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속을 여행하는 Pink The Koo를 위한 아홉 곡의 안내서

2014. 1. 23. 02:21팀.티파니::(노래)






분홍색(Pink)이 의미하는 것

따뜻함, 섬세함, 여성스러움, 소녀, 연한 피부색, 온화함





우리는 아시다시피,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이라고 팀티는 주장합니다만..ㅋㅋ) 핑크더쿠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소녀시대'하면 핑크지만, 사실은 '티파니'하면 핑크.란 공식은 마치 싸인코싸인탄젠트 만큼이나 확고한 것 같고(웃음)

몇번인가, 팀티 포스팅을 통해 추천곡을 선곡하기도 하고, 핑크에 죽고못사는 파니를 묘사한 적도 많지만,

엉뚱하고 뜬금없는 포스팅하기 좋아하는 팀티는, 

갑자기 이런 생각을 했답니다.


핑크더쿠가수에게 추천할만한 가장 궁극적인 핑크는..



음악이야!



라는 생각을.

그래서 모아봤습니다. 분홍색, 핑크색이 뭍어나는 음악을.




여기 아홉곡의 노래가 있습니다. 

경쾌한 노래, 연주곡, 발라드곡.. 여러 장르가 섞여있고, 처음 듣는 멜로디도 있습니다.

매번 새로운 곡을 듣고 새로운 컨셉을 만들어야하는 소녀에게도,

이 포스팅을 볼 소원들에게도, 추천하는 노래들이에요.

핑크가 들어간다고 유치하지도 않고, 아무렇게나 만든 것도 아니고, 심심하고 맹맹한 것도 아닙니다. 

이렇게 핑크를 느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음악더쿠 핑크더쿠님에게는.

조금이라도 더 좋은 것을 들려주고 싶은 마음은, 모든 소원이 다 같은 마음이겠죠 :)












 분홍

  제목에 '분홍'이 들어간 팝송




분홍색"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것 같은 황미영(26세, 핑크신봉자)를 위한

네 곡의 노래가 먼저 나갑니다~





분홍립스틱 - 송윤아

아티스트
V.A
앨범명
동감 2.5집
발매
200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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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혼자 취해 너를 불러 보듯이 

뚜렷하게 떠오르는 네 긴머리 

옅은 핑크빛의 립스틱 



분홍색,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노래가 아닐까 싶은 :) 배우 송윤아씨가 영화 광복절특사의 수록곡으로 부른 노래지만

어쩐지 그냥 영화 OST가 아니라 일반 가요같은 느낌이에요. 발랄하고 경쾌한 음악이 귓가를 울립니다.

광복절은 8월에 있죠. 8월의 아이가 들으면 좋을 8월과 관련된 노래!(....라기엔 너무 억지스런 이런 연결..ㅋ)


파니에게 분홍립스틱은, 빠질 수 없는 잇아이템이 되었죠. 사실 분홍립스틱보다는 '레드립'이 너무 떠버린게 문제지만(웃음)

그날의 의상이나 컨셉이나 네일이 핑크색이 아닐 경우(!) 파니는 심각한 패닉상태가 될 법하지만, 그런 날은 핑크립스틱만이라도 발라주면 마음이 진정되는, 그런 겁니다(웃음) 온 몸에 꼭 어느 한구석엔 핑크아이템을 지녀야하는...ㄷㄷㄷ


사실 이 노래에서의 분홍립스틱은 큰 의미로는 화장품의 립스틱도 되지만, 실제의 입술색깔 이라는 의미이기도 하고(그대 가슴에 입술자욱을 새긴다니!!어디다 뭘 댄다는거죠?;ㅁ; 앙대앙대 몰라몰라), 곧 헤어지는 연인사이에 대한 슬픈 분위기를 조성하는 느낌이기도 하죠. 노래는 경쾌한데, 가사는 슬픈 이질적인 노래라서 더욱 귀에 잘 들어오는 것 같기도 해요(일례로 태티서의 '안녕'같은 노래도 있죠...훗훗)





분홍빛 크리스마스

아티스트
거북이
앨범명
2008 The story of winter
발매
200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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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하는 상상만으로도

난 이 겨울이 내 것만 같아 해피 크리스마스

우리 함께 있을 생각만으로도 분홍빛 크리스마스


물론 소원들에게는 '첫눈에'와 '다이아몬드'라는 최적의 캐롤로 온겨울을 나도될만한 그런 곡이 있는고로

다른 노래가 귀에 들어오지도 않긴 합니다만(웃음) '분홍'이 들어가는 크리스마스 캐럴은 또 다른 느낌이 있네요.

