 하는 파니를 보면서 감탄하기도 하지만 그 넘치는 열정이 부럽기도 하고 질투나기도 하고 때로는 피곤하지 않을까 안쓰럽기도 하고 그렇네요. 파니는 늘 앞을 보고 사는 사람이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한걸음 먼저 걷는 사람이고, 사실은 누구보다 먼저 앞에 서고 싶은 사람이죠. 하지만 그건 자기 혼자만 앞을 보는게 아니라 파니의 양 손엔 꼭 누군가가 붙어있어야해요. 내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내가 누군가의 원동력이 되어줘야하고 그 사람의 힘을 받아 또 내가 앞으로 갈 수 있는 것이 이 사회의 힘이기 때문에, 소녀들 모두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연예계에서 자신만의 위치를 다져가기도 하면서.. 그렇게 파니의 이십대가 단단하게 세워져 갑니다. 


때로는 "피곤하게 산다" 라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계획적이고 정리정돈된 삶을 살기 때문에 계획을 쉽게 짜고, 차근차근 나아갈 수 있는 장점이 큰 것 같아요. 미리 준비해두고 남을 도울 수 있는 시간을 내기 때문에 그만큼 더 충실하게 도와줄 수 있고, 단지 도움을 주는 것 뿐 아니라 그 시간까지도 "내가 하는" 걸로 만들기 때문에 오히려 자신에게 힐링을 주는 시간으로 만들 수도 있고. "애들과 함께 있는게 제일 재미있다"라는 말처럼, 파니에게 소녀들은 "단지 도와주는" 존재가 아니라 "내게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는게 아닐까 싶어요.   




파니가 보는 멤버
- 소원노트 속 진실된 이야기

서현 : 항상 성장하고 발전하는 멋진 막내 :)
윤아 : 일본에 가면 유독 더 붙어다니는 것 같은 Member :)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깊어지는 마음에 기댈 수 있는 동생♥
유리 : 마음이 따뜻한 친구♥내 모든걸 그대로 받아주고 이해하려구 하는 넓은 마음을 가진 친구~
효연 : Energy가 넘치는 분위기 Maker~ 본인의 매력을 알면서도 모르는 거 같은 Member라 더더욱 사랑스러운 친구~ 모두에게 Happy한 기분을 주어서 항상 함께 하고픈 친구
sunny : 일본 roommate♥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서 그런지.. 말 안해도 함께 있을 때 그냥 즐겁고 편한 친구~
tAeyeon : 나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이고~ 정말,..내 모든걸 제일 가까이 옆에서 함께해온 bestfriend♥ 없어선 안될 영원한 home Buddy :)
수영 : sence가 넘치는 멋진 친구~ 항상 대화를 할 수 있는 친구라 더더욱 찾게 되는 친구~ 너무 다르고 반대인 면을 많이 갖고 있어서 배울 수 있고 신선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먹을거,,,쇼핑갈 때 둘이 붙으면 하루가 정말 빨리가요>_<!!


파니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동생과 친구들. 이런저런 루머나 불화설에 시달릴 때도 늘 "대화"로 해결했던 그들이었기에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달리 매일 보는 사이에도 항상 쑥쓰러워하고 미안해하고 고마워하고 때로는 장난으로 민망함을 감추기도 하고, 그렇게 10년을 지내온 사이에요. 여럿이 짜고 파니를 골려먹고(!) 놀려먹고(!) 디스하고(!)......ㅎ...하...더..라도....ㅋㅋ 사실은 파니가 리액션 하는 모습이 귀엽고, 파니가 쑥쑥 성장하는 모습이 놀랍기도 하고, 파니가 부족한 것들을 알게모르게 챙겨주는 소녀들이 있어서 지금껏 서로 잘 지내오고 있는 것 같아요. 사실 한국어가 아직도 어렵기만 한ㅠㅠㅠ 외쿸인 황스테파니에게 단어의 뜻을 설명하고 끊임없이 행동으로 보여주기도 하고 사전을 찾아주기도 하고, 이해하기쉽게 말로 풀어주기도 하는 소녀들과, 그런 소녀들에게 그야말로 "활력소, 비타민, 해피니스"로 보답하는 파니의 일상. 끊임없이 멤버들의 장점과 단점을 잘 조화시켜 다른 사람들에게 "우리애들이요~"하고 자랑하기 바쁜 소시맘이자, 든든한 장벽과 같은 동생이 둘이나 있는 의기양양한 언니이자, 단신파와 장신파 사이에서 여기저기 붙어다니지만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착한 '중신'이기도 하고, 쇼핑이 필요한 애한테는 쇼핑을, 대화가 필요한 애에겐 상담을, 힘들어하는 애에겐 기도를, 무기력한 애에겐 활발한 일상을, 정줄놓고 날뛰는 애들을 끌어모으는 매니저이자, 자신만의 목표가 뚜렷해서 다른이들에게도 뭔가 일깨워주는게 있는 소신있는 아이. 


믿음직스럽고 어디에 내놔도 밉보이지 않는 자랑스럽고 사랑스럽고 소중한 막내, 매일같이 아웅다웅하지만 사실 서로 반응하는 모습을 좋아해서 일단 장난부터 치고 보지만 서로 대화도 많이 하고 필요할 때 힘이 되어주는 키 큰 동생, 파니의 듬직한 히어로이자 장난끼 많은 겉모습과 달리 의외로 소심한 면도 진지한 면도 많아 늘 잘 챙겨주고싶은 MC짝꿍, 파워와 개그감, 주위사람들에게 활력을 주는 에너지를 전수받고 싶어하고 춤추는 것도, 흥많은 것도 좋아해서 정줄놓고 즐길 때 은근히 잘 맞는 흥녀, 부인이든 마누라든 그 어떤 수식어보다도 더 마음을 털어놓고 모든걸 다 내줄 수 있는 애정있는 존재이자 애교와 사랑스러움을 본받고 싶어하는 친구, 그냥 서로 같이 있는 존재감만으로도 힘이 되고 힘이 되어줄 수 있는 본투비 레알친구, 멋지고 스타일리쉬한 것에 대해 묘한 경쟁심리도 있고 같은 종교를 가지면서 마음의 위안이 되어주는 존재가 되어 좀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만드는 키 큰 친구.      


