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弘益少時人間] 널리 소녀시대를 퍼뜨려 인간세상을 이롭게 하라 - 발라드(Ballad) 편

2013. 11. 2. 23:11팀.티파니::(팊사전)

흔히, 팬사이트나 연예 커뮤니티 게시판같은 곳에서 심심찮게 보이는 질문이 뭘까요?

"소녀시대가 좋아졌는데, 노래 추천 좀 해주세요" 라던가, "소녀시대 발라드가 듣고 싶어요" 라던가,

"소녀시대 노래 중에 숨은 명곡이 뭐죠?" 라던가, 00 멤버의 솔로곡이 또 뭐 있나요? 라던가......

답변 하고싶어 죽겠는, 혹은 답변 쓰기가 너무 귀찮아서(왜? 너무 많으니까! ㅋㅋㅋㅋㅋ) 


맨홀리즘(매너 아니죠 맨홀 맞습니다)&귀찮이즘에 빠진 당신에게 드리는......



홍익소시인간, humanitarianism → Soshitarianism ^0^....

Damn it /(-_-)/~





여튼.


감사

팀티의 (잉여잉여돋는) 

oh 소/시/추/천/리/스/트 'ㅁ')/ oh


빠밤!




친절한 팀티er는 소녀시대의 노래를 주제별로 정리해보았어요. 

일단 이미 널리 알려져서 소녀시대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타이틀과 강렬한 사운드가 있는 곡들은 제외하고

심플 발랄한 수록곡들 위주로, 또 솔로곡과 듀엣곡을 모았답니다.

이 포스팅은 사실 소원여러분보다는 소원 주변에 소녀시대 노래를 추천해주고 싶은 일반 친구분들에게

전달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은 포스팅이네요 :) 일상 얘기를 던지면서 스을쩍..야 너 이거 봐볼래?....라는

그런...호기심 돋는 멘트와 섞어.......ㅋㅋㅋㅋㅋ아우 오글거려-_-




(사실은 노래고뭐고 움짤만 보고싶네요...농약같은 움짤...ㅎㅏ..)


딱히 들을 거 없어 심심하고 무료한 날

깊은 수렁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 날

비 오는 날이나 한밤 중 고독고독열매를 씹고 싶은 날

소녀시대에 어느 날 갑자기 마음의 눈이 뜬 날

친구들에게 소녀시대를 소개하고 싶어 미추어버리겠는 날

남자(사람)친구/여자(사람)친구를 생각하며 짝사랑에 빠진 날

팬싸 광탈하고 헛헛한 마음에 공부고 뭐고 때려치고 싶은 날




이런 날, 한번쯤 리스트에 쭉~ 추가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물론 소원들의 리스트에 이 노래가 빠지지 않는 날은 없겠지만서도

오랫만에 한번씩 들어보면 왠지 신선한 기분이 들기도 할거에요^^



여친생각


혹시, 흘러흘러 들어오시게 되었다거나, '소원'까진 아니라도 소녀시대의 신선한 노래가 듣고 싶어졌다! 한다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소녀시대가 이런 노래도 불러~ 라고 으쓱으쓱해 하고 싶으신 분이라던가

타이틀이 아닌 때의 소녀들은 과연 어떤 느낌일까? 를 궁금해하시는 라이트한 여러분들이 계시다면,

바로 이 포스트가 제격입니다! 'ㅁ')b

자 어서 전화기를 들고 버튼을 누르세요 700-4536..단돈 39900원이면(!)...........아..이게 아니지;;;



+

소녀들은 단지 발랄하고 상큼하고 깨알같이 떠들고 노는 그런 아이들만은 아니에요.

(물론 무대 위에서는 거친 들판의 비글 9마리가 되어 날뛰고 나뒹굴긴 하지만.......가끔 창피해요 소녀시대....ㅋㅋㅋ)

노래할 때의 소녀들, 그리고 진한 발라드와 만났을 때의 소녀들을 보고 들으면,

더 깊게, 더 진지하게 소녀들을 알아갈 수 있답니다.

깊고 풍부한 소녀들을 듣고 조금 더 느끼세요. 

그야말로 '가수(歌手, 노래하는 사람)로서의 소녀시대'에게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 첫 시간이에요.


