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15. 22:43ㆍ팀.티파니::(팀포스팅)
어쩌다~어쩌다~어쩌다~ 널 사랑하게 됐는지~♪
어쩌다 [동사] 1. '어찌하다'의 준말
2. (‘어쩐’ 꼴로 쓰여) 어떠한 이유가 있거나 어떠한 이유로 하다.
[부사] 1. '어쩌다가'의 준말 (시간의 흐름)
어쩌다가 소녀시대 티파니를 알게되고,
어쩔 수 없이 티파니의 팬이 될 수 밖에 없었던...
흥미진진 팀티파니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가나다순)
TV를 통해 우연히 보게된 다만세 뮤직비디오와. 뮤비속의 티파니.
이게 저의 시작이엇죠. ㅎㅎㅎ
핑크 스쿠터에 걸터앉아서 환하게 웃고있는 소녀의 모습은
정말 예쁘고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죽을때까지.
영원히 잊혀지지않을 순간 아닐까요..?? ㅎㅎ
처음엔 그저 밝게 웃는 모습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그 웃음을 좀더 보고싶었습니다.
어느세 키보드는 '티파니'를 검색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차츰차츰.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이런저런 영상들을 보았습니다.
환하게 웃는 모습은 너무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다른 소녀들 사이에서 조금씩 실수하던 모습까지도 너무너무 귀여웠습니다.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너무 대견했습니다.
무대에 서서 노래하는 것을 즐기는 모습이 너무너무 멋있었습니다.
항상 자기보다 소녀시대를 먼저 생각하는 모습이 너무너무 기특했습니다.
자기도 연예인이면서 다른 연예인분들을 찬양하던 모습이 너무너무 신선했습니다.
그렇게 점점 파니를 알아가게되었습니다.
이제는 그냥 티파니가 너무너무 좋아졌습니다.
파니가 불러준 노래들이 좋고, 파니가 나오는 프로그램이 좋고,
파니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고, 파니가 바라보는 것들을 같이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파니만 보면 항상 웃게됩니다. 힘든일이 있어도 우울한일이 있어도
무슨 이유에선지 모르게 자꾸 웃음이 나옵니다. ㅎㅎ
앞으로도 이렇게 계속 뒤에서 응원하며. 같은곳을 바라보고싶네요 +_+
대한민국. 아니 전세계에 티파니즘이 불어닥칠 그날까지.
계속계속 응원해야죠!! ㅎㅎㅎㅎ
전 티파니가 너무너무 좋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쩌다, 너를 알게 되다
있지. 굉장히 쓸쓸한 날이었어. 하늘이 조금 우중충한데 바람도 스산하게 부는 그런 날. 어느 백화점 안의 캄캄한 어둠 속에서 그렇게 몇시간인가를 서있었다. 아는 가수도 그다지 많지 않았어. 주위에는 어린 학생들로 가득했고, 난 일부러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갔었어. 그냥 그런데선 왠지 어려보이는게 좋을 것 같다는 이상한 생각?.그래.그랬지.
멜론에서 노래를 듣다가 마침 옆에 무슨 배너같은게 떠 있었어. 우연히 클릭해보니까 체리필터 조유진씨가 DJ로 있는 라디오의 공개방송같은거였어. 평소에 그 방송을 듣거나 그런건 아니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가수가 나오는 방송이라기에 그냥 재미삼아 응모하기 버튼을 눌렀어. 난 아주 오랫동안 외국가수의 팬이었기 때문에 당시에 한국가요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어. 근데 마침 그때 딱 즐겨듣던 노래가 윤하의 노래였기 때문에, 윤하라도 보면 좋겠다..싶은 마음은 있었지.
체리필터, 크라운제이, 신인가수 몇몇의 무대공연을 보고있었는데 윤하의 공연이 끝나고 나서난 더이상 길게 있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나가려고 했어. 그런데 문화홀 문까지 나갔을 때 경호원들이 공연이 다 끝날 때까지 나갈 수 없다고 잡는거야. 뭐 말싸움같은거 그닥 할 생각도 없고 시간이 급한 것도 아니어서 그냥 참고 이제 한 가수만 보면 가겠네....그러고 있었다.
