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22. 13:48ㆍ팀.티파니::(영상)
※ 이 영상은 제가 올린 곳들에서만 즐감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소녀시대 The 1st ASIA TOUR CONCERT' 미곰표 후기
사실 저는 이번 단콘, 중간부터는 거의 울듯말듯 자아분열해가면서 본듯해요.;;
파니가, 철썩같이 많이 올줄로 믿고 있었던 파니가 동선이 바뀌었는지 어쨌는지
거의 안 왔거든요, 12구역으로요. 대박-까진 미심쩍었지만 그래도 들은 말들이,
있어서 저도 사람이라 기대를 했나봐요. 올듯말듯 정말 안오는데.. 예를 들면 파
니가 제 구역 쪽으로 달려왔는데, 셩이가 장난친다고 나타나서 쫒아가는 바람에
다시 반대편으로 뛰어가서 전 못보고.. 그리고 주로 제 반대편에 있었어요. 착한
아이라서 상황 보고 사람이 없는 쪽으로 가는 경우도 많았는데, 자꾸 유리랑 또,
시카랑 윤아랑.. 사실 왠만한 애들 한번씩 제대로 다 훑고 지나간거 같네요.ㅠㅠ
여튼 그래서 사람이 상대적으로 없는 반대편이나 중앙 무대 스탠딩 부분으로..;;
그런 생각이 드니깐, 이해해야지 하면서도 참 힘들더라구요..ㅠㅠ
파니야, 한번만! 외치다가도 얄밉게 뒷모습, 옆모습 심지어 제 옆 무대 건너편에
서 춤추고 노래하고 하트 날리고 하이 파이브 해주고.. 그런 모습들만 계속 보다
보면, 차라리 유리나 다른 아이들이 제 앞에 와서 노래하고 춤추고 재롱 아닌 재
롱 부리는 모습 보면 그래, 나 오늘부터 삐져서 니 팬 일주일 안할거야!-아..초딩
스럽지만;;-그렇게 맘 속으로 소리 치고 나면 파니가 휘리릭~!스쳐 지나가고.ㅠ
또 그 모습 보면.. 하악, 파니야! 그래, 내가 니 팬 해야지! 누구 팬하겠니! 엄훠!!
막 요러구.. 또 그러다가도 안 오고 그게 지속되면 또 팬 일주일동안 안하겠다며,
듣지도 않을 엄포를 놓는뎀. 또 그러면 딱 스쳐지@#@..ㅠㅠ 전 진심으로 파니가
저 조련하는줄 알았어요. 제가 파니한테 머 잘못한줄 알았더라며..ㅠㅠ
사람 욕심에, 아니 소원 팊빠 욕심에 조금이라도 더 자세히 가까이 실물로 보겠
다며 화면 보다 망원경 보다 막 그러구.. 파니한테 삐짐 하다 또 하악거리고..;;
제가 봐도 이건 정줄 놓은 콘이었네요. 진심 다시 갈려구요.. 앵콜콘, 하겠져?ㅋ
알바 또 열심히 해서 돈 모아놓을게, 파니야. 다녀와서 서울에서 꼭 보자!!!ㅠㅠ
그리고 그나마 가장 가까이서 본 돌출 무대 위에 올라간 파니. 마지막 모습.. 인
사하러 스텝들과 멤버들과 여럿 올라왔었는데, 저 진짜 이번에 삐져서 일주일..
은 아니더라도 한 3일정도 파니 안볼려구 했는뎀. 그래봤자 제손해지만요.ㅠㅠ
그랬는뎀 그런 저를 또 조련하려 손수 제가 있는쪽 자리에, 그나마도 좀 멀긴했
지만.. 올라와서 인사를 해주고 또 해주고.. 에효. 사람 애간장 태우는 여인이란
티파니, 이 여자를 위해 존재하는 말인가봅니다. 그래, 난 죽어도 니 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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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많이 얄미웠지만, 그래도 울 파니 무대에서 참 즐거워 보여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고 좋아보여서.. 저는 그 얄미웠던 마음, 접어둘려구요.. 물론 이미
녹아버렸는지도 모르죠. 디어맘 때 흐르던 아이의 눈물에, 그리고 끝날 때쯤에
또 보였던 그 눈물에, 그 눈물과 함께한 아이다운 웃음에.. 마무리 인사 다같이
할 때 콘서트를 함께 해준 사람들을 너무나 자랑스럽게 감사하게 전하던 그 우
렁차지만 조금은 떨리는 목소리에.. 폴더 인사 열심히도 하던 소녀의 모습에...
마지막 내곁에 다가와 생글생글 예쁘게도 웃으며 감사합니다-하던 목소리에...
그리고 얼굴만큼이나 예쁜 손을 쥐었다폈다 쥐었다폈다 열심히하던 모습까지.
네. 이 소녀를, 티파니를 제가 어떻게 미워할수가 있어요. 아무리 '얄'미워더라
도 말이죠. 함께하는 분들께 그래도 얄미웠다고 참 수도없이 말했는데 지금와,
이렇게 쓰고보니 전혀 아니었다는걸 또 깨닫습니다. 그저 감사한 이 소녀..^^
첫단콘, 비록 내 욕심마저도 꽉꽉 채울만큼 가까이서 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저 만족할래요. 단콘 후기 결론, 전 801% 만족했습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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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는 이미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일종의 메이킹 스토리입니다.^^
단콘의 여운을 주체하지 못하고 써내려간 후기, 그 것 만으로는 도저히 주체가
되지않아 이렇게 은혜로운 여러님들의 도움을 받아 영상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물론, 그 분들에게 한 분 한 분 허락을 받고 만들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사실...
모두 어떤 분인지 몰라 그냥 이렇게 허락도 없이 냉큼 만든점 죄송합니다.ㅠㅠ
혹시라도 영상 올려주신 분이라든지 맘에 안 드시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시구요.
음.. 이번 영상도 늘 그랬듯 저의 아티스트 파니에게서 얻은 느낌, 그리고 생각,
전하고픈 말들을 끄적끄적.. 쭉쭉 만들어보았네요.^^;;
듣고있나요? 아티스트 티파니.^^
덕분에 참 행복했고, 즐거웠고, 기뻤고, 어떤 말로도 표현이 안될만큼 좋았어요.
그거 알아줬으면 해서 이렇게 만들어 봤어요.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파니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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