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팀티] 팔찌콜렉터 김팔찌씨의 팔찌 연대기

이번 탐정팀티 시간에는 그간 여러차례의 팔찌 아이템 선물로 인하여 팀티가 칭하는 『팔찌 콜렉터』가 되신 김장인, 김다정씨의 선물의 역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시간동안 사실 이런저런 선물이 오고간게 원투데이도 아니고 한두개도 아니지만 그 중에서 겹치는 아이템이 공개가 된게 네 번 정도 였던 것 같아요. 선물을 전달해주면서도 늘 뭔가 어색하고 민망해하는 태연이의 표정이 일품이기도 했고, 어쨌든 매년 빠짐없이 생일선물 챙겨주는 다정한 모습이 모여서 '김다정씨'의 모습을 만들지 않았나 싶네요. 이들 사이에서 유명한 목걸이 선물이나 캔들 선물 등도 눈길을 끌긴 하지만 팔찌만큼은 최근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이런 하찮은거 모으는데 어쩐지 진심인 팀티가(!) 한번 모아봤습니다.

 

 

 

 

| 2015 <채널 소녀시대 in 뉴욕> 중 『마니또』 팔찌

K-CON을 위해 뉴욕을 방문하면서 <채널소시 in 뉴욕>를 찍었던 소녀들. 그중에 파티 쇼케이스때부터 채소의 빅픽쳐를 꿈꾸던 '방송국놈들'의 계략(?)하에 마니또를 미리 뽑았죠. 그리고 뉴욕 방문동안 각자 50달러를 나눠주고 마니또를 위한 선물을 구입하는 미션이 주어졌습니다(사실 방송 아니라도 평소에도 소녀들은 마니또 곧잘 했다고 하더라구요?ㅎㅎ).

이 때 태연의 마니또는 파니였고, 파니의 마니또는 써니였는데 이 셋의 엇갈린 운명과 서로 눈치보는 표정이 너무 웃겼던 것 같아요. 태연이랑 파니는 워낙 태티서다뭐다 해서 평소와 다름없이 같이 다니다보니 서로가 마니또인지 눈치조차 채지못했고, 뭐 못 숨기는 파니는 써니에게 너무 털려서 써니가 그러려니...하는 표정을 지은 것 같고 막ㅋㅋㅋ

 

파니의 선물을 골똘히 생각하던 태연이는 책? 모자?.... 고민의 고민 끝에 엑세서리 가게에 가서 파니가 딱 좋아하지 싶은 팔찌를 고릅니다. 파니가 평소에 워낙 액세서리 장인이다보니 아마 이게 제일 무난하겠다 싶었던 것 같아요(안정된 선물 범위...ㅎㅎ) 간지러운거 잘 못하는 태연이는 친구를 잘 보지도 못하고 허공에 대고 하트를 발사하고, 예상외의 인물에 놀랐지만 일단 기뻐하고 보는 파니는 선물이 뭘까 잔뜩 기대하는데, 다행히 팔찌는 파니의 취향을 맞췄고 둘의 마니또는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는 것으로.

 

* 여기에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죠. 팔찌가 딱 50불이어서 텍스로 오버차지가 생기자, 이전에 레코드샵에 들렀을 때 태연 파니 둘이 스티커사진 찍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때 파니의 사비로 사진을 찍고 남은 잔돈이 있었나봐요. 그 돈으로 텍스비용을 냈다고 소심하게 고백하는 태연과 가만히 앉아있다 돋뜯긴 허망한 표정의 파니ㅋㅋㅋㅋㅋㅋ이상 진지함이 3분 이상 못가는 소녀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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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소녀시대 마니또 선물 증정식! 근데 너 그거 누구 돈으로 샀어?ㅋㅋㅋ 눈뜨고 코 베인 티파니🤣 | #채널소시 youtu.be/Kh_Ic65LZ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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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수토리> 파니생파 중 『티파니』 팔찌

파니가 미국으로 돌아간 이후로 한동안 파니를 볼 수 없어서 아쉬워하던 찰나에 <마그네틱문 투어>의 한국 공연과 소녀시대 생일을 위해 깜짝방문해서 파티를 여는 장면이 공개되어 팬들을 놀라게한 그런 날이었죠. 레지던스 호텔을 빌려 소녀들끼리 몽땅 모여 맛난거 먹고 노는 장면을 보는게 대규모 팬미팅보다 사실 더 기다려졌던 거라서 이 날의 영상을 마침 수영이가 타이밍도 좋게 수토리에 올려줘서 너무 고마웠던ㅠㅠ 역시 팬잘알 뚜영이ㅠㅠ

 