물론.. "핑크,분홍"은 역시나....연인과의 행복한 상상을 떠올리는 색깔로 이용되고 있습니다만....

커플지옥! 연인꺼져!를 아무리 울부짖어도.. 핑크빛 로맨스와 분홍빛 상상은 빠질 수 없는 레퍼토리이기도 하고(눈물)


사실. 거북이의 남자랩퍼 터틀맨씨는 예전에 파니가 친친 고정할 때 같이 출연한 적도 있고..

이 노래를 들으니까 문득 그 생각도 나네요. 말솜씨가 좋으셔서 재미있게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 더이상 노래를 부르지 못하시는 상황이 이르렀지만(.....)

가끔 그 목소리가 생각나네요. 


랩퍼연습생 황랩퍼를 위해서 특별히... 노래 끝부분에 시원시원한 온니들의 랩핑이 들어가있으니

황랩퍼는 라임에 주의해서 들으시기 바랍니다(웃음)






핑크색은 또, '봄의 꽃'을 상징하는 색이기도 합니다. 잔잔하고 상냥한 피아노선율이 빠질 수 없죠^^

때로는 이렇게 지적이고(?) 고상하고(?) 고품격인(?) 노래도 듣고 그래야하지않겠어요!!!!(웃음)

아름다운 선율을 듣다보면, 오늘 쌓였던 피로가 쭈욱..하고 사그라드는 느낌이에요.

힘들었지.. 하고 어깨를 가만히 만져주는 그런 묘한 멜로디를, 담고있는 노래입니다.


힘들고 어렵고 바쁘기만한 겨울을, 우리는 일년내내 몸과 머릿속에 담고 살아갑니다.

아프고 짜증나는 하루가 있고, 추워서 밖으로 나갈 수 없는 하루도 있고, 지쳐서 뻗고싶은 하루도 있고.

수없이 다양한 겨울의 모습들이 있습니다. 지금이 가을이든 겨울이든 여름이든, 

나에게 여유가 없고 즐길 수 없는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면, 그건 언제나 나에겐 겨울일거라고 느껴질거에요.


소녀들의 컴백을 기다리는 우리가 그렇고, 소녀들이 힘든 모습 안타까운 결과를 볼 때마다 느끼는 감정이기도 해요.

연예인이나 스타가 되기도 물론 힘든 길을 걷고있겠지만, 누군가의 '팬이 된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팬이라는건 정말 때로는 감정소모에 너무 큰 장벽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좋아하는 감정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일도

분명 생기고,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면서 같이 걷고있는 이들을 떠올리면, 고맙기도 합니다.


하지만 분명 나에게도 이렇게 아름답고, 밝고, 온화한 봄이 옵니다. 힘든 시작이 있으면 평온한 결과가 오고,

폭풍우같던 지난 밤이 있으면 맑게 개인 오늘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린 매일같이 봄을 기다리고

봄이 올 때까지 하루하루 견뎌나가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분홍빛 사랑잼과 고독커피

아티스트
강인원
앨범명
모래위의 욕망
발매
200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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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곡이면서도, 멜로디가 분명 있고, 보컬도 있지만 가사는 다라라라두루루루우우나나라라나...뿐.

일종의 '허밍' 이기도 하고, 작곡자들이 쓰는 '가이드곡'같은 느낌도 있어요. 

이 곡에서 쓰인 '분홍'은 강렬하거나 발랄한 분홍이 아닌, 짙고 진한 어두움이 느껴지는 분홍"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아련하고 손을 대면 흩어져버릴 것만같은 아득한 저 너머 어딘가에 퍼져있는 분홍색.

