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그순간] 뉴욕_기자간담회 "너무나..기뻐서 눈물이 났어요"

2012. 2. 7. 01:45팀.티파니::(순간)/그때그순간




P  D : 그렇다면 여기가 LA가 의미가 많이 클 것 같아요.
파니 : 그쵸. 저는 여기서 어렸을 때 농구보러 왔었거든요. 그래서 너무나도 신기하구, 너무나도 큰 영광입니다!

이 대화는 2010년 SMTOWN LA콘서트때의 인터뷰에요. 미국에, 그것도 '자신이 살던 동네'에서 어릴때 동경하던 곳에서 
"가수로서 무대에서서 노래를 부르는" 그런 모습으로 참여를 하러 간 그 순간.
(물론 그전에 헐리웃볼 콘서트차 미국을 방문하긴 했습니다만) 가족과 친구들을 만나러 간 것도 좋았지만
마치 '개선장군'처럼 신나게 갈 수 있게 된 원동력이 바로, "소녀시대"라는 티파니의 꿈의 실현..이었습니다. 

스테파니. 여권에 독수리 그려진 여자사람.
....은 농담처럼 말하는거지만, 스테파니에게 미국이란 존재는 조금은 특별하게 다가오는 곳이죠. 

사는 곳이자, 고향. 가수를 하고 싶다는 꿈이 시작된 곳. 

이건 분명 꿈이 이루어진 것이다. 뉴욕 공연을 생각하니 너무 기쁘고 흥분된다.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순간이다.

SMTOWN 뉴욕콘을 위한 뉴욕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 중. 미국 출신이라 그런지 그동안 될 수만 있다면 미국에서도 공연해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하고, 세계적으로 투어도 해보고싶다고 은근히 뜻을 밝히기도 했었는데, 미국에서 공연을 한다는게 얼마나 힘들고 크고 대단한 일인지 파니도 물론 아주 잘 알고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가수들의 꿈이죠. 미국의 무대는. 왠지.


여기(메디슨 스퀘어 가든 MTVK녹화 스튜디오)에 오기 전에 꼬집어달라고 할 정도였어요. 너무 꿈같았거든요.
오게 되어서 너무 기뻐요.
 

그런데, SMTOWN을 통해서, 파니가 드디어 그 무대에 섰습니다. 어릴 때 TV에서나 보던 바로 그 무대에. 거대한 땅덩어리 저 반대편 LA에 살고있던 꼬마에게도 무척 크고 넓고 찬란한 곳만 같았던 뉴욕시티의 모습과, 브로드웨이와, 방송국 무대들.

가수든 배우든, 빛나는 사람이 되어 그 빛나는 무대에 서고픈 꿈은 어느 누가되었든 한번은 꾸었던 꿈이었겠죠. 
그리고 MTV-K 녹화를 위한 오픈 스튜디오에 앉아서도, 파니는 연신, 자신이 아직도 메디슨 스퀘어 가든 그 거리에 있다니 꿈만 같다고 흥분을 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미국에서 어렸을때 살다와서 그런지..
데이비드 레터맨 쇼나 라이브 위드 켈리 방송 출연 확정됐을 때 너무나 기뻐서 눈물이 났었어요.
그래서 올 때까지 믿겨지지가 않았는데..... 

그리고 지금.
LA콘이나 뉴욕콘이 '일시적인 공연'을 위해서 간 것이었다면, 이번엔 "정식으로 소녀시대란 가수의 존재를 알리고자"

출연한 것이기 때문에 그 감회가 유난히 남달랐을 것 같아요. 그리고 어느때보다도 더 들뜬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났고.
유명한 사람이 자신을 알아봐주는 것에 신이 난 꼬마. 이젠 그 사람들과 오히려 어깨를 나란히 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분명한 것은,
전혀 어설프거나 억지인 채로 잇는 것도 아니고, 정말로 열심히 춤을 추고 노래를 하고, 정말 '잘 해냈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극찬을 얻어냈고, 쫄거나 얼지않고 재치있는 답변도 하고, 분위기를 유도할 줄도 알게 되었어요.
꿈에 다가섰다고해서 조바심내거나 하지 않고, 오히려 느긋하게 즐긴 우리 소녀들에게 자랑스러움의 박수를 날립니다. 


가수가 되기 위해 떠났던 아이가
가수가 되어 그 무대 위에 섰습니다.
 
꿈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꿈이 이제'부터' 시작됩니다.








(* 곧 미국출장기가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언제? 메누리도 몰러 아무도 몰러-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