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소녀들의 미래를, 들려주세요.

2009. 12. 18. 14:06팀.티파니::(팊사전)





2007.12 키위닷컴 이승철콘서트 게스트무대 직후 인터뷰
http://keywui.chosun.com/contents/104/48/view.keywui?mvSeqnum=8028&page=5


무대에 올라가는게 제일 즐겁고 저희가 제일 즐거운 일을
크리스마스 이브날에 할 수 있다는 자체로도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아무리 힘들고 피곤해도
무대음악 소녀들 이 있다면
하나도 안힘들고,
하나도 안지겹고,
하나도 안 아픈
소녀가 있습니다.

"그냥 눈감는" 웃음을 지으며
"그냥 좋은" 노래를 부르며
"그냥 기다려지는" 무대를 기다리는
소녀의 꿈.


Q. 소녀시대 콘서트 안해요?

모두 : 소원이에요!
태연 : 당장 내년초라도 저희는 콘서트를 하고싶은 마음인데요.
         아직 신인이고 정규 1집밖에 내지 않은 어린 소녀들이라서
         좀더 실력을 갈고 닦고 경험도 많이 쌓은 다음에 완벽한 모습을 갖춰서
         여러분들께 쨘! 하고 보여드리는게 더 멋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저희도 기대를 하고 있어요. 저희들만의 콘서트가 도대체 어떻게
         멋지게 나올 것인가..정말, 하고싶은! 소원이에요.
수영 : 사실 이승철 선배님의 공연을 보고 우리는 꿈도 못꾸겠구나..하하..
         라고 생각했어요. 저 정도는 되어야...
효연 : 열심히 하자구 우리~
수영 : 저걸 콘서트라고 하는구나...그렇지만 열심히 더 노력해서저희도..
         (이승철씨가)라이브황제님이라면..어떻게...라이브 여신?...
모두 : ㅋㅋㅋㅋ


데뷔한지 2년반.
그동안 수많은 콘서트에 출연하고 수많은 콘서트를 관람했던 소녀들.
10년..8년...5년... 길고 긴 시간동안 무대에 서기 위해 준비했던 작은 꿈들.
오직 그 3분짜리 무대를 위해 멀고 먼 곳에서 달려온 소녀
드라마..MC..다양한 경험을 하며 무대위에서 보여줄 퍼포먼스를 위해 갈고닦은 소녀 
아시아 진출이 작은 소망이라고 수줍게 말하던 소녀

아직 부족한 점도 많고 해야할 일도 많아 까마득하게만 보였던 큰 무대가
어느샌가 소녀들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물론 훨씬 큰 무대도, 외국 무대도, 다른 가수와의 무대도 수없이 섰지만
우리가 주인인 무대에 대한 갈증.
조용하지만 힘있게 강하지만 여리게 수줍은 소녀처럼 성숙한 여인처럼
2년반이라는 시간을, 쉬지않고 걸어온 소녀들.

바로 내일.
소원을 말해보라며 목이 아프게 외쳤던, 바로 그 소녀들의 꿈이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소원을 말해보라던 소녀들에게 전달한, 우리의 소원은 바로
소녀들이 무대에서 건강하게, 활기차게, 빛나게, 아름답게 존재하는 것입니다.
꼭 무엇을 해달라, 무엇을 들려달라 원하는게 아닙니다.
그저, 귀기울여 듣겠습니다.
이제 소녀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소녀시대 1st ASIA Tour <In to the new world>
2009.12.19~20 올림픽 펜싱경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