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9. 08:10ㆍ팀.티파니::(영상리뷰)
방송 : 151031 일상의 탱9캠 2화 + 151031 M카운트다운 백스테이지 Mnet Japan
출연 : 태연, 파니
* 내용은 순서없이 두 방송을 섞어서 이루어졌습니다.
두 캠이 뷰가 조금씩 다른걸 보니 현장에 카메라가 두대가 동시에 있었던건가봐요.
여튼 그래서 오히려 더 다양한 모습, 다양한 각도에서의 인터뷰를 따줘서 고맙습니다!!
온스타일과 엠넷 녀러븐이 또그랬어 또ㅠㅠ
**
드디어 우주최고리더, 소녀시대의 자랑스러운 보컬리스트 신인가수 김태연의 첫 솔로무대가 엠카에서 선보여졌는데요, 이날은 두주째 방송날이자, 태연이가 1위를 한 역사적인 날! 이 방송분은 탱구캠 1~2화에서도 보여졌고 엠카 백스테이지 컷에서도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이 아주 중요하고 중대한 순간에...우리...황매니저님이 안가실 수 없겠죠?ㅎㅎ 정말로 티파니가 올줄은, 태연이도 소원들도 아무도 몰랐습니다. 파니가 탱콘 정도는 오겠지..생각은 했지만 같은 시간대에 스케줄이 있는 것도 아닌데...
파니가 이렇게....뙇!ㅎㅎㅎ
★유레카!!★ (진지하게 궁서체)
파니 : 우와아악!!!↗↗
태연 : 옴마! 티파니네~티파니다!!! 저 진짜 몰랐어요. 뭐얔ㅋㅋ대박사건ㅋㅋㅋ
파니 : 저도 진짜 얘기 안했어요.
스탭 : 몰래오신거에요?
파니 : 네. 진짜지?ㅋㅋ
파니 : 안녕하세요. 오랫만입니다. 티파니입니다(탱구놀리기 전문가님)
태연 : 아니 좀 더 일찍 아는척 하지..ㅠㅠ 좀더 일찍 나. 업을...리허설 하기전에 오지..
파니 : 아니 난 너 집중 깨질까봐.. 한번 더해?
태연 : 뭘 한번 더햌ㅋㅋㅋㅋ
스탭 : 티파니씨, 라이브 듣고 우는거 아니에요?
파니 : 아으. 저 눈물 한번밖에 안흘려요ㅋ 처음 들었었을 때..ㅋㅋ
스탭 : 화이팅 많이 주시는 것 같은데요?
파니 : 정말 화이팅이 많이 필요한 노래에요. 이 노래가 되게 힘든 노래여서..태연인 잘할거라 믿습니당~
저 진짜 몰래왔어요ㅋㅋ샵 시간도 겹칠까봐 태연이(끝나고) 한참 있다가 들어가구요ㅋㅋ 오늘 매니저 오빠들이랑 되게 작전을 잘 짜가지구ㅋㅋ근데 전 끝난줄 알고 화장실에서 놀래킬려고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볼 수 있어서 좋으네요.
[태연의 날카로운 모니터요원 티파니. 그녀의 등장이 좀 늦은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파니 : 제가 저번주(탱구 공방 첫주)에 가고 싶!었는데! (태연이가) 되게 예민할 수 밖에 없어서.. (그런 상황을)너무 이해하고, 그 예민함이 집중과 에너지로 바뀌거든요, 무대에서. 그래서 마음껏 집중하길 원해서 문자로 보냈거든요. 이번주까진 집중하길 바라면서 잘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자기도 지금 너무 어색하다고 혼자있는게ㅠㅠ
파니 : 이제는 자기가 원하는걸 할 시기잖아요. 본인만 만족해도 참..괜찮다..라는 이런 생각이었는데, 이렇게까지 많은 사랑을 받게 되면 더더욱 행복한거죠. (무엇보다도) 노래가 너무 좋잖아요^^
누구 속이는거, 연기하는거 절대 잘 못하는 파니가 나름대로 치밀하게(?) 준비해온 몰카 대성공!!!!ㅋㅋㅋ
같이 사니까 사실 조금만 실수해도 파악 다 해버렸을텐데 끝까지 주변 사람 다 끌어모아서 속이고 서프라이즈 지대로 했던 파니의 의기양양한 모습이 돋보이네요?(웃음)
태연이는 리허설 전 혼자만 있느라 이상한 부담감에 있었던 때 오지 그랬냐며 투덜거림.