자신이 모든 소녀들을 끌어안고 있지만, 그만큼 기대기도 하고, 같이 흥을 타기도 하고.. 파니의 일상은 눈코뜰새 없이 "제가 의외로 스케줄이 많아요ㅠㅠ" 지만 기댈 수 있는 친구들이 있어서, 챙겨주고싶은 동생들이 있어서 순간순간이 지루하지않고, 재미있고 신나는 일상의 조각들이 생겨나고, 365일이 10년이면 3650일이죠? 3천개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맞추면서 이십대의 날들을 보다 더 견고하게 완성시켜가는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내 생일이 소시생일, 소시생일이 내 생일
- 채널소녀시대 티파니생일파티 중 스페셜영상

윤아 : 파니언니, 생일축하해요^^ 내가 맨날 돼지라고 놀리지만 잘 먹는 언니의 모습이 보기좋다는 뜻이니까 기분나빠하지말구 지금처럼 웃으면서 재미있게 받아주면 좋겠어요. 언니의 리액션이 너무 좋아서, 내가 안 놀릴 수가 없어요ㅋㅋ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힘내서 화이팅! 했으면 좋겠어요. 화이팅!

태연 : 일단..스물일곱번째 생일을 축하해. 너때문에 밝은 기운도 많이 얻고(웃음) 항상 나한테 되게 고마운 존재이고,...어...(우리 사이는)친구 이상인 것 같아. 베스트프랜드라는 말보다 ...조금 더.,..하달까?(웃음) 앞으로도 계속 밝은 파니로 내 옆에 오래 있어줬으면 좋겠고, 해피바이러스로ㅋㅋㅋㅋ계속 남아줬으면 좋겠어. 사랑해♥ 생일축하해~ 나 니 선물 샀다~!!ㅋㅋ

써니 : 사랑하는 파니야아아아아~ 생일 진짜진짜 축하해~ 많이많이 아끼고 사랑하고 앞으로도 계속 돈독한 사이 유지하자.

유리 : 니가 가장 먼저 생각나고 니가 어떻게 사람들한테 진심을 다해서 베풀고 사랑을 주는지에 대해서 옆에서 많이 보고 배웠어 진짜. 즐거운 추억을 우리가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효연 : 에너지같은 존재인 티파니야. 그런 티파니가 있어서 너무너무 좋단다♡앍!ㅋㅋㅋ 우리 오래오래 친구로도, 멤버로도 가족처럼 행복하게 잘살고 지내자.

수영 : 늘 밝은 웃음으로 우리를 밝게 해줘서 너무너무 고맙고, 이세상에, 내 옆에 와줘서 고마워!

서현 : 우리 미영언니! 언니 생일 너무너무 축하하구요.. 친언니처럼 항상 너무 따뜻하게 잘해줘가지고..잘 챙겨줘서 너무 고마워요. 앞으로도 언니한테 좋은 일만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언니 편이 되어줄께요. 사랑해요♡


파니 : 서로가 있어서 너무 다행이고, 내 머릿속에 영원히 스물일곱살의 여름이 기억이 될 것 같은거에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1년을 보내고 맞이 한 스물일곱살의 여름날. 고난과 역경을 거쳐 말그대로 "화창한 Sunny Day~"와, 8월의 크리스마스. 8월에 태어나 절대로 눈을 볼 수 없었던 파니에게 다가온 거짓말같은 스노우 선물. 모두가 모여 있는 자리. 나를 향한 축하. 매일 보는데도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에 오글오글 손을 쥐었다폈다하며 부끄러워하는 그 마음들. 그 마음들을 안고 파니는 다음 1년도 즐겁고 자랑스럽고 생생하게 살아갈 수 있을거라고 믿어의심치않아요. 

사실 지난 8년간 우리에게 "친구"라는 말이 늘 즐거울 때만 있던건 아니었지만, 파니가 입에 달고 사는 말처럼 "열심히 내 생활에 충실하다보면, 다 지나가는구나" 라고 이겨나갔으면 하는 맘이 들기도 합니다. 사회 생활이 늘 "열심히만 하면 되는"건 아니지만(오히려 열심히 해도 알아주지 못할 때가 훨씬 많더라도), 적어도 내가 하는 행동들을 "믿어줄 친구"가 있는 파니에겐 지금 이 순간이 더욱 소중하고 확실한 미래일테니까. 


1일이 생일이고 2일이 데뷔일(정식데뷔는 5일이지만 5일에 방송될 분량의 녹화를 2일에 했어서..)인 그 미묘한 순간. 내생일 다음날도 기념일인거야(!) 데뷔 전날의 그 설레였던 감정들을 평생 간직하게된 운명의 데스티니같은 생일. 그래서 늘 자신의 생일보다도 소시의 생일을 더 챙기고, 더 기뻐하고, 더 소중하게 생각했던 8월 첫 주의 기억들. 올해 역시 기쁘고 기분좋고 소중하고 기억에 남을 날로 만들어줘서 고마워. 



어제 작은 다툼에도 오늘 웃고 안아주고 감싸주기 자 서로 약속

그저 흔한 고민에도 괜히 혼자 참지 말고 말해주기 한번만 더 약속

- 소녀시대, 단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