그리고 너희들이 등장했지.예상시각보다 조금 늦어서 주위 분위기가 다 상기된 상태였어(나중에 알고보니 목동싸인회가 길어져서 그랬다더구나) 소녀시대와 다만세를 불렀을거야. 의상은 숫자티를 입은채로였어. 노래도 잘 모르지만 눈도장이나 찍자 싶어서 사진을 몇장 찍었어.팬도 아니라서 정말 얼굴만 확인할 정도로 대충대충 찍었었지. 거기서 아...쟤들이 소녀시대구나..라는 정도로만 기억한채로 그날 일정이 끝났어. 왜인지 모르겠지만 유일하게 아는 멤버가 효연이 정도. 사진을 편집하다가 멘트를 쓰고 싶은데 이름을 모르니까 인터넷으로 사진을 찾았어. 그리고 겨우, 단발머리에 흰색티를 입은 아이가 티파니라는 이름을 가졌다는걸 알았지.
그당시의 한국가요계에는 무언의 규칙이 있었어. 아이돌그룹을 만들때에는 꼭 외국에서 살다온 멤버가 있을 것.뭐 이런 소문?
그래서 제시카와 티파니가 있다길래 그냥 뭐 말이 좀 어리숙하고 그런 아이들이겠네...라는 생각뿐이었어 진짜. 별생각없이.
그날찍은 사진을 보면서 이런저런 상황설명과 함께 [소녀시대는 내취향이 아니라서..]라는 글을 남겼어.
며칠 뒤에 벌어질 일 같은건 전혀 생각도 못하고.
그 경호원이 그냥 나가게 해줬다면, 어땠을까.
그 날 사진같은거 찍지 않고 그냥 대충 무대를 보기만 했다면 어땠을까
그때, 내가 거기에 있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나는 너를 보고있지 않았지만
너는 나를 보고있었다
그리고 며칠 뒤에...
어쩌다, 너를 듣게 되다
어떻게 듣게 되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우연히 보게 된 영상이 있었어.
작고 노란 병아리같은 아가들 둘이 나와서 부르던 Because of you , 그리고 파란색 옷을 입은 아가가 동생과 부르던 Sometimes.
우연히도 둘다 듀엣이었고, 사실 because of you란 노래도 몰랐지만 그냥 아무 생각없이 틀어봤던 그 영상.
어라?
내가 처음 들었던 너의 목소리는, 어쩌면, 아주 길고 온전한 목소리로 듣게 되어서 좋았던걸까. 네가 항상 말하던 땡벌!의 느낌으로, 그렇게 다가왔다. 노래 보다도, 너의 목소리와 창법이 꽤 마음에 들었었어. 후렴부분의, 길게 쭉 올라가던 부분. 우리나라 가수로는, 게다가 그렇게 어린 아이가 부르는 창법으로는 굉장히 독특했다고 생각해. 눈을 감고 들으면, 마치 외국인 소녀가 열창하는 것과 같다는 느낌이랄까. 머리가 굉장히 신선해지는걸 느꼈었지. 어라. 얘 도데체 누구냐. 목소리 마음에 드네! 라고, 깨달음을 얻은 거였지.
sometimes를 들었어. 사실 브리트니스피어스가 인기곡이 많았지만, 이 노래는 앨범수록곡이라 잘 알려져있지 않아서나만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던, 나 혼자 듣던 곡이었거든. 블로그 배경음악으로까지 깔아놓던 음악이었는데
네가 바로 그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본거야. Because of you보다 훨신 가다듬어진 목소리를 내던 파란 옷의 너를.
넌 굉장히, 유들유들하고 자유자재로 노래를 소화하고 있었고 어쩐지 네 목소리만 들리더라.
언젠가 너는, 나는 영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영어노래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했었던가.
바로 얼마전에 Because of you의 파워풀한 목소리를 듣다가, 다음날은 너무나도 가볍고 달콤한 목소리로 변하니까
도무지 너를 알 수 없었어. 어쩜 그렇게 분위기가 달라지는지, 어떻게 그런 목소리가 나오는지.
어떻게, 이런 네가 한국 사람인건지, 어떻게, 이제서야 내 앞에 나타났는지.