그래도 좋으면서 괜히 무안하니깐 막 그래ㅋㅋㅋ
사실은 파니의 방문은 바로 이 얘기가 본론이었습니다. 태연이 V앱 전화연결처럼 분명히 뭐든 자기가 나서지 않고는 못견디는 성격의 파니가, 너무 처음부터 가있으면 오히려 태연이 부담될까봐 가고싶어도 참고 못갔던 그 때 그 이유. '태연이를 먼저' 생각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상황이죠. 누구보다 더 태연이를 아주 잘 아는 친구니까요. 목소리만 들어도, 글씨체만 봐도 꿰뚫어볼 수 있는 사이라서. 태연이의 마음을 먼저 알고 있던 파니. 그리고 태연이가 그토록 기다려왔고 준비해왔던 모든 것을 항상 공유해왔기도 하고 그만큼 태연이의 새로운 스타트가 마치 자신의 일인 것처럼 소중했던 파니이기도 하죠. 물론 이 다음으로 자신도 똑같이 걸어가야하니까 그 처음을 제대로 잡아주고 싶었던 이유도 있을지 모릅니다.
노래하는 사람인 '가수'가 별다른게 뭐 있겠어요.
좋은 노래와 좋은 작사작곡가진들과, 좋은 관객이 있다면, 그리고 내가 노래할 준비가 되었다면. 그걸로 된거죠.
파니 : 지금(리허설 말고 본방무대)이 중요한거야ㅎㅎ으아아앍↗↗↗↗↗↗↗화이티이이잉!!!탱구 화이티이이잉↗↗
태연 : ^▽^
파니가 예의 그 "탱구화이티이이잉!!!" 이라고 계속 외쳐서 태연이가 좀 챙피해하고....ㅋㅋㅋ
그날의 공방 후기에서 "화이팅봇"이라고까지 떠돌았던ㅋㅋㅋ 워낙에 파니 성량이 좀 커야지 말이죠(웃음)
그래도 파니가 오자 극도로 긴장하던 태연이도 표정이 한결 풀린 것 같네요 :) 다행입니다.
그런 파니가 태연이의 무대를 지켜봅니다.
11년동안을 자신과 함께, 때로는 자신도 바라만 봤던 같은 무대를 향한 꿈, 잘할 줄 아는게 노래 뿐이었던 두 소녀의 지난날, 자랑스러운 내친구, 화이팅을 수백번 해줘도 모자랄 아이. 소녀시대와 태티서를 거쳐 '태연'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는 긴 시간동안 가장 옆에서 모든걸 다 지켜봤던, 어쩌면 시어머니보다, 매니저보다, 부모님보다 더 깐깐하고 잔소리꾼이었을 파니였겠지만 파니의 대답은 환한 웃음으로 대신하죠 ^_^
태연 : (파니가 오는지) 진짜 몰랐어요.
매니저 : (파니가 태연이의)매니저에요!
태연 : 시어머니에요 시어머니ㅋㅋ
파니 : 다 너를 위해서야. 뭐..무슨되고 뭐가되고? 피가 되고 살이 되고? OK. 피가되고 살이되는거야.
[태연의 본방 무대가 첫번째 끝난 후]
스탭 : 잘하는 것 같아요 태연씨?
파니 : 살짝 소심했어요..흫핳핳.
스탭 : 몇 점 주실거에요?
파니 : 저요?..음...87점이요(웃음)
[첫번째 무대를 모니터링하면서]
파니 : 힘이 없어. 근데 그래서 니가 편하게 들리는거야. 이런거 봐야돼. 이런거 너..이런 표정 짓지 말라고!!
태연 : 알았어! 안 웃을거야ㅠㅠ
파니 : (태연의 웃는 모습을 모니터로 보며)부끄러웠어요?ㅋㅋㅋ
태연 : 삭제!...-_- 삭제 삭제!
파니 : ㅋㅋㅋ뭔지 알겠지?..ㅋㅋㅋ
스탭 : 되게 꼼꼼하게 봐주시네요?
파니 : ^_^ ♡ (우리애잖아요)
태연 : 거의 뭐..시어머니 수준이에요ㅋㅋ시어머니도 이런 시어머니가 없어요ㅋㅋ (무대)하고나서 티파니 눈치가 제일ㅋㅋ
스탭 : 그래도 티파니씨가 큰 힘이 되죠?
태연 : 뭔가..선생님 또는 부모님이 와 있는 느낌?ㅋㅋㅋㅋ
파니 : 저보고 운동회 온 엄마같대요ㅠㅠ (그래도) 태연이 화이팅^_^)g!!!
파니의 취미(?) 중에는 멤버 나오는 드라마 보기, 내가 아는 사람 나오는 프로그램 보고 모니터하기, 어색한거나 틀린거 지적하기 등등이 있습니다(웃음) 파니가 "소녀시대는 눈에 보이지않아도 은근히 바쁘답니다" 라고 하는 말에는 다 이런 것들이 숨어있는 셈이죠(웃음) 특히나 우리 멤버애, 거기서도 태연이가 하는 일이라면 자기 시간 다 쪼개가며 발벗고 나서는 모니터요원(을 가장한 시어머니)!!