1. 심플&발라드(Simple & Ballad)

2. 힐링&활력소(Healing&Tonic)

3. 가볍고 경쾌한 팝송(Cheerful pop)

4. 듀엣(duet)

5. 솔로(solo)

6. 특별한 무대(Special Stage)


여기에선 아주 간단한 소개만 하겠지만, 좀더 자세한 이쪽을 먼저 읽어주세요.

[#8] 같으면서도 다른, 소녀시대 2집 "Oh!" 리뷰

[#12] 같으면서도 다른, 소녀시대 미니 3집 "훗" 리뷰

[#15] 같으면서도 다른, 소녀시대 정규 3집 "The Boys" 리뷰

[#21] 같으면서 다른, 소녀시대 태티서 미니 리뷰




 심플&발라드(simple&Ballad)

  弘益少時人間♬ 

* 정식 발매된 음원을 기준으로 합니다



소녀시대의 음악을 떠올렸을 때 늘, 

소원을 말해봐나 Gee,IGAB 등의 강렬한 사운드와 댄스와 군무용 음악만 생각하셨다면 그거슨 경기도 오산입미영...(응?)

댄스가수가 발라드를 하는 것은 '앨범의 구색맞추기를 위해 그냥 끼워넣은 곡'으로 무시를 하는 경향이 크지만

소녀시대는 발라드'도' 잘합니다. 발라드곡만으로도 앨범을 내도 될만큼 라인업도 빵빵하고, 퀄리티도 좋답니다.

조용한 곡이라고 다 발라드가 아니듯, 여러가지 스타일의 노래가 있으니 꼭 처음부터 끝까지 깊게 청취하시길^^



* 한국(kor. album)
♪ Complete

 그대를 부르면(Tears)

 Tinkerbell  

 Dear. Mom

 영원히 너와 꿈꾸고 싶다(Forever)

 별별별(☆★☆)

 좋은 일만 생각하기(Day by Day)

 내 잘못이죠(Mistake)

 봄날(How Great is your love)

 제자리걸음(Sunflower)

 Promise

 Danny Boy



한국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컴플릿과 영너꿈입니다. 콘서트때 팬들을 위해 부르는 노래로 불뤼어진 후

이 노래가 나올 때 항상 이벤트를 했던 기억도 있고, 어수선했던 모든 분위기를 하나로 끌어모으는 곡이기도 하거든요.

발라드에서 티파니의 목소리는 좀더 깊고 풍부한 음을 내는 것 같아요. 소리가 확연히 깊고 낮은걸 느낄 수 있어서

소녀시대 발라드를 처음 들으시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밝고 명랑한 하이톤의 파니만 뇌리에 있으셨던터라

티파니가 원래 이런 목소리였나? 라고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실 분들도 분명 있으리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곡은 '어버이날 기념송(농담이에요)'인 Dear.mom과 Danny Boy 입니다만,

사실 어떤 곡을 들어도 파니의 감수성이 충만~

그대를 부르면이나 DannyBoy같은 곡은 맑고 화창한 날보다는 비오고 축 쳐지는 날 듣기좋은 감수성깊은 느낌이 있고

좋은일만 생각하기나 Tinkerbell은 좀 가벼운 곡이라 말랑말랑한 감정으로 연인과 함께 듣기 좋은 곡일 것 같아요.

그리고 제자리걸음과 봄날은 유리,수영이가 직접 작사를 한 곡입니다! 가사를 더 꼼꼼히 들어보시는걸 강추완추추추!

 

DannyBoy는 콘서트에서만 선보였던 팝송인데, 원곡은 아일랜드 민요로 you raise me up이 이 음악에 가사를 붙여 만든

곡이라고 합니다. 소녀시대 첫번째 콘서트에 dear.mom을 불렀다가 두번째 콘서트에서 dear.mom대신 이 곡으로 바뀌었죠.

티파니의 애절한 목소리가 귀에 쏙쏙 들어오는 팝송으로, 부모와 자식에 대한 얘기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니까,

듣고 있으면 가슴이 뭉클하고 아련아련해지기도 합니다.

자세한 리뷰는 이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Danny Boy, Mommy Girl




* 제티서('ROOMMATE' feat.JETISEO)

 오빠나빠

* 태티서(TAETISEO from SNSD)

 Baby Steps (Original : Varisity fanclub - baby steps)

 처음이었죠(Love Sick)



제티서와 태티서. 비슷하면서 살짝 다른 컨셉의 소녀들이었습니다.