하지만 두 곡을 통해서, 어쩌면 가장 너를 잘 드러내주는 곡을,너를 듣게된 첫 곡으로 선택하게 되어서였는지,
그게 나를 조금씩 너에게 이끄는 계기가 되게 해주었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그렇게, 조금씩 너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 공개방송을 간지 일주일 후에, 마침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던 날이었는데,
꽤 긴 거리를 자전거를 타고 달리려니까 자연히 라디오를 듣게 되었고, 어쩌면 정말 그렇게 되기라도 바랬던 것처럼
메이비의 볼륨을 높여요 소녀시대 특집방송을 듣게 되었어. 기억나니? 4명/5명이 나뉘어서 나왔던 방송.
조금은 엉뚱하고, 또 나름대로 진지하기도 하고, 여리기도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순수한 너를 듣게 되었다.
어리숙하지만, 말을 이해하지못해 가끔 딴소리도 잘하지만 외로운 모습, 약한 모습 보이기 싫어서
속으로 삭혀왔던, 너의 모습까지도 눈에 그려지는 것 같았어.
나는 그렇게 너를 만난게,
어쩌면..정해져있던 순서...같은게 아닐까 싶다.
너에게 다가가는 순서의 첫걸음같은.
어쩌다, 너를 좋아하게 되다
나는 직장인이야. 일하면서 음악을 듣고. 새벽까지 영상을 보고. 그렇게 팬이 됐다.
사실 팬이라고 말할 수 있는 단계를 시작하게 되면
이 세상 어느 누구나 다 똑같아. 노래를 듣고 모습을 즐기고 사진을 찍고 영상을 만들고 리뷰를 쓰고.
나는, 아주 평범하게 너를 느끼고 있다.
가끔은, 팬과 스타의 관계가 아니라 친여동생, 어쩌면 내가 아끼는 아이의 모습으로 너를 보고있는 것 같다. 네가 웃어주면 기쁘고 미소지어주면 기분이 좋아지고 네가 슬프면, 나도 마음이 편치않아. 네가 정줄을 놓고 너므 져아여^^ 라고 말해주는 음성에 열광하고, 영어를 쓸 수 있을 때 너무 말이 하고싶어서 이것저것 말하는 모습에 놀라고 선글라스를 낀 모습 뿔테안경을 쓴 모습 귀엽게 쳐지는 눈꼬리 당황할 때 튀어나오는 유감이네열과 같은 뜬금없는 단어들.. 너를 무어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이런 너를, 뭐라고 정의내릴 수 있을까.
어쩌다 나는,
어쩌다 너를,
어쩌다 이렇게, 좋아하게 되어버렸을까.
나는 처음은 있지만 끝이 없는 달리기를 하고 있다.
끝이 없는 달리기는, 가능한 것일까.
파니를 처음 알게된 그날이 생각나네요..
우연히 인터넷 검색하다가 하얀색옷을 입은 비슷하게 생긴 이쁜 소녀들 9명 사진을 보게됩니다!
우와~ 이쁘네~ 험..그때 사진상으론 전 파니가 아닌 다른 소녀를 보고 호감을 가지고 있었답니다 ㅋㅋ
에쎔 소속사 아이들이래서 살짝 관심도 있구 해서.. 한두어번 찿아서 소녀들에 얼굴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 799){this.style.cursor="hand"; this.title="원본보기"};"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click="if(this.width>799){/*window.open*/(this.src)};">
그러던 어느날 오라비가 컴터앞에서 뭘보고 있는지 베시시시시 웃고 있는걸 봅니다
이싸람이 야리꾸리한 야구동영상(?) 다운받아보나 하는 생각에... (전과가 있어서 흠흠)ㅋ 뭐라뭐라 해줄라고 하는찰나.............
쿵!!!! 799){this.style.cursor="hand"; this.title="원본보기"};"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click="if(this.width>799){/*window.open*/(this.s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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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에서 목청보여가며 웃어재끼고 사랑에 총알을 마구마구 쏘아대는 분홍옷입은 아이를 보게됩니다..
그때전..앞뒤 안재고..우리 오라비 밀어버리구.. 몇시간이고 그 영상을 보고 또 봤던기억이 쿄쿄쿄쿄쿄쿄쿄쿄!!!