아무튼 일단 파니 생일이 먼저라서 모두가 파니 생일축하를 하고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여기에서 태연이가 오랫만에 또 팔찌 선물을 합니다. 티파니 생일이니까 티파니 선물(!)이라는 누가봐도 대본같은 멘트와 함께ㅋㅋ 영상이 흔들려서 정확히 캐치되진 않았지만 나중에 확인해보니 얇은 줄을 한번에 이어 LOVE라는 글자를 만든 심플한 팔찌더라구요. 뉴욕 팔찌가 생각난다며 행복한 표정으로 팔찌를 껴보는 파니와 또 이런 상황 어색해서 "오픈잇!!잋츠퐐쮜!!" 하고 아무말대잔치 하는 태연이가 귀여웠던 생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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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OOTORY #3] 왁자지껄 티파니 생일파티🎂 셩이랑 함께 할 파티원 손!🙋🏻 youtu.be/hfJRHBiiQ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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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유리한 식탁> 중 『비즈공예』 팔찌

시간은 흐르고 흘러 또다시 맞이한 파니 생일에는 뮤지컬 오디션을 위해서 오랫만에 한국에 방문한 파니도 같이 참여한 <유리한 식탁> 촬영! 코로나 시국때문에 오리지널 집순이가 된 취미장인 태연이 비즈공예에 한참 맛들려 있었던 상태라서 가내수공업으로 열심히 만든 팔찌를 멤버들에게 나눠주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색으로 아기자기하게 만든 팔찌 중에 파니가 왠일로 블랙 팔찌를 냅다 가로채자 "왜 블랙 가져가아!!! 이거 니꺼야 피글렛 색깔(핑크색)!!!" 이라며 발끈하는데, 알고보니 파니 팔찌는 이미 예약되어 있었던 것이죸ㅋㅋㅋㅋㅋㅋ 파니가 블랙과 핑크를 둘다 좋아하는건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던 일이지만 이렇게 발끈할건 또 뭐냐곸ㅋ 여튼 자기꺼라니 한껏 들뜬 파니의 표정 좀 봐주세요 여러분...

 

* 그나저나 팔찌고뭐고 이날의 모임을 위해 모임장 황호스트가 만든 '플라워패턴을 입고와라' 라는 드레스코드에 다들 투덜거리면서도 어떻게든 맞춰 입고 온 멤버들도 웃기고, 알아서 인간꽃이 되어서 온 파니도 여전했었던 그날의 시간들. 오랫만에 모였지만 여전히 멤버들에게는 <멤버 누구 몰아서 몰카 때리기> 꼭 해줘야하고 그런거에는 또 멤버쉽 오지게 잘맞는 사람들끼리 모여있으니 늘 재미있고 까르르 웃을 일만 생기고 그렇네요. 이 나이까지 되었는데도 늘 모이면 수학여행 가는 여고생들 같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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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한 식탁] EP8-2. 찐친들의 오지는 티키타카 현장 (with 소녀시대) youtu.be/sSF_BGYqg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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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마이 보그> 중 『발렌티노』 팔찌

생일 관련 영상은 아닌데 보그코리아와의 인마이백 촬영 중 들려온 뜻밖의 이름이 있었으니.. 촬영 초반부터 개인 물품으로 발렌티노 제품이 여러개 나와서 "이번 영상은 협찬을 받지 않고 온리 본인 제품으로 진행중이다"를 외치며 뒷광고가 아님을 확인하고 있던 파니가 꺼내놓은 발렌티노 팔찌에서 이 모든 것이 시작되었지요.

 

작은 검은색 팔찌였는데 "이건 8월에 태연이가 생일 선물로 사준 팔찌"라고 말해서 아...역시 김팔찌씨가 또 팔찌를 사줬구나, 라고 알게되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작년에 받은걸테니 앞서 말했던 비즈팔찌 말고도 '찐생ㆍ선'으로 받은 팔찌네요. 발렌티노도 그렇지만 이 때쯤 뮤지컬 <시카고>오디션 합격 즈음이었어서 아마 그 록시컨셉에 맞춰서 사준게 아니었을까 짐작해봅니다. 아무튼 이 날의 블랙백과 잘어울리는 블랙의상, 블랙헤어에 기가멕히게 깔맞춤인 팔찌라서 더 빛나보였던게 아닐까 싶어요. 내가 이렇게 찐으로 블랙을 좋아한다고 인정도 받아야겠고 이와중에 내칭구가 사준건 또 자랑해야겠고.... 파니 표정이 엄청 들떠있는게 너무 티나서 재미있었던 영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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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보그] 티파니가 자동차까지 공개한다고?! 해외에서 대박 이슈된 향수는?! 마이보그 역대급 텐션🌟(왓츠인마이백, 향수, 소녀시대, 립스틱, 벤츠, 팔로산토)ㅣMYVOGUE youtu.be/76LepBimJ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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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으고보니 과연 2021년의 생일에는 또 어떤 아이템으로 만날 것인지 궁금해지는 탐정팀티였습니다. 사실 팔찌든 뭐든 일단 생일에 꼭 멤버들 좀 만나주라주....(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