때로는 '위태롭다'라는 느낌도 있는 것 같고. 아무생각없이 정신을 '멍....'하게 놓고 싶을 때 들으면,

도움이 될까요. 


힘들어하는 파니에게, 지친 파니에게, 불면증이 있어 잠을 쉽게 못자는 파니에게

잔잔하게 들려주고 싶은 곡이기도 합니다. 가끔은 어깨의 짐들을, 손에 쥔 온갖 걱정들을

내려놓으라고 말하고 싶은 순간들이 있어요. 너무 많은 것을 쥐어도, 결국은 손가락 사이로 흩어져버리는 모래처럼

적당히 내려놓을 줄 아는 타이밍을 잡으라고. 때로는 가만히 서있을 때도 필요한 거라고.


파니보다 살짝 더 인생의 긴 거리를 먼저 걸었던 소원이자 언니의 입장으로 본다면,

그때 가지고 있었던 걱정들이, 사실은 조금 더 걸어가보면 별거 아닌 일이었을 수도 있다고,

갈라져있는 길로 아파하다가도, 사실은 어느순간 이어지는 길이 될 수도 있다는걸.

걸어봐야 안다는걸. 혹은 걷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길도 있다는걸.  

의미없는 작은 허밍에 실어,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밤이 있네요.













 Pink

  제목에 'Pink'가 들어간 팝송







자. 이번엔 미국친구 스테파니(26세, 전직 영어과외선생)를 위한 

핑크핑크 돋는 팝송 다섯곡입니다 :)







Pretty In Pink

아티스트
Sweetbox
앨범명
Greatest Hits
발매
200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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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s pretty in pink (yeah)

핑크색 옷을 입은 그녀는 예뻐 (맞아) 


클래식을 샘플링한 노래들로 유명한 Sweetbox의 노래인데요, 잔잔하고 깔끔한 선율이 귀를 사로잡는 음악이기도 합니다. 1984년으로 돌아가 남친을 만나 핑크빛 로맨스를 꿈꾸는 소녀감성의 가사가 인상적이네요. 누구나 느끼는 첫사랑을 듬뿍 느끼고 싶은 소녀의 추억을 가진... (그런데 가사에 나오는 나이와 년도를 따져보니 왠지 엄마의 첫사랑 이야기인 것 같기도 하네요...-.-)

파니는 노래만 좋아하고...가사는 이해하지 않기로 합니다....(라지만 영어를 먼저 이해하니 막을 수가 없잖아?...ㅠㅠ)

가사는 소녀감성인데 가사에 내포되어있는 의미는 성인언니였어.....허럴....-_-;;;


파니의 창법에 약간 소울이 들어있는 것 같아서, 한때는 파니가 스윗박스의 노래를 해보면 어떨까 라는 상상도 해봤었답니다. 최근에 불렀던 아리아나 그란데의 노래처럼, 스윗박스의 기교섞인 음색도 왠지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She remembers the time When dreams didn't die(그녀는 꿈이 죽지않았던 때를 기억한다) 라는 가사가 있네요. 

얼마전 '꽃누나'에서 여배우들이 한결같이 이런 말을 하셨죠. 누구나 처음 겪는 나이라 매번 실수하고 이런저런 경험을 하는 것이지만, 지금 이만큼 경험해보고 돌이켜보니, 스무살때로 다시 돌아가라고 하면 가지 않겠다. 모든게 처음이라 서툴고 힘들었던 때였어서. 어린 시절, 젊었던 시절, 초년생이었던 시절, 첫경험 들은 '처음'이었어서 소중했던 것 같아요.

'처음 느끼는 감정, 혹은 열정'이라는 것이 주위의 모든 환경을 다 덮을 수 있었기 때문에.



(일단 열여섯으로 돌아간다면... 진짜 하루 2시간만 자고 미친듯이 공부를 할거에요....흑흑흑)





Pink Champagne Dress

아티스트
유진 박
앨범명
Gust
발매
200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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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outube.com/watch?v=javhTe7IiTo


And I wanna cross this room with style you and me. 

