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205] 스타킹 - 작은 천사를 보았다
2011. 2. 6. 00:47ㆍ팀.티파니::(영상리뷰)
항간에 '예능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서 어찌되었든 출연해야하는
상당히 팬심을 불편하게 하는 프로그램이 있지요. 바쁜 사람 불러놓고 6시간내내 병풍킹왕짱을 만드는..그런ㅠ
그나마도 기네스북에 이르는 편집기술을 이용해 대체 언제 나오는지, 이게 언제적 녹화인지, 왜 한 모습이 3주를 나오는지
아무도 알지 못하는 그런 예능...
한달동안 다리를 다쳐 예능을 뛰지 못한 퐈니가 ★킹에 혼자 출연했어요.
물론, 이쁨돋는 퐈니인데다 퐈니가 좋아하는 호동옵빠도 있고 노파니 사연느님, 혜련엉니, 2PM친구들도 있는 그런 자리였지만
녹화내내 혼자 심심하기 이를데 없는 모습을 보았다는 후기를 보고, 파니가 안쓰러웠던 그런 기억도 있네요ㅠ_-
녹화를 했단 사실을 잊어갈 무렵, 듣이어 방송된 '그것...'....
오우!!!지쟈쓰! 어메이징!ㅠㅠ 이런저런 상황들 다 접어두고,
일단 간만에 오프숄더를 입은 이쁜이 :) 간만에 방송한다고 파스테루네이루 나츄라루 메이쿠(ㅋㅋ)도 가볍게 마무리!
그간 이런저런 메이크업이나 코디를 했던 것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어여쁘고 확 달라진 황여인(22세,숙소거주)ㅠㅠ
첫 장면을 보는데 "와....완전....." 이란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이뻐진 우리 황여인 :)
2주동안 출연하면서 주말이 어찌나 기다려졌는지ㅠㅠ 팬들은 무너진 팬심조각 다 줏어모으고ㅠㅠ
사실은, 파니는 정말 눈매를 강조하는 진한 화장보다는 이렇게 나츄라루메이쿠(;)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ㅠㅠ
뽀얀 피부도 한 몫 하는 것 같고ㅠㅠ 돌아온 갈색 머리도 자연스럽고..
맨 앞에 앉은 '반장 병풍'(ㅋㅋ) 이엇지만 나름 클로즈업도 많이 잡혔고ㅠㅠ
스아실, ★킹 나오면 소녀들 클로즈업은 항상 따놓은 당상이었지만서도,
오늘따라 이렇게 클로즈업이 간절했던 적도 처음인듯(ㅎㅎ)
22세의 미모가 하늘을 찌릅니다 우리 황스테파니 ㅠ_ㅠ)b
비눗방울 아저씨쇼에 도우미(?)로 출연하기도 합니다 :)
어찌나, [100% 누누슴]을 쭉쭉 날려주던지ㅠㅠ 파니가 요근래 이렇게 정확하게!
게이지 만땅 채운 웃음을 지은 적도 별로 없었는데 말이죠ㅎㅎ
크게 꾸밈없는 심플한 원피스가 오히려 파니를 더 잘 드러내주는 것 같지 않나요?^0^
비눗방울 구멍 안에 손을 넣어보면서도 특유의 '반짝반짝' 포즈도 취해보고...
한두번은 저렇게 미소를 지을 수 있겠지만, 어쩜 그렇게, 몇분내내 똑같은 미소를 유지할 수 있는지 그것도 신기하고;;;;;
엄멋! 다른데 가서는 황잭슨의 위엄을 딱히 잘 펼치지 못하고 맨날 놀림감만 되었었는데ㅠ
초딩 출연자와의 댄스대결에서 <내가↗소녀시대다>를 보여주는 그런 모습(눈물)
데뷔초 스타킹에서만 해도 뭐...요딴 춤만 추던 꼬마였었는데 말이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뭐 막막 웨이브에, 섹시댄스에..군무에...아무거나 다 할 수 있는 황잭슨이 되었으니..........ㅠㅠ
참 세상사 모를 일이라고...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는 황파니입니다 ^艸^
(아..이 움짤..계속 보니 쵸큼 부끄럽긴 하네요?ㅋㅋㅋㅋ)
여느때에도 잘 웃고 반응도 잘 하는 [대표 방청객 모드]의 황파니이지만,
요번방송은 유독, 클로즈업이 자주 잡혀서 그런진 몰라도 굉장히 풍부~한 표정세계를 보여주고 있어요!!!
웃는 모습도, 누누슴도, 진지하게 지켜보는 모습도 다, 여전해서, 다 한결같아서, 다 깨알같아서
캡춰하는 내내 정신을 잃게 만들더라구요? >艸<
사실 가수한테 노래를 하지 말라고 하면 굉장히 속상하고 절망스러운데..