(그충격에 동영상은 밑에 첨부했음미영!!!ㅋㅋ) 오빠는 바쁜일상으로 파니를 맘에 고이고이 담아둘때쯤 ㅋ
저는 미친듯이 새벽마다 토끼눈이 되어가면서까지도 파니에게 더더욱 홀릭!
낮과 저녁은 회사생활로 파니를 잘 볼수 없으니 새벽에라두 원없이 보자하는 마음에 ㅋㅋ
우리오라비는 그런동생이 장하다!내동생 하면서 용돈도 쥐어준~ㅋㅋㅋ 오빠 그돈은 파니 생일 써포트비 냈어요~ㅋㅋㅋㅋ
동생에게 컴터 뺏기고 동굴같은 어두침침한 피씨방을 전전하며 제가 소시지서 활동하는걸 보고 흐믓해 할 우리 오라비 ㅋㅋ
사랑합미영!! 799){this.style.cursor="hand"; this.title="원본보기"};"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click="if(this.width>799){/*window.open*/(this.src)};">
퇴근만하면 만나주지도 않는다고 궁시렁대는 친구들... 늘어만가는 살들과..피부트러블 ㅠㅠ 충분치 못한 수면시간~~~
이유없이 베시시웃기!!! 파니야 너때문이다.. 너때문에 이새벽에 잠도 못자고 정줄놓고 찬양하구~
사진 움짤 찿아다니며 저장해대고 써포트라는거도 처음 해보고 말야! 팬페이지가서 활동도 하게됬어..
너때문이야..너때문...
우연히 지나가다 너에 목소리가 나오는 소리만 들려도 입고리가 씨익 올라가면서 머리속엔 너에 모습이 빙빙 돌아 ㅠㅠ
너 왜그래..나한테 왜그래 ㅠㅠ 799){this.style.cursor="hand"; this.title="원본보기"};"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click="if(this.width>799){/*window.open*/(this.src)};">
그잘생기고 멋지는 남자연앤두고..내가왜!!!애~~~~~~~~~징징징 너한테 뿅가버려서 ㅠㅠ
이녀석 ㅠㅠ 사랑스런 우리애기! 너에 사랑스런 웃음에 매료됬구..
너에 그밝은성격에 마음을 빼앗겼고,,
너에 그 무서운 노력에 박수를 보내구,,
너에 그 노래에 정줄은 안드로메다에 보내버리구..
너에 그 애교에 되도안되는 애교를 따라하게 되버리구.....줴길 ㅋㅋ 아놕 쁘잉쁘잉!!
너에 그 슬프고 애잔한 눈망울에 영혼을 빼앗겼어..
손님에게 칭찬듣고 웃어주면서 쁘이쁘잉을 하고있는 내 자신을 보고있노라면 ㅡㅜ
누가 어랏! 그건 티파니가 하는건데..저사람 덕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얼굴은 빨개지고..놀란눈은 커다래지고 ㅠㅠ
* 파니를 보고 마음뺏거버린 문제의 영상이랍니다 후후후!! 이노래만 들음 우리파니가 생각나열 ㅋ
지루하고 재미없는 삶을 살던 2007년 10월 어느날
TV 리모콘의 채널(channel) 버튼을 아무 의미 없이 누르고 주방에서 풍겨오는 음식 냄새를 맡으며 저녁 밥은 언제 되나, 누워 있으니 잠이나 자야겠다 쓸데 없는 생각을 하며 TV를 보고 있었죠.
그러다, 아무 생각 없이 튼 M.net 채널에서 짧은 단발 머리에 헤어 밴드를 하고 회색 티셔츠를 입은, 땡글땡글한 눈이 너무나 예쁜 아이가 더듬거리면서 말을 하는거에요. 잠시동안이었지만 꽤나 뚜렷한 기억으로 남은 아이였습니다.
2007년은 제게 참 힘든 한해였어요. 되는대로 살자, 그냥 저냥 살면 되지.. 제 머릿속엔 아무 의미 없는 생각들로 꽉 차있었고, 제 곁에 있던 사람들이 한 명, 두 명씩 떠나면서 전 외롭고 힘들었어요. 지금의 티파니를 못만났더라면 전 아직도 제자리였겠죠. 2007년 12월 말.. 한창 추울 때, 정말 갑자기 10월에 봤던 단발머리의 아이가 생각이 나더군요..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커서를 놓고 '그 아이 이름이 뭐였더라...' 하며 소녀시대 부터 제시카 효연 티파니 태연 이렇게 검색을 해봐도 프로필 사진엔 제가 알던 단발머리 아이가 나오질 않더랍니다 ^^; (티파니의 프로필 사진은 긴파니죠..)