둘다 앞글자를 따서, 제시카/티파니/서현의 제티서, 태연/티파니/서현의 앞글자를 딴 태티서.

(처음에 팬들은 제티현/태니현 이라는 이름으로 불렀지만 태티서때 '멤버 이름의 앞글자'라는 규칙을 만들어주었죠)

제티서는 단순히 '룸메이트'라는 프로듀서의 '오빠나빠'란 곡을 피쳐링 하기 위해 모인 것이었고, 그룹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제티서의 오빠나빠가 의외로 많은 이의 입소문을 타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자,(셋이 행사도 갔었죠ㅎㅎ)

'태티서'의 탄생에도 어떤식으로든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소녀시대 '보컬라인'이라고 불뤼우는 소녀들인지라, 사람들의 관심도 참 많이 받았던 노래들이었고,

특히나 발라드곡일 때 소녀들의 매력 또한 유감없이 발휘되었던 것 같아요. 


오빠나빠. 가사가 귀여우면서 한편으론 좀 유치한 그런 노래였다는 생각이 들어요(웃음)

"그 언니랑은 밥도 먹고 잘 싸돌아다니면서 왜 나랑은 밥도 안먹어주는거냐, 나도 여자다 이 나쁜 오빠놈아"

뭐 이런 유치찬란한 가사였지만, 한편으론 짝사랑에 유치하고 말고가 어디있겠어요. 첫사랑을 시작한 어린 나이에

오빠 옆에 있는 세상 모든 여자가 싫어질 판국에, 질투심에 불타는 소녀의 마음을, 소녀 셋이 표현했습니다.

다만, 음원은 다행히 듣기 좋은데, 라이브를 할 때 파니가 성대결절로 고생했던 아픈 기억이 있네요ㅠㅠ


태티서의 Baby Steps는 원래 트윙클과 함께 타이틀로 거론되었던 곡이라고 해요. 

그만큼 태티서가 소녀시대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기위해 보컬로서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린 곡이기도 합니다.

Varisity fanclub - baby steps라는 곡을 개사해서 부른 것으로, 전 원곡도 좋고 태티서 버전도 좋네요.


처음이었죠는 분명, 가사로 보면 짝사랑 하는 이를 그리며 부르는 노래라서 분명, 가사는 참 진취적인 내용인데,

왜....슬프죠?ㅋㅋㅋㅋㅋ 들으면 들을 수록 슬퍼지는 이유는....음...파니가 지독하게 슬픈 목소리라서 그런가요(웃음)

예전부터 파니의 목소리엔 뭔가 슬픔이 묻어있다, 파니의 얼굴은 왠지 억울해보이는 그런 분위기가 있다 그랬는데

처음이었죠를 들으면, 왜 그런지 알게됩니다(웃음) 아웈ㅋㅋㅋ 

짝사랑얘긴데 마치 짝사랑이 돌이킬 수 없는 먼 길을 건넌 것같은 그런 기분...ㅋㅋㅋㅋㅋㅋㅋㅋ


자자.센치해졌을 땐 "첫눈에"한번 듣고 돌아오세요! 그대의 까만머리가 좋지만~♬ 랄라


태연이랑 파니, 태연이랑 시카, 태연이랑 서현이, 파니랑 시카, 파니랑 서현이는 듀엣을 해본 경험이 있어서

셋의 조화가 낯설지만은 않았던 것 같지만 메인보컬에 따라서 노래 스타일도 조금은 차이가 있었죠.

야들야들 가녀리지만 고음까지 쭉쭉 잘 올라가는 제시카와, 강약 조절이 가능한 다재다능 전천후 태연,

무슨 노래를 언제 부르던 항상 기본베이스와 코러스라인을 제대로 잡아주는 서현.

파니는 가성과 고음에 조금 약하지만 대신 전체적으로 노래의 무게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멤버들이 있어서 파니가 든든하게 자기 목소리를 마음껏 펼쳐나갈 수 있는 것 같아요. 


태티서 새 앨범이 계획중에 있다는 소문이 돌고있는데, 또 어떤 스타일로 나올지 기대됩니다.