태연이가 학부모님이라고 놀리긴 하지만 그만큼 꼼꼼하고 치밀하며, 다른 사람은 미처 눈치채지도 못할 화면 속 태연이의 표정이나 제스춰 하나하나까지 다 체크하고, 악세사리와 의상의 매치도 봐주고, 아무래도 같은 가수니까 무대위에 섰을 때 얼마나 긴장하는지 그 예민함까지 캐치해주는 놀라운 최정예 모니터 요원(을 가장한 매니저).
그래도 태연이는 그런 파니의 관심이 부담이면서도 고맙다고 합니다. 늘 표현을 드러내놓고 잘 못하는(부끄러워해서) 친구지만 태연이의 극도로 긴장하던 표정이 파니를 보자마자 확~ 풀려버린 것만 봐도 알 수 있어요ㅎㅎ 파니랑 태연이의 관계를 보면 진짜 그 어렸을 때 맨날 고무줄 끊고 도망가던 동네 남자애같은 성격의 태연이와, 여리고 한없이 여성스럽지만 날카롭고 예민한 여자애 파니의 모습 그대로ㅋㅋ 가끔 태연이가 툭툭 던지는 한두마디가 더 마음에 와닿을 때도 많은 것 같아요. 파니 앞에서라면 왠지모를 흥이 넘치고 정줄을 놓기도 하고 꾸럭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태연이와 그런 태연이를 쯔쯔..거리는 표정으로 바라보면서도 앞에서뒤에서 다 챙겨주고 걱정해주는 파니. 그래서 이 둘이 별 탈없이 11년을, 같은 곳에서 같은 곳을 바라보면서 서로의 꿈을 같이 키워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파니도 사실 태연이가 없었으면 지금쯤 과연 이렇게 성장하고 발전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 그나저나. 백조(?) 혹은 인간 프린스(?) 같아보이는 털옷을 입고 와서 그런지 학부형회의에 온 부모님같다며 파니의 속을 긁는 태연이ㅋㅋㅋ
휴..그나저나 탱9캠에서 스을~쩍 파니앓이앓이 합니다ㅠㅠ
너 카메라 감독님 앞에서 이렇게 끼부리기 있기없기(눈물) 감독님 호흡이 씁씁후후씁씁후후 =3=) <3<3
스탭 : 태연씨 오늘 무대 어땠나요?
태연 : 오늘 깜짝 손님이 계셔가지구...어후...덕분에 진짜 많이.. 힘이 되었어요. :)
태연 : (그러고보니)오늘 나 1위 후보야.
파니 : 꺄아아아아!!!!
태연 : 1위한다면..티파니에게 영광을..ㅋㅋ
스탭 : 공약 없어요 공약?
파니 : 공약?
태연 : 공약!
파니 : 뭐 시킬까요?
스탭 : 티파니씨가 시켜주세요.
파니 : 맨발벗고 노래해!ㅋㅋㅋㅋ
태연 : (이걸 확~!!) =ㅍ=)g
파니 : 맨발의 디~~~바~~!!!맨발의 디바 태-연-!!!
스탭 : 본인도 하기 싫어하면서ㅋㅋ
태연 : 좀 생각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ㅎㅎ
파니 : 저 태연이 옆에 서면 신발 벗을 자신 있는데요?...ㅋㅋㅋ bye~!!!
탱9캠에서 지어준 명예로운(?) 직업..'태연놀리기전문가' 백퍼. 그대롭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와중에 스탭님 파니를 살살 꼬드김ㅋㅋㅋㅋ 파니도 탱구 앞에서 막 이리 놀고 저리 놀고ㅋㅋㅋㅋㅋ
파니는 태연이의 해피니스가 아니라 그냥 해피니스...(광택제)인듯...ㅋㅋㅋ심하게 반짝반짝하기만해ㅋㅋㅋ
그리고 항상 파니가 탱구를 살살 놀려먹는 것 중엔 '내가 너보다 더 커'가 있죠ㅋㅋ
태연이가 약 2cm정도 살짝 작은 것을 항상 약점으로.. (하지만 탱구가 잘하는건 파니한테 어깨동무하기....)
그리고 이렇게 놀려먹고 어쩌고 했지만, 역시나 우리 탱구는 1위 획득!!!!
자랑스럽다 태연아ㅠㅠㅠ
오늘도 역시 아웅다웅 친구인지 원수인지 모를 '탱구/놀리기/전문가' 티파니 이야기였습니다 ^_^)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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