그 아이의 이름이 티파니였던건 어렴풋이 기억나는데, 프로필 사진이 영 다른사람(..)이어서 당황한 저는 '티파니 단발' 이라는 검색어로 검색을 했지요. 사진을 보니 제가 찾던 티파니가 맞더라구요...ㅎㅎ
그렇게 티파니로 다시 검색해서 들어간 첫 블로그가 제다이님 블로그였어요. (DP소시당 당원이시라고 들었는데.. 맞나요?)
제다이님의 블로그에 접속하니 티파니라는 아이가 하트를 그리며 웃고있고, 그 밑에는
주의: 이 글 배경에 깔리는 음성을 들으면 티파니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할 수 있습니다.
라며~ 주의글이 써져있더군요. 배경음이 글쎄, 메이비씨의 볼륨을 높여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마루씨와 티파니의 전화 연결 음성이었네요... ^^ ㅎㅎㅎ
뭐... 제다이님의 블로그는 성지였어요.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ㅎㅎ
그 이후로.. 이곳저곳 DC인사이드 소시갤도 둘러보고 화수은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등등에 가입해서 덕후가 되어갔지요...^^
스쳐가는 사람에게서 나는 향수의 향기처럼 티파니는 어느 날 갑자기 제게 찾아와서 진하게 여운(떠난 사람이 남겨 놓은 좋은 영향)을 남기고,
다시 저를 찾아왔습니다. 티파니는.. 그냥 그 이름 세 글자 생각만 해도, 얼굴만 떠올려도 웃음짓게 하고, 날카롭던 저를 매우 부드러워지게 만들었어요. 어깨에 쌓인 담이, 머리에 붙어있던 두통이 이 아이의 웃음 덕분에 상쾌해지는 느낌... 파니 팬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참 특별한 느낌이죠. ^^
참 여러가지 생각.. 그리고 여러가지 느낌을 전해주는 이 아이 덕분에 큰 행복을 느껴요.
저를 착하게 만들고, 온순하게 만드는 이 아이를.. 계속 보고싶어서 여기까지 달려왔나 봅니다. 앞으로... 오랫동안 이 아이를 보고싶고, 제가 받은 행복을 파니에게도 조금씩 전달해주고 싶습니다. step by step~
오후 11:25 2008-11-14
어쩌다 ... 너는 내게.
흠..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풀어야 할런지.
내 자신이 소녀시대에 관심갖기 시작한것은 올해 2월 즈음부터이다.
애들이 베베 활동을 시작했을때(2008.3월)부터 본격적으로 팬생활을 시작했으니..07년 8월에 데뷔한 소녀들을 생각하면 나름 늦게 시작한 편이다.
.
.
내가 자주 가는 모사이트에 심심찮게 올라오기 시작하는 소녀들 게시물을 읽다가 여기까지 오게 된것인데..
관심을 갖게 된 동기는 순전히.. '오기' 였다랄까??
9명인 소녀들의 얼굴을 구분해내야 겠다는 오기의 발동.. 그것이 날 소원으로 까지 만들었다.
어쩌다 왜 그때 애들 이름이랑 얼굴을 매치시켜서 외워야 겠다는 오기를 부렸을까 의문이 들기도..^^
바로 윗 사진인데.. 정말 처음 봤을땐 다 똑같은 아이들인줄 알았다. 그 아이가 그 아이 같아 내가 안면맹 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했을 정도로..T.T
하루하루 한명한명 구분해 내는 연습을 거치고, 이름을 외우는 과정을 거쳤다. 띄엄띄엄하긴 했지만 근 2주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소녀들의 노래 실력이나 움직이는 모습 등을 전혀 접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사진으로 애들을 구분하고 나서.. 이제 움직이는 동영상을 찾아 보기 시작했는데..