정통 발라드 진한 소울 끈적끈적한 R&B 스타일의 곡이 여럿 선보여졌으면 좋겠네요^^





* 일본앨범(Jpn. album)

 Born To Be A Lady (Demi lovato - Mistake)
 All My Love Is For You

 Stay Girls

 Not Alone

 Time Machine



한국곡에 '봄날'이 있다면, 일본곡인 'Born To Be A Lady'가 있습니다. 둘다 동화적이고 포근한 가사가 일품이죠.

소녀시대의 일본곡들은 유독, 가사가 정말로 시적이고 한편의 대서사시(ㅋㅋ)와 같이 스토리가 펼쳐지는 노래가 많아요.

일본앨범들은 반드시 가사와 함께 읽거나, 일단 노래 전에 가사를 먼저 정독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꽃이 향기나는건, 새가 지저귀는건, 바람이 빛나는건, 달이 뜨는건, 당신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는건

언젠가 당신을 사랑하기 위해서/당신으로부터 사랑받기 위해서다. 


대부분 강렬한 사랑 표현이 아닌, 차분하고 순하고 정적이지만, 사랑을 갈망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도 지지않는 여성상,

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일본에 발표하는 곡이라 어느정도의 일본 여성들의 표현방식을 따르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아무튼 이 노래들을 부를 때의 소녀들은 정말이지 세계 최고로 아름답게 빛나는 눈을 가지고 있어요.

콘서트에서도 보통 종이눈이 흩날리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나타나기도 하고. 

무대에 모여서 원을 그리며 서서 노래를 하거나, 다같이 일렬로 서서 한사람씩 타이밍을 기다리는 즐거움도 있고.

물론 이 곡들에서의 티파니여신님의 애드립 폭발력을 기대하는 그 순간의 떨림 또한 무시할 수 없죠!하하하

개인적으론 Not Alone 후렴구에서 펼쳐지는 보컬라인의 화려한 교차애드립을 좋아합니다(웃음) 셋 다 쁼 충만~!!!!


참, 그리고 Demi Rovato라는 미국의 한 여가수가 Born To Be A Lady의 멜로디로 Mistake라는 곡을 발표했습니다.

판권이 동시에 팔린건지 리메이크를 한건지는 확실하지 않은데, 여튼 동일한 곡인건 맞습니다.

가사는 다른데 두 곡 다 색다른 매력이 있으니 Demi Lovato 버전도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소녀들 버전은 잔잔하고 매끄러운데, Demi Lovato버전은 보컬을 살려 강약조절을 확실히 하는 느낌이 있어요.


not alone은 심혈을 기울여 쓴 포스팅(?)으로 대신합니다(웃음) 절대적이고 상대적인 잡담(9) - I'll be there for you


Time Machine은 뮤직비디오(일본에서는 PV라고 부릅니다)가 있는 곡인데, 이 곡에서 소녀들은 제각기 에피소드가 있어요.

파니는 연인을 기다려도 오지않는 슬픔을 표현한 에피소드를 맡았는데, 눈발이 휘날리는 공원에서 눈물을 흘리는

표정연기가 일품입니다>_<)b 파니의 새하얀 뺨에서 눈물이 또르르~...ㅠㅠㅠㅠ 파니 바람맞힌 넘  누구야! 나랑 싸울래!...

실제로 밖에서 촬영했는데 갑자기 눈이 엄청 와서 촬영할 때는 고생을 했다는 소식도 있었다는..안타까운 비하인드도(눈물)

성숙한 여인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PV도 그렇지만, 노래에서도 이제 20대 중반 여자들의 섬세한 일상이

담담히 드러나는 느낌이 듭니다. 소녀들도 이젠, 숙녀가 되었으니까요.






몸은 어른시대,이지만 감성은 아직도 마냥 소녀들같은,

소녀시대의 음악들, 잘 들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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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줍잖게 별볼일 없는 글만 쓰긴 했지만, 중요한건 박스안에 들어있는 리스트들이니,

음악 사이트에서든 CD를 선물받으셨다면 CD로든, 꼭 한번 들어주세요. 

그리고 어디에서든 소녀시대 발라드 추천해달라는 질문글이 있다면!

팀티의 포스팅 주소를 곱게 복사해서 날려주는 쎈쓰하하. 복받으실거에요 느낌 아니~까~ 꺄꺄 




티파니가 보장합니다 y^_^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