My tails, my tux, my bowties and your pink champagne dress with you.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작곡한 노래라고 합니다. 직접 노래까지 부르는 것이 인상적인데, 듣다보면 컨트리풍의 잔잔한 노래가 화려하지도 그렇다고 조용하지도 않고 정말 결혼식 피로연에서 들을만한 노래네요. 멜로디 중간에 울리는 전자바이올린의 소리도 독특하죠?  행복한 결혼을 꿈꾸며 신부에게 핑크빛 드레스를 입혀주고 멋진 파티를 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는데, 마치 쾌활하게 신랑신부가 음악에 맞춰 왈츠라도 출 것 같은 느낌의 곡입니다.

이 곡은 뮤직비디오를 보는걸 추천하는데, 세상의 결혼식 및 결혼식에서 쓰여지는 부케 등 분홍색과 관련된 이미지들을 모아놓은 것이네요. 드레스, 레이스, 핑크 좋아하는 황더쿠님이 뮤직비디오를 801번 보시겠어요 정말... 

파니는 왠지 드레스도 핑크색으로 만들 것 같아요. 드레스도 베일도 부케도 신발도.....세상에서 제일 예쁜 핑크 신부가 될 것 같지만...너무 많이 쓰면 핑크팬더가 될 수 있으니..조심해요(....) 

뭐. 우리 티자이너님은 '1cm의 아름다움'을 아시는 분이시니...ㅋㅋ걱정은 안됩니다만....(웃음)


그러고보니. 파니가 신부가 된다는 상상은, 무지 기대되면서도, 왠지 헛헛하기도 하고(눈물)

스물 여섯이라 그런가. 차츰 귀엽고 정줄놓는 모습보다 차분하고 기품있는 모습이 눈에 더 들어오는 것 같기도 합니다.

비록 "황미영 내여자!" 할 수 없는 우리들이긴 하지만.. (언닌 수십번도 더 할 수 있어! 내 꿈에서..흑흑)

"아름다운 여성"으로 자라가는 한 소녀를 보는 기쁨도, 있는 것 같아요 우리들에겐.





Pink Fluffy Dinosaurs

아티스트
Hooverphonics
앨범명
The Magnificent Tree
발매
200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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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 fluffy dinosaurs

tremendously hardcore

i'm floating..again



사실은 가사가 어떤 내용인지 정확하게 알진 못하지만, 뭐..제가 해석해봤자..-_-; 

파니가 저보다 더 잘 알테니(눈물)


그래요, 사실은 Pink,Fluffy 라는 단어를 보고 무심코 선택듣기를 해봤던 곡이었습니다. 아니 뭐 이렇게 파니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단어가 다 있지? 이러고(웃음) 그 뒤로 붙는 단어는 DINOSAURS(다이노사우르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공룡의 뜻이기도 하고 영국식 의미로는 '고루한(낡은 사상에 젖어 고집이 세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 이라는 뜻도 있어요(웃음)

핑크, 푹신푹신한, 공룡 이라니(웃음) 이거 왠지 프린스가 나중에 더 크면 공룡처럼 된다는, 그런 스토리 아닌가요?ㅋㅋㅋㅋ

우리 린스찡 어서 다이어트 시켜야겠네 >_<꺅꺅


어떤 단어라도, 핑크가 붙으면 왠지 다 귀엽고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이 있네요. 핑크파니, 핑크더쿠, 핑크소원...(웃음) 


Hooverphonic이라는 그룹은 벨기에 출신인데 활동은 영국에서 하는 모던락밴드라고 하는군요. 예전에 어느 인터뷰에서 소녀들이 '밴드에 맞춰 노래를 하고 싶다'란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물론 몇번 이뤄진 적은 있지만 이런 느낌의 백뮤직도 괜찮은 것 같아요. 어딘지모르게 보컬의 음색이 몽환적이면서 잠에 취할 것 같은 흐느적대는 기색이 특징입니다.






Pink Moon

아티스트
Nick Drake
앨범명
The Way
발매
201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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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a pink moon. Hey, it's a pink moon

It's a pink, pink, pink, pink, pink moon.