애들이 움짤,플짤,영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니 또 헷갈려서 고생했던 경험도..;;
(나만 그런건 아니다.. 그 게시판의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사진으로 이름 외운게 소용이 없게 되었다고 하소연들을...ㅋ)
지금 보면 다들 개성이 강한 아이들인데 그저 9명이라는 숫자가 주는 압박감과 딱딱 맞는 안무가 개개인의 파악을 방해했던것 같기도 하다.
그러고 보면 난 티파니를.. 단발이 아닌 '긴파니'로 먼저 접했구나~
그나마 파니는 움직이는 영상을 접했을때 구분이 쉽게 됐지.
파니 자신이 말하기도 했지만 모두들 긴머리일때 혼자서 단발이다 보니 눈에 먼저 띈다.
'이 멤버는 얼굴 생김새를 외우지 않아도 머리스타일로 구분이 가능하군' 하고 안도하며 영상에서 쉬이 구분해 낼 수 있었으니까.
다만.. 단파니와 긴파니의 갭이 상당히 커서 "세상에 머리 자른다고 이렇게 이미지가 달라지나"싶었다. 긴파니는 청순 그자체인데, 단파니는 귀염성이 많이 도드라져보이고.. 단파니이후의 파니의 행보-그러니까, 안무 실수(?;)라던지, 통통튀는 행동들-가 긴파니일때의 이미지와 극에 극을 달리는 지라 참 신기했었다.
.
.
그 뒤로도 모게시판에 간간히 올라오는 소녀들 게시물을 보다가 파니에게 제대로 꽂히게 된 사진이 있으니..
바로 이사진!!
출처:Kay님
관객들과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파니의 몸부림(?)을 보곤 "오호~ 이 아이 꽤 귀엽다"란 생각을 갖고 부터 결국 그 게시판의 소녀들 게시물은 무조건 클릭하고 거기서 만족을 못하고 베스티즈를 몇년만에 다시 방문..
한번 꽂히면 질릴때 까지 보자는 주의인지라 일주일에 걸쳐서 베스티즈 소녀시대방에 올라온 자료들, 각 포털 게시판, 블로그를 마구 돌아다녔다.
결국 소녀시대팬사이트인 소시지까지 가게 되었는데..
가입버튼을 누르기까지 얼마나 심적 갈등이 심했는지 아무도 모를것이다.
'이제 그만하자'
'팬사이트 가입까지 해서 뭐하게'
'이 나이에 무슨 짓이야'
'동생들 알면 웃겠다' 등등의... ;;;;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싸우기를 한동안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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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결국 3월 14일에 가입버튼을 눌렀다.
3월 14일.. 이날은 바로 제티의 Only one for me 라이브가 터진날..
이날의 보라를 보고는 더 이상 체면(?)이고 뭐고가 소용이 없이 풍덩~~풍덩~~ 가입전엔 라이트팬이라 칭할만 했으나.. 쏟아지는 영상,음성,정보들을 컴퓨터 한곳에 저장하는 나를 보며..
소녀들의, 파니의 팬이 되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
.
그리고 소소가백을 열심히 닥본사하기 시작..
소소가백은 파니의 한국어 실력을 일취월장 시킨 프로그램이자 내가 골수 티파니팬이 되게 만든 프로그램.
저녁 밥먹는 시간에 맞춰서 소소가백을 닥본사를 하면서 아이의 매력에 포옥 빠져버렸다.
틀에 박히지 않은 자유분방함을 마구 발산했던 소소가백을 보면서 하루하루 한국말에 능숙해져가고, 하나하나 배워가는 아이를 보며 자식을 키우는 것 같은 느낌까지 들어버렸으니...;;
결국.. 난 파니가 진행한 152회분의 소소가백을 3~4번 복습하는 지경까지 가버렸다.. 으아..
.
.
다른 8명의 소녀들 태연,시카,수영,유리,효연,써니,윤아,서현이 모두 매력이 철철 넘치는 아이들이고 나 자신도 아끼는 아이들이지만 내가 특히 파니에게 빠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처음 파니에게 매력을 느꼈던 부분이 '웃고있지만 우는것 같은 눈'이였다.
혹자는 슬픈눈웃음이라고들 하는데..그게 참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지라.. 거기에 굴복..
파니는 눈이 참 깊은 아이다. 눈을 보고 있자면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아이.