저도 성대결절 때문에 한 1년가까이 노래를 못 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거를 꾹 참아내면 더 열정적인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지호군 힘내세요!
저도 성대결절 때문에 한 1년가까이 노래를 못 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거를 꾹 참아내면 더 열정적인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지호군 힘내세요!
시각장애인 합창단의 보컬인데 갑상선암으로 아파서 참석을 못한 지호군에게 파니가 영상으로 메세지를 날렸어요.
노력해서, 현실을 이겨내라. 그러면, 더 큰 것이 보일 것이다.
파니한테 가장 안타까운 것 중의 하나가 성대결절...이었는데 말이죠....
두세번의 큰 위기 때문에, 마냥 귀여울줄 알았던 파니가 확~ 성장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주기도 했지만,
그만큼 사실은, 잃은 것이 참 많았죠. 보석같은 목소리를 잃었고, 아파한 시간이 길었고, 또 언제 재발할지 몰라
노래하는 것에 대해 자신감이 없어지고.
그러고보니까 데뷔 3년동안 2년을 앓았더라구요. 고민도 많았을 것 같고.
다른데가 아픈건 이겨낼 수 있지만, 가수에게 노래하는 건, 정면으로 맞닥뜨려야하는 거잖아요.
그동안 성대결절, 목이 상한것과 관련된 여러번의 인터뷰와 상황들을 봐왔기 때문에,
파니의 저 말이 유독 다 가슴에 와닿는 것 같았어요.
휴가를 간 그 짧은 기간에도, 언제어디서든 노래하는걸 좋아하고 듣는 것도 좋아하는 파니에게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공포...는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거에요. 그래서 사실 무리하게 소리를 내려다 더 다치기도 하고..
뜻대로 되지않아 목보다 마음에 더 큰 상처를 입었기도 했고. 노래를 잘 못불러 죄송하다고 꼬박꼬박 사과하고.
예전에 라디오에서 그랬죠. 목소리가 상하긴 했지만
그만큼 깊어지고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게 되어서 여러분에게 들려드릴 수 있어서 좋다고..
자기가 아프고 힘들어도, 파니는 항상, 듣는 사람을 생각합니다.
그게 사실은, '노래를 하는' 사람의 진정한 자세이기도 하겠죠.
이젠 목소리가 어느정도 진정이 되어,평정심을 찾은 파니의 후련한 표정 :)
힘이 들땐 하늘을 봐 나는 항상 혼자가 아니야
비가와도 모진바람 불어도 다시 햇살은 비추니까
앞만 보고 걸어갈게 때론 혼자서 뛰어라도 갈게
내게 멈추던 조그만 슬픔도 날 따라오지 않게
비가와도 모진바람 불어도 다시 햇살은 비추니까
앞만 보고 걸어갈게 때론 혼자서 뛰어라도 갈게
내게 멈추던 조그만 슬픔도 날 따라오지 않게
천사들의 합창단과 함께, '혼자가 아닌 나'를 같이 부르는 파니의 모습입니다.
맨날 음중에서의 tIFFANY'마이크만 보다가, 날개 마이크를 보니 색다른데요?ㅎㅎㅎ
흰옷과도 잘 어울렸고, 파니가 마치 천사들의 대장이라도 된 것 같았어요 :) 어린이를 무서워하는 파니인데도
저정도의 꼬마들은 괜찮나봐요. 아이들에게 눈을 맞춰주고 손을 잡고, 본인의 성량을 조절하고..
아이들을 배려하는 모습이 참 좋아보였습니다. 그러면서도 간간히 들리는 파니 특유의 애드립...ㅎㅎ
아픔을 가진 소녀들이 부르는 노래였지만, 어쩌면 파니에게도 해당되는 노래였어요.
외로웠던 과거에 함께 있어주었던 여덟소녀들을 생각하면서 늘 기운낸다는 파니.
파니에게 다가왔던 이런저런 아픔들, 하지만 그때마다 '노력하면 된다' 라는 마음으로
꿋꿋하게 헤쳐나갔던 소녀. 그래서 지금, 처음 품었던 작은 꿈을 이루게 된 아이.
언젠가의 소소가백에서,
"저의 꿈은 아시아 대표 걸그룹이 되는 것입니다" 라고 당당하게 말했던 데뷔 6개월차 소녀가
지금 정말로, 진짜로, 실제로
아시아 최고 걸그룹이 되었으니까요.
그런 소녀가, 작은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줍니다.
나도 했으니까, 너희들도 반드시 이룰 수 있다, 라는 믿음을.
발달장애소녀, 천재피아니스트, 시각장애합창단.
뜻깊은 자리에 파니가 참여하게 되어서, 참 포근하고 따뜻했던 시간이었습니다.
**
보너스로, 제가 좋아하는 파니의 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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