 

이 곡 또한 영국가수의 곡인데, 2분의 짧은 플레이타임동안 기타와 피아노 선율만 귀를 가득 채우는 묘한 감정이 있습니다. 기타 하나와 피아노 멜로디 하나로 가사는 Pink Pink~만 읇조리지만 왠지 늦은 오후의 해가 막 지려고 할 때의 그 어스름한 저녁놀 속에서 듣는 느낌도 나고, 혹은 푸른 밤 달빛 아래서 듣는 감수성으로도 제격일 것 같네요. 

예전에 '절대적이고 상대적인 잡담'에서 소개했던 "Ellis Delaney - Right On Time(http://www.youtube.com/watch?v=MTlzYSVfZiE)" 처럼, 음악엔 화려한 기교가 있는 곡도 있지만 가사로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에 멜로디만 얹는 식의 곡도 있다는걸, 담백하고 스무스한 느낌이 귀를 맑게 해준다는 걸 알려주는 곡 중 하나죠.


파니가 20대 후반, 혹은 30대에 어떤 노래와, 어떤 음악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잔잔한 노래를 해보는 것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싱어송라이터까지는 아닐지라도,

잔잔하고 차분하게, 자신이 걸어온 삶을 돌아보면서, 바로 내 옆 귓가에서 은은히 스며드는 목소리로

살랑살랑 멜로디를 흥얼대는 티파니의 모습도, 색다른 상상인 것 같네요.


그나저나. 과연 이 곡에 '핑크'라는 단어가 몇번이나 들어가는지(웃음) 파니는 세보고 팀티에 댓글을 남깁니다 롸잇나우!

핑크에 대한 팬이라면, 노래 가사 속 블루-> 핑크로 개사(?)해버릴 정도의 열정이라면, 이 곡이 뙇!!!!!!입니다! 무한반복으로 핑크핑크핑크무운~ 하고 노래부를 수 있는 곡이니까요(웃음)





Pink Lemonade

아티스트
Rabbit!
앨범명
Go For It
발매
201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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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said Pink Pink Lemonade~뚜뚜루루~


낭랑한 우쿨렐레 선율이 가득 귀에 담기는 하와이언 스타일의 경쾌한 곡입니다. 

Pink Moon이 밤에 듣는 음악이라고 한다면, 이번엔 낮에 드림카, 혹은 제시카를 타고 가면서(ㅋㅋ) 듣기에 좋은 느낌적 느낌!

이름 그대로 핑크색 레모네이드를 한가득 담은 잔을 들고 햇빛 강렬한 여름날 열심히 걸어다닐 파니를 생각하면서 들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파니가 딱 전형적인 여름태생의 여름소녀니까요!^^


가끔 그럴 때가 있어요. 무더운 여름에 왠지 '첫눈에'에서 나오는 파니 파트 "그대의 머리에 흰눈이 내린데도~" 하는..

그러면 이상하게 싸악~ 더위가 잊혀지는 그런 느낌이 오기도 하거든요ㅎㅎ 

파니에게 은근히 우울하고 슬퍼보이는 분위기가 있다고는 하지만, 때로는 파니만 봐도 경쾌한 멜로디가 떠오르는 그런 정반대의 매력도 가진 녀자인 것 같아요. 이런 양파같은 매력 >_<)/ 퐁퐁같은 가스나!!!!!! (웃음)













아홉 곡의 안내서, 잘 읽으셨나요?


이 노래들을 다 듣는다고 해서 핑덕에 빠진다거나, 

온몸이 핑크핑크해진다거나..

...그런 일은 없겠지만(웃음)


파니가 좋아하는 "핑크"라는 글자가

얼마나 귀엽고 경쾌하고, 때로는 섹시하기도 하고 아련한지

아주 조금, 1mm라도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핑크도 핑크지만, 사실은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물론 파니도 포함해서) 신선한 노래들을 찾아서

추천해드리는 것도 있어요. 파니랑 같은 노래를 듣고 즐기는 재미, 이거 어쩐지 신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