항상 눈물이 어려있는듯한 눈빛인데다가.. 팔짜 눈썹이 파니 본인의 감정상태를 다 드러내 준다.
기쁜일엔 기쁨을, 슬픈일엔 슬픔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는 파니.
이 아이의 눈웃음을 보면서 내 걱정이 시작되었다. 파니를 지켜보고 싶어 진다는..부모와 같은 마음(?;;)
파니에게 한번더 눈이 가게 만드는 건 아이의 눈 때문인것 같다. 뭔가 눈길을 붙들게 하는..
그다음은.. 음색과 가수로서의 열정
본격적으로 팬이 되고 나서의 문제는 아이들의 노래에서 목소리를 구분해야 한다는것.
단발머리가 내게 파니를 구분하기 쉽게 만들어 주었다면 파니의 목소리는 또한 소녀들 노래에서 가장 먼저 목소리를 구분하게 했다. 물론 파니에게 관심이 가 있는 상태였기에 구분에 더 신경을 썼을 수도 있겠지만 파니의 목소리가 다른 소녀들에 비해서 낮고 힘이 있기에 구분이 쉬웠다. 그리고 그 목소리가 너무도 맘에 들었다. 뭐랄까.. 울림과 호소력이 있는 음색과 그 눈빛이 합쳐지니.. 더 끌릴수밖에 없었을것 같다.
그리고 항상 열심히만 하면 된다를 반복하는 파니..
아이에게 "열심히만 하면 되요"란 말은 그저 머리로만 생각하고, 되뇌이는 말이 아니라 체화된 신념인것 같다. 그말을 별 생각없이 반복하여 듣던 나인데.. 어느날 그 말을 하는 파니의 모습과 목소리를 들으며 뭔가울컥 터지는것 같았다. 그제서야 느꼈던 거다. '아~ 이 아이가 하는 이 말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니구나, 계속 자신에게 하는 다짐이고, 또 그렇게 노력하고 있는 아이구나' 하고.. 그때 참 아이에게 감동했었고, 또 한번 이 아이를 놓을 수 없다고 느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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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에서 시작된 팬질이고, 동기 또한 그리 특이할 것 없다.
하지만, 소녀시대를 알고, 티파니라는 아이를 알게되어 2008년 한해가 참 행복했다.
데뷔한지 얼마 안되어 많은 관심도 받고 많은 질타도 받은 아이.. 하지만.. 항상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팬이 있다는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게 팀블로그에 참여하게 된 동기이기도 했고..
오늘은 2008년 11월 15일 이다.
아이가 가수가 되겠다고 한국에 들어온 때가 2004년 11월 15일이니 이제야, 이제야 꽉 채워서 한국에 들어온지 4년이 된 날이다. 미국에서 한국에 들어온지 2년 8개월 만에 데뷔를 했고, 데뷔하고 1년 3개월이 지났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들을 그야말로 정신없이 보냈을 티파니.
4년 전 오늘 스테파니가 티파니가 되기 위해 한국에 들어오고, 또 보석이 되어(비록 발음 때문에 버섯이 되기도 했지만;;) 우리 앞에 나타나 준걸 참 감사하게 생각한다.
티파니라는 아이를 참 아끼는 팬으로써 파니에게 해줄 수 있는게 정말 없지만..
이렇게 온라인 상으로라도 정말 아낀다고, 무엇을 하든 지지하고 응원하겠다는 마음을 나타내고 싶다.
파니야, 사랑한다. 그리고 고맙다.
행복 가득한 선물상자가 배달되었습니다.
2007년 여름이 시작되던 그때, SM에서 새로운 여자그룹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9명이라는 사실에 살짝 놀라기도 했지만, 멤버별 티져영상 공개에도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2007년 8월 5일, 평소에 잘 보지 않던 음악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그것이 소녀시대의 첫 데뷔무대였다.
무대에서 동글동글한 귀여운 단발머리의 소녀를 보았다.
그것이 티파니의 첫인상이었다.
우연히 뮤직비디오를 보게 되었고, 우연히 라디오를 듣게 되었고, 우연히 눈웃음을 보게 되었고.......
어느 순간, 우연이 아닌 필연적으로 티파니를 찾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연예계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라서 호기심으로 지켜봤다.
(예측 불가능한 행동, 다소 빈틈을 보이지만 뭔가 사람을 이끄는 매력들이 신선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겉모습과 또 다른 티파니의 진심을 느끼게 되면서...
티파니의 음악을 듣게 되면서 그렇게 티파니의 팬이 되었다.
자세한 에피소드를 일일이 나열하면, 책 한권 쓸 수 있을 만큼 되기 때문에 생략하기로 한다.
(소녀 학교에 가다, 올챙이 서비이벌, 메이비 볼륨 라디오, Because of you 라이브, MTV 소녀시대 티파니편, 12월 12일 팬사인회, 2월 19일 부산, 3월 28일 천안 등등)
초반에는 티파니의 모습, 행동, 노래들이 마음에 일일이 들어왔었다.
이제는 ‘티파니스럽다.’ 라는 틀 안에서 이해가 되고 자연스럽게 설득이 된다.
그만큼 티파니에게 감겨버린 것일까? ^^ 어쩌겠나? 티파니가 사랑스러운 것을......(확실히 감겨 버린 듯~!)
활짝 웃어주는 눈웃음을 보고 있으면 따라서 같이 웃게 된다.
완벽하진 않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왠지 힘이 난다.
가수가 되기 위해 혼자 한국에 온 티파니, 그 음악에 대한 열정에 자극 받게 된다.
티파니가 불러주는 음악을 들으면 이 아이의 마음이 느껴져서 계속 듣게 된다.
티파니를 보고 있으면 참 행복해진다.
이 행복 바이러스가 나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주었다.
그래서 정말 고마워서 계속 응원해주고 싶고 힘이 되어주고 싶다.
누군가를 생각하는 것만으로, 얼굴에 웃음이 지어지는 것.......
누군가에 대해 걱정하고, 진심어린 지지와 격려를 보낼 수 있다는 것.........
누군가의 음악소리만 듣는 것만으로, 함께 있다는 느낌이 들 수 있다는 것.......
그 누군가가.........
티파니라는 것이........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더 기다려는..........
나에게 매일 배달되는 행복 가득한 선물상자이다.
고마워 파니야 ♡
You make my life complete...
어쩌다~~
시작은, 2월, 혹은 4월이었다.
봄이긴 해도 쌀쌀했던 때였던걸 생각하면 2월이었던 것 같다.
나는 다시 한번 수험생활을 해야한다는 좌절감에 빠져있었고,
그리고 모든 것을 뒤로한채, 뒹굴고싶었다.
그래서 너무나 편하게도, 누워서는 텔레비젼이라고 불리우는 물체를 켜고,
개국한지 얼마 되지 않는 MBC에브리원이라는 방송국에서 자체제작한
3류 쇼 프로그램 <박경림의 화려한 외출, 찜질방편>을 보고 있었다.
박경림씨와 올라이즈밴드가 MC로 나와서는 쌸라쌸라하고 있었고,
게스트로는 소녀시대라는 그룹이 나온다고 했다.
그리고 내 반응은
'소녀시대? 뭐야 그건... SM에서 또 돈벌려고 수작부리는구나...
이번엔 여학생들도 모잘라서 남자애들을 모으려고 또 내보내는구나'
였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넘기려는 순간,
그리고,
나에겐, 봄날이 찾아왔다.
조금은 따뜻한, 조금은 견디기 힘들지도 모르는 그런 봄날.
수능이라는 것에 지쳐있던 나에게, 새로운 활력소로,
너는 그렇게 나에게 왔다.
너와 함께하는 조금 긴 봄은, 지금 절정의 끝을 보고 있고,
언제 끝날지 모르겠는 이 기나긴 봄,
계속이고 싶다.
함께, 계속, 영원히....
너의 노래,
그건 멈춰버렸던 나의 심장을 다시 움직이게 만들었다
이렇게...
어쩌다... 티파니에게 빠져버린? 팀 티파니의 이야기들...어떠셨나요?
각자 다른 시점, 다른 이유로 티파니를 만나게 되었지만,
티파니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마음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것, 최고의 것을 티파니에게 전해주고 싶은 마음...
그 마음이 모여서 작은 팀은 이루었습니다.
앞으로 펼쳐진 흥미진진한?! 팀티파니의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
어쩌다... 내가 티파니를...
당신의 어떤